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신규상장 첫날 하나금융지주 등을 제치고 시가총액 28위를 기록했습니다. 18일 오전 10시 5분 기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 13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됐습니다. '따상' 기준 주가는 공모가 6만5000원을 160% 웃도는 수준입니다. 공모주 투자자의 수익은 1주당 10만4000원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뛰어올랐습니다. 개장 직후에는 주가 급등으로 정적·동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12조9285억원으로 불어나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8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에 올랐습니다. 시총으로는 지난해 상장하며 인기몰이를 한 SK바이오팜(8조6000억여원)과 빅히트(8조2000억여원)를 제친 기록입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상장 과정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투명과 신뢰의 원칙 하에 투명한 회계, 성실한 공시 이행 등 기본적인 컴플라이언스를 철저하게 진행함과 동시에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국내 건설회사 브랜드평판 2021년 3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현대건설 2위 삼성물산 3위 대우건설 순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1 2월 18일부터 2021년 3월 18일까지 건설회사 브랜드 30개의 빅데이터 1869만4747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과 커뮤니티 지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비율을 측정했습니다. 지난 2021년 2월 건설회사 브랜드 빅데이터 1952만9303개와 비교해보면 4.27% 줄어들었습니다.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은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알고리즘을 찾아내서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소비자와 브랜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계분석으로 측정됩니다. 또한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브랜드평판 모니터의 정성평가도 포함했습니다. 건설회사 브랜드평판 2021년 3월 순위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호반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동부건설, 한화건설, 신원종합개발, 계룡건설, 태영건설, 신세계건설, 남화토건, 부영, 한신공영, 서희건설, 두산건설, 동문건설, 쌍용건설, KCC건설, 금호건설, 일성건설, 남광토건, 이테크건설, 성지건설 순으로 분석됐습니다. 1위인 현대건설(대표 이원우) 브랜드는 참여지수 46만6752, 미디어지수 57만8290, 소통지수 74만2882, 커뮤니티지수 47만8886 사회공헌지수 49만608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76만2894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311만1047과 비교하면 11.19% 하락했습니다. 2위 삼성물산(대표 이영호, 고정석, 정금용)은 브랜드 참여지수 49만9872, 미디어지수 26만1125, 소통지수 61만144, 커뮤니티지수 25만3947, 사회공헌지수 48만484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10만9931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256만8750과 비교하면 17.86% 하락했습니다. 3위 대우건설(대표 김형)은 브랜드는 참여지수 46만1760, 미디어지수 18만9584, 소통지수 47만8016, 커뮤니티지수 17만4829, 사회공헌지수 25만333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55만7524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202만9806과 비교하면 23.27% 내렸습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건설회사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면 지난 2021년 2월 건설회사 브랜드 빅데이터 1952만9303개와 비교해보면 4.27% 줄어들었다”며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39.25% 하락, 브랜드이슈 12.62% 하락, 브랜드소통 17.54% 하락, 브랜드확산 16.64% 하락, 브랜드공헌 123.05% 상승했다. 건설회사 브랜드 카테고리에 대한 긍부정비율 분석은 긍정비율 53.51%로 분석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지역상의 회장들과의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18일 서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오후 상의회관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상견례’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신임 서울상의 회장과 전국상의 회장이 처음 인사하는 자리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65명의 전국상의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공회의소는 회원사의 권익 대변은 물론이고 사회발전에 기여해야할 책무도 있다”면서 ”전국상의 회장님들의 따뜻한 조언과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상당히 어려운 시기이고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든다”면서 “수도권보다는 지방쪽이 매출이 줄어들고 경기가 더 안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이에 대한상의는 지역경제팀을 신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최 회장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국민들이 상의에게 갖는 기대감이 있을 것이며 이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자 숙제다”며 “특히 기후변화는 모든 정책이나 규제가 바뀌면서 영향력이 커질텐데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양극화 등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 기업이 수행해야할 역할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최태원 회장은 “오늘 온라인으로 만났지만 앞으로 직접 만날 기회가 된다면 각 지역상의의 말씀을 듣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여한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코로나가 우리경제를 옥죄고 있지만 상의가 앞장서서 어려움의 파고를 넘고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ESG 경영이 우리 미래를 위한 큰 화두인 만큼 앞으로 자주 소통하고 협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지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기업을 도울 수 있는 지원정책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전국상의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취임하신지 얼마 안됐지만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며 “기업의 사기 진작과 정부와의 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구상의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구자천 창원상의 회장은 “한국경제가 녹녹치 않은 상황이고 이럴 때일수록 상의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상의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중심역할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은 전국 73개 상의와 19만 회원사를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지역상의 회장단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지역경제를 둘러싼 각종 현안을 청취하고 대한상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최태원 회장은 오는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통해 제 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포스코 제철소에서 35년간 근무한 노동자의 폐암이 산업재해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17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전남 여수지사는 지난 1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한 노동자 A씨의 폐암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습니다. A씨는 약 35년간 포항·광양 두 제철소 화성부 선탄계 수송반에서 근무했습니다. 