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티몬이 전인천 재무부문 부사장(CFO)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기존 이진원 대표이사는 약 2년만에 사임합니다. 전인천 신임대표는 “지난 3년 동안 티몬은 연속적으로 영업손실을 줄여가며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준비 중인 IPO(상장)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계속해서 혁신적이고 탄탄한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티몬은 지난해 4월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인천 신임대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ADT캡스에서 CFO를 지냈으며 영실업 CFO와 대표를 맡은 바 있습니다. 티몬에는 지난해 11월 합류했습니다. 이진원 전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을 사임하였으나 당분간 회사 소속으로 남아 신임 전인천 대표 및 회사 업무를 도울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사임을 두고 실적 부진에 따른 경질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지난해 매출은 1년 전보다 12% 감소한 1512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문재인 대통령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별사면과 관련해 “반도체 경쟁력, 형평성, 국민 공감대 등을 감안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지만 현재 처한 상황과 형평성을 고려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서 결정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경제계뿐만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탄원을 한 것으로 알고, 반도체 산업의 국제적인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우리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한다”면서도 “그러나 마찬가지로 형평성, 과거 선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내비칠지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4일까지만해도 청와대는 이 부회장 사면 요구에 대해 “현재까지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재계와 경제계 곳곳에서 이 부회장 사면 요구가 확산되면서 청와대 기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지난 6일 김부겸 청와대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 부회장 사면 관련 “미래 먹거리, 반도체 문제, 글로벌 밸류체인 내에서 경쟁력 있는 삼성그룹에 대한 어떤 형태로든 배려조치가 있어야 되지 않냐는 목소리가 나오는걸 알고 있고, 그런 문제를 잘 정리해서 대통령께 전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특별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사면과 관련해 국민의 의견을 좀 더 청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재용 부회장의 실제 사면여부는 당분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납세, 고용 등의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 주요 관계사들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3가지 분야에서 전년에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0일 “이날 ▲납세, 고용, 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5조 3737억원 ▲사회(노동·동반성장)와 환경 분야의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5969억원 ▲기부,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11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사회적 가치 창출액이 32%(1조 3143억 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영향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전년 대비 11%(571억원) 커졌습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코로나19 극복 집중 지원 등으로 413억원 늘어났습니다. 각 분야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고용·배당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우선 납세 분야 성과액은 전년 대비 211% 대폭 늘었습니다. 또, 취약계층 고용 측면에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상시 50인 이상 민간기업의 경우 전체 구성원의 3.1%)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배당 역시 성과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반도체 경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환경 분야에서 2019년보다 1272억원 증가한 9448억원의 부정적 비용이 발생했는데요. 이는 반도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물과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제조산업의 특성에 따른 결과입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자원 재활용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단위 생산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전보다 감소했다”며 “하지만 절대적인 배출량이 늘었다는 점에 대해서 회사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송구스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환경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환경기술 개발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줄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사회’ 영역에서 전년 대비 21% 증가한 3224억원, ‘제품·서비스’ 영역에서는 116% 늘어난 255억원의 성과를 기록해 환경 분야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비중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과 ‘분석·측정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협력사 지원을 강화해 왔는데요. 또,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SSD 등 저전력 제품 판매를 확대했습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110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사회 안전망(Social Safety Net) 구축을 위해 저소득층 아동의 재택 교육에 필요한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힘써왔습니다. 