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내년 초 출범 예정인 우리금융지주의 회장 선임과 관련해 “최대주주로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하자, 금융권 내에서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정부기관인 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 지분 18.4%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 이에 ‘낙하산 인사’ 등 관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일각에서는 오히려 최 위원장이 지주 회장 자리를 노리는 일부 인사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회장 자리를 둘러싸고 생길 수 있는 잡음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새로 신설될 지주회사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이날이사회에서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구성 방식과 회장 후보 대상자의 범위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사회에 따르면, 손태승 현 우리은행장도 지주 회장 후보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회장 선출 과정에서 손 행장이 회장 적임자로 결정되면, 자연스럽게 손 행장이 지주 회장까지 겸임하는 구조가 된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손 행장을 제외한 일부 인사들이 지주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몇몇 금융권 인사의 경우, 요즘 언론 접촉을 통해 회장 후보로자신을 적극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사 회장 자리는 주인이 없는 금융지주사의 특성으로 인해 회장직을 놓고 여러 인사들 간 청탁이 난무했다. 특히,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비망록에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청탁의 대가로 약 22억원을 전달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은행 노조는 일찌감치 손 행장의 지주 회장 겸임을 지지하고 나섰다. 정권의 ‘낙하산 인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일선 직원들 또한 당장 새로운 지주 회장의 존재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이 ‘관치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지주 회장 선임에 개입하겠다”고 발언한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게 금융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회장 선임에 입김을 넣겠다는 게 아니라, 회장직을 노리는 일부 인사들에게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날리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 모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금융위원장이 섣불리 관치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발언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오히려 정부가 회장 선출 과정을 최대한 공정하고 깨끗하게 진행하기 위한 감시 역할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전세계에서 '한국의 비틀스'로 불리는방탄소년단(BTS)이 라인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시킨 ‘BT21’ 캐릭터 빵으로 팬들을 만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오는 25일'BT21' 캐릭터 빵 4가지(일명 방탄빵)를 선보인다.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라인프렌즈와 함께 기획부터 그리는 작업에 참여해 캐릭터를 개발했다.이번'BT21'을 활용한 캐릭터 빵은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BT21'은 지난해 10월에 선을 보인 지적재산권 프로젝트인 '프렌즈 크리에이터스'의 결과물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모두가 자신의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 초에는 라인프렌즈 스토어를 통해 BTS21 캐릭터 상품의 전용판매점이 오픈해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우선 리더 RM은 코알라 캐릭터로 '코야'를 개발했다. 멤버 진은 알바카를 닮아 'RJ', 슈가는 쿠키 모양인 '슈키', 토끼를 닮은 정국은 '쿠키', 지민은 별명 '침침이'에서 따서 만든 '치미'다. 제이홉은 말 캐릭터인 '망, 마지막으로 뷔는 동물도 사람도 아닌 외계 캐릭터 '타타'를 디자인했다. 이번 'BT21' 캐릭터 빵은 총 4가지로 RM 캐릭터는초코케이크, 지민은옥수수톡 데니쉬, 진은생크림샌드위치, 정국은 치즈케이크로 판매된다. 해당 빵에는 70여 종의 '띠부띠부씰'도 들어 있어서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라인프렌즈 이태원점에 BT21 캐릭터 제품을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이 곳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직접 'BT21' 캐릭터를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곳이다.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이 몰리면서'BT21'은 연이은 품절대란 상태다. 이번'BT21' 캐릭터 빵도 출시되기 전부터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 팬들을 중심으로 판매 장소와 출시 날짜, 빵 이미지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것. 국내 팬과 더불어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방탄소년단 캐릭터를 활용한 빵을 내일(25일)부터 판매하는 것이 맞다”며“단독 상품은 아니라서 다른 편의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BT21' 캐릭터 빵은 SPC삼립에서 만들었으며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1000원~1500원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보험설계사로 첫발을 내딛기 위해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하는 것은 ‘어디서 시작하느냐’하는 문제다. 