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한국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녹색기후기금(GCF) 사업준비자금(PPF) 확보에 나섰습니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일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로서 추진 중인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미화 120만불(약 13억 5800억원) 규모의 GCF 사업준비자금을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습니다. GCF 인증기구란 GCF와 개발도상국내 기후변화대응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기관으로 산업은행 포함 전 세계 103개 기관이 인증기구로 등록했습니다. 사업준비자금(PPF: Project Preparation Facility)은 개별사업에 대한 GCF의 인증기구 지원 프로그램인데요. 이번 승인은 산은이 제안한 사업이 글로벌 기후대응이라는 GCF 지원 취지에 부합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산은은 COVID-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현지 유관기관 화상세미나를 진행해왔습니다. 약 7개월간의 다자협의를 통해 사업대상국인 신남방 4개국(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정부부처의 사업 지지서한 발급을 이끌어내며 사업준비자금 승인을 추진했습니다. 또 산은은 내년 GCF 이사회 승인을 목표로 본 사업을 추진 중이며, 1억불(약 1130억원) 규모의 기후펀드를 조성해 국내 유망 기후기술기업의 신남방국가 진출을 지원, 글로벌 기후금융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계획입니다.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GCF가 UN기후 변화협약 기술집행위원회(TEC, Technology Executive Committee)의 권고에 따라 시도하는 최초의 개발도상국 기후기술 개발 및 이전(transfer) 사업입니다. GCF는 올해 11월 초 영국에서 열리는 UN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에서 본 사업을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글로벌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산은은 “이번 승인은 GCF 양 기관 대표의 강력한 협력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은과 GCF는 5월 말 P4G 서울 정상회의 녹색미래주간 기간 중 별도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야닉 글레마렉 GCF 사무총장은 산은의 금융역량과 한국의 기술력이 기후기술 사업추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동걸 산은 회장은 “GCF 양 기관 대표의 강력한 협력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내 유일 GCF 인증기구이며,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 글로벌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맡겨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올해는 파리기후협정 이행이 공식 발효되는 첫 해이며, 글로벌 기후변화대응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시기입니다. P4G 정상회의, 기후정상회의,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등 국제적으로 치열한 기후 외교 경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산은의 이번 사업 추진은 우리나라의 글로벌 기후금융 리더십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디폰(Difon)’, ‘오토엘(AutoL)’, ‘데이타몬드(DATAMOND)’ 등 유망 사내 벤처 3개사를 분사시켰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상반기에 분사한 3개 스타트업은 ▲햇빛 양을 사용자가 조절하는 스마트 윈도우 필름을 개발한 ‘디폰’ ▲높은 성능, 작은 크기, 경제성을 갖춘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라이다를 개발하는 ‘오토엘’ ▲고객 주도의 쉽고 편리한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타몬드’ 등입니다. ‘디폰’은 창문에 투과되는 햇빛의 양을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는 ‘투과율 가변 윈도우 필름’을 개발했습니다. 현대차 독자 기술로 제작된 투과율 가변 윈도우 필름은 차량뿐만 아니라 건물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시공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 확보, 유해 자외선 차단, 냉·난방 에너지 절감 등 기존 차광방식이 가진 문제점을 해소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토엘’은 성능과 크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제품들은 고가로 차량 외부에 돌출형으로 탑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오토엘의 라이다는 기존 라이다의 한계를 뛰어 넘어 소형이면서도 주변 환경을 보다 정밀하게 인식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고 차량 장착도 용이합니다. 오토엘은 차량 적용을 위한 가혹조건 검증을 마친 후 완성차사와 협력사에 제품을 제공하고 양산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데이타몬드’는 고객 참여형 포인트 플랫폼인 ‘포인트 몬스터(POINTMONSTER)’로 쉽고 편리한 포인트 사용, 적립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객의 포인트 사용을 통해 가맹점으로 등록될 수 있는 ‘선사용 후가맹’ 방식으로 가맹점 등록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지 않더라도 고객 제안을 통해 1분 이내에 제휴할 수 있어, 공급 기업 중심이 아닌 고객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포인트 생활을 제공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을 지원하고 미래 신사업 추진 동력 창출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를 운영해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명칭을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바꾸고 기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운영해오던 ‘제로원’ 브랜드와 통합해 자동차 위주에서 다양한 분야로 사업 선발 범위를 넓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제로원 컴퍼니빌더’ 지원을 위해 아이디어를 공모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류, 인터뷰, 워크숍, 발표 순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선발된 업체에게 1년간의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기회와 함께 최대 3억원의 개발비용을 지원합니다. 1년 후에는 사업성, 재무계획, 창업 의지 등을 심의하고 분사 또는 사내사업화 여부를 결정합니다. 아울러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분사 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분사 후에도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당사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을 통해 사업 개발 및 확장, 운용 자금 마련,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이 제도를 통해 그동안 58개 팀을 선발 및 육성했으며 올해까지 모두 25개의 기업을 분사시켰습니다. 