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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대표하자”..신세계그룹, 젊은 피로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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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30, 2017, 14:11:36

양춘만 신세계건설·이용호 조선호텔 신임 대표..1963년생·1988년 입사 동기
정기임원 인사 단행..그룹 ‘미래준비’·‘핵심경쟁력 강화’ 중점..CSR 기능 강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세계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능력주의 인사를 방점을 뒀다. 60대를 대신해 2명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모두 50대(1963년생)에서 발탁됐다. 젊은피를 수혈한 만큼 신세계그룹의 세대교체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오는 12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2명을 포함한 승진 57명, 업무위촉변경 24명 등 총 81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우선, 신세계건설(주)레저부문 대표이사에 양춘만 이마트 부사장이 내정됐으며, 이용호 (주)신세계조선호텔 지원총괄 부사장보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두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모두 1963년생으로 1988년 신세계그룹에 입사한 입사 동기다.


양춘만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8년 신세계그룹 인사부로 입사해 경영지원실과 기조실을 거쳐 이마트부문 재경담당 팀장, SI 지원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이마트 전략실 관리총괄과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이용호 조선호텔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역시 1963년생,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신세계 인사기획으로 입사해 2013년까지 인사팀에서 일했다. 이 후 유통연수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신세계푸드를 거쳐 이마트 경영지원본부 인사를 담당했다. 2015년부터 조선호텔 지원담당 부사장보를 거쳐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이마트와 신세계 대표이사는 연임에 성공했다.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가운데,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1957년생)와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1960년생)의 이마트와 신세계를 이끌게 됐다. 이 대표는 오는 2020년, 장 대표는 오는 2019년 임기 만료다.


부사장 승진에는 ㈜신세계 조창현 부사장보와 e커머스총괄 최우정 부사장보가 각각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어  전략실 이주희 상무, ㈜신세계 손문국 상무, ㈜이마트 김홍극 상무, 신세계건설㈜ 문길남 상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정철욱 상무가 각각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특히, ㈜신세계와 ㈜이마트 상품본부장인 손문국 상무와 김홍극 상무를 각각 부사장보로 발탁해 상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했다. 일부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외부인사를 과감히 영입해 사업역량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임원인사는 철저한 능력주의 인사를 실천한 결과라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그룹의 미래준비와 핵심경쟁력 강화하는 큰 틀에서 개인의 능력과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우수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도전적이고 역동적으로 사업의 핵심경쟁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했다”며 ”앞으로도 연공서열을 탈피,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로 조직 변동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 계열사에서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CSR관련 기능을 편제해 그룹 경영철학인 바른경영과 CSR실천에 힘을 싣는다. 신세계측은 “조직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전문점사업과 상품경쟁력, 고객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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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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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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