예전에는 보험사(원수사)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 몇 년 사이 법인보험대리점(GA)이 급성장하면서 신입설계사의 선택지는 두 곳으로늘었다. 작년 9월말 기준 전체 보험사의 전속 설계사 수는 약 41만 2000명이다. 이 중 원수사의 설계사가 18만 9000명이고, GA의 설계사 수는 22만 3000명. GA가 설계사 규모 면에서 원수사를 넘어선 상황이다. 원수사의 가장 큰 장점으로 거론되는 것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다. 설계사 자격증 취득에서부터 상품‧세일즈 교육까지 책임진다. 다만, 요즘 들어 교육의 방향이 상품 판매 스킬에만 치우쳐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입설계사가 원수사를 택했을 때 장점은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른바 ‘A부터 Z까지’ 관리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례로 설계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설계사 자격증과 소정의 교육이수과정이 필요한데, 원수사는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부터 교육을 지원한다. A보험사의 경우 무려 1년간 심층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주로 보험상품에 대한 교육과 ‘쉽(ship)교육’으로 이뤄진다. 쉽교육은 동기부여·자극·동기애 등을 고취하는 교육으로, 신입설계사의 첫 6개월 동안은 매달 한 번씩 1박 2일로 연수원 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 본사나 본부 차원의 교육, 지점장 교육, 외부강사 초정 교육 등 365일 내내 교육이 진행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원수사 측 설명이다. 해당 보험사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에 대해 전속설계사들의 만족도가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B보험사는 신입교육을 마친 설계사들을 ‘육성지점’이라는 곳으로 보낸다. 육성지점은 신입설계사들끼리 일하는 곳으로, 초창기 신입설계사들의 현장적응을 높이기 위함이다. B보험사 관계자는 “원수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형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원수사의 설계사 교육 시스템이 체계적이라는 건 사실에 가깝지만, 최근 들어 설계사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보험업이 불황이다 보니, 신입 설계사에 대한 교육이 지나치게 판매 스킬에만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대표적인 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일부 설계사들의 영업 활동이다. 모 생명보험사 지점의 경우 SNS에 외제차와 명품 시계, 급여 명세서 등을 올리는 방식의 영업 형태를 장려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요즘 일부 원수사가 단기적인 판매 위주의 교육만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보험설계사로서 전문성을 키우고 장기적으로 이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교육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下)편에서 이어집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설계사 입장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은 생명·손해보험을 가리지 않고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원수사보다 비교적 높은 수당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GA별로 정책이 천차만별이라 자신에게 맞는 GA를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19일 한국보험대리점협회(회장 강길만)는GA 소속 설계사 32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40%인 1280명이원수사에서 GA로이직한 설계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이직을 택한 요인으로는 ‘소비자에게 유리한 생·손보사의 다양한 상품 취급이 가능하기 때문’이 5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실적압박 스트레스’가 17%,‘보험사에 비해 자유로운 영업활동 가능’이 11%를 차지했다. 실제로, 원수사에서 GA로 이직한 모 설계사는“고객마다 적합한 상품이 다 다른데한 보험사의 상품만 권하는 데 한계를 느꼈다”며 “또한, GA로 건너와 타 보험사 상품을 두루 살펴보면서 공부도 많이 된다”고 말했다. 물론, GA를 선택하는 데 수당도 무시할 순 없다. GA업계에 따르면 GA설계사는 신입 기준 종신보험 월납보험료 10만원 판매 때 수수료로 약 120만~140만원(1200~1400%)을 받으며 각종 시책은 별도다. 같은 상품을 원수사의 설계사가 팔 경우 수당은 약 100만~120만원(1000~1200%) 수준이다. 손해보험 상품의 경우에는 수수료율 600~700% 정도로 원수사와 GA간 격차가 크지 않은 편이며일부 손보사는 GA보다 더 높은 수당을 지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GA에 제공되는 여러 시책을 감안하면 GA설계사가 받아가는 실제 수당이 원수사보다 다소 높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다양한 상품 취급이 가능하고 수당 면에서 유리한 GA를 선택하는 설계사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GA별 수수료율이나 각종 정책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GA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GA라고 다 같은 GA는 아니라는 것이다. 설계사 수수료율이나 각종 정책 등을 만드는 것은 GA 대표와 본부장·지사장 등 관리자다. 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설계사 수당, 수수료 환수 정책 등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대형 GA인 A사는 손·생보 설계사 자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수당률 70%를 적용하고, 둘 중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65%를 적용한다. ‘초과환수제’를 운영하는 GA도 있다.