화성부는 석탄을 고온에 쪄서 덩어리 형태 연료인 코크스를 만드는 부서입니다. 근로복지공단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A씨는 코크스오븐 공정에서 석탄 수송, 소화 등 업무수행 과정에서 코크스 가스, 결정형 유리 규산 분진 등에 장기간 노출됐다고 판단된다”며 “유해물질 노출수준이 발암에 충분한 양과 기간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결정했습니다. 또한 “신청 상병과 업무에 상당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는 것이 심의회 참석 위원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포스코 노동자의 직업성 암 산재 인정으로는 5번째 승인 건입니다. A씨 사건과 관련해 별도 역학조사 없이 업무상 질병이 인정됐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법률사무소 ‘일과사람’은 재해자가 한 업무와 질병 간 인과관계가 명확한 만큼 역학조사를 생략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동희 일과사람 노무사는 “제철산업에는 폐암을 포함한 각종 직업성 암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공정이 필수적으로 존재하고, 과거 작업환경이 열악했다는 점은 명확히 알려진 사실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17일 오전 9시부터 진행한 52회 정기 주주총회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900여명이 참석하는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날 주총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주총에 참석하지 못 한 주주들을 위해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습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김현석 CE부문장과 고동진 IM부문장이 직접 나서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올해 반도체와 스마트폰 시장의 불확실성이 떠오르면서 긍정과 부정의 전망이 공존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소비자 경험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여기에 5G와 AI, IoT 등 새로운 사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도 엿보였습니다. ◇ DS, 글로벌 시장 1위..올해 미중 갈등·환율 하락 등 불확실성 지속 우선, 김기남 부회장이 반도체 사업부문에 대한 설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DS 부문 경영실적은 매출 103조 원, 영업이익 21조1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D램, 낸드, DDI, OLED 제품은 점유율 1위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미중 갈등, 환율 하락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반면 경제 성장률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5G∙AI∙IoT 등이 산업과 경제 전반에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기술의 근간인 다양한 반도체 수요의 확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메모리는 4세대 10나노급 D램, 7세대 V낸드 개발로 선단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데이터 센터와 HPC 등 고성장 시장 선점을 위한 제품 차별화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파운드리는 5나노 2세대에 이어 3세대를 양산하고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Gate All Around) 개발로 3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기술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Capa 확대와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물량 적기 공급에 주력하고, 고객을 다변화해 사업을 지속 성장시켜 간다는 방침입니다. 시스템 LSI는 SoC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픽셀 기술 차별화와 공급 역량 강화로 이미지센서 사업 1등 기반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향후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AI·5G 등 신성장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 활동도 지속 강화합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사업에서 OLED의 강점 기술을 노트 PC, 태블릿, 전장 등 신규 응용처로 확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차별화된 QD 디스플레이 적기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2021년 선단 공정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반도체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할 계획입니다. ◇ TV·냉장고 글로벌 1위..NEO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경험 지속 삼성전자는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도 TV와 냉장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CE부문 경영실적은 매출 47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습니다. 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은 비대면 판매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인데요. 특히 QLED TV와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했습니다. 특히, TV는 지속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 2020년 역대 최고인 32%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15년 연속 글로벌 1위의 자리를 수성했습니다. 작년 생활가전 사업도 펜트업(Pent Up)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판매와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해,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제품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합니다. TV 사업에서 기존 QLED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Neo QLED로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생활가전 사업에서 ‘비스포크 홈’을 통해 인테리어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의 경험을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 고객 취향에 맞춰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TV는 고객의 취향과 생활 패턴에 녹아드는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확대하고 전 세계 1억6000만대의 삼성 TV를 통해 TV 플러스 서비스를 강화하고 피트니스 프로그램도 새롭게 제공하는 등 스크린 기반의 혁신을 지속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B2B 제품을 지속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갑니다. 