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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NO·직무역량 YES’...롯데, SPEC태클 채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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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8, 2018, 14:10:51

30일 지원서 접수로 채용 스타트..16개사 22개 직무 공채·인턴 선발
모든 스펙사항 배제 후 오직 직무 수행역량만 평가 통해 합격자 가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가 스펙을 기재하지 않은 채용에 나섰다. 롯데는 그동안 신동빈 회장의 부재로 해외 사업 투자와 신규 인력 채용이 멈춘 상태였는데, 신 회장의 복귀 이후 경영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롯데에 따르면 직무 수행 능력과 창의성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18년 하반기 롯데 SPEC태클 채용(이하 스펙태클 채용)’ 공고를 낸다. 이번 채용은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코리아세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정보통신 등 16개 계열사이며, 채용 인원은 22개 직무에 공채와 인턴 포함 총 100여 명이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스펙태클 채용’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를 말한다.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전형으로,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 엘탭(L-TAB; 조직적합도 검사) →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접수는 이름·이메일·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홈페이지에 기재하며, 평가는 첨부 문서 형태로 제출되는 과제를 통해 진행된다.

 

지원자가 제출해야 하는 과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심 IT 기술 활용 그룹에 적용 가능한 신규 사업 기획(롯데정보통신) ▲모바일앱 개발 관련 포트폴리오 제출(롯데e커머스) ▲상권 분석 바탕 판매 증대 방안 제시(롯데칠성음료) ▲로열티마케팅 활성화 방안 제시(코리아세븐) ▲사업장 홍보 방안 수립(롯데월드) 등과 같이 지원한 회사·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기획서 또는 제안서 등이다. 

 

스펙태클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진과 학력 등을 일절 기재하지 않도록 한다. 만약 제출과제에 이름, 사진, 학교명, 학력, 학점, 어학성적 등 지원자가 자신의 스펙을 특정시킬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하면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또 직무 관련 경력을 작성할 경우도 경험과 역량 중심으로 평가한다. 예컨대, 인턴 경험, 공모상 수상 등 본인의 경력을 작성할 때 기업 명칭, 공모전 명칭 등 공식 기관과 행사 명칭을 제외한다는 것이다. 

 

지원 주제 및 작성 시 유의사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채용홈페이지(job.lott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엘탭 전형은 일반 공채·인턴과는 달리 조직적합도 검사만 진행한다. 이후 면접 전형은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는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함께 창의성, 열정 등 개인 역량을 세밀히 살펴 최종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각 회사별로 2018년 하반기 공채·인턴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 

 

롯데는 이번 스펙태클 채용 관련 구직자들을 위한 잡카페(Job-Café)를 11월 2일 엔제리너스 건대역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채용에 참여하는 계열사 채용담당자와 직무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상담형식으로 전형과 직무에 대한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롯데는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잡카페 채용상담을 사전예약으로 진행하며,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스펙태클 채용은 오직 지원자의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롯데의 대표적인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다”이라며, “블라인드 채용 요소를 더욱 강화해 열정과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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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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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장 이끄는 리더] 개척자 삼성자산운용, 이제는 'K-ETF' 수출

[ETF시장 이끄는 리더] 개척자 삼성자산운용, 이제는 'K-ETF' 수출

2025.06.23 08:55: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지난 2002년 순자산 3552억원, 상품수 4개로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디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이제 순자산 200조원을 돌파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글로벌 평균을 웃도는 성장속도에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시대흐름을 민감하게 포착해 끊임없이 상품개발에 매진한 자산운용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척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2002년 국내시장 첫 ETF상품인 'KODEX 200'을 출시한뒤 시장흐름에 맞춘 다양한 전략상품을 선도적으로 내놓으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래 핵심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또 미국시장에 국내시장 운용 노하우 'K-ETF'를 수출하며 세계무대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ODEX,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미래 핵심산업 테마로 입지 다지기 나서 국내 ETF시장은 이달 5일 기준 총 순자산 201조28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삼성자산운용은 78조2634억원을 운용하며 시장점유율 38.8%를 기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023년말에는 48조 7337억원을 운용하며 점유율 40.25%를 기록했고 2024년말에는 66조2508억원으로 늘어나며 점유율 38.2% 차지했습니다. 당시 2위와의 격차는 2.1%포인트였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삼성자산운용 점유율이 확대되며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ETF시장을 견인해온 힘은 시장흐름에 맞춘 전략적상품 출시와 장기적 성과에 기반한 투자자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KODEX 브랜드로 대표되는 삼성 ETF는 다양한 섹터와 자산군을 아우르며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포트폴리오 중심에 자리매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차세대 테마형 ETF 시장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미래 핵심산업에 주목하며 투자전략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인공지능(AI)'로도 불리는 휴머노이드산업은 생산가능 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로봇 단가 하락 등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5년 3월 국내 최초 '삼성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공모펀드'를 출시했고 뒤이어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상장시키며 관련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이 라인업은 미국과 중국 등 기술 패권국을 중심으로 구성, 해당 국가의 로봇 생태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로봇산업 초기 단계에서 포지션을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장기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AI와 로보틱스의 결합은 단순한 테마를 넘어 미래 산업구조를 바꿀 메가트렌드"라며 "삼성은 이러한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미래에 투자할 수 있도록 ETF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도 통하는 'K-ETF 전략'…미국시장 본격 공략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해외진출을 넘어 국내에서 검증된 ETF 전략을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미국 특화형 ETF 운용사인 앰플리파이(Amplify)에 지분 20%를 투자하며 글로벌 ETF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습니다. 앰플리파이는 운용자산 규모 10조원을 넘는 ETF 전문 운용사로, 블록체인 ETF 'BLOK'과 고배당인컴 ETF 'DIVO'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잘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2023년 삼성자산운용은 '앰플리파이 삼성 SOFR(Amplify Samsung SOFR) ETF'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시키며 국내 ETF 전략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를 미국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것입니다. SOFR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를 기초로 하며 안정적인 달러 자산을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앰플리파이 블룸버그 US 트레셔리 타깃 하이 인컴(Amplify Bloomberg US Treasury Target High Income·TLTP) ETF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시켰습니다. 이 상품은 국내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을 바탕으로 현지화한 것으로 장기국채 ETF(TLT)에 콜옵션을 더해 월 1% 배당(연 12%)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기존 미국 커버드콜 ETF 시장이 주식 중심인 것과 달리, 채권 기반 전략을 도입해 시장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ETF'와 'AI·연금 기반 자산운용'을 양축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운용사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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