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25일 세계 최초로 패시브형 타깃데이트펀드(TDF)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국내 단기채에 투자합니다. 상장 후 2040년까지는 매년 1%포인트씩 S&P500지수 비중을 줄이고 그만큼 국내 단기채 비중을 늘립니다. 은퇴를 5년 앞둔 2041년부터는 주식 비중을 1년에 5%포인트씩 줄여나가는 구조로 은퇴 시점인 2045년부터는 더 이상 비중을 조절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 최대 규모 TDF 시리즈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가 출시 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17년 3월 2025부터 2045까지 5년 단위로 처음 출시한 이후 우수한 장기 수익률 등을 바탕으로 2050, 2055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국내 대표 TDF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전체 TDF 설정액 규모는 11조7000억원입니다. 이중 미래에셋자산운용 TDF가 4조2000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1위(36%)를 차지하고 있고 세부적으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 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18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현대백화점그룹, 강서구와 함께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6호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사업 운영 및 행정 지원을 총괄하고, 현대백화점그룹은 사업비를 지원하며, 강서구는 사업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ESG 센터 6호점 조성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 김형찬 강서구청장이 참석해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방정부, 대기업, 기초단체가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SG 센터 6호점은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노인 일자리 200개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또한, 친환경 자원순환 활동과 어린이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2026년까지 총 16개의 ESG 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번 6호점 개소와 함께, 올해 중 11호점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한편, ESG 센터 사업은 환경 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18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5년형 AI TV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2025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테크 세미나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의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삼성 TV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테크 세미나에서는 2025년형 Neo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뿐만 아니라 AI 기반 시청 경험 및 사운드 기술을 소개합니다. 2025년형 Neo QLED 4K는 '로컬 디밍' 기능으로 우수한 블랙 표현력과 HDR 정확도를 구현합니다. 또한, ▲'AI 업스케일링' ▲'모션 인핸서' 등 기존 8K 모델의 기술을 4K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2025년형 OLED는 '글레어프리 2.0'으로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며 128개의 AI 뉴럴 네트워크가 적용된 3세대 4K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정교한 해상도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OLED HDR' 기술을 더해 전년 대비 밝기와 명암비를 업그레이드했습니다. 향상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더 프레임 프로'는 Mini-LED 로컬디밍 기술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19일부터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은 글로벌 사업 확대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신입 공채 ▲미래 마케터 공모전(Future Marketer League) ▲글로벌 인재 전형(Global Frontier Internship) 세 분야로 진행합니다. 미래 마케터 공모전과 글로벌 인재 전형은 지난해 하반기 처음 도입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신입 공채는 부문 공통(전사), 식품 사업, 바이오 사업 각 부문별로 5개 직군(R&D·제조 기술·마케팅·영업·경영지원)에서 지원서 접수, 테스트 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최종 합격까지 5단계로 진행됩니다. R&D와 경영지원 직무는 직무능력 평가를 위해 전문성 PT 면접이 추가됩니다. 미래 마케터 공모전은 식품 사업의 제품 마케팅 직무 대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인재는 상금 수령과 함께 CJ제일제당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습니다. 기획안 접수, 피드백 세션, 본선 PT, 결선 PT, 최종 합격까지 5단계로 진행됩니다. 글로벌 인재 전형은 해외 대학교 졸업 또는 졸업 예정인 한국인 유학생과 국내 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가 은둔형 외톨이의 조기 발굴과 지원을 위한 ‘2025년 은둔 이웃 세상 밖 한걸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은둔형 외톨이가 사회와 단절된 채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인식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원책입니다. 