앞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발표한,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추진 계획인 ‘SV 2030’을 실천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탄소 중립(Carbon Neutral) 달성,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사회 안전망 구축, 다양성·포용성에 기반한 기업문화 정착 등 주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SK하이닉스는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폐기물 저감 및 수자원 재활용 확대 등 환경 분야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는 기존 저장장치인 HDD를 저전력 SSD로 대체하는 노력을 지속해 친환경 기술 확대에 힘쓰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당사는 3년째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하면서 측정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여 왔다”며 “앞으로 ESG 경영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를 키워가면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발표에 대한 소통 범위를 넓히기 위해 사회적 가치 측정 활동의 내용과 의미를 흥미롭게 다룬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 SK, 2019년부터 사회적 가치 측정..사회적 가치 ESG경영과 적극 연계 SK는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Double Bottom Line(DBL) 경영’을 근간으로 지난 2019년부터 전년에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그 결과를 매년 공표하고 있습니다. SK는 지난 3년간 제품∙서비스 영역 등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 가시화 및 취약계층 고용 확대 등 소기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그럼에도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BM) 혁신이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고,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폭 절감을 위한 획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습니다. ESG에 기반한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써 나가고 있는 SK는 앞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을 관계사 경영전략과 의사결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ESG 경영과 적극 연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향후 온실가스 측정 지표와 산식 등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해 측정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입니다. 한편, ESG 성과의 화폐화 측정은 글로벌 차원에서도 확산 추세입니다. SK가 글로벌 측정모델 개발을 위해 바스프(BASF), 노바티스(Novartis) 등 20여 개 글로벌 기업∙기관들과 함께 출범시킨 VBA(Value Balancing Alliance)는 현재 국제회계기준(IFRS), 세계경제포럼(WEF),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등과 협력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SK는 이들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사회성과 측정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제훈 홈플러스 신임 사장이 본사 집무실이 아닌 점포 현장에 출근하며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이제훈 사장이 10일 공식 취임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통상 취임 첫날 진행하는 행사를 하루 뒤로 미루고 홈플러스 스페셜 서울 1호점이자 서울지역 홈플러스 대형마트 점포 중 유일하게 여성 점장이 근무 중인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을 방문했습니다. 이제훈 사장은 출근 첫날 사전 통보 없이 이른바 ‘깜짝 방문’ 형태로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김현라 목동점장과 환담을 하고 점포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제훈 사장은 “오늘이 출근 첫날인데 이곳 현장의 여러분과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나눌 때 직원들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깊은 자부심과 매장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 뜨거운 기운을 모아 의미 있는 도전을 함께한다면 어떠한 경쟁에도 이길 수 있는 단단한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대한민국 유통업계를 선도해온 홈플러스 성공 신화의 주인공은 직원이었다”며 ”여러분의 경험과 고민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을 경청하고 모으는 일을 앞장서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제훈 사장은 홈플러스에 대한 비전과 경영계획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오늘은 고객이 선호하는 회사, 지속 가능한 회사, 직원이 행복한 회사인 새로운 홈플러스로 나아가는 첫날이 될 것”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네 가지 비전으로 ▲오프라인 경쟁력을 되살려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를 지속해서 만들어나가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환경을 조성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환경·사회적가치·지배구조(ESG) 경영으로 고객이 응원하는 회사를 만들고 ▲홈플러스 첫 번째 고객인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제훈 사장은 “유통업의 강자 홈플러스를 만든 근간이자 홈플러스의 새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은 고객과 접점인 현장에 있다”며 “앞으로 여러분과 저 스스로 ‘이것이 과연 고객과 현장을 위한 일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객의 눈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기)가 파키스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방부 산하 최대규모의 방위산업체 POF(Pakistan Ordnance Factories)의 자회사와 렉키로나 10만 바이알(약병)의 판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계약물량을 출하할 계획입니다. 이번 1차로 판매되는 렉키로나는 파키스탄 군인과 일반인 중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투여가 이뤄질 예정인데요. 계약이 체결된 10만 바이알은 약 3만명에게 투여가 가능한 물량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와 관련 렉키로나 투약을 담당할 현지 의사·간호사 등에 대한 교육 지원을 위해 파키스탄 현지로 의료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현재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가들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당사는 항체 치료제의 제한된 생산 캐파(capa)를 고려해 조기진단, 조기치료를 통해 중증, 사망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갖춘 국가 및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해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이 절실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렉키로나’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인구 수가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2억1660만명으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평균 약 4000명에 달하고, 누적 확진자 수도 85만명을 넘어섰는데요. 