화상회의용 시스템과 결합한 전문가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기업이나 공공기관 시장을 개척하고, 옥외용 사이니지 디스플레이를 출시해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할 예정입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은 “생활가전 제품도 고객의 생애 주기에 맞춰 제품의 디자인,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확대해 제품 수명 주기를 늘리고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인 하드웨어 역량에 AI와 같은 첨단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집해 고객경험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차별화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선봬..프리미엄 시장 리더십 강화 지난해 IM 부문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영향으로 매출은 100조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리소스 운영 효율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은 11조5000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작년이 비해 경기가 회복되고, 5G 고성장에 따라 시장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차별화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프리미엄 시장 내 리더십 강화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사양 최적화를 통해 향상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플래그십 모델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갤럭시 Z 폴드는 슈퍼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공고히 하고 Z 플립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폴더블 카테고리의 대중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스마트태그 등 제품군별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편, 네트워크 사업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확산, 동영상 서비스 수요 증가 등 데이터 트래픽 상승으로 국내외 네트워크 투자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북미, 일본 등 해외 사업자 중심으로 5G 출시를 지속하는 한편, 국내 5G 커버리지 증대에도 적극 대응해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 미국 등 5G 선진 시장에서의 상용화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통신 사업자들과 5G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강서구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상생협력 현장을 살펴보고 관련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 총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에게도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과거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협력에서 벗어나 이제는 ‘개방형 상생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 총리는 “LG가 지금까지 동반성장의 모범을 보여온 데 이어, LG사이언스파크가 ‘상생 생태계 조성’의 바람직한 모델이 되어 상생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LG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해 있는 이해라이프스타일(홈·오피스 공간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 김남석 대표, 룩슨(VR 게임용 실감 콘텐트 개발) 황정섭 대표, HITS(AI 활용 신약 후보물질 발굴) 김우연 대표가 참석해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가동 초기 마곡산업단지 입주 조건이 LG가 직접 연구하는 것이어서 스타트업에 내부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이러한 규제 해소를 건의했고,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간 협의로 규제가 해소됨에 따라, LG사이언스파크 내에 LG 계열사가 아닌 스타트업도 입주할 수 있게 돼 현재 11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LG는 올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AI, 5G를 비롯해 환경 등 ESG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LG가 ‘상생협력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해 스타트업 투자 및 사업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내며, 함께 성장하는 개방형 혁신을 적극 추진키로 한데 따른 것입니다. 기존에는 협력회사·중소기업 대상 기술 및 금융 지원 중심의 상생협력에 중점을 뒀습니다. LG의 개방형 혁신 추진은 AI, 5G 등 신산업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환기에 대기업 자체 역량만으로는 급격한 변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 어려워진데 따라,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대기업의 사업역량을 결합해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연구와 사업 인프라를 제공하고 경영 전반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LG는 유망 스타트업에게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연구공간 ‘오픈랩’과 5G 이노베이션랩, 공동실험센터 등 LG의 R&D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 R&D·마케팅·회계·법무 컨설팅과 계열사 연계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스타트업의 사업 확대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LG는 2018년부터 매년 스타트업 협력 행사인 ‘LG Connect(LG 커넥트)’를 운영해 1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 기회를 제공하며 외부 투자 유치도 지원했습니다. 또, 정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에도 적극 참여해 LG AI연구원이 부품 검사 단계에서 불량 여부를 예측하는 AI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과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OLED 콘텐츠 및 솔루션 개발을 스타트업에 맡겼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가 총 4조원을 투자해 2018년 가동한 융복합 R&D 거점이자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는 상생협력 허브로, 여의도 3분의 1 규모의 연면적(111만여㎡)에 LG전자, LG화학 등 9개 계열사 2만2000명의 연구인력이 결집해 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등 정부 관계자와 권영수 ㈜LG 부회장, 이방수 ㈜LG CSR팀 사장,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마감됩니다. 