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인공지능(AI)과 스피커를 결합한 스마트 스피커에 IPTV용 셋톱박스와 화면을 부착한 스마트 스피커가 등장했다. 제조사 KT는 TV 기능을 강조해 제품에 테이블 TV라는 이름을 붙였다. KT가29일서울종로구KT광화문빌딩West에서기자설명회를열고 ‘기가지니테이블TV’를 공개했다. 행사에는 김채희 KT AI사업단장 상무, 최준기 AI기술담당 상무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 스마트 스피커에 화면 부착한 기가지니 테이블TV...IPTV·키즈 콘텐츠 중심 이번에 선보인 기가지니 테이블TV는 2017년 선보인 AI 셋톱박스 기가지니에 화면을 부착한 제품이다. 11.6인치 화면 크기에 유선렌 연결 없이 와이파이만으로 IPTV를 시청할 수 있다. 전원만 연결된다면 집안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하만카돈 스피커가 탑재됐고 2채널(ch) 스테레오 음향을 지원한다. 오는 5월 2일 공식 출시되는 제품 가격은 39만 6000원이며 IPTV 이용료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KT는 인터넷·무선서비스와 연계되는 번들 할인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KT IPTV인 올레 tv 채널과 VOD에 더해 대다수 스마트 스피커가 지원하는 음악감상, 날씨, 일정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KT는 여기에 화면이 달린 스피커라는 장점을 살려 어린이 대상 콘텐츠와 요리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날 선보인 어린이 대상 콘텐츠 중 핵심은‘내 목소리 동화’다. 제품이 부모가 사전에 녹음한 목소리로 동화를 읽어주는 서비스다. KT가 자체 개발한 개인화 음성합성(P-TTS·Personalized-Text To Speech) 기술을 활용했다. P-TTS를 활용하려면 샘플 문장 300개를 녹음해야 한다. 이후 기술이 발화 패턴과 억양을 학습해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만든다. 음성합성이 완료되면 동화책을 지정된 목소리로 읽어준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시간이 부족한 부모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KT는5월한 달동안신청을받아300명의고객에게서비스를제공한다.이후이용자반응을토대로서비스를확대할계획이다. 이 밖에도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동화책‘핑크퐁 이야기극장’, 대교 상상키즈 북클럽과 협업한‘기가지니 북클럽’ 등을 제공한다. 기가지니 북클럽은 기존 동화에 낭독기능 등을 더한 서비스다. 요리 애플리케이션‘만개의 레시피’도 탑재된다. 현재 조리법 11만 개가 제공되고 있으며 지속 업데이트 예정이다. 기가지니 테이블TV를 주방에 놓고 음성으로 조리법을 검색해 사용할 수 있다. ◇ 가전제품에 탑재해 KT 인공지능 불러올 수 있는 모듈 공개 KT 제품이 아닌 가전제품에 기가지니 인공지능을 탑재할 수 있는‘기가지니 인사이드’도 이날 공개됐다. 모듈 형태로 제공되는 이 제품을 타사 가전제품에 삽입하면, AI 호출과 스마트 홈 제어 등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AI 음성제어를 지원하지 못하는 중소가전 제조사 제품에 탑재될 경우 KT는 자사 AI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고, 제조사는 자사 제품의 AI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KT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채희 상무는“이번에선보인일체형기가지니테이블TV는취향과개성에맞춰인공지능을즐기는 트렌드를만들것으로예상한다”며 “범용AI 모듈이라고할수있는 기가지니인사이드 같은차별화기술을선보여대한민국AI 생태계활성화를선도하겠다”고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매출 9332억원을 달성하며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진못했지만, 영업손실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어 경영실적이 개선된 모습이다. 쌍용차는 지난 1분기에 매출 9332억원, 영업손실 278억원, 당기순손실 26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313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다. 쌍용차의 경영 실적이 개선된 것은 렉스턴 스포츠 칸과 신형 코란도 등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3만 485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했다. 특히 1분기 내수판매(2만 7350대)는 지난 2003년 1분기(3만 9084대) 이후 16년 만에 최대 실적(1분기 기준)을 달성했다. 수출(7501대) 역시 전년 대비 12.4% 증가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쌍용차는 앞으로도 렉스턴 스포츠 칸과 신형 코란도 등 신차를 통해 시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 신흥 시장 공략도 강화해 경영실적을 한층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 신차출시를 통해 창사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다소 개선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통해 잠재력 큰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판매확대와 함께 수익성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11번가가 한글화한 중국 유명 게이밍폰을 자급제폰으로 단독 판매한다. 