지난해에는 총 10곳의 사내 스타트업이 독립기업으로 출범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10개 안팎의 사내벤처 기업을 육성 및 분사시킬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에게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로움과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과 함께 임직원들의 혁신적,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국내 문화·예술 콘텐츠 업체 폴스타아트(Polestar Art)와 협업해 올레드 TV에 탑재된 올레드 갤러리(OLED Gallery) 앱에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하는 K-파인아트(FineArt) 테마를 추가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올레드 갤러리는 자발광(Self-Lit) LG 올레드 TV를 통해 그림과 사진, 영상 등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서비스인데요. 글로벌 전 국가에서 2017년형 올레드 TV부터 제공되며, LG QNED MiniLED, LG 나노셀 TV(2018년 이후 모델) 등 프리미엄 LCD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LG전자는 고화질 TV로 보다 많은 작품의 감상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갤러리 내에 폴스타아트 앱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합니다. 고객은 유료 가입 없이도 올레드 갤러리가 자체 제공하는 작품 80점을 감상할 수 있고, 폴스타아트의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현재 등록돼 있는 국내 작가들의 미술 작품 4000여 점과 매월 업데이트되는 신규 작품을 추가로 즐길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이 보다 많은 고객에게 TV를 통해 일상에서 예술적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폴스타아트는 ▲‘물방울 작가’로 불리며 한국 현대미술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는 김창열 작가 ▲한국 표현주의 미술의 대가이자 근현대사의 모습을 작품에 담아낸 권순철 작가와 같이 국내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활동중인 국내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대거 제공합니다. LG 올레드 TV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고 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화질 표현이 장점으로 평가됩니다.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색 표현은 고객이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정성현 LG전자 HE서비스기획운영실장은 “보다 많은 고객이 LG 올레드 TV의 혁신 기술과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예술 분야와 협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이색 콜라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독특함’과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식음료 회사는 신제품 출시 및 기존 제품 리뉴얼 과정에서 이색 굿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굿즈 상품이 단순히 ‘보기 예쁜 것’이나 ‘관상용’에 그쳤지만, 요즘 출시되는 굿즈는 여기에 ‘실용성’을 더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이색 콜라보 제품의 주 소비층은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입니다. 이들은 재치있는 콘셉트와 독특한 디자인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한정판 인증’이 유행하는 등 콜라보 제품을 구매하고 즐기는 과정 자체가 MZ세대에게 놀이문화로 자리잡았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식음료 업계는 아이스크림과 슬리퍼, 라면과 모자, 과자와 티셔츠를 결합하는 등 MZ세대의 시선을 끌기 위해 다양한 이색 굿즈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돼지바 디자인X널디 컬러 바탕..슬리퍼 등 굿즈 제작 롯데푸드(대표 이진성) 돼지바는 지난달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와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콜라보로 의류 및 액세서리에 널디의 파스텔 컬러와 돼지바 제품(초코칩·딸기잼)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널디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돼지바 컬랙션은 ▲에어팟 케이스 4종 ▲티셔츠 5종 ▲양말 3종 ▲슬리퍼 2종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습니다. 컬렉션을 구매할 경우 널디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한정판 널디 돼지바 교환권도 함께 증정합니다. 한정판 돼지바는 패키지 디자인에 널디의 아이덴티티 컬러인 보라색을 적용했습니다. 널디의 대표 아이템 트레이닝 패션의 돼지 캐릭터를 담아 친근함을 더했다는 평가입니다. 한정판 돼지바는 널디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장수브랜드인 돼지바와 MZ세대간의 접점을 늘리고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심어주기 위해 콜라보를 진행했다”며 “향후 의류, 액세서리 등 굿즈를 출시하는 방식을 넘어 보다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팔도, 다양한 이색 협업 시리즈..‘비빔면 티’ 이어 올해 ‘왕뚜껑 모자’ 팔도(대표 고정완·박태규)는 지난달 의류 브랜드 ‘미스터스트릿’, ‘숲몰’과 손잡고 한정판 굿즈 ‘왕뚜껑 모자’를 선보였습니다. 팔도의 모자 굿즈 제작은 지난 2017년 ‘햇츠온’과 협업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왕뚜껑 모자 굿즈는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됐는데요. 지난해 흰 모자를 쓴 여성이 왕뚜껑 라면을 먹다가 모자 챙 끝부분이 국물에 닿아 붉게 물들어 버린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탄생한 이 디자인을 팔도가 아예 새로운 ‘왕뚜껑 모자’로 출시한 것입니다. 왕뚜껑 모자는 미스터 스트릿과 숲물이 각자의 방식으로 국물이 스며드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2종 모두 왕뚜껑을 상징하는 왕관모양 로고를 볼캡 중앙에 넣었습니다. 굿즈는 각 의류 브랜드별 공식 온라인 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모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사은품으로 왕뚜껑을 증정합니다. 팔도 관계자는 “재밌고 가성비 좋으면서 희소성 있는 제품을 찾는 MZ세대에게 재치 있게 접근하고자 콜라보를 기획했다”며 “왕뚜껑과 팔도비빔면처럼 오래된 브랜드들이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으려면 맛에 대한 개선 노력과 더불어 주 소비층인 MZ세대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맛동산이 티셔츠로’..맛동산과 폴햄의 콜라보 제품 캐주얼 브랜드 폴햄은 지난해 해태재과 맛동산(대표 신정훈)과 컬래버레이션 라인을 출시했습니다. 