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약 2조6000억원 규모(5/3 종가 기준)의 자사주 869만주를 전격 소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기존 보유 자사주 전량에 해당하며, 소각 예정일은 5월 6일입니다. SK텔레콤이 금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10.8% 규모인데요. 이는 국내 4대그룹 자사주 소각 사례 중 발행주식 총수 대비 물량으로는 최대이며, 금액으로는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이어 두번째로 큽니다. 이는 글로벌 자본시장과 국내외 주주들의 지지를 받는 모범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자사의 주식을 소각해 유통 주식수를 줄임으로써,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는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등 주가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이번 소각을 통해 SKT 발행 주식 총수는 기존 8075만 주에서 7206만 주로 감소합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4월 인적분할 추진 발표에 이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SK텔레콤의 확고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고강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시장은 진정한 의미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평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텔레콤의 이번 결정은 선진화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SK그룹에서 강조하는 ESG 경영(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과 맥을 같이 합니다. SK텔레콤은 소각 후 잔여 자사주 90만 주에 대해서는 향후 ‘구성원 주주참여프로그램’과 기 부여한 스톡옵션 등에 중장기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올해부터 시행한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성과급의 일정 비율을 현금 대신 회사 주식으로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올해는 12.1만주 규모로 시행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직접 주주로 참여해 회사의 성장과 자신의 성장을 연계하는 선진화된 보상체계로 평가됩니다. SK텔레콤은 자사주를 활용한 보상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효성첨단소재㈜가 연산 6500톤 규모로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합니다. 3일 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758억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공장에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내년 7월까지 연산 6500톤 규모로 증설합니다. 앞서 2020년에도 생산량을 연산 2000톤에서 4000톤으로 확대한 바 있습니다. 이번 증설은 최근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의 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고압용기에 활용되는 탄소섬유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중탄성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개발해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높기 때문에 자동차, 풍력, 우주항공, 스포츠레저 등 철이 사용되는 다양한 용도에서 대체 소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증설은 2019년 발표했던 대규모 탄소섬유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하언태·장재훈)가 4월 국내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2% 늘어난 34만5000대를 판매했습니다. 기아(대표 송호성·최준영)는 78% 늘어난 약 25만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7만219대, 해외에서 27만5558대 등 총 34만577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국내는 1.2% 감소했고 해외는 185.1% 증가했습니다. 판매 증가를 이끈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발생한 생산 차질과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가 컸다는 설명입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반도체 부품 재고 확보와 생산 일정 조절 등을 통해 올해 3월(37만5924대) 대비 판매량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내수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포터를 제치고 판매 1위를 달성했습니다. 국내에서 세단은 그랜저 9684대, 아반떼 7422대, 쏘나타 7068대 총 2만4216대가 판매됐습니다. 포터는 918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3125대가 판매됐습니다. RV(레저용 차량)는 팰리세이드 5777대, 투싼 4478대, 싼타페 4096대 총 1만8448대가 팔렸습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1265대가 판매되며 처음으로 월별 판매 1000대를 넘었습니다. 지난달 말 출고가 시작된 전기차 아이오닉5는 114대가 판매됐습니다.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G80 6009대, GV70 4161대, GV80 2321대 총 1만3890대가 판매됐습니다. 기아는 국내 5만1128대, 해외 19만8606대 등 총 24만9734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4월 대비 판매량이 국내는 1.5%, 해외는 120.9% 증가해 전체 판매 대수가 78% 늘었습니다. 국내외에서 스포티지가 2만795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2만6864대, 포르테(K3)가 2만2591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카니발이 8670대로 8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승용 모델은 K5 6607대, 레이 3808대, 모닝 3348대 등 총 2만2047대가 판매됐습니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K8은 기존 K7을 포함해 5017대가 판매됐습니다. RV 모델은 쏘렌토 6228대, 셀토스 3491대 등 총 2만2207대가 팔렸습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69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874대가 판매됐습니다. 해외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6788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습니다. 셀토스가 2만337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213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아 미국 판매량은 7만177대로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이었던 3월 6만6523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121.3%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K7 후속 모델) 및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륨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최근 유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결정했습니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은 홍원식 회장이 오는 4일 오전 10시 본사 대강당에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2013년 남양유업의 이른바 ‘대리점 갑질 사태’ 이후 또다시 불매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양유업 본사 사무실과 세종연구소 등 6곳을 압수 수색을 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3일 오전 임직원에게 사내 이메일을 보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태 초기부터 사의를 전달했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최근 소아암과 희귀질환 어린이 지원에 3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대병원에 기부를 약속했습니다. 