갤럭시 A30 등과 함께 자급제폰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에서다. 11번가(사장 이상호)는 중국의 게이밍폰 제조사 블랙샤크의 최신 제품인 ‘블랙샤크2’ 사전 판매를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오픈마켓 단독으로 진행한다. 출시 전부터 ‘괴물 게이밍폰’으로 화제를 모은 폰으로 출시 첫날 40만대가 판매됐다. ‘블랙샤크2’는 반응시간을 최대한으로 줄여 터치 조작감을 높였다. 스마트폰으로 고사양 게임을 하는 고객들을 고려한 기능이다. 본체엔 쿨러를 부착해 발열을 줄였다. 배터리는 4000mAh로 용량이 높고 게임 중에도 고속충전을 할 수 있다. 특히 ‘블랙샤크2’ 한글 버전은 11번가에서 판매하는 국내 정식 출시 버전에만 적용된다. 해외 직구 형태로 판매하는 제품은 한글 버전 적용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블랙샤크2’의 출고가는 쉐도우 블랙 색상의 경우 RAM 8GB+저장용량 128GB 제품이 69만 7400원이다. 쉐도우 블랙·프로즌 실버는 RAM 12GB+ 저장용량 256GB 제품을 82만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NH농협·비씨·씨티 3개 카드사 8% 할인의 11번가 단독 혜택과 함께 사전구매 모든 고객에게 블랙샤크2 전용 게임패드와 정품 케이스를 지급한다. 구매 고객은 고사양 모바일 게임 ‘헌드레드 소울(하운드13)’ 게임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또 11번가는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삼성 미드레인지 스마트폰 갤럭시 A30의 자급제 모델을 5백 대 한정으로 29일 사전 판매한다. ‘삼성 갤럭시 A30’은 인도 시장에 먼저 출시돼 200만대 판매된 보급형 갤럭시A 라인 중 하나다. 출시 모델 중 국내에 가장 먼저 공개되는 제품이다. 보급형 최초로 후면 지문인식 센서와 삼성페이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6.4인치 FHD 디스플레이에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색상은 블랙·화이트·레드 세 가지로 11번가에서 제공하는 5만원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29만 9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양희철 11번가 스마트 디지털팀장은 “11번가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며 국내 자급제폰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 왔다”며 “11번가 휴대폰샵을 통해 최신 모델들을 11번가에서 가장 먼저 만나고, 온라인에서 가장 편리한 휴대폰 구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 사진)이7실·6센터 체제로조직을 개편했다. 연구원은 28일 변화와 혁신 속에서 연구 본질에 충실을 기하고 보험시장·소비자·정책당국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조직개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보험연구원은▲연구조정실 ▲동향분석실 ▲손해보험연구실 ▲생명·연금연구실 ▲금융소비자연구실 ▲금융제도연구실 ▲기획행정실 등 7개 실을 중심으로운영된다. 아울러 핵심 현안에 대한 대응과 미래 비전 제시를위해 ▲금융법센터 ▲자본규제연구센터 ▲고령화연구센터 ▲미래보험센터 ▲글로벌보험센터 ▲북한보험연구센터 등도 설치했다. 한편 보험연구원은 조직개편에 맞춰각 실장과 센터장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보험사들의 해외사업이아시아지역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28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발표한 '2018년 보험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300만 7000달러(265억원)로 전년보다 4400만 6000달러가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험영업 실적 개선, 투자이익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의 보험영업 실적 개선이 순익 증가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미국도적자를 내긴 했으나전년에 비해 480만달러 가량 줄었다. 지난해 말기준10개 보험사(생명보험 3, 손해보험 7)가 12개국에 진출해 35개(법인 25, 지점 10)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가21개로 가장 많고미국(9개)과영국(3개)이 뒤를 이었다. 해외점포 총자산은 45억 8900만달러(5조 10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4.9%(2억 3800만달러) 줄었다. 자본도 1억 2200만달러 감소한19억 7200만달러(2조2000억원)로 집계됐다.