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농축수산물 세트 강화’..편의점3사, 설 선물 경쟁

URL복사

Monday, January 15, 2018, 11:01:44

GS25·CU, 김영란법 개정후 10만원 이하 국내 농수축산 상품 구성 늘려
반려견 용품도 준비..세븐일레븐, 혼술족·혼밥족 위한 소포장 간편식 판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2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편의점 업계가 설 선물세트 마련에 분주하다. 올해 설은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선물 가능한 금액이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농수축산물 세트가 크게 늘었다.


최근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나홀로족의 소비 특성을 반영한 명절 선물 세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가 높은 선물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와 CU는 이번 설 명절 선물로 10만원 이하의 농수축산물 세트를 대폭 강화했다. GS25의 경우 농수축산 선물세트 130종을 준비해 작년 보다 20% 가량 늘렸고, CU는 설 농축수산물과 특산품 세트를 전체 상품의 30% 이상으로 구성했다.


우선 GS25의 경우 한우 등 정육세트 25종, 굴비 등 수산세트 38종, 과일과 곶감세트 45종, 인삼·더덕·버섯 등 농산세트 22종 등 총 130종을 판매한다. 여기에 작년과 비슷하게 한우와 돈육을 섞거나 돈육으로만 구성된 5만원 미만 기획세트와 알뜰 굴비세트도 준비했다.


황금 개띠해를 맞이해 반려견 용품과 트렌드 상품, 효도 가전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반려견 용품 페이지를 따로 구성해 하림반려견간식 4종세트(1만 3500원), 반려견 놀이방석(2만 4500원), 가방(2만 6900원) 등 15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밸런타인데이와 설이 겹치면서 초콜릿과 통조림을 결합한 컬래버레이션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CU도 정육, 수산물, 청과물 등의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청과류는 국내 유명 산지의 상품들을 담았다. 제주지역 특산품인 '제주 한라봉 천혜향과 레드향세트(4만 9900원)를 비롯해 안성, 천안 등지에서 수확된 프리미엄 '쁘르떼띠 배세트(2만 9000원), 단감으로 유명한 '상주 반건시세트(5만 5000원) 등이다.


축산품은 농협과 축협에서 인증 받은 한우로 구성된 정육세트를 선보인다. 사골, 우족 등으로 구성된 한우마을 보신세트(6만 5000원), '한우꼬리세트(9만원)', '횡성한우알뜰세트(10만 3000원)' 등 6만원부터 최고 30만원의 가격대로 구성했다.


수산물은 제주도 연근해안에서 잡은 최상품 '제주바다 은갈치 실속세트(5만 9000원)', 영광 굴비를 옛날 방식 그대로 말린 '통보리 굴비세트(5만원)', 남해안 최상급 멸치(5만원)' 등을 준비했다.


이밖에 자신을 위한 선물을 하는 고객을 겨냥한 상품도 선뵌다. 샤오미 미에어2 공기청정기(16만 5000원)부터 빈 쿠르즈 에스프레소 커피머신(7만 4000원), JAJU 포토 프린터 등 가성비 높은 가전제품으로 라인업을 갖췄다.


김석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우리 농수산가의 소비 촉진을 돕고 고객들에게는 산지 직배송을 통해 신선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의 상품, 뛰어난 접근성으로 고객들이 보다 풍성하고 알뜰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를 위한 실속형 상품을 지난해 설보다 두 배가량 확대했다. 먼저, 반찬과 안주를 겸할 수 있는 소포장 간편식 '천하일미 탕수육(5만 9000원)'과 '바베큐폭립(6만 9000원)', '육개장 칼국수(5만 9000원)' 등을 판매한다. 혼술족을 겨냥해 그린 올리브, 살라미 등 7가지 소용량 안주 '혼술세트(5만원)'도 준비했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를 충족할 수 상품도 더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큰 이슈가 된 휴대용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인 '지니103 무선마이크(2만 9900원)'를 마련했다. 휴대용 음성 통역기 '매직톡(11만 7000원)'도 판매한다.


김상엽 세븐일레븐 상품운영팀장은 "1인 가구 증가라는 인구 구조의 변화가 명절 선물세트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세븐일레븐은 다양해진 소비 특성을 반영하여 차별화된 선물세트 구색을 확대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