계약 첫 달에 가입자가 해지하면 설계사는 수당으로 받은 돈의 120%를 회사에 토해내야한다. 이밖에 사무실 ‘자릿세’를 내는 GA도 있다. 사무실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다른데, 사무실 임차료가 비싼 강남 쪽 사무실의 경우 월에 약 20만원 정도를 내야한다. 전속설계사는사무실을 본사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이런 개념이 없다. 이와 관련, 한 GA업계 관계자는 “자릿세의 경우 대개 OA라고 하는 사무실지원비를 설계사에게 먼저 주고 다시 받아가는 구조”라며 “하지만, 일부 GA는 OA를 설계사에게 주지 않고 자릿세를 받아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감소를 감안한담배세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회에서궐련형 전자담배 세금을 일반 담배와 같은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이를 두고 한국필립모리스가 반박한 것이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아이코스 신제품 '아이코스3·아이코스3 멀티'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많은 나라들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감소를 인정하고 낮은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은 일반 담배의 90% 수준이다. 최근 정치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세율을 일반담배만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만약 궐련형 전자담배 세율을 올리게 되면 담배 가격 인상에 결정적인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기본적으로 세금을 국회에서 정하는 것이지만, 세금을 인상하게 되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며“결국 간접세 성격상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우 대표는 담배의 유해성 감소에 따라 세금 적용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아이코스가 4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이중 일반담배와 똑같은 세금을 적용한 나라는 없다“며“상당 국가가 유해성 감소를 인정하고 낮은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전기자동차 세금을 낮춰주는 것과 비슷한 의미다“며“식약처 연구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물질이 90% 감소,즉 유해물질 함도가 줄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도 (해당 내용을)발표하지 않고, 타르 얘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 대표는“일반 담배는 고기를 구워먹는 것이고, 아이코스는 수육을 먹는 것으로 비교된다“며“고기도 먹다보면 탄 고기가 맛이 있는데, 문제는 탔다는 데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담배를 태울 때 유해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에 일반 담배와 연소가 아닌 궐련형 전자담배를 비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이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결과에 대해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것. 정일우 대표는“(정부는)소비자에 정확한 정보를 주고, 소비자가 스스로 결정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정부가 개입해서 궐련형 전자담배도나쁘니깐 아예 끊던지, (일반) 담배를 피우던지 하는 양자택일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해 보험금 약 18억원을 편취한 보험설계사 12명 등 총 24명을 적발했다. 금감원(원장 윤석헌)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작년 12월 기간 중 287건의 고의사고 등을 유발해 보험금 약 18억원을 편취한 설계사 등 24명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24명 중 설계사가 12명, 보험계약자 5명, 설계사의 지인 5명·가족 2명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12명의 설계사 중 8명은 현재도 보험모집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명은 올해 2월까지 활동했고, 나머지 1명은 2013년 6월까지 활동했다. 이들은 단독으로 사고를 유발하거나, 동료 설계사 또는 보험계약자·가족·지인과 공모해 사고를 발생시켜 보험금을 편취했다. 주로 법규 위반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한 뒤 경미한 사고임에도 조직적으로 허위입원을 통해 합의금, 입원일당, 차량 미수선수리비 등을 타냈다. 1인당 평균 16건의 사고로 약 70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특히, 최다사고·최대보험금을 편취한 A씨는 2012년 3월부터 설계사로 활동하면서 총 47건의 고의사고를 통해 보험금 약 2억 7000만원을 부당 수령했다. 경기 지역 설계사로 활동 중인 A씨는 고급차와 수입차를 이용해 고의사고를 유발한 후 미수선수리비(1억 4000만원)를 집중적으로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47건의 사고 중 39건(83%)이 진로변경·교차로 진입 차량을 대상으로 했다. 금감원은 적발된 보험사기 혐의자 24명을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진행 중이다. 향후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설계사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 별도로 검사 후 등록취소 등의 행정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다. 소비자 유의사항과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설계사와 공모해 보험금을 편취할 경우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의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보험사기에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1. GA설계사, 생보상품 팔 때 준비서류 128장이라고?...“개선해야”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785 2. 5년새 ‘95→88%’ 손해보험 대면채널 가입률 급감..