금감원은 점포 청산과 보험금 지급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아시아 신흥국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현지 금융회사와 합작하거나 지분투자를 통해 진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보험사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해외진출을지원하는 한편 해외점포 운영현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LG유플러스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망 품질 향상에 필수적인 기술의 검증을 끝냈다. LG유플러스는 MU-MIMO(Multi User-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기지국 속도 1.8Gbps 이상을 구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8대로 동시 접속 속도를 측정한 결과다. MU-MIMO는 하나의 기지국에 여러 단말이 동시에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SU(Single User) 환경에서는 먼저 접속한 단말부터 순차적으로 접속되기 때문에 지연이 생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5세대 이동통신(5G) 신호를 여러 단말에 동시다발적으로 보낼 수 있어 전파 간섭이 감소하고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도 늘어난다. 현재MU-MIMO 기지국 장비가 수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최대 용량은8대다. 이번 검증은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앱을 실행하는 환경에 맞춰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여러 대가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을 가정해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동일 기지국에 접속한8대 단말에서 동시에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해도 사용자 체감 품질이 유지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검증에서통신 품질을 유지하면서 기지국의 전체 전송 속도가 1.8Gbps이상 제공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5G 단말의 평균 속도는 약 600Mbps 수준으로 MU-MIMO기술이 적용되지 않았을 때는 600Mbps를 여러 사용자가 나눠 써야 한다. LG유플러스 측은“상용망과 상용 단말로 MU-MIMO 검증을 완료함에 따라 빔포밍, MU-MIMO등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보다 많은 단말이 동시에 MU-MIMO기술로 동작하고 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기술 성능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개발담당은 “체감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하나의 단말에 대한 최고 속도보다 여러 단말이 동시에 접속해 있는 환경의 평균 속도가 더 중요하다”며 “MU-MIMO는 사용자 체감 성능을SU(Single User) MIMO기술 보다 약3배~4배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트레이더스가 간판상품 ‘에어프라이어’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행사로, 삼성카드 구매시 1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7.2L로 업그레이드 된 신상품 에어프라이어인 ‘트레이더스 X’는 서울 동부 3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 방식으로 정식 론칭 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신선 먹거리·가전·명품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28일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간판상품인 ‘대용량 에어프라이어(5.2L)’ 할인 행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트레이더스는 오는 5월 12일까지 전국 16개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삼성카드 이용 고객 대상으로 ‘에어프라이어(5.2L)’를 1만원 할인된 7만 4800원에 판매한다. ◇ 트레이더스 간판상품 ‘에어프라이어’ 할인 이번 행사는 지난 2017년 7월 출시 후 전국 매장에서 동시 진행되는 첫 할인 행사로, 트레이더스측은 행사를 위해 총 2만 5000대 물량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내일(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일주간 트레이더스 하남·위례·월계에서는 서울 동부권 3개 매장 공동마케팅의 일환으로, 2019년형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어 신상품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X’를 8만 9800원에 한정 판매한다. 