롯데를 필두로 한 기존 유통 공룡에 더해 정보기술(IT) 기업들까지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입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SK텔레콤(대표 박정호), MBK파트너스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매각이 처음 거론된 지난 1월과는 달리 다양한 업체가 관심을 보이면서 흥행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이 눈독을 들이는 배경에는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2000년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쌓아온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이 있습니다. 이베이코리아는 물류서비스 ‘스마일배송’을 운영하며 오픈마켓에 특화된 ‘풀필먼트’ 배송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 3위업체로 거래액만 약 20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1위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이커머스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며 수익성이 강하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변수는 가격입니다. 지난 1월 이베이코리아 몸값은 최대 5조원으로 점쳐졌지만 최근 쿠팡이 미국에 상장하면서 재평가가 이뤄질 여지가 생겼습니다. 2조원에서 3조원 사이가 적당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반전된 겁니다. 예상보다 높은 매각 가격을 인수 후보자들의 눈높이에 어떻게 맞출 것이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신세계 등 기존 유통공룡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SSG닷컴(쓱닷컴)이라는 이커머스 채널을 갖고 있지만 쿠팡과 네이버에 비해 큰 두각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오픈마켓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번가를 운영하는 SK텔레콤과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도 참여합니다. 다만,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인수전을 완료할지는 두고 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인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베이코리아 현황을 들여다보고 경쟁업체를 견제하기 위해 참여하는 곳도 상당수”라며 “5조원에 육박하는 가격도 변수”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와 신세계그룹이 손을 잡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커머스 경험 제공에 나섭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기업간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16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물류 경쟁력 강화, 명품·프리미엄 서비스 구축, 신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중소상공인)의 브랜드로의 성장 등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너지와 관련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네이버㈜는 ㈜이마트의 자사주 1500억원, ㈜신세계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000억원과 상호 지분을 교환합니다. 자사주 교환일은 17일이며 이를 통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실험에 돌입합니다.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의 선두주자 네이버는 이용자 5400만명, 신세계는 이용자 200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합산 45만 셀러가 활동하는 1등 커머스 플랫폼입니다. 두 회사는 향후 이용자 중심의 커머스 생태계는 물론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 3곳, 7300개 이상의 지역 거점을 활용한 물류 생태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올해 2월 기준 네이버 회원 5400만이며, 신세계포인트카드 가입자 2000만 규모입니다. 여기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셀러 42만, 신세계 셀러 3만명까지 더하면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 전국 단위의 물류 생태계에서 피어나는 쉽고 빠른 배송 서비스 특히 ‘네이버 장보기’의 편리함과 신선식품 장보기 분야 선두 기업인 이마트가 협업해 압도적인 편리함과 혜택을 판매자와 이용자 양측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마트의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 NExt generation Online store)와 약 7300개 이상의 오프라인 거점은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와 기술, 그리고 다양한 물류파트너를 만나 전국 단위의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서비스로 한단계 더 진화합니다. 각사의 협력을 통해 당일, 익일 등 빠른 배송을 보장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수요 예측, 재고 배치 솔루션으로 판매자의 신뢰도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나아가 다양한 배송 파트너 업체와의 협력으로 2~3시간 배송 서비스 등 각 영역에 알맞은 형태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가며,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 투자까지 검토 중입니다. 한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위한 장보기 무료 배송 프로모션도 준비 중입니다. ◇ 오프라인 패션·뷰티 명품 브랜드는 프리미엄한 온라인 경험으로 한편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 기술과 노하우, 웹 오리지널 콘텐츠 역량과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상품 기획력도 결합한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가 어려웠던 패션·뷰티 명품 브랜드를 프리미엄한 경험으로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될 예정이다. 양사는 패션·뷰티 브랜드의 ▲신제품 런칭 쇼 ▲독점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역량을 활용해 ▲온라인 명품관을 구축하고 ▲1:1 퍼스널 쇼퍼 서비스, ▲백화점 멤버십과 연계한 프리미엄 배송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다양한 분야, 광범위한 품목의 42만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 신세계의 브랜딩 역량을 수혈해, SME사업자의 브랜드화와 오프라인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전국 사업자의 상품화, 브랜드화 판로 개척에 나섭니다. 예컨대 ▲네이버쇼핑에서 데이터(판매량, 리뷰 만족도 등)로 검증된 우수 SME들의 제품을 스타필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오프라인 편집샵에서 판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오프라인에서도 검증된 지역 명물, 수공예 상품 등을 독자 브랜드로 상품화하는 과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네이버 산지직송 생산자들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의 마케팅 역량에도 논의를 이어갑니다. ◇ 네이버 첨단기술 접목된 신규 서비스 발굴과 양사 멤버십 연계로 혜택 극대화 네이버의 AI기술, 로봇, 지도,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와 신세계그룹의 다채로운 쇼핑 품목이 만나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두 회사는 ▲네이버페이, 스마트 지도 서비스, 영수증 리뷰 등을 활용한 온라인 이용자의 오프라인 매장 유입 ▲스타벅스에 이미 적용돼 호평을 받고 있는 네이버 스마트주문 확대 ▲AI 상품 추천까지 결합한 대형매장 실내 AR 내비게이션 ▲네이버랩스의 기술을 활용한 길 안내, 주차 정산, 짐 들어 주기 등의 로봇 컨시어지 서비스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상 중입니다. 