셀트리온측은 렉키로나가 파키스탄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지원함과 동시에 현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식음료업계가 라이브 커머스(모바일 동영상 생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 마케팅을 앞다퉈 실시하고 있습니다. 9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3조원 수준에서 2023년 9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눈으로 실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이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는 모습인데요. 식음료업계는 이에 따라 라이브 방송 참여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라이브 방송에서만 구매 가능한 기획 상품을 선보이기도 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서 판매 나서 bhc치킨(대표 임금옥)은 ‘배민쇼핑라이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bhc치킨은 약 90분간 진행된 ‘bhc 배민 상품권’ 판매 라이브방송을 통해 누적 거래액 2억원을 돌파하는 등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bhc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도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가정간편식(HMR) 제품인 ‘창고43 어탕칼국수’를 선보였습니다. bhc치킨 관계자는 “라이브방송 참여를 통해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정보를 교류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고 특히 bhc치킨을 향한 소비자의 관심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온택트 방식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라이브 방송 참여자에 할인 혜택 제공 SPC그룹(대표 허영인) 파리바게뜨는 가정의 달을 맞아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카카오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양한 자사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파리바게뜨는 ▲어린이와 어른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는 캐릭터 케이크 ▲국내 플로리스트 '오드리(Audrey)'와 협업한 선물세트 ▲파리바게뜨 간편식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 인기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파리바게뜨는 라이브 방송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20%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 라이브 방송서만 구매 가능한 기획 상품 선보이기도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에서 오비라거 시그니처 캐릭터 ‘랄라베어’ 굿즈를 선보였습니다. 오비맥주는 라이브 커머스 소비 주축인 젊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브랜드 굿즈를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국내 맥주 업계 최초로 이번 방송을 기획했습니다.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는 랄라베어 캐릭터 모습이 담긴 글라스 세트·아이스 버킷·혼술 플레이트 세트 등 총 6가지의 굿즈를 소개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상품인 혼술·캠핑·집콕 세트는 정가 대비 13~21% 할인가로 판매됐습니다. 오비라거 브랜드 매니저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MZ세대들과 직접 소통하고 오비라거 굿즈를 생생하게 소개하고자 이번 방송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백화점이 신당동 돼지고기 전문점 ‘금돼지식당’과 손잡고 밀키트를 출시합니다.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은 자체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 오는 10일 ‘금돼지식당 모둠 구이 세트’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금돼지식당은 국내 돼지고기 전문점으로 유일하게 ‘미쉐린 가이드 2021’에 ‘빕 구르망’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금돼지식당 모둠 구이 세트’는 ▲본삼겹(300g) ▲눈꽃목살(170g) ▲등목살(170g) ▲껍데기(400g) 등에 파채소스(150g×3입), 콩가루소스(10g×2입)으로 구성됩니다. 3∼4인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판매 가격은 6만5000원으로 오는 20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오전 11시에 한정수량으로 판매합니다. 주문한 다음날 서울 전 지역과 경기·인천(각각 일부 지역 제외) 등 수도권 지역에 새벽 배송으로 배송합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합니다. 예약 판매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4주(5/20·5/27·6/3·6/10)에 걸쳐 판매 예정인 상품 일부를 사전 주문하는 형식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생산,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하는 데다 현대식품관 투홈이 가진 프리미엄 식품 전문 온라인몰 이미지 등으로 인해 유명 맛집들과의 협업이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유명 맛집과 협업한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현대식품관 투홈을 맛집 전문 온라인 플랫폼으로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그룹의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KT 스튜디오지니(대표이사 윤용필, 김철연)가 신세계 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법인 마인드마크(대표이사 김은)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습니다. 9일 KT 스튜디오지니에 따르면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략적 협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비롯해 국내외 유통, 투자 사업 등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마인드마크 산하의 드라마 전문 제작사 ‘스튜디오329’와 ‘실크우드’의 제작 역량을 포함해 두 회사가 전개하고 있는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 스튜디오지니와 마인드마크는 이번 업무 협약에 앞서 동명의 스릴러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크라임 퍼즐’의 공동 기획 및 제작을 위해 협업해왔는데요. 