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eople Plus 人+

김용범 부위원장 “가상통화 국제적 금융리스크 증가”

URL복사

Tuesday, January 09, 2018, 17:01:14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 참석..“FSB가 나서서 국제적 논의 본격화해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해외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상통화(암호화화폐, 일명 가상화폐)리스크를 언급했다. 가상통화와 관련한 국제적인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9일, 김용범 부위원장의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 참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FSB 운영위원회는 지난 8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됐으며, 김 부위원장이 회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FSB(Financial Stability Board)는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설립된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체로,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국제기준·권고안을 개발한다. 23개국 30개 회원기관과 8개 국제기구(IMF, BIS 등) 최고 책임자들로 구성된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가상통화와 관련한 국제적인 금융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 금융당국의 전통적인 규제영역 밖에 존재했던 가상통화가 최근 전통적 금융시스템과 금융소비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가상통화가 금융당국이 ‘무시하기에는 큰 위험(too big to ignore)’이 됐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한국 정부가 가상통화와 관련해 취한 조치들(은행의 가상계좌 서비스 신규 제공 중단, 실명확인 조치 강화 등)을 소개하면서 “가상통화 거래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고 투기 거래의 무분별한 확산을 억제하는 한편, 자금세탁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FSB가 나서서 가상통화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본격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FSB가 각국의 가상통화 관련 규제의 내용·효과 등 관련 정보를 적시에 취합하고 공유함으로써 각국의 가상통화 문제 대응을 지원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작년 10월 독일 베를린 FSB 총회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고위급 회의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규제개혁 성과에 대한 평가 작업 ▲위규행위 리스크 완화 방안 ▲사이버 보안과 핀테크 이슈 등이 논의됐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