3일 이 회장 유족 측과 서울대병원은 이날 오후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사업’ 기부약정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기부약정식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 성인희 삼성 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 환자를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10년 동안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와 치료, 항암 치료, 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키로 한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백혈병·림프종 등 13종류의 소아암 환아 지원에 1500억원, 크론병 등 14종류의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600억원을 지원합니다. 이 경우 앞으로 10년간 소아암 환아 1만2000여명, 희귀질환 환아 5000여명이 도움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소아암, 희귀질환 임상연구와 치료제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도 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기부사업을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사업’으로 명명하기로 결정하고 유가족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습니다. 병원은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을 사업단장으로 임명했으며, 향후 서울대는 물론 전국 어린이병원 의료진이 고르게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두고 사업을 운영합니다. 사업단은 9월까지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한 후 11월부터는 1차년도 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서울대와 외부 의료진이 고르게 참여하는 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어린이 환자들이 각 지역에 위치한 병원에서 편하게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어린이병원의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위원회는 전국에서 접수를 받아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어린이 환자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우리나라 어린이의 희귀질환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고 이건희 회장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를 한국 소아암 희귀질환 환아들을 치료하는 전무후무한 ‘의료 플랫폼’으로 구축해 기부자의 큰 뜻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건희 회장 유족을 대신해 기부 약정식에 참석한 성인희 사장은 “기업도 사회도, 경제도 그리고 경영도, 모두 사람에서 시작하고, 모든 일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인본주의(人本主義)’가 故 이건희 회장이 품었던 경영철학의 근본이었다”며 “생사(生死)의 위기에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한 명, 두 명 살려낼 수만 있다면 일백억원, 일천억원의 돈이 아깝지 않다는 것이 故 이건희 회장의 철학이었으며 지금 유가족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라고 말하며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편의점 GS25 행사 홍보 포스터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GS25는 지난 1일 전용 모바일 앱에 캠핑용 식품 구매자 대상 경품 증정 행사를 홍보물을 올렸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홍보물에 그려진 손 모양이 남성 비하 목적인 그림과 유사하고 하단에 있는 달과 별 그림이 한 대학 여성주의 학회 상징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포스터에 적힌 영어 표현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에서 각 단어 마지막 글자를 조합한 ‘메갈(megal)’이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암시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GS25는 포스터에서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하고 2일 사과문을 올려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여 앞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해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포스터 속 이미지는 유료 이미지 전문 사이트에서 ‘캠핑’을 키워드로 한 그림을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영어 문구 또한 포털사이트 번역 결과를 바탕으로 표기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올레드 대세화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2일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에 따르면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OLED evo)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올레드 TV를 찾는 고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새롭게 출시한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1)를 중심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지난해 365만 대 수준이던 올레드 TV 출하량이 올해 60% 가까이 늘어 580만 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출 기준으로는 전체 TV 시장에서 사상 첫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레드 TV의 평균판매가격(ASP: Average Selling Price)이 일반 LCD TV의 4배 이상인 프리미엄 제품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장세입니다. 최근 홍콩에서 현지 미디어와 거래선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행한 신제품 소개 행사에서도 LG 올레드 에보의 진화한 화질과 디자인이 참석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LG전자는 홍콩섬 소재 대형 갤러리에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마련하고 48형부터 83형에 이르는 4K(3,840x2,160) 모델과 최대 88형에 이르는 8K(7,680x4,320) 모델로 구성된 라인업을 소개했습니다. LG 올레드 에보는 효율을 높인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사용해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표현합니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5센티미터) 기준 20밀리미터(mm)가 채 되지 않는 두께로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이 더해져 성능과 디자인 모두 정점에 올라 있는 제품입니다. 