해운대구는 2020년부터 전문가들과 함께 ‘한걸음 지원단’을 구성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은둔 예방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올해는 지역 내 자원과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 ZEP의 ‘만나봐요 집밖의 숲’을 활용해 은둔 이웃을 조기에 발굴하고, 은둔 가족을 위한 교육·여가 활동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해운대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은둔 가족(부모)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심리·정서적 지원을 통해 가족 구성원의 부담을 완화하고, 은둔자의 사회 적응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온라인 메타버스 ZEP 플랫폼을 활용해 은둔 이웃이 부담 없이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는 스마트헬스케어학부 의공학전공 임해균 교수 연구팀이 나노포토닉스 기반의 광음향 뇌영상 기술을 활용한 뇌종양 진단 및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Nanobiotechnology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는 국립부경대 임해균 교수, Badrinathan Sridharan 박사, 박진형 석사과정생, 김대훈 박사과정생, 부산대 김광석 교수(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Jean‑Claude Vial 교수가 참여했습니다. 연구팀의 총설 논문 ‘Nanophotonic-enhanced photoacoustic imaging for brain tumor detection’은 지난 3월 국제학술지 Journal of Nanobiotechnology에 실렸으며, 해당 저널은 바이오 기술 분야 상위 4.6%에 속하는 저명 학술지입니다. 광음향 뇌영상 기술은 레이저 빛의 광학적 대비도와 초음파의 조직 침투 장점을 결합해 뇌 내부의 종양 및 신경혈관 구조를 비침습적·고해상도로 실시간 영상화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연구팀은 여기에 나노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GC녹십자는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가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Amezosvatein, 프로젝트명:CRV-101)' 개발을 위한 1억1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백신 투자 경험이 풍부한 유럽 생명과학 전문 벤처캐피탈 메디치(Medicxi)의 주도로, 오비메드(OrbiMed), HBM 헬스케어 인베스터스(HBM Healthcare Investors), 사노피 벤처스(Sanofi Ventures) 등이 참여했습니다. 설립 투자자인 GC녹십자를 포함한 기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후속 투자와 다수의 신규 투자자 합류로 성공적인 자금 유치가 이뤄졌습니다. 조지 시몬(George Simeon) 큐레보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성공적인 결과가 확인된임상 2상의 투여 대상 환자군을 확장하기 위한 연구에 쓰일 것"이라며 "70세 이상의 성인을 포함한 640명의 참가자를 올해 중순부터 모집해 임상 3상의 최적 용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큐레보의 설립 목적은 고령층의 대상포진 예방 백신에 대한 미충족된 수요(unmet need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이전 출시한 주요 모델 대상으로 One UI 7 업데이트를 내달 7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지원 모델은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S24 FE, 갤럭시 Z 폴드/플립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입니다. 업데이트된 'One UI 7'은 심플해진 UI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홈 화면과 One UI 위젯, 앱과 잠금 화면 등에 개인화 옵션을 확대 적용해 사용자가 모든 요소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나우 바'는 조깅 중에도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을 해제하지 않고 바로 현재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잠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있습니다. 'One UI 7'은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AI' 기능도 제공합니다. 'AI 셀렉트'는 화면 내 맥락을 이해해 번역·생성형 편집·GIF 만들기 등 알맞은 추천을 제공합니다. 예컨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고 있을 때 'AI 셀렉트' 아이콘을 클릭하고 'GIF 만들기'를 선택하면 시청 중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AI를 활용해 초고속인터넷·IPTV 등 홈 서비스 고객의 불만을 사전 탐지·예방할 수 있는 고객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AI 기반 고객 관계 관리(CRM) 시스템은 ▲고객의 개통·AS 정보 ▲상담 정보 ▲품질 정보 등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가 고객의 잠재 불만과 불편을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플랫폼입니다. LG유플러스는 AI가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불편을 느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예측하는 플랫폼을 구축, 홈 서비스 직원은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고객 불편·불만이 인입되지 않더라도 사전에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고속인터넷 회선 이상으로 속도 저하가 발생할 경우 고객이 체감하지 못했더라도 홈 서비스 직원이 CRM이 알려주는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고객에게 연락을 취해 서비스 이상 여부와 조치 사항 등을 안내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선제적으로 고객의 불편과 불만을 파악하고 즉각 안내 및 조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체감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초고속인터넷 회선의 이상 여부를 탐지하고, 향후 댁내 와이파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하만이 CJ CGV와 함께 미래형 AI 영화관 구축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와 하만, CJ CGV는 CGV용산아이파크몰 SCREENX 4관에서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CJ CGV의 차세대 영화관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와 하만의 고객·공간 맞춤 음향 설루션이 적용됩니다. 또한, 시스템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삼성전자의 여러 공조 기기와 '삼성 컬러 이페이퍼모델명 EMDX)'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상영관 내 환경과 설비·각종 기기들은 삼성전자의 AI B2B 설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통합 제어됩니다. '오닉스'는 기존 영사 방식의 빔 프로젝터와 달리 스크린에서 영상이 직접 재생돼 화면 표현이 균일하고 색 재현력이 뛰어납니다. 빔 프로젝터 타입 대비 6배 이상 밝은 최대 300니트의 고휘도를 제공합니다. 