두 회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토대로 콘텐츠 공동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제작 편수와 상호 간의 전담 업무와 협력 범위 등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KT 스튜디오지니가 마인드마크와의 첫 협력 프로젝트로 선보이게 될 ‘크라임 퍼즐’은 유력 정치인을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 심리학자와 그에 의해 아버지를 여읜 프로파일러가 교도소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에 대해 인터뷰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한때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살인자(윤계상)와 프로파일러(고아성)라는 비극적인 관계로 다시 만나 사건의 퍼즐을 맞춰나가는 치열한 범죄 심리 드라마입니다. 윤계상에 이어 고아성이 크라임 퍼즐의 주연으로 합류했다는 소식이 차례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대본 리딩을 마치고 촬영을 시작한 이 작품은 윤신애 대표가 이끄는 스튜디오329에서 제작을 맡아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입니다. 스튜디오329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을 제작해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드라마 전문 제작사입니다. 김철연 KT 스튜디오지니 대표는 “크라임퍼즐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윤계상과 연기력과 흥행력이 모두 입증된 고아성의 만남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받고 있다”며 “기존의 단순 형사물과 다른 차원의 심리 추적 스릴러이자 애틋하면서도 쓸쓸한 이면의 정서를 담은 매력적인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KT 스튜디오지니는 지난 3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외 제작사 및 플랫폼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With KT’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 마인드마크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국내외 사업자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사업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윤용필 KT 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점차 치열해지는 콘텐츠 시장과 제작 현실에서 KT 스튜디오지니와 마인드마크의 협력은 양질의 콘텐츠를 위한 보다 과감한 투자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 그룹 차원에서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앞으로 번거로운 온라인 본인인증과 카드결제를 거치지 않아도 터치 몇 번으로 통신서비스 가입이 가능해집니다. 9일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에 따르면 국내 대표 포털서비스 기업인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에서 네이버 간편인증 및 간편결제를 활용한 비대면 가입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유플러스는 간편인증과 간편결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등 온라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성별과 연령대 구분없이 범용성이 높은 네이버 간편인증 및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과 관계없이 유샵 고객은 복잡한 절차 없이 통신 서비스 가입이 가능해졌습니다. 네이버 간편인증이란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쉽고 빠르게 본인인증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네이버 간편결제는 네이버에 신용카드나 계좌정보를 미리 등록해 지문, 패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돈을 지불하는 시스템입니다. 먼저 네이버 간편인증 도입에 따라 온라인 가입 시 지문, 패턴, 비밀번호 등 간단한 방식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됐는데요. 유샵에서 원하는 단말기나 요금제의 가입신청서 작성 시, 본인인증 수단으로 ‘네이버 인증서’를 선택하면 됩니다. 기존에는 온라인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시 본인 명의 신용카드 또는 범용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온라인 가입 고객이 이용하는 신용카드 인증 방식은 앱카드 미설치 시 카드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습니다. 통신사 최초 네이버 간편결제 도입을 통해 온라인몰 스마트폰 구매 시 최대 불편사항으로 지적돼 온 복잡한 신용카드 결제방식도 대폭 개선됐는데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평균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44.4%, 41.6% 증가할 정도로 간편결제 시장은 나날이 확대되며, LG유플러스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 구매 시 최대 8단계의 신용카드 결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네이버 간편결제 도입을 통해 2단계로 간소화했습니다. 이제 유샵 네이버 결제창에 간편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포인트를 통해 차감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도 결제 금액에 대해 네이버 포인트가 자동 적립됩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21년을 비대면 채널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지난 3월 ▲하나금융그룹 등 국내 업계 대표 기업들과 제휴 ▲국내 최고 기술을 적용한 ‘유샵 AI챗봇’ ▲온라인 매장방문예약 서비스 등 유샵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통신사 최초 간편인증·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유샵을 방문하는 고객분들에게 차별화된 단말 구매경험을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온라인 구매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이정훈 기자ㅣ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우수한 안정성과 범용성을 기반으로 시총 1위 비트코인을 제치고 차세대 가상업계의 대표주자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6일 최고가 3616.6달러(한화 405만원 상당)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가격이었던 207달러보다 약 18배 상승한 수치입니다. 미국의 영향력 있는 경제지인 포브스는 “빠르게 성장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화폐 시장 2위의 지분을 가진 화폐로 도약했으며, 미국에선 이미 페이팔(Paypal)이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등 주요 금융기관과 협력 중”이라며 이더리움의 최근 상승을 설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이더리움의 상승은 전문가들에 의해 이미 수 년전 예측됐습니다. 