이 밖에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신세계 포인트’에 관련된 통합 혜택도 협의 중입니다. 특히 ▲전국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네이버페이 사용·적립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대상 무료 배송 프로모션 등을 통해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자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네이버와 신세계의 협력인만큼, 이용자나 판매자 모두 지금까지 상상하기 어려웠던 쇼핑 경험과 다양한 커머스 비즈니스 기회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며 “동네시장과 대형마트가 양립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는 협력사례를 선보이고, 다양한 분야의 SME들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2016년 4월, 매년 온라인 창업자 1만여 명을 육성하는 기술플랫폼이 되겠다며 ‘프로젝트 꽃’을 시작했고, 현재 42만명의 SME의 성공을 돕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빠른 정산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 등 기술 기반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향후 네이버는 신세계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SME의 도전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미국 국제무역미원회(ITC)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최종 판결 이후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SK-LG 양사는 미 ITC 판결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따라 최종 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나 내달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설전이 오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먼저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ITC의 최종 결정 후 LG에너지솔루션이 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고 있다며 미국 사회의 거부감만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 결정 공시도 없이 5조원 규모를 신규 투자한다는 발표와 조지아주 출신의 상원의원에게 서한으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 인수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보도에 대해 “이는 언론 분석과 같이 ‘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영향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LG가 미국이든 어디든 더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하는 것은 그 회사의 결정인 바, SK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며 “실체도 제시하지 못한 투자를 발표하는 실제 목적이 경쟁 기업의 사업을 방해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는데 있다는 것은 미국 사회도 이미 잘 알고 있으므로 이는 오히려 미국 사회의 거부감만 증폭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이런 식의 투자를 발표하면서까지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겉으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속으로는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한 LG측의 요구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에 대해 “문제해결에 대한 진정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LG측은 입장문을 통해 “공신력 있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서 배터리 전 영역에 걸쳐 영업비밀을 통째로 훔쳐간 것이 확실하다고 최종결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인식의 차이가 아쉽다”며 “증거를 인멸하고 삭제하고 은폐한 측에서 이러한 결정을 인정하는 것이 합의의 시작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스탠다드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연방영업비밀보호법에 근거한 당사의 제안을 가해자 입장에서 무리한 요구라 수용불가라고 언급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LG측은 “당사는 해당 기준에 따라 경쟁사와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그런 기준이 향후에도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며 “경쟁사가 진정성 있게 협상 테이블에 와서 논의할 만한 제안을 하고 협의를 한다면 최근 보톡스 합의사례와 같이 현금, 로열티, 지분 등 주주와 투자자들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다양한 보상방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세계적인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참여해 재산 절반 이상 기부를 공식 서약했습니다. 앞서 김범수 의장은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16일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이 16일 더기빙플레지의 220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더기빙플레지는 2010년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 환원을 서약하며 시작한 자발적 기부운동입니다. 현재 25개국 220명이 서약했습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버진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등이 서약에 참여했습니다. 김 의장은 기빙플레지 서약서에서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 창립 20주년 특집 기사를 보고 창업의 꿈을 키웠던 청년이 이제 기빙플레지 서약을 앞두고 있다. 기사를 처음 접했던 때 만큼이나 설렘을 느낀다”며 “기부 서약이라는 의미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빌·멀린다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 그리고 앞선 기부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와 제 아내는 오늘 이 서약을 통해 죽기 전까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려고 하며, 자녀들과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눴던 여러 주제들 가운데 사회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부터 기부금을 쓸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의 재산은 개인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1250만주 등 총 10조원이 넘습니다. 기부 의사를 밝힌 ‘재산 절반’은 5조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그는 “목표했던 부를 얻고 난 뒤 인생의 방향을 잃고 한동안 방황해야 했으나 '무엇이 성공인가'라는 시를 접한 뒤 앞으로의 삶에 방향타를 잡을 수 있었다”라며 “성공의 의미를 다시 새겼던 10여년 전 100명의 창업가(CEO)를 육성·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카카오 공동체라는 훌륭한 결실을 맺으며 대한민국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했습니다. 