유력 외신들도 LG 올레드 에보의 진화한 성능에 찬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LG 올레드 에보(65G1)에 5점 만점에 5점을 부여하며 에디터스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습니다. 매체는 “이 제품은 올레드만의 명암비와 블랙 표현에 더 밝아진 화면이 더해져 LG가 만들어 낸 올레드 TV 가운데 단연 최고”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국 씨넷(Cnet)은 이 제품을 두고 “최고의 명암비, 완벽한 시야각 등은 물론이고 일관된 화질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가운데 최고의 TV”라고 극찬했습니다. 영국 유명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지큐(GQ)는 LG 올레드 에보에 “의심할 여지 없이 LG가 지금까지 만든 올레드 TV 가운데 최고”라며 “LG의 TV 기술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 제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매체는 “이 TV로 넷플릭스에서 4K 돌비비전 콘텐츠를 시청하면 영상의 에너지와 정확도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은 “보다 많은 고객이 LG 올레드 TV만의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지난해 3월9일 이후 금지됐던 공매도 제도가 부분적으로 재개되면서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공매도는 오는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에 한해 부분적으로 재개됩니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실제로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이후 주가가 내려가면 판 가격보다 싸게 매입해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방식입니다.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만 대상으로 재개하는 것인데요. 1년2개월 만에 공매도가 허용되면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합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주식시장이 받을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공매도가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지수 측면에서는 큰 영향력이 없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예를들어 코스피 지수의 경우 공매도 유무를 떠나 지수 선물의 롱(공매수)과 숏(공매도)의 거래가 상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주식 공매도가 재개된다고 해도 주식시장의 부담요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종목에 따른 영향은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증권업계 한 연구원은 “지수 측면에서는 공매도의 영향력이 거의 없겠지만 종목별 공매도의 영향력은 천차만별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지수 선물이 존재하지 않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등이 적은 종목은 현물 숏이 그대로 주가로 연결돼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당국에서는 지수 선물이 존재하거나 거래가 비교적 많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을 부분적으로 공매도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오는 5월 첫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에서 총 3573가구(일반분양 2314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역금강펜테리움더시글로’ ▲대구 수성구 만촌동 ‘만촌역태왕THE아너스’ ▲경기 포천시 군내면 ‘포천금호어울림센트럴’ 등입니다.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 경기 화성시 향남읍 ‘향남역한양수자인디에스티지’, 대구 달서구 죽전동 ‘죽전역에일린의뜰’ 등 10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5월 4일 금호건설(대표 서재환)은 경기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655번지 일원에 ‘포천금호어울림센트럴’을 선보입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579가구입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키즈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섭니다. 단지 주변으로 포천초·포천고 등 학교가 위치해 있고 경기도서관, 포천시립도서관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습니다. 또 하나로마트, 포천반월아트홀, 종합운동장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습니다.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이용이 쉬워 차량으로 30분대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며 43번과 87번 국도를 이용해 인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5월 7일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진덕지구 D1·D2블록에서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의 견본주택을 엽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0층, 22개 동, 전용 59~84㎡, 총 2703가구 규모입니다. 단지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인근에는 봉두산을 비롯해 경안천, 대대천 등 녹지시설과 수변시설이 있습니다. 또한 에버라인 고진역, 영동고속도로 용인IC,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식음료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1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움츠러들었던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바 ‘보복 소비(외부요인에 의해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가 본격화되는 모습인데요. 실제 수출 호조 지속·코로나19 백신 접종·고용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경기회복을 기대로 최근 4개월 동안 소비자심리지수는 지속해서 상승했습니다. 그에 따라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선물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음료업계는 이러한 상황에 따라 과자선물세트를 선보이거나 아이와 성인을 동시에 겨냥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을 실시하며 소비자를 사로잡는데 나섰습니다. ◇ ‘패밀리 레스토랑’ 테마로 신메뉴 출시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집에서 즐기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테마로 밀키트 ‘쿡킷(COOKIT)’ 신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신메뉴는 ‘투움바 스테이크 파스타’·‘쉬림프빠네피자’·‘수비드치킨 화이타’·‘치킨&새우 칠리탕수’ 등 4종입니다. 투움바 스테이크 파스타는 고소하고 매콤한 소스에 페투치네 면과 소고기 부챗살 스테이크를 곁들인 것이 특징인 메뉴입니다. 쉬림프빠네피자는 이탈리아 빵인 ‘빠네’에 새우와 각종 채소·토마토소스·피자치즈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바삭하고 쫄깃한 빵의 식감과 상큼하고 고소한 향이 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전했습니다. 수비드치킨 화이타는 케이준 양념에 닭가슴살과 각종 야채를 볶아 또띠아에 싸 먹는 멕시코 대표 요리입니다. 저온에서 천천히 익히는 ‘수비드 공법’을 닭가슴살에 사용했고, 토마토 살사·요거트·과카몰레 소스 등을 함께 구성했습니다. 