기존 상품인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플러스(5.2L)’보다 용량을 38% 늘린 7.2L 대용량 제품으로, 행사기간 동안 1인당 2대 한정으로 하남점에서는 매일 200대, 위례점과 월계점은 매일 100대를 한정 판매한다. ‘에어프라이어 X’는 이번 정식 론칭에 앞서 지난 3월 월계점에서 특별행사를 진행한 결과, 1시간 만에 준비 물량 500대가 완판되며 앞으로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는 뛰어난 가성비가 장점이다. 대량 기획과 마케팅 비용 축소 등을 통해 5.2L의 대용량 제품을 8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낮춘 결과, 2017년 7월 최초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누적 판매 수량만 32만개를 넘어서며 트레이더스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업계에서는 불과 2017년만해도 15만대 수준이던 국내 에어프라이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0만대, 올해는 150만대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어프라이어가 전자레인지 처럼 주방 필수가전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평가다. ◇ 가전제품부터 명품까지..트레이더스 하남·위례·월계 공동 마케팅 2탄 트레이더스는 지난 4월 22일부터 시작한 서울 동부권 3개 매장(하남·위례·월계) 공통마케팅 2탄으로, 내일(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삼성카드 이용 고객 대상으로 신선 먹거리 등을 최대 33%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펼친다. 먼저, ▲미국산 냉장 살치살(100g 당 3만 2800원, 1kg 내외 팩)은 5000원 할인하고, ▲생연어초밥(20입)은 2000원 할인된 1만 2980원에 선보인다. 또 ▲CJ 스팸 클래식(200g*8)은 기존보다 4000원 할인된 1만 5980원에, ▲오뚜기 진라면컵(매운맛/순한맛, 각 65g*15입)은 25% 할인된 5980원에 판매된다. 이 밖에도 트레이더스 인기 상품인 ▲다우니 에이프릴 프레쉬(3.83L)는 33% 가격을 낮춰 9980원에 행사상품으로 준비됐고, ▲CK언더웨어 전 품목은 20% 할인 판매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여름을 겨냥해 5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간은 삼성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에어컨 등 여름 계절가전과 TV·세탁기·건조기 등 ▲주요 가전제품을 최대 100만원 할인하는 브랜드위크 행사가 진행된다. 냉장고·김치냉장고·TV·세탁기·전기건조기·노트북 등 주요 행사상품 200여종을 삼성카드로 구매 시 5%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50만원까지 할인되고, 금액대별 할인 프로모션을 더해 최고 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컨대 200/300/500/700/1000/150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6/9/16/25/35/50만원이 할인되는 방식이다. 여름 대표 계절가전인 ▲에어컨의 경우 삼성·엘지·대유위니아 행사상품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최대 50만원 추가 증정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한편, 가정의 달을 맞은 특별 행사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뷰티 가전기기인 ▲엘지전자 프라엘 전품목은 15% 할인된고, ▲코지마 안마의자와 해외 직소싱을 통해 들여온 ▲안마부츠 등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명품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 등 병행수입 상품인 핸드백·지갑·시계·보석류 300여종은 삼성카드 구매 고객 대상으로 10% 할인된다. 이형달 트레이더스 운영 담당 상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신선 먹거리를 비롯해 가전제품과 병행수입 명품 등 다양한 행사상품으로 서울 동부 3개 매장의 공동마케팅을 이어 간다”고 이번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트레이더스의 간판 상품인 에어프라이어 신상품 론칭 등을 통해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 “베트남 사람이 있는 곳에 잘로(ZALO)가 있다.” 26일 서울 강남 교보문고서 ‘베트남 진출 희망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3년 전 비엣메이트를 창업한 신덕화 대표는 베트남 시장과 유통 채널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신 대표는 “베트남에서 우연히 K뷰티를 살려내는 방안을 발견했다. 바로 한국의 카카오톡, 중국의 위챗, 일본 라인 같은 모바일 메신저 ‘잘로’였다”고 회상했다. 베트남의 경우 모바일 메신저 분야에서 카카오톡이 4% 마켓셰어를 차지할 뿐 잘로가 90%을 차지한다. 베트남은 현재 모바일결제 증가율 세계 1위다. 청년 스타트업였던 그는 잘로숍 '뷰티' 독점권 대결에서 일본 산자성을 눌러 낙점됐다. ◇ 잘로, 최대 IT모바일 기업인 VNG 그룹사 소속 베트남 1위 메신저 잘로는 베트남 최대 IT모바일 기업인 VNG 그룹사 자회사다. VNG는 베트남 기업 중나스닥 상장 예정 1호다. 베트남 내 메신저뿐이 아닌 ZING(1위 매체), BAOMAI(1위 신문) 등 대부분 1위다. e커머스의 경우 티키(TIKI)가 2위, 잘로페이가 2~3위권이다. 