김 의장은 “서약을 시작으로 우리 부부는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며 “사회적 기업이나 재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100명의 혁신가를 발굴해 지원하고, 미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적절한 대안도 찾으며, 빈부 격차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하고, 아프고 힘든 이들을 돕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또 다른 혁신가들의 여정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며 서약에 흔쾌히 동의하고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범수 의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전사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교육 격차 등으로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과 AI인재에 관심이 많다”며 “기부금을 묵혀두지 않고 필요한 곳에 바로 써 나가고 싶으며,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사회 문제들을 풀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LLM(거대언어모델)인 A.X(에이닷 엑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언어모델(VLM)과 LLM 학습을 위한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T가 이날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모델은 'A.X Encoder(인코더)'와 'A.X 4.0 VL Light(비전 랭귀지 라이트)' 2종입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입니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SKT는 A.X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의 전 과정 처리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A.X 인코더'를 개발했습니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합니다. 'A.X 인코더'는 1억 4900만개(149M)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 평균 85.47점을 달성해 글로벌 최고수준(SOTA)급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기존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KLUE 팀에서 공개한 'RoBerTa-base'의 성능지표(80.19점)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A.X 인코더'는 1만6384개의 토큰까지 처리가 가능해 기존 모델들보다 최대 3배의 추론속도와 2배의 학습속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A.X 4.0 VL Light'는 대규모 멀티모달 한국어 데이터셋이 학습된 시각-언어모델(VLM)입니다. 한국어와 관련된 시각정보 및 언어 이해뿐만 아니라 표·그래프 이해, 제조 도면 이해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을 보입니다. 70억개(7B) 매개변수의 A.X 4.0 Ligh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자 시스템에 쉽게 적용 가능하면서도 중형 모델 수준의 성능이 특징입니다. 'A.X 4.0 VL Light'는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평균 79.4점을 기록하며 Qwen2.5-VL32B(73.4점)보다 작은 모델 크기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어 텍스트 벤치마크에서는 평균 60.2점을 기록, 경량모델임에도 국내 모델 중에서 최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한국어 문화 및 맥락적 이해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멀티모달 벤치마크인 K-Viscuit에서 80.2점을 기록했고 복잡한 문서 구조와 차트·표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KoBizDoc 벤치마크에서는 89.8점을 달성했습니다. 각각 Qwen2.5-VL32B 모델보다 뛰어나거나(72.3점) 비슷한(88.8점) 수준입니다. 이러한 성능에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A.X 4.0 VL Light'는 동일한 한국어 데이터입력 시 Qwen2.5-VL32B 대비 약 41% 적은 텍스트 토큰을 사용하여 사용하는 기업들의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가 소버린 AI의 핵심인 만큼,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필두로 한 보안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관협동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29일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보안 전략 간담회를 열고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과거에는 보안이 선택이라고들 했지만 이제는 필수의 영역이다"라며 "최근 정부에서도 보이스피싱과 같은 민생 사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하려 하는 만큼 LG유플러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정보보호분야에 약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센터장은 "매년 1200억에서 1500억원 이상 보안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안을 위한 투자와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내부 체계 점검, 블랙박스 모의해킹 등으로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AI 기반 관제 체계를 통한 사이버 위협을 지속 감시 및 예방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더불어 서비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 단말을 악성 앱 화면과 함께 보여주며 해당 단말로 오는 전화를 마치 경찰(112)이 전화한 것처럼 조작하는 모습과 해당 단말로 112에 전화를 걸어도 범죄 조직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홍 전무는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어디로 걸든 범죄 조직이 가로채게 되고 스마트폰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실시간 도·감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피해방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 보안전문상담사를 배치, 대응을 지원하게 하며 경찰과 협력해 피해 현장을 함께 찾는 등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홍 센터장은 LG유플러스의 보안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민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역설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보이스피싱은 통신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단말 제조사, 금융권, 경찰, 정부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AI 기술 등 보안 강화를 위한 통신사의 행정적 책임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또한, 각 기관별 전문성과 연계한 시너지 향상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통신사 혼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뿌리 뽑거나 100% 막을 수는 없다"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행정적·법적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제는 인공지능전환(AX)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hief Diffusion Officer)를 자처하며 AX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입니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가 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