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한국 소비자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들보다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인공지능(AI)에 대한 신뢰도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업의 개인정보 처리방식에 대한 신뢰도는 아태 지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4일 광화문 본사에서 최근 IT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개인 정보보호, 프라이버시, 보안 등‘신뢰(Trust)’를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IDC와 진행한‘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신뢰 이해 조사’를 발표했다. IDC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지털 신뢰 핵심 요소로 보안(Security)·개인정보 보호(Privacy)·신뢰성(Reliability)·윤리(Ethics)·준법정신(Compliance)을 꼽았다. 이번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IDC가 공동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국 소비자 6372명을 설문한 결과다.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는 8개의 다양한 업종이 평가됐다. 전체 응답자 중 한국 소비자는 454명 규모다. 한국 소비자들은 다른 아태지역보다 디지털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주로 은행 거래, 온라인 쇼핑, 서비스 구매에서 디지털을 이용했다. 지난 3개월간 어떤 디지털 활동에 참여했는지 묻는 질문에 한국 소비자는 은행거래(12.4회), 온라인 쇼핑(8.8회), 클라우드 등 서비스 이용(4.3회)으로 답했다. 아태지역소비자의 평균 이용 횟수보다 3~5회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기억의 디지털 서비스를 믿을 수 있는 요소로신뢰성(87%), 보안(85%), 프라이버시(85%)를 꼽았다. 이 세가지 요소는 아태 지역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윤리와 준법정신의 경우 아태 지역이 80% 초반으로 국내(70% 후반)보다 높았다. 국내 소비자들은 기업과 정부의 개인 정보 처리 방식에 대한신뢰도가 낮게 조사됐다.기관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서 ‘다소 신뢰’와‘매우 신뢰’에 해당하는 답변이 국내는18%로 아태 지역의 신뢰가 31%인 것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다. IDC는 한국이 다른 아시아 태평양 국가보다 디지털 활용도가 높은 편이어서 신뢰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아서 생긴 결과로 분석했다.한은선 IDC 리서치그룹 전무는“한국은 시장 성숙도가 높은 만큼 디지털 신뢰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우선 한국 소비자 75%가 인공지능에 대한 정보를 대부분 미디어에서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을알지 못한다는 응답은 2%에 불과해 응답자 대다수는 인공지능에 대해 인식했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인식은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렸다.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폰을 통한 생활 편의성은 커졌지만, 향후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에도 이같은 우려가 반영됐다. 우선, 아태 지역 응답자의 절반(49%)가량은 인공지능에 대해긍정적(Optimistic) 의견을 보였다. 반면,국내 응답자10명 중 7명은 순기능과 부작용을 모두 고려한양가적(Ambivalent) 감정이 있다고 답했다. 부정적(Pessimistic)의견은 양쪽 모두 낮았다. 산업별로 도입된 인공지능에 대한 신뢰도에도 차이를 보였다. 국내 응답자는 통신·미디어 분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으며, 금융과 자동차 분야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아태 지역은 금융·의료·교육 분야에 대한 신뢰도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은선 전무는 “산업별 신뢰도는 일반 소비자가 어떤 산업군의 AI에 주로 노출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스마트 스피커 등으로 통신·미디어 분야 AI를 친숙하게 느끼면서 신뢰도가 높다고 인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디지털 신뢰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언급한 5가지 요인을 바탕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 관리한다고 강조했다. 본사 사이버범죄 대응조직(Digital Crimes Unit)을 통해 사법 집행기관과 협력해범죄에 악용되는 사이버 위협을 없애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윤리 이사회를 설립해 모든 솔루션을 관리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역시도덕적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교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정책협력 법무실 총괄은 “IT 기업의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역할이 강조돼기업과 개인 모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여러 단체와구성원과 함께 인간을 향한 기술을 개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중소제약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 전략 수립 설명회를 진행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오픈이노베이션플라자 K룸에서 ‘2019년 제약기업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약기업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 사업’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위탁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제도 전면 시행 이후 시작됐다. 이 사업은 국내 제약사들이 각 사에 맞는 특허 전략을 바탕으로 후발의약품 또는 개량신약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골자다. 