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롯데리아가 아르바이트 직원들 사이에서 전해져온 레시피로 신제품을 내놨다. 치즈와 패티를 2장씩 넣은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치킨버거와 클래식치즈버거에 패티를 추가한 더블 버거 시리즈를 함께 런칭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신제품 ‘DOUBLE X2(더블 엑스투)’를 25일 출시했다. 지난 23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미국에서 전학 온 친구’라며 구체적인 제품정보 없이 출시 사실만 공개했던 신메뉴다. 이번 제품의 콘셉트는 순쇠고기 패티와 치즈를 2장씩 넣은 정통 아메리칸 버거다. 롯데리아 아르바이트 직원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알려진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했다. 이름 ‘DOUBLE X2’는 이 같은 재료 특성을 반영해 지었다. 가격은 단품 5300원, 세트 7300원이다. 롯데리아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롯데리아 더블 버거 시리즈를 런칭한다. 기존 치킨버거와 클래식치즈버거에 순쇠고기 패티를 하나 더 추가해 맛과 가성비를 높였다. 더블 치킨버거 단품 가격은 3900원이고 더블 클래식치즈버거 단품은 5400원이다. 롯데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30일까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200만명 대상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발송한다. 또 5월 31일까지 DOUBLE X2 세트에 100원을 추가할 경우 치즈스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DOUBLE X2는 롯데리아 버거를 현장에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아르바이트 (직원)의 맛있는 레시피를 고객에게 선보이고자 출시했다”며 “함께 출시하는 더블 버거 시리즈를 통해 맛있고 푸짐한 버거를 저렴한 가격에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맥도날드가 2021년까지 배달용 이륜차를 모두 전기 바이크로 바꾸기로 했다. 서울시 역시 2025년까지 서울시 내 모든 배달 오토바이를 전기 바이크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에 서울시와 프랜차이즈·배달업체 6곳이 전기 이륜차를 도입하는 협약을 맺었다. 맥도날드는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하나로 시내에서 운영하는 배달주문 서비스 ‘맥딜리버리’의 이륜차(오토바이)를 친환경 전기 이륜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24일 밝혔다. 피자헛·교촌치킨·배민라이더스·부릉·바로고와 함께 올 한 해 전기 이륜차 105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 이륜차는 매연·소음이 없어 도로·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운송 수단으로 꼽힌다. 또 일반 엔진 이륜차 1대를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면 연간 669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프랜차이즈·배달업체와 배달용 엔진 이륜차 10만대를 친환경 전기 이륜차로 지속 교체하는 MOU를 맺었다. 업무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 시장과 각 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 내 배달용 오토바이는 10만 대에 이른다. 서울시는 이를 2025년까지 전량 교체할 예정이다. 한편 맥도날드는 글로벌 캠페인 ‘스케일 포 굿’의 일환으로 2021년까지 맥딜리버리에서 운영하는 이륜차를 무공해 친환경 이륜차로 100%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올해 초 발표했다. 이미 지난 12월 제주 맥딜리버리 이륜차 약 40대를 모두 전기 이륜차로 바꿨다. 또 경기 수도권 일대 매장에서도 전기 이륜차를 도입 중이다. 가장 많은 배달용 이륜차를 보유한 서울 지역 역시 이번 MOU를 계기로 전기 이륜차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은 “맥도날드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업계 최초로 무공해 친환경 전기 바이크 100%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 정책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5세대 이동통신(5G) 수신 속도 저하로 고의 LTE 속도 지연 논란까지 겪은 KT가 자사 5G 수신 범위 지도를 보다 상세하게 개선한다. 특히 어떤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썼는지도 알 수 있어 가입자들의 보안 우려도 해소될 전망이다. KT는 자사 홈페이지에 개통이 완료된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을 지역과 제조사별로 추가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KT는 이미 지난 5일 동 단위까지 표시되는 5G 커버리지맵을 개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여기에 상세정보가 더해진 ‘5G 커버리지맵 2.0’을 제공한다. KT는24일 기준 실제 개통이 끝난 5G 기지국이3만 348개라고 밝혔다. 아직 개통하지 않았지만 구축신고한 수량을 포함하면 전국 KT 5G기지국 수는3만 6825개다. 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정부 기관인 중앙전파관리소에 기지국 구축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아 전파를 송출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 개통이 완료되기 때문에 신고 후 개통까지 시간이 걸린다. 실제 수신 범위는 신고한 기지국 수가 아니라 개통된 기지국 수에 좌우된다. KT는 “개통 완료된 기지국만을 5G커버리지맵에 표시해 왔으며 고객의 알 권리를 더욱 강화하고자 지역별·제조사별기지국 수를 투명하게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KT가 통신 장비 제조사까지 공개하기로 한 이유는 가입자들의 우려 때문이다. KT는“지난해 12월부터 고객센터에 통신 장비 제조사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화웨이 통신 장비로 수도권 지역 5G 기지국을 구축한 LG유플러스의 보안 논란으로 가입자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KT는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 장비를 사용해 화웨이와는 무관하다. 5G커버리지맵2.0은KT홈페이지5G알아보기 메뉴와5G커버리지맵 사이트자동 팝업 안내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전일 기준 기지국 수를 매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도에는 증강현실 게임 ‘캐치 히어로즈’ 희귀 캐릭터 카드가 나타난 위치도 표시된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 상무는 “지역별,제조사별 실제 개통 완료된 기지국 수를 모두 공개한 것은 국내 이동통신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며 “초기5G커버리지에 대한 가입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보맵이 롯데액셀러레이터 등 7개사로부터 총 10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중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0억원을 투자했다. 