배경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797 3. NH농협손보, 상반기 ‘명칭사용료’ 42억...작년의 7배↑, 왜?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778 4. 에드몬드 입, 디스커버엑스에 합류..반얀트리호텔 前 공동창업자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787 5. 명동 부츠 자리 꿰차는 ‘삐에로쑈핑’...그럼 부츠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782 6. 40대·비흡연자·외국인 여성이 한국서 담배공장 공장장된 사연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773 #보험판매대리점 #대면채널 #NH농협손해보험 #블록체인 #삐에로쑈핑 #부츠 #boots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공장장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라면 ‘생애 첫 1000일’은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중요하다.” 흔히들 영·유아 시기엔충분한영양 섭취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왜·어떤 것을·어느정도·얼마나 오래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영양학적으로 엄마의 모유가 가장 좋다고 꼽히는데, 모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지아 매일유업의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소장은 19일‘생애 첫 천일의 의미 및 한국의 현황’이라는 주제로 학술 발표를 했다. 이날발표는강원도 평창에서 열린‘2018 한국영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정 소장은 모유 관련 책을 낼 정도로 소아소화기영양 관련전문가다.1993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해 석·박사를 거쳐 이대목동병원 소아소화기영양 전임의로 일했다.2009년 6월 매일유업에 입사한 후 현재까지 매일아이사모유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학술 대회에서 모유 전문가 정지아 소장은 '생애 첫 1000일'에 대해 강조했다. 임신(270일)부터 출생 후 만 2세가 되는 시기(730일)까지 약 1000일에 이르는 시간을 의미한다. 정 소장은 “이 기간은 특히 엄마와 아기의 영양 섭취가 중요하며, 이 때 형성된 기초 건강이 아기의 성장과 학습 능력, 성인기의 건강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엄마의 영양, 모유수유, 이유식,영∙유아기 영양에서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섭취돼야 한다는 것. 여기에 단백질, DHA등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주요 영양소로 강조된다. 이 기간에는 아기의 두뇌 형성이 급격히 이뤄진다.정 소장은“ DHA는 두뇌를 구성하는 지방 중 15~20%를 차지하고 있다”며“불포화지방산 비율로 보면 최대 97%로, 신경전달의 역할을 하는 뇌세포막의 중요한 구성 성분이기 때문에 충분한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WHO와 유니세프는 DHA·루테인·면역 성분 등 아기의 성장과 면역에 필수 영양을 제공하는 모유 수유를 만2세까지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2016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완전모유수유율은 평균 26.8%, 모유수유기간은 평균 9.6개월에 그친다. 모유와 조제분유를 혼합하는 시기는 평균 생후 9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만 1~2세 중 영양소 별 섭취기준 미만 섭취자가 지방 31.7%, 칼슘 56.4%, 비타민A 42.6%, 비타민C 42.2%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국가 보건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영양위험요인 보유자에게 영양교육과 필수 영양소를 식품 형태로 지원하는‘영양플러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임산부, 출산수유부, 영유아 등이 대상자다. 하지만 생애 첫 1000일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 확대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여러 이유로 완전모유수유가 어렵거나 아기에게 적절한 영양 공급이 어려울 때 시판 조제분유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정 소장은“임신기간부터 출생 후 2세까지 1000일 간 급격하게 일어나는 변화와 적절한 영양 섭취가 평생 건강과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모유와 조제분유를 혼합수유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며 “영양 관리가 쉽지 않은 워킹맘이 많은 만큼 임신부터 특히 출생 이후 천일까지 엄마와 아기에게 부족한 영양 성분과 영양소의 함량을 상세하고 살펴보고 식품과 조제분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소장이 몸담고 있는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는 두뇌, 시력, 성장, 방어능력, 소화흡수 5가지 핵심 항목을 연구하고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과학적으로 설계한다. 특히 DHA와 ARA(아라키돈산),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함량과 비율을 모유에 가깝게 설계한다. 모유에 들어있는 DHA 평균 함량은 100ml 기준 14.5mg으로, 앱솔루트는 DHA 15mg을 제품에 반영했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이 바로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브랜드 ‘앱솔루트’다.앱솔루트 ‘명작’과 ‘유기농 궁’은 망막 구성 성분인 루테인과 칼슘 흡수 및 지방 대사를 돕는 소화흡수 성분인 우유 유래 OPO(베타팔미틴산)를 첨가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를 끊어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때 은행마다 금리 차이가 최대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 가장 낮은 곳은 KB국민은행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은행별 전세자금대출 평균 금리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14개 은행의 평균금리는 3.04%로 나타났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4.41%에 달했다. 