실제 암호화폐 헤지펀드 멀티코인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인 카일 사머니는 지난 2018년 한 컨퍼런스에서 “오늘 토큰 하나를 고르고 10년 후에 돌아오라고 한다면 이더리움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도 같은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위아디벨로퍼스 월드콩그레스 2018’ 컨퍼런스에서 “80년대 젊은 애플과 비교할만하다”고 이더리움을 평가한 것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상화폐업계 관계자들은 이더리움의 잠재력은 상당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컨설팅 업체인 디베르 그룹의 창립자인 나이젤 그린은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 안정적이고 보다 다양한 사용처와 해결책을 제시하며, 비트코인보다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그는 “조심스러운 전망이지만, (이더리움이) 5000달러까지도 장기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더리움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CEX.IO의 콘스탄틴 애니시모프 사무국장은 “이더리움이 기록한 사상 최고 가격은 가까운 미래에 (이더리움이) 시총에서 결국 비트코인을 대체할지 모른다는 야심찬 흐름에 다시 불을 붙였다”고 전했습니다. 불안전성인 측면에서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존재합니다. 영국 금융서비스회사 하그리브스랜스다운의 수잔나스트리터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의 가치는 여전히 상상의 영역”이라며 “이더리움의 최근 상승세는 투자자들의 입소문 덕이지 실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적인 가상화폐 열기에 비트코인 외의 가상화폐인 일명 ‘알트코인’이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상화폐 시총 1위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초 70%에서 46%로 감소하며 다른 코인들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한 것입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뉴스BTC의 분석관 토니 스필로트로는 “알트코인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더리움, 라이트코인(LTC) 등 주요한 알트코인이 우선적으로 상승한 후 비주류 알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이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화요19金(금)’.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신제품을 론칭했습니다. 증류식 소주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와 함께 도발적인 제품명으로 2535 MZ세대를 적극 겨냥했습니다. 희석식 소주가 지배적인 국내 소주 시장에서 화요가 증류주 라인업을 보강하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화요는 지난 22일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신제품 ‘화요19金’ 출시 기념 시음행사 ‘Taste of 화요19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옹기와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화요19金의 풍미를 다양한 요리와의 페어링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이날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화요는 글로벌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며 "한국 전통 증류 방식인 옹기 발효와 증류 기술, 현대적 정제 기법을 접목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 쌀 100%의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화요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일상의 끝에서 부담 없이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술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화요19金"이라며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화요는 광주요 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인 화요에서 운영하고 있는 증류주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3년 론칭한 이후 22년째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쌀만을 원료로 증류해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화요19金은 화요17·화요25·화요41·화요53·화요X.Premium에 이은 여섯 번째 정규 라인업이자 10년 만의 신제품입니다. 화요19金의 도수는 19도입니다. 제품명 '19金(금)'에는 만 19세가 인생의 황금기이자 우리나라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인 점, 주도를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은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옹기숙성주와 오크통숙성주를 블렌딩한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박 본부장은 "한국 전통 숙성용기와 서양의 숙성 오크통 용기, 두 가지를 어떻게 블렌딩해야 우리 술을 세계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화요19金은 오크통 숙성주의 바닐라향, 참나무 오크통에서 나오는 스모키한 단 향이 난다. 쌀을 베이스로 해 증류주 특유의 과일 향미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은 붉은색으로 그러데이션되는 병에 담깁니다. 색깔은 투명한 황금빛이 돕니다. 이를 두고 화요 측은 한국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나타내고 우리 모두의 새로운 황금기가 시작됨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컬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을 양각으로 새겨 우리 술 세계화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와의 페어링도 강조했습니다. 이날 페어링 메뉴로는 전갱이무침, 녹두전, 새우강정, 채끝구이부터 흑임자 약과 초콜릿, 더덕주악(우메기) 등 디저트가 준비됐습니다. 페어링 음식은 비채나에서 화요19金을 위해 선정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화요19金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이라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신제품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슬로건도 제작했습니다. 미성년자가 만 19세 성인이 되는 것을 축복하고 또 행복은 본인이 선언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복선언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화요는 향후 음식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제품 화요19金는 광주요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직접 받는 주류 스마트오더 어플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화요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바, 호텔, 한식당 등을 포함해 일반 음식점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타고 'K술'을 알리기 위해 수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요 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약 27개국으로 수출 중입니다. 박 본부장은 "국내 주류 시장 규모 약 10조 중 희석식 소주가 4조, 맥주가 4조 정도를 맡고 있다. 대부분 주종이 성장세가 정체 또는 하향세에 있는 반면 증류식 소주는 유일하게 상승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 증류주 대부분이 쌀 소비도 많이 하고 있다. 전통 증류식 소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