신 대표는 36세에 한국의 중국 화장품 수출 역직구 관련 창업을 한 바 있다. 2018년 2월에는 베트남 비엣메이트 유통법인을 설립했다. 비엣메이트는 올해 1월 베트남 유통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한국서비스 런칭했다. 그가잘로에게 먼저 제안한 것은 모바일 프로젝트였다. 잘로는 뷰티뿐이 아닌 패션과 식품까지 지원해주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잘로숍은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다. 카카오톡과 비슷하다. 메신저에서 더보기를 누르면 잘로숍이 나타나고 e커머스가 이뤄진다. 1년 전 시작했지만 이제 광고도 없이 월 2000만 명이 찾아온다. 기쁜 것은 비엣메이트가 잘로숍 배너 독점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5개 직할시에 58개성으로 이뤄진다. 국토 남북거리가 1800km다. 약 95%가 현금거래를 한다. 이 때문에 시장 진출이 쉽지 않다. 그는 “베트남에 대한 시각이 엇갈린다. 장밋빛 전망은 대기업에 한해만 통한다. 중소기업은 쉽지 않은 시장이다. 카드 사용이 10%다. 페이도 없다. 한국 중국집 배달처럼 현금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왜 바이어를 찾아가나. 베트남의 도시화율은 25~30%다. 소비수준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메신저를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수 있다. 타깃은 15~25세의 1400만 명이다”고 말했다. ◇ “중소기업 베트남 진출 힘들지만, 이제 바이어가 연락 오게 만들겠다” 베트남 전자상거래는 중국 자본이 다 휩쓸었다. 지난해까지 1위였던 라자다(LAZADA)는 중국 온라인 쇼핑업체 알리바바가 인수한 이후 3위로 밀렸다.‘대이변’이었다. 중국 제품을 우선한다는 소문과 반중국 정서가 작용했다. 베트남 정부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중국 모바일 결제 금지를 결정했다. 대신 메인 배너가 1800만 원인 쇼피(Shopee)가 3위에서1위에 올랐다. 잘로 그룹의 티키는 2위로 변동이 없었다. 물론 티키와 쇼피도 모두 중국 거대 IT기업 텐센트가 투자했다. 신덕화 대표는 “한국 소비재 기업이 베트남 진출하려면 라자다-쇼피-티키 등 온라인, 메디케어-파머시티-가디언 등 오프라인 주요 채널을 뚫어야 한다. 하지만 비용과 시간과 사무실-창고 임대 비용-직원 채용 등 약 8700만원(추정)이 든다”고 말했다. 베트남 시장에서 소비재는 반드시 식약품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1억 명 유저를 가진 모바일 메신저 e커머스 잘로숍은 비엣메이트를 통해 진출할 수 있다. 5년간 독점이다. “세미나를 통해 진출 기업의 특징을 보니 CEO 연령대가 30대 중후반이었다. 적은 비용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고, 베트남 전지역을 커버하는 모바일메신저의 가능성을 봤다. 찾아가는 것보다 모바일 메신저로 바이어들이 연락을 해오게 하겠다.” 베트남에서는 거래 시 유의 사항 몇 개. 우선 계약은 반드시 파란색 볼펜을 써야 효력을 발휘한다. 계약시 원화는 ‘동’(UND, 베트남 화폐)로 결제해야 법적 효력을 가진다. ☞ 신덕화 대표는? 2008년 IMF 시절 교보생명 공채로 직장생활을 한 그는 6년간 부산경남 지역에서 영업을 하다가 본사 채널 전략분석으로 옮겨왔다.이후 경영학 대학원 중국경영학과에서 공부했다. 2014년에는 디에이치인터내셔널을 스타트업해 한국화장품 중국 역직구 사업을 시작했다.2017년 한국 최초 베트남 VNG(잘로) 그룹 계약서를 확보하고 베트남 비엣메이트 유통법인을 설립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2019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Jeju Food & Wine Festival)’의 메인 행사 중 하나인 ‘가든 디너’가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열린다. 15명의 국내외 정상급 셰프들이 제주의 청정 재료로 만든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종 글래드 제주가 오는 5월 10일 ‘가든 디너’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셰프들이 청정 제주 식재료로 만든 메뉴를 즐길 수 있다.가격은 성인 12만원, 어린이 7만 2000원이고, 제주도민의 경우30% 할인된다. ‘가든 디너’는 ‘2019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Jeju Food & Wine Festival)’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다. 국내외 최정상 셰프들이 선보이는 글로벌 미식 축제가 될 예정이다. 참가 셰프로는 폴란드의 스타 셰프 카롤 오크라사(KarolOkrasa)를 비롯해 불가리아 출신의 젤렌 오너셰프 미카엘 아쉬미노프(Mikhal Ashminov), 에드워드 권 셰프, 김소봉 셰프, 삐꼴라쿠치나 강길수 셰프, 메종글래드 제주의 총괄 셰프, 김인호 셰프 등이 있다. 가든 디너는 메종 글래드 제주의 야외 가든인 ‘메종 힐스’와 ‘풀사이드’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국가의 메뉴들과 와인·맥주·전통주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야외 행사와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4번째를 맞이하는 ‘2019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은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함께 참여해 제주도의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행사다. 