최근 2년간 연매출액이 1500억원 미만인 신청기업 중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허가·지적재산권 분야 전문가의 컨설팅과 비용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의약품 품목 발굴 ▲개발 방향 설정 등을 위한 자료 수집 ▲특허 분석·전략 수립 컨설팅 등 지원 사업 전반을 소개하고, 국내 제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그간 지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암환자 통증에 사용되는 진통제 등 3개 품목이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기간 만료 전 시장에 진입했으며, 해외 특허 무효화를 통해 해외시장 진입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측은 “이 외에도 품목허가 획득 2건, 우선판매품목허가권 획득 1건, 특허출원 및 등재준비 6건, 특허심판 청구 6건,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및 임상시험 승인 총 4건, 제형개발 7건, 제제연구 진행 17건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설명회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제약기업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 사업은 지원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접수는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알림&신청’ 메뉴 중‘공지사항’란에서가능하다.6월 중에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원기업을 선정·협약을 체결하고 5개월간의 컨설팅에 들어가게 된다. 협회에서 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엄승인 정책실장은 “내부에 특허팀이 없어 전문성 확보와 비용부담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에게 의약품 개발 초기에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서 국내외 시장진입의 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기관 및 제약분야 법률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글로벌 진출 기회와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에 관심있는 제약기업과 컨설팅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설명회의 접수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3%가 떨어진 230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주식매각이익 감소로 투자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4일,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원수보험료는 591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 성장했다. 보험종목별로 살펴보면 일반보험은 4.8% 감소했고 장기보험은 0.5%, 자동차보험은 3.9%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1.8%p 상승한 103.6%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장기 신계약 성장에 의한 사업비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분기 투자영업익은 48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감소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4차 산업혁명 분야의 융합 표준화의 청사진을 개발하는데 정부가 지원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와 드론 등 스마트이동체를 포함한 6개 ICT 융합 제품과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는‘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Framework)’개발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관련 분야에 3년 동안 15억 원을 투자한다. ICT 융합 분야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을 집약해 만들어진다. 따라서 품질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려는 표준 개발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표준 프레임워크는 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표준 구성·활용 체계다.▲기존 표준 활용 전략▲융합 서비스 모델▲미래 표준 개발 전략 등으로 융합 제품·서비스 구축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이 추진되는 6개 ICT 융합 제품과 서비스 분야로 스마트 시티·스마트 이동체·스마트 공장·스마트 헬스·스마트 농장·스마트 에너지 등을 꼽았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표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협업해 표준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ICT 융합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기업은 표준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개발 기간을 줄이고 품질을 높일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시장 확산이 빨라지고 국민 편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표준 프레임워크 활용사례는 스마트폰이다. 이동통신,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표준 3000종이 활용된다. 여기에 다양한 기술·서비스 표준에 기반해 방송, 금융, 의료, 교육 등 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표준화는 단일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기술과 산업을 연결하고 융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발맞춰 산업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표준 프레임워크 체계로 변화가 요구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세계 3대 표준화 기구에서도 다양한 ICT 융합서비스에 표준화에 대응하고자 프레임워크 개념을 도입하는 추세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표준화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며“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로 표준이 기술 및 시장 혁신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한국교직원공제회가 출자한 더케이손해보험은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가족 감사·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응원 이벤트 ‘선생님과 교육가족을 항상 응원합니다.’는 더케이손보 블로그 ‘교육가족 감사·응원 이벤트‘ 메뉴에서 응원 대상(학교·선생님·반·동아리)과 응원 메시지를 남겨 응모할 수 있다. 댓글 작성자전원에게 소정의 사은품이 증정된다. 더케이손보는 그 중 일곱 명을 선정해 순차적으로 150만원 상당의 푸드트럭을 학교에 보낼 예정이다. 응모기간은 내달 30일까지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에 처음 선정된 파주 운정고등학교는 오는 15일에 푸드트럭이 방문할 예정이다. 신학기 에피소드 응모 이벤트인 ‘우리 학교에는 어떤 일이~?’도 함께 진행한다.