또 하만의 입체음향 설루션은 관람객이 상영관의 음향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의 초저전력 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은 정부 주관 '2025년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이하 TOPS 프로그램) 수행기관으로 선정, 올해 식품 소상공인 400개사의 판매 활동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함께 운영하는 'TOPS 프로그램'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민간기업이 직접 발굴해 육성하는 신규 사업입니다. 3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10개의 민간 플랫폼이 참여하며 G마켓은 이 중 최대 규모의 지원 사업을 맡습니다. 4월부터 시작하는 1단계에서는 400개사를 선정해 역량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용 기획전을 마련해 판매 활성화를 지원합니다.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하는 2단계는 선정된 소상공인 중 총 40개사를 대상으로 할인혜택 및 특가 구좌 확보 등 마케팅지원을 추가하고 G라이브 등의 라이브방송 무상 지원 및 풀필먼트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3단계는 '올해의 TOPS' 4개사를 선정,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을 통한 판로 확대를 지원합니다. 소상공인기본법에 의거한 소상공인 중 식품을 판매하는 누구나 G마켓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판판대로 누리집에서 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냉난방공조 전시회 'ISH 2025'에서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제품 혁신성을 인정받아 디자인플러스 어워드의 '물 & 효율성 플러스'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ISH가 주관하는 디자인플러스 어워드는 냉난방공조설비 분야 제품의 기술·혁신·지속가능 디자인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입니다. 수상 제품은 ▲200L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슬림핏 클라이밋허브 모노' ▲콤팩트한 사이즈의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 등 EHS 실내기 2종입니다. 두 제품은 7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고 600㎜ 깊이의 슬림핏 사이즈로 빌트인 가구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는 평가입니다. 벽걸이 타입인 하이드로 유닛 모노는 보일러실 등 별도 공간이 없어도 주방·세탁실 등 공간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ISH 2025'에 참가해 AI를 탑재한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 NH투자증권이 18일 한화오션에 대해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 사이클 확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5%, 194% 급증한 2조9400억원, 155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다. 이번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일수가 적은 1분기에도 우호적인 환율, 저수익성 컨테이너 매출 비중 감소에 따른 믹스(Mix) 개선, 일회성 비용 부재로 인한 수익성 증대 등 올해 연간으로 강한 수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같은 성장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향후 상선 부문의 액화천연가스(LNG) 선수주, 해양부문 대형 부유식원유생산설비(FPSO), 특수선 부문 국내외 군함 수주까지 고려하면 2028년 이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특수선의 경우 내년 중동, 2027년 캐나다향 잠수함 수주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건조기간을 고려하면 수주 이후 5년간 실적 증대가 가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 SK증권이 18일 네이버에 대해 수수료 과금체계 개편에 따라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검색으로 이용자가 스토어에 유입되는 경우 유입수수료 1.81%를 부과했지만 오는 6월2일터는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네이버쇼핑에서 판매되는 거래액에 판매수수료가 책정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자체 외부마케팅을 통해 거래가 발생했을 때 0.91%~1.82%, 이 외는 2.73%~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수수료율 체계 대비 범위(range)가 확대되며 블렌디드 테이크 레이트는 약 1%포인트 상승 효과가 나타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남효지 연구원은 "네이버의 작년 온플랫폼 상품 거래액은 약 31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수수료율 개편에 따른 매출증가 효과는 하반기 약 1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배송 경쟁력 강화에 따른 카테고리 확장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온플랫폼 거래액 증가 속도는 작년보다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수수료율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8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주력 아티스트 투어 규모 확대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JPY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9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 줄어든 36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아티스트 확보를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 관련 일회성 제작비 영향 제거 시 416억원으로 선방했다"고 말했다. "음반 매출은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등 주력 아티스트 신보 발매에 힘입어 선방했지만 단위 앨범당 판매량이 감소한 탓에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49억원, 256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22억원, 1628억원으로 추정된다. 주력 아티스트 투어 규모 확대로 실적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주력 아티스트인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의 공연 대형화 및 신인 아티스트의 팬덤 확보로 실적 성장에 나설 것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