특히, 다양한 우리의 맛과 멋을 선보이며, 제주 농·수·축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제주도 관광·제주음식산업 증진에 기여하는 일, 나아가 도내 조리학과 학생·관련산업에 종사자 등 세계적인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문화행사다. ‘2019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행사 중 일부인 제주고메위크는 2019년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제주 전역 80개 선정 레스토랑에서 진행된다. 셰프 초청 행사는 2019년 5월 8일부터 11일까지 ▲본태박물관 ▲제주한라대학교 ▲메종 글래드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진행된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 담당자는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에 호텔 내 장소 제공, 셰프 참여 등 현재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진행 중인 지역 사회와 상생의 일환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름다운 야외정원에서 진행되는 ‘가든 디너’를 통해 최정상 셰프들이 선보이는 세계 요리 축제를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풀무원식품이 지난해 ‘케이지 프리‘’를 선언한 가운데, 올해 동물복지 달걀 매출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11일 올해 동물복지 달걀 매출을 300억 원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풀무원식품의 전체 식용란 매출은 약 1000억 원이다. 풀무원식품은 올해 식용란 매출에서 동물복지 달걀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의 식용란 매출 중 동물복지 달걀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 내외였으나 지난 2018년부터 23%대로 크게 성장했다. 이는 농업회사법인 ㈜풍년농장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질 수 있었다. 풀무원식품은 풍년농장과 함께 유럽의 대표적인 산란계 동물복지 사육시설인 ‘유럽식 오픈형 계사(Aviary)’를 도입했고 이후 동물복지 달걀 사업을 본격화 했다. ‘유럽식 오픈형 계사’는 닭을 좁은 닭장에 가둬 두지 않는다. 계사 내부에 중앙 통로를 만들고 통로 양쪽으로 3층의 개방된 단을 만들어 닭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했다. 이 시설은 국내 동물복지 인증 기준을 준수하면서, 방사 사육과 일반 평사 사육에 비해 단위면적당 더 많은 닭을 사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국내 동물복지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풍년농장에서 동물복지 달걀을 공급받아 2018년 초 ‘풀무원 동물복지 목초란’을 전국 출시했다. 또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8월 편의점 전용 제품인 ‘풀무원 동물복지 훈제란’을 출시하며 국내 동물복지 달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풀무원이 동물복지 개념을 사업에 도입한 것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풀무원은 (사)한국동물복지협회(현 동물자유연대)와 5대 동물복지 기준을 마련했다.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산란계 동물복지 기준이 마련된 이후 ㈜풀무원의 계열사 풀무원식품은 정부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달걀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 또, 지난해 풀무원식품은 동물자유연대와 ‘케이지 프리 이행을 위한 MOU’를 맺고 오는 2028년까지 풀무원식품이 판매하는 모든 식용란을 100% 동물복지 달걀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함영훈 풀무원식품 계란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최근 국내에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동물복지 달걀을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풀무원식품이 판매하는 식용란 중 동물복지 달걀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산란계 동물복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140여가지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1㎡당 9마리 이하로 사육밀도를 유지해야 하며,닭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계사 내에 횃대를 설치해야 한다. 계사 면적 중 1/3을 깔짚으로 덮어놔야 하고, 깔짚이 계분에 오염되면 수시로 교체해 계사 내 암모니아 수치를 25ppm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