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Stock 기업/증권 / 기업/증권

컵라면을 끓여먹는다고?..농심, 신라면블랙사발 선봬

URL복사

Monday, November 27, 2017, 17:11:00

“전자레인지로 조리해 찰진 면발과 깊은 국물..맛·편의성 모두 갖춰”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용기면의 새 모델을 제시합니다.”


농심은 맛과 간편성을 모두 갖춘 ‘전자레인지 용기면’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1982년 육개장사발면을 시작으로 35년간 국내 용기면 시장은 300배 넘게 성장했다. 당시 25억원 규모의 용기면 시장은 2017년 현재 77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조 1500여억원 규모의 국내 라면시장에서 용기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매년 꾸준히 증가 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최대 3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편의점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맛의 제품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됐다. 실제 일본은 이미 용기면 시장이 봉지면 시장보다 2배 이상 크다.


농심은 ‘전자레인지 용기면’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물을 부어 데워먹는 방식이 아닌 전자레인지로 용기면을 조리하면 마이크로파 진동이 라면 면발에 골고루 침투해 식감이 더욱 좋아진다는 게 회사의 설명. 또 국물은 끓는 물과 같은 100℃ 전후에서 조리가 되면서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농심은 주력브랜드인 기존 ‘신라면블랙컵’을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용기면으로 업그레이드 한 ‘신라면블랙사발’을 27일 출시했다. 신라면블랙사발은 전자레인지로 조리해도 용기가 녹지 않는 특수 종지재질이 사용됐다.


100℃전후로 오랜 시간 가열해도 용기 재질에 변화가 없어 안전성에 우려가 없도록 했다. 전자레인지가 없는 경우 끓는 물을 부어서 먹는 일반적인 조리도 가능하다.


농심의 용기면 시장 공략의 첫 번째는 타깃은 편의점이다. 용기면이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이자 대부분의 편의점에 전자레인지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용기면 매출 가운데 48%가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농심은 신라면블랙사발을 시작으로 향후 전자레인지 조리 용기면 신제품 출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블랙사발은 편의점 이용과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해 먹는게 익숙한 1020소비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며 “봉지라면의 맛과 용기면의 간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조은지 기자 cho.ej@inth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