오는 22일까지 학교에서 일어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10명의 교직원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해마다 이맘때면 점점 약해지는 교권을 우려하는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선생님은 학생에게 카네이션 한 송이도 받을 수 없는 현실”이라며 “선생님을 응원하고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오뉴월에도 대형건설사의 분양 소식이 끊임없다. 한화건설은‘서산 동문 꿈에그린’분양 마감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6월 중 ‘삼송 자이더빌리지’를 분양해 삼송지구에 자이 브랜드를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서산시 동문동에 위치한 주거단지 서산 동문 꿈에그린의 잔여세대 분양이 조만간 마감될 것 같다고 14일 밝혔다. 서산 동문 꿈에그린은 지하 2층∼지상 23층 8개동, 총 471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공급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59㎡ 119가구 ▲73㎡ 168가구 ▲84㎡ 184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산 동문 꿈에그린은 3.3㎡당 600만 원대로 시작한 저렴한 분양가에 2년간 잔금 유예(30%)등의 조건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엔 충남 서산시 ‘온석근린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서산 동문 꿈에그린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온석근린공원은 서산시의 숙원사업이다. 1972년 공원으로 지정된 후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으로 부지의 94%(41만5432㎡)가 조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서산시에 따르면 충남 도시계획위원회가 온석근린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에 시는 민간이 사업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 채납하게하고 나머지 30% 이내 면적을 주거·상업용지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인근 아파트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특히 서산 동문 꿈에그린은 온석근린공원 부지와 가장 인접한 아파트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산 동문 꿈에그린이 위치한 동문동은 관공서 밀집 지역으로 주거선호도가 높다. 또한 서산 도심권과 약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편하게 수도권에 접근할 수 있다. 서산 동문동은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서산 동문 꿈에그린은 서령중·고교와 가깝다. 또한 인근에 동문초교·서동초교·서산시립도서관·청소년 수련관 등이 있다. 한화건설 문주태 분양소장은 “최근 온석근린공원 개발사업과 맞물려 분양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일부 잔여세대에 분양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사무실은 서산 동문 꿈에그린 단지 입구에 위치해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처음으로 ‘자이(Xi)’ 브랜드 주택을 공급한다. GS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 자이더빌리지’를 분양한다. 삼송 자이더빌리지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3층 전용 84㎡ 단일면적 총 432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은 단독주택의 장점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결합해서 삼송 자이더빌리지를 조성했다. 우선 각 세대는 최고 3개층으로 이뤄져 있다. 주택형별 꼭대기층에는 별도의 다락이 제공돼 아이들의 놀이공간이나 취미공간으로 활용가능하다. 특히 다락, 발코니, 테라스, 세대정원, 공용홀 등 전용면적에 약 2배 규모에 달하는 서비스면적이 제공돼 대형 평형을 누릴 수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할 수 있다, 통일로, 일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 등의 광역도로망도 인근에 있어 차량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삼송 자이더빌리지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인데다 넓은 공간활용이 가능하다”며 “공급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한강신도시 자이더빌리지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인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송자이더빌리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조성되며 6월 중에 개관한다. 2021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대웅제약이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눔 균주 논란’ 종식을 위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증거수집 절차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 발표했다. 14일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이하 ITC)가 결정한 ‘균주에 대한 증거수집 절차’를 통해 메디톡스社 균주를 비교 분석해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 Jeuveau) 균주의 적법성을 증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지난 2월 1일 미국 FDA로부터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현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를 통해 올 봄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ITC 소송건은 지난 1월 메디톡스와 미국 파트너사인 엘러간(Allergan)이 함께 대웅제약·에볼루스를 지적재산 침해 혐의로 ITC에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대웅제약이 자사의 균주와 상품 제조공정 정보를 불법 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이에 미국 ITC측은 지난 8일(미국 현지 시각 기준) 균주에 대한 증거수집 절차를 결정했다. ITC소송은 한국 소송과 달리 증거수집(Discovery) 절차를 통해 양 측이 소송에 필요한 자료를 서로에게 요구해 전달받도록 돼 있다. 증거수집 절차 기간 동안에는 양 측이 필요한 자료들을 추가적으로 요청할 수 있으며, 대웅제약도 포자 형성 여부 감정과 유전체 염기서열분석 등을 진행하기 위해 메디톡스의 균주를 제공받도록 요청한 상태다. 대웅제약은 “ITC 재판부는 증거수집 절차에 따라 양사에 균주 제출을 요구할 것이므로, 메디톡스 역시 대웅제약이 지정한 전문가에게 균주를 제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양사의 균주를 정밀 비교 분석해그 결과를 ITC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증거수집 절차에 따라 양사는 서로에게 균주를 제출하는 시기와 방법에 대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통상적인 ITC 조사기간은15~18개월로,이번 제소건에 대한 최종 결론은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메디톡스와 엘러간이 ITC에 제소한 소송과 동일한 내용으로 국내에서는 현재 민사 소송이 진행 중이다. 