보맵은 앱에 보험관리·상품 비교분석·맞춤형 보험추천 등의 기능을 담은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인슈어테크(InsurTech) 기업 ‘보맵’에 20억원 투자를 지난 23일 완료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와 KB인베스트먼트·DS자산운용·PIA자산운용·KB증권·SJ파트너스·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등 7개사가 함께 참여한 총 100억원 규모 투자다. 롯데는 보맵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보맵은 금융업계에서도 보수적인 편이라고 평가받는 보험시장에서 빠른 혁신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향후 롯데그룹의 다양한 비즈니스와 협업할 가능성을 찾아갈 계획이다. 보맵은 2017년 2월 처음 출시한 국내 1위 모바일 보험 통합솔루션이다. 고객들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유 보험 원스탑 관리·보험상품 비교분석·맞춤형 보험추천 등을 받을 수 있다. 보험설계사의 프로필·이력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고객이 직접 설계사를 고를 수도 있다. 보맵은 별도의 마케팅 없이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출시 2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150만·회원수 100만명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디지털 혁신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보험관리 부분 대상 등을 수상했다. 보맵이 받은 누적투자금액은 13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보맵은 다양한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 보험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보험금 청구를 자동화하는 등 보험시장 선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보맵은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 1기 출신이다. 2016년 ‘보험지갑앱’이라는 아이디어 단계에서 선발돼 롯데액셀러레이터러로부터 2000만원의 초기투자금·사무공간·멘토링 등을 지원받았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미국·일본 등 해외 보험시장은 이미 인슈어테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 인슈어테크 기업인 보맵이 탄탄한 기술력과 사업추진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준우 보맵 대표는 “향후 미세먼지·골프 등 스포츠·휴대폰·비행기 연착 등 무엇보다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며 “‘어렵고 복잡하다’는 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나가기 위해 서비스 간편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BK기업은행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2019년 1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557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5129억원)보다 8.6% 증가한 실적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4650억원)보다 3.9% 증가한 4832억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꾸준한 중기대출 확대와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 등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3조 8000억원(2.5%) 증가한 155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기대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보다 0.2%p 상승한 22.7%를 달성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금융시장의 리딩뱅크 지위를 유지했다. 1분기 실질 대손충당금전입액은 26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개선됐고, 이에 따라 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08%p 개선되는 등 건전성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둔화 우려와 중기대출 경쟁 심화에도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으로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의 지위를 굳건히 유지하는 한편,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있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9000억원이 넘는 순익을 기록하며 리딩뱅크 수성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9년 1분기 순이익이 918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8575억원) 대비 7.1%(609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오렌지라이프 편입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 12월, 한발 빠른 조직 인사 개편을 통해 연초부터 신한 특유의 강한 영업력이 가동돼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대출 성장률 2.6%를 기록하며,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비은행 부문의 경우 오렌지라이프가 편입되면서 안정적인 이익 시현이 가능해졌다. 지난 17일에는 아시아신탁 인수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부동산금융 분야에서 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룹의 이자이익은 1조 908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 8160억원) 대비 5.1%(920억원) 증가했다. 은행 이자이익이 1조 4240억원, 비은행 이자이익이 4840억원 등이다. NIM은 2.07%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82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6260억원) 대비 31.2%(1960억원) 늘었다. 