치킨&새우 칠리탕수는 치킨·새우· 버섯 등 각종 채소를 칠리탕수소스에 버무린 메뉴입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6일까지 신메뉴 20%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쿡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가정에서 패밀리 레스토랑 요리를 즐기며 소중한 어린이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소비자의 오감 만족을 위한 메뉴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린이날 맞아 과자선물세트 선보이기도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어린이날을 맞아 유튜버 ‘흔한남매’와 함께 ‘롯데제과X흔한남매 과자선물세트’ 3탄을 선보였습니다. 롯데제과X흔한남매 과자선물세트 3탄에는 ‘치토스’·‘오잉’·‘꼬깔콘’·‘씨리얼’·‘칸쵸’ 등 인기 제품 7종, 날개가 돌아가면 LED로 특정 글자가 나오는 미니 선풍기, 흔한남매의 캐릭터 이미지가 전면에 들어가 크게 만들어진 스티커 등 2종의 구성품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롯데제과X흔한남매 과자선물세트 3탄은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롯데제과 공식 온라인 몰 ‘롯데스위트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롯데제과 스토어)·쿠팡·마켓컬리 등 온라인 몰에서만 구매 가능합니다. ◇ 아이·성인 동시 겨냥한 프로모션 진행 SPC그룹 파리크라상(대표 황재복)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어른이'(어린이 취향을 가진 어른을 칭하는 신조어)를 대상으로 ‘파바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파바데이는 매월 1일 매장에서 제품 구매시, 총 구매액이 1만5000원 이상일 경우 3000원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입니다. 이번 파바데이에는 삼성카드와 제휴를 통해 캐릭터를 좋아하는 어른이들을 위한 추가 혜택도 제공합니다. 삼성카드 앱에서 파리바게뜨 링크를 선택 후, 이날부터 5일까지 캐릭터 케이크를 구입하면 5000원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스캔디 1+1 쿠폰’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이날에만 참여 가능하며 쿠폰은 해피앱과 파리바게뜨 공식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선착순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파바데이는 가정의 달을 맞아 귀여운 캐릭터와 협업한 케이크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즐거움 넘치는 5월 가정의 달을 파바데이와 함께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화요19金(금)’.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신제품을 론칭했습니다. 증류식 소주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와 함께 도발적인 제품명으로 2535 MZ세대를 적극 겨냥했습니다. 희석식 소주가 지배적인 국내 소주 시장에서 화요가 증류주 라인업을 보강하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화요는 지난 22일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신제품 ‘화요19金’ 출시 기념 시음행사 ‘Taste of 화요19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옹기와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화요19金의 풍미를 다양한 요리와의 페어링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이날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화요는 글로벌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며 "한국 전통 증류 방식인 옹기 발효와 증류 기술, 현대적 정제 기법을 접목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 쌀 100%의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화요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일상의 끝에서 부담 없이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술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화요19金"이라며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화요는 광주요 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인 화요에서 운영하고 있는 증류주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3년 론칭한 이후 22년째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쌀만을 원료로 증류해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화요19金은 화요17·화요25·화요41·화요53·화요X.Premium에 이은 여섯 번째 정규 라인업이자 10년 만의 신제품입니다. 화요19金의 도수는 19도입니다. 제품명 '19金(금)'에는 만 19세가 인생의 황금기이자 우리나라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인 점, 주도를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은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옹기숙성주와 오크통숙성주를 블렌딩한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박 본부장은 "한국 전통 숙성용기와 서양의 숙성 오크통 용기, 두 가지를 어떻게 블렌딩해야 우리 술을 세계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화요19金은 오크통 숙성주의 바닐라향, 참나무 오크통에서 나오는 스모키한 단 향이 난다. 쌀을 베이스로 해 증류주 특유의 과일 향미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은 붉은색으로 그러데이션되는 병에 담깁니다. 색깔은 투명한 황금빛이 돕니다. 이를 두고 화요 측은 한국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나타내고 우리 모두의 새로운 황금기가 시작됨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컬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을 양각으로 새겨 우리 술 세계화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와의 페어링도 강조했습니다. 이날 페어링 메뉴로는 전갱이무침, 녹두전, 새우강정, 채끝구이부터 흑임자 약과 초콜릿, 더덕주악(우메기) 등 디저트가 준비됐습니다. 페어링 음식은 비채나에서 화요19金을 위해 선정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화요19金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이라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신제품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슬로건도 제작했습니다. 미성년자가 만 19세 성인이 되는 것을 축복하고 또 행복은 본인이 선언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복선언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화요는 향후 음식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제품 화요19金는 광주요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직접 받는 주류 스마트오더 어플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화요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바, 호텔, 한식당 등을 포함해 일반 음식점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타고 'K술'을 알리기 위해 수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요 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약 27개국으로 수출 중입니다. 박 본부장은 "국내 주류 시장 규모 약 10조 중 희석식 소주가 4조, 맥주가 4조 정도를 맡고 있다. 대부분 주종이 성장세가 정체 또는 하향세에 있는 반면 증류식 소주는 유일하게 상승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 증류주 대부분이 쌀 소비도 많이 하고 있다. 전통 증류식 소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