제품은 폴햄의 대표 아이템인 베이직 티셔츠에 맛동산 고유의 로고 프린팅을 적용했습니다. 폴햄의 맛동산 콜라보 라인은 폴햄 공식 온라인 몰과 일부 매장(스타필드 고양점·용산 아이파크점·NC강서점) 디스플레이 및 온라인 스토어 무신사를 통해 판매됐습니다. 출시 기념 이벤트로 초대형 사이즈의 맛동산 짐색 안에 100여개의 맛동산을 담은 ‘자이언트 짐색 래플’ 한정판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기업이라고 마케팅을 식품에만 한정짓기 보다는 재미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고려해 이종 간에 협업이 다양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며 “트렌드가 빨리 바뀌고 있는 만큼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협업 마케팅은 앞으로도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금융위원회가 보험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의 입법 예고를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는 4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내용을 보험업법령에 반영하기 위해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의 의견을 수렴한 ‘보험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개했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위는 재무제표의 용어를 변경했습니다. IFRS 도입 이전 재무제표 용어는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로 사용됐는데, 이를 재무상태표와 포괄손익계산서로 정했습니다. 또 부채인 책임준비금의 정의도 바꿨습니다. 책임준비금은 보험회사가 장래 보험 계약상 보험금·환급금 등의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 일부를 적립한 금액을 뜻합니다. 현행법상 부채인 책임준비금 개념은 원가평가 방식으로 처리했지만, 2023년에 시행되는 IFRS17는 부채에 계상되는 책임준비금을 ‘평가시점의 현재가치’로 적립하기 때문에 미래현금흐름에 대한 현행추정치를 적용해 책임준비금을 평가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재보험자산의 평가와 손상처리기준도 변경했습니다. 기존에는 재보험계약에 대해 재보험사는 원보험사가 평가한 책임준비금을 그대로 적립했고, 원보험사는 재보험사가 부실할 경우 재보험자산을 전액 감액처리했습니다. 금융위는 원보험사와 재보험사가 각각 책임준비금을 평가하도록 명확히 규정하고 재보험사 부실 예상될 시 미래예상손실을 반영해 손상 처리하도록 지정했습니다. 아울러 신(新)지급여력제도(K-ICS)에 대한 도입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보험업계는 기존 위험기준자기자본(Risk Based Capital·가용자본/요구자본) 제도에 따라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이 가용자본 산출을 위한 구성항목을 나열하는 형태로만 정의돼 있습니다. 이에 금융위는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맞춰 가용자본에 보험업을 경영하며 생기는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등의 항목을 반영했습니다. 요구자본은 발생할 수 있는 손실위험으로 정의를 정교화했습니다. 선임계리사제도 역시 개선했습니다. 현재 IFRS17 도입으로 계리적 가정으로 책임준비금 변화폭 확대 등에 따른 계리업무의 중요성과 복잡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선임계리사의 책임성과 독립성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선임계리사가 ▲재무건전성 관련 연 1회 이상 이사회 참석 및 보고의무 ▲선임 및 해임절차 강화 등으로 권한과 독립성을 높였습니다. 이로써 IFRS17이 국제기준에 맞게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 규제심사, 법제심사 등을 거쳐서 올해 하반기에 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험회사가 IFRS17 도입에 대비해 코로나19 이후 손해율 상승 대비 사내유보 등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HMM(대표 배재훈)은 미주향 임시선박 1척을 투입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부산신항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한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Forward)호’는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2일 부산을 출발해 이달 11일과 17일에 각각 미국 타코마(Tacoma)와 LA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HMM 포워드(Forward)호’는 총 3700TEU의 화물을 실었으며, 국내 물량 중 60% 이상이 중소화주 물량으로 선적됐습니다. HMM은 ‘포워드(Forward)호’를 시작으로 회사는 이달에만 6척의 임시선박 투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7일 정부에서 발표한 ‘수출입 물류 추가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HMM은 이달부터 미주향 임시선박을 최소 월 2회에서 월 4회로 증편합니다. 또한 미주향 서비스 외에도 국내 수출입 기업 화물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 러시아 등 선복이 부족한 구간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지난달에도 13일 미국 롱비치·타코마, 18일 보스토치니, 로테르담·함부르크, 25일 미국 타코마·LA, 30일 보스토치니 등 부산을 중심으로 매주 1척 이상 총 5척의 임시선박이 투입됐습니다. HMM은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서, 다목적선 등을 비롯해 다른 노선에서 운영 중인 선박까지 동원해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MM 관계자는 “수출입 기업 화물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선박 투입을 더욱 확대 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임시선박 투입은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중소화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 17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Savannah), 부산~뉴욕) 5회, 러시아 5회, 유럽 3회, 베트남 1회 등 임시선박을 투입해 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오는 7월 둘째 주에는 전국 46개 단지에서 총 2만3738가구(일반분양 8678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 경기 파주시 다율동 ‘운정중흥S클래스에듀하이(A11)’, 부산 북구 덕천동 ‘한화포레나부산덕천2차’ 등입니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 경기 평택시 세교동 ‘평택지제역자이’, 대구 남구 이천동 ‘교대역푸르지오트레힐즈’ 등 9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6일 현대건설(대표 윤영준)·SK에코플랜트(대표 안재현)·코오롱글로벌(대표 윤창운) 등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29번지 일원에서 ‘평촌트리지아’를 분양합니다. 해당 단지는 총 3개 단지로 이뤄지며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 동, 전용 36~84㎡, 총 2417가구(임대세대 196세대 포함)로 조성됩니다.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 59·74㎡, 913가구입니다.