오렌지라이프 편입(476억원)으로 보험이익이 증가했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도 상승했다. 그룹 판관비는 오렌지라이프 편입으로 인해 7.5%(810억원) 증가한 1조 168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과 은행의 NPL비율은 0.54%·0.47%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씩 감소했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bp 하락했고, 카드연체율은 변동이 없었다. 바젤3 기준 그룹 보통주 자본비율은 오렌지라이프를 포함한 M&A,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인해 11.8%로 일시 하락했다. ROE는 전년말 대비 1.2%p 상승한 10.6%, ROA는 은행과 비은행부문의 고른 수익률 개선으로 전년말 대비 0.08%p 상승한 0.8%를 나타냈다. 그룹사별 당기순이익은 우선 신한은행이 1분기 6181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1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2.6% 성장했고,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2.2%, 기업대출은 3.0%(중소기업 3.1%) 증가했다. 또한, 올해에는 서울시금고 유치에 따른 영향으로 원화예수금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유동성 핵심 예금이 1.9%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이밖에 ▲신한카드 1222억원 ▲신한금융투자 708억원 ▲신한생명 539억원 ▲오렌지라이프 804억원 ▲신한캐피탈 456억원 ▲신한BNPP자산운용 54억원 ▲신한저축은행 55억원 등이다. 한편, 사업부문별로는 GIB부문 17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948억원) 대비 82%(773억원) 증가했다. WM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092억원, 글로벌부문 791억원을 기록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최근 도심 낮 최고 기온이 25도씨를 넘나드는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마트가 봄 먹거리 상품 할인에 나선다. KB국민카드나 SSG페이로 결제할 경우 가격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25일 이마트는 오늘(25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봄 나들이 먹거리 ‘국민가격’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수박을 비롯해 한우, 전복 등이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민가격’ 상품은 KB국민카드 결제할 경우 추가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단, KB국민BC카드는 제외된다. 아울러 오는 5월 15일 기간(주말/휴점일 제외) 동안 평일 오후 7시부터 최종 금액 7만원 이상 ‘SSG페이’ 결제시 최대 5000원 한도로 7%를 할인해주는 ‘LUCK 7’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때 주류·담배·도서·종량제봉투·쇼핑백·문화센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선 이마트는 ‘국민가격’ 행사의 일환으로 평균 12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수박’을 크기(5kg 미만~8kg 미만)별로 1만 4900원부터 2만 900원까지 다양하게 판매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경남 함안·의령을 비롯해, 전북 익산 등 국내 주요 산지의 수박 물량 총 14만통 가량을 공수했다.특히 올해는 ‘수박 생산자 이력 추적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고객들이 수박에 붙은 스티커를 통해 출하시기와 생산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생산자별 맛과 품질을 살린 고당도 수박을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신뢰도도 함께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수박은 일찌감치 찾아온 봄 날씨로 3월부터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한달(3월25일~4월24일)간 수박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1% 신장했으며, 이 가운데 프리미엄 수박은 163.3%로 높은 신장폭을 기록했다. 또한 이 같은 봄 수박의 선전 효과로 같은 기간 ‘국산:수입’ 과일의 매출 비중 역시, 2018년 ‘54:46’에서 올해 ‘61:39’로 국산과일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봄나들이 먹거리로 ‘브랜드 한우’와 ‘전복’ 등도 저렴하게 기획됐다. 이마트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횡성축협한우 ▲홍천늘푸름한우 ▲장수한우 등 10개 전국 유명 브랜드한우 전품목을 30% 할인해 판매한다. 또, ▲활전복은 20~30% 가량 할인해 中사이즈는 5마리에 9900원, 大사이즈는 3마리에 8940원으로 판매한다. 제스프리 대용량 ▲골드키위(뉴질랜드산 9~13입/1.1kg 내외) 역시도 25% 가량 가격을 낮춰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889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냉동 우삼겹(600g/팩)과 ▲냉동 대패삼겹살(1kg/팩)은 8800원에, ▲어메이징 블라섬 연어초밥과 ▲어메이징 블라섬 연어·새우초밥은 각각 1만 2980원과 1만 9980원에, ▲어메이징 닭강정(팩)은 9980원에 준비됐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4월을 마감하며 가정의 달로 이어지는 가운데 화창한 날씨에 어울리는 봄 나들이 먹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상반기 350명 포함 올해 총 1000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상반기 신입행원 350명 및 전문인력 등을 포함, 전년 대비 채용규모를 100명 확대해 연간 총 1000명을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올해 채용 목표를 ‘창의융합형 인재 확보’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상경·공학·인문학 등 다양한 전공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적 은행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Transformation)하기 위해 디지털·ICT 분야 우수 인재 확보가 중요해짐에 따라, AI(인공지능) 사업을 추진하던 ICT출신의 디지털 전문가를 채용팀장으로 선발하고 디지털·ICT 분야에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먼저, 디지털·ICT 분야 채용을 연중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필요 직무별 우수 인재를 적기에 채용할 수 있는 ‘디지털·ICT 신한인 채용위크’를 신설한다. 