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동원그룹은 2019년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24일 동원그룹은 대학교 졸업자와 올해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채용규모는 100여명이며, 서류접수는 오늘(24일)부터 5월 7일까지다. 모집 직군은 ▲영업 ▲생산 ▲물류 ▲경영지원 ▲해양수산 ▲마케팅 ▲IT 등이며, 동원그룹 채용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동원그룹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은 서류전형과 종합역량검사·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인턴실습은 하계방학 기간인 6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6주 동안 진행된다. 인턴실습 수료자 중 채용면접 대상자를 선발해, 경영진 면접 후 정규직 채용이 결정된다. 이와 관련해 동원그룹은 전국 16개 대학에서 채용상담회와 설명회 등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다. 채용상담은 동원그룹 HR담당자와의 질의응답 형태의 현장면접으로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서류전형 가산점이 부여된다. 김인철 동원그룹 HR지원실 상무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동원그룹은 지속성장과 함께 글로벌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열성, 도전, 창조의 정신으로 동원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LG유플러스가 보안 회사와 협력해 통신 부문과 물리적 보안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와 에스원은24일오전서울 용산 LG유플러스사옥에서‘통신-보안융복합사업협력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이동통신기업 LG유플러스와 보안 사업자 에스원과 협력해 통신-보안 융복합 사업 과제를 발굴하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기업용 서비스 영역에서 통신상품과보안서비스 결합을추진한다. 나아가 일반 소비자 대상 사업 기회도 찾는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에스원에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고 에스원은 LG유플러스 사업장에 보안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전무