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이용이 가능하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호계초, 호원초, 호계중 등의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평촌 학원가도 가깝습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약 34만㎡ 규모의 호계근린공원이 위치합니다. 8일 DL이앤씨(대표 마창민)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554-38번지(구지번, 강일동 482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의 견본주택을 개관합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 84㎡·101㎡, 총 593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학군은 강솔초등학교, 강명초등학교, 강명중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단지 인근에 근린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고 이케아 강동점, 영화관, 쇼핑몰, 오피스 등이 들어서는 고덕비즈밸리도 가깝습니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상일IC),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하남JC·하남IC) 등 광역 교통망도 인접해 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우건설 매각을 둘러싼 초유의 재입찰이 마감됐습니다. 2일 투자은행(IB)·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재입찰에 모두 참여했습니다. 양측은 새로운 인수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이하 KDBI)는 이날 오후까지 본입찰에 참여한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새로운 제안서를 요청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간의 인수금액을 차이로 인해 재입찰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본입찰에서 중흥건설은 2조3000억원을,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을 제시해 양측의 제시금액 차이가 5000억원 규모로 차이가 크다고 전해졌습니다. 이후 양측의 입찰금액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중흥건설이 입찰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KDBI가 부담을 느끼고 재입찰을 결정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날 양측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DS네트웍스는 본입찰 때보다 가격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중흥건설의 경우 본입찰에서 제시한 2조3000억원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KDBI 이르면 다음 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이번 재입찰에 대해 원칙 없이 매각 작업이 번복됐다는 점에서 KDBI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이날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초 입찰 7일 만에 중흥건설이 입찰가를 높게 썼다는 이유로 재입찰을 진행한다고 하니, 이런 상식 밖의 결정이야 말로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밀실, 특혜매각의 모습이 아니면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KDBI가 본입찰 전 3% 이상의 가격 조정이 불가함을 발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재입찰을 진행한다는 이메일을 중홍건설과 DS네트웍스 측에 발송했다며 “이는 명백한 입찰방해이자 특정업체를 밀어주는 배임죄에 해당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노조는 “산업은행은 밀실매각, 특혜매각, 짬짜미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새로운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절차를 다시 진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페이가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2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키로 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고액 자산가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비례 배정 방식을 과감히 배제하고,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맞춰 청약증거금 100만 원만 있으면 동등하게 공모주를 받을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3000원~9만6000원입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조6320억 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의 자금을 조달합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습니다. 오는 7월 29일~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4일~5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8월 12일 상장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대표 구광모·권영수)는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에 1000억원을 지분 투자키로 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입니다. 친환경 전기차 도입을 가속하고 빅데이터와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사물의 이동’으로 플랫폼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ESG(환경·사회적가치·지배구조) 경영’ 관점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주행 데이터 확보 및 배터리 교환, LG전자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LG 계열사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잠재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이루어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부터 활용, 재사용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관리 및 진단 서비스인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전기차 충전 상황 모니터링, 원격 제어 및 진단 등 충전소 통합관리 솔루션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LG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향후 LG 배터리 및 전장 관련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신사업 기회를 공동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LG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비즈니스상에서 고객 접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 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역량을 결합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