또한, 디지털·ICT 전공자뿐 아니라 관련 직무경험을 보유한 경력직(사회초년생),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까지 다양한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학력보다는 직무역량에 초점을 두고 디지털과 ICT 역량을 검증할 수 있도록 코딩능력평가 등 실습 전형을 새롭게 도입한다. ICT분야에 대해서는 특성화고 대상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상반기 채용은 ▲개인금융 ▲기업·WM ▲디지털·ICT 분야로 구분해 진행하며 총 350여명의 신입 행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개인금융과 기업·WM 분야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직무적합도면접 ▲최종면접 과정으로 진행되며 기업·WM 분야 지원자에 대해서는 논리적·융합적 사고 능력 등을 평가하는 디지털 역량 평가가 새롭게 도입된다. 디지털·ICT 분야는 ▲서류전형 ▲1차면접(코딩능력평가 포함) ▲최종면접 과정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금융권 취업 준비생뿐만 아니라 디지털 및 ICT 관련 전공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채용공고 내 전형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해당 분야에 지원한 이유와 본인의 역량 등을 충분히 고민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 서류접수는 25일 오후부터 내달 12일 24시까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쌍용자동차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정밀도로지도’ 구축을 위해 정부와 상호 협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미 SK텔레콤 등과 고정밀 맵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쌍용차는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부처 및 14개 민간 기업과 함께 ‘정밀도로지도 공동 구축 및 갱신체계 구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업무 협약식은 오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 및 교통 규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다. 자율주행차 센서 정보와 정밀도로지도를 결합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쌍용차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정밀도로지도의 구축과 갱신체계에 대한 최신 정보는 물론, 정밀도로지도 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번 협력은 쌍용차의 미래차 시장 선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쌍용차는 현재 고정밀지도(HD맵) 개발을 위해 지난해 SK텔레콤 및 글로벌 지도 서비스 회사인 ‘히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월 출시된 신형 코란도에 양산차 최고 수준인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했다. 쌍용차의 신형 코란도에는 첨단 차량제어기술인 ‘딥컨트롤’이 적용돼 동급 최초로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자율적으로 정차 및 출발, 차로중심 주행이 가능하다. 지능형 주행제어 시스템을 갖춘 신형 코란도는 선행차량과 차선을 인식해 운전자 개입없이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쌍용차는 정부의 2020년까지 레벨3의 자율주행차를 부분 상용화한다는 목표에 맞춰 지난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차로 국토부의 미래형 도로시스템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밀도로지도에 대한 최신 정보와 데이터 확보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전기차, 커넥티드카 등 신기술 개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주 출범 후 첫 실적 발표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5일 지주 출범 후 첫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68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지주사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 약 380억원을 포함하면 60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량자산 위주 성장 및 저비용성예금 증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이미 업계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건전성 부문도 추가적으로 개선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확보 노력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위주의 성장을 통해 전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그간 중점 추진해 온 자산관리부문은 어려운 영업여건에도 불구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고, 외환·파생부문도 CIB 강화전략 추진의 결과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미 업계 최고수준을 달성한 자산건전성(은행기준) 관리부문은 전년말 수준보다 더욱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7%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0.3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가 완전히 정착되면서, 우량자산 비율은 기업대출 증가에도 전분기 대비 0.7%p 증가한 85.1%를 달성했다. NPL 커버리지비율도 전분기 수준인 118.9%를 시현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한편, 주요 계열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우리은행 5394억원, 우리카드 240억원, 우리종합금융 123억원 등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체제 출범으로 신종자본증권 이자를 지배지분 순이익에서 차감하는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해 순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오히려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 넘는 깜짝 순이익을 달성한 것은 이자·비이자 부문의 수익원 확대와 철저한 건전성 관리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동양자산운용과 국제자산신탁 등 비은행부문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함은 물론, 본격적인 비은행부문 M&A로 우리금융그룹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