가장 낮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2.95%였으며, 두 은행의 격차는 1.5%p로 KB국민은행에 비해 전북은행이 49.5%가 높았다. 2016년 이후 올해 8월까지 평균으로는 전북은행의 금리가 4.06%로 가장 높았고 KEB하나은행이 2.94%로 가장 낮았다. 두 은행의 금리 격차는 1.1%p였으며 전북은행이 KEB하나은행에 비해 38.1% 높았다.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평균 금리는 2016년 2.87%에서 작년 3.03%, 올해 8월 기준 3.04%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 김병욱 의원은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을 받은 전세자금 대출인데도 은행별로 차이가 나는 것은 금융기관별로 업무원가나 법정비용 등을 감안해 대출금리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은행이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개입하지 않는다. 다만, 공사 홈페이지와 은행연합회 등 유관기관에 평균 대출금리를 주별, 월별로 게시하고 있다. 은행 이용자들 또한 전세자금 대출금리 포함 해당 은행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이나 조건 등을 종합해 대출받을 은행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하지만, 같은 보증서인데도 은행별로 최고 50% 가까이 금리가 차이나는 것은 결국 전세자금 대출자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실제로 은행별 금리 차이를 알지 못하고 관성에 따라 평소 이용하는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김병욱 의원은 “은행별로 최고 50%나 높은 금리를 받고 있는 만큼 전세자금대출 이용자들은 대출 신청 전에 꼭 은행별 금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주택금융공사도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받는 은행에 대해 꼼꼼히 점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롯데가 스펙을 기재하지 않은 채용에 나섰다. 롯데는 그동안 신동빈 회장의 부재로 해외 사업 투자와 신규 인력 채용이 멈춘 상태였는데, 신 회장의 복귀 이후 경영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롯데에 따르면 직무 수행 능력과 창의성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2018년 하반기 롯데 SPEC태클 채용(이하 스펙태클 채용)’ 공고를 낸다. 이번 채용은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코리아세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정보통신 등 16개 계열사이며, 채용 인원은 22개 직무에 공채와 인턴 포함 총 100여 명이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스펙태클 채용’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를 말한다.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전형으로,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 엘탭(L-TAB; 조직적합도 검사) →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서류접수는 이름·이메일·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을홈페이지에 기재하며, 평가는 첨부 문서 형태로 제출되는 과제를 통해 진행된다. 지원자가 제출해야 하는 과제는▲베트남, 인도네시아 중심 IT 기술 활용 그룹에 적용 가능한 신규 사업 기획(롯데정보통신) ▲모바일앱 개발 관련 포트폴리오 제출(롯데e커머스) ▲상권 분석 바탕 판매 증대 방안 제시(롯데칠성음료) ▲로열티마케팅 활성화 방안 제시(코리아세븐) ▲사업장 홍보 방안 수립(롯데월드) 등과 같이 지원한 회사·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기획서 또는 제안서 등이다. 스펙태클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진과 학력 등을 일절 기재하지 않도록 한다. 만약 제출과제에 이름, 사진, 학교명, 학력, 학점, 어학성적 등 지원자가 자신의 스펙을 특정시킬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하면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또 직무 관련 경력을 작성할 경우도 경험과 역량 중심으로 평가한다. 예컨대, 인턴 경험, 공모상 수상 등 본인의 경력을 작성할 때 기업 명칭, 공모전 명칭 등 공식 기관과 행사 명칭을 제외한다는 것이다. 지원 주제 및 작성 시 유의사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채용홈페이지(job.lott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엘탭 전형은일반 공채·인턴과는 달리 조직적합도 검사만 진행한다. 이후 면접 전형은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는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함께 창의성, 열정 등 개인 역량을 세밀히 살펴 최종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각 회사별로 2018년 하반기 공채·인턴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 롯데는 이번 스펙태클 채용 관련 구직자들을 위한 잡카페(Job-Café)를 11월 2일엔제리너스 건대역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채용에 참여하는 계열사 채용담당자와 직무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상담형식으로 전형과 직무에 대한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롯데는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잡카페 채용상담을 사전예약으로 진행하며,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스펙태클 채용은 오직 지원자의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롯데의 대표적인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다”이라며, “블라인드 채용 요소를 더욱 강화해 열정과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