국내 소송에서는 양사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에 대한 포자 감정이 예정돼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 법원에서 진행 예정인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포자 감정을 통해 메디톡스의 허위 주장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롯데카드가 프리미엄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주요 골프장 할인행사를 내달 한 달 간 진행한다. 롯데카드(대표이사 김창권)는 오는 6월 한 달 간 롯데 프리미엄카드 페스티벌 ‘원 파인 데이: 골프’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리미엄카드 회원 대상으로 전국 주요 골프장에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 페스티벌은 ‘엘클래스 L20’ 등 연회비 10만원 이상 롯데 프리미엄카드를 소지한 회원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유명 레스토랑의 메뉴를 할인해주는 ‘원 파인 데이: 고메’를 진행한 바 있다. 할인 대상 골프장으로는수도권에서여주 ‘신라’,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등 20개, 강원·충청·광주·전라는 원주 ‘오크밸리’, 부여 ‘롯데스카이힐부여’ 등 18개가대상이다. 부산·경상·제주의부산 ‘베이사이드’, 경주 ‘서라벌’ 등 10개 골프장도 포함이다. 할인 혜택은 대상 골프장에서 이용 후 롯데 프리미엄카드로 이용 당일 현장에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30%를 결제일에 받을 수 있다.회원당 15만원 이상 결제했을 때 월 12만원이 한도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객들이 일상 속 멋진 하루를 롯데카드의 프리미엄 혜택과 함께 경험한다라는 의미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와인, 여행 등 프리미엄카드 회원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 골프장과 프리미엄카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롯데카드 라이프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BC카드가 서울 주요 대학상권에서 QR결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연대·이대·홍대·대학로·연남동 등 서울 주요 대학상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이 곳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카페·의류매장·미용실·안경점 등 500여개 매장이 QR가맹점으로 참여한다. 참여 가맹점에서 BC 페이북 QR결제를 이용하면 50% 청구할인이 제공된다. 할인혜택은 카드당 1일 최대 1만원에 행사기간 동안 매일 받을 수 있다. QR결제는 간편결제앱 페이북(paybooc)에서 가능하다. BC 신용·체크카드를 등록 후 QR스캔을 선택하고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은 “BC 페이북 QR결제는 지갑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결제 가능한 편의성과 빠른 결제시간이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BC카드 고객들이 QR결제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부 가맹점은 BC카드 홈페이지나 페이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KT가 글로벌 대표 통신 기업들과 포럼을 진행한다. KT(회장 황창규)는14~16일까지 롯데호텔 제주에서 `파트너 초청 행사(Pacific Partner Meeting, 이하 PPM)’를 연다. PPM은 1993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태평양 15개국 대표 통신사들이 참여하는 협력 회의체이다. 지난 27년 동안 신기술 교류, 공동 투자 및 사업 협력 논의 등을 통해 글로벌 통신 사업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한국에서는 KT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미국 AT&T,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 등 총 15개 회원사의 임원진 4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주제는 ▲5G를 활용한 B2B 사업 모델 ▲AI 기반 5G 서비스 ▲국제 데이터 인프라 확충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글로벌 통신사업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KT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후 한달 만에 국내 최다 가입자 1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또한, 최근 모든 산업 분야에 5G를 적용해 B2B 시장에서도 `5G 1등’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PPM에서 KT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카이십 등 다양한 5G 적용 사례(Use Case)를 해외 통신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국내 최초 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레스케이프(남대문), 베이몬드(해운대) 등 6개 호텔 적용 사례 소개한다. 또5G AI 로봇 기반의 인공지능 호텔 사업 확대 계획과 시니어타운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KT는 행사 기간 롯데호텔 제주에 5G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5G 속도 체험, AI 호텔 스마트 제어 기능 등을 시연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에게 KT의 선도적인 5G 현황을 소개하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PPM에 참석한 홍콩 PCCWG의 최고고객책임자(CCO) 프레드릭 추이(Fredrick Chui)는 “당사는 KT와 함께 고품질의 글로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앞으로도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 Tata의 글로벌통신사업부문장 크리스토퍼 알메이다(Christopher Almeida)는 “KT의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게 돼기쁘다”며“각국에서 통신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PPM 회원사간 협력을 통해 앞선 ICT 기술력이 결합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윤영 KT 부사장은 “이번 PPM은 5G 1등 기업 KT의 앞선 기술과 서비스를 해외 파트너사들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향후 KT는 글로벌 대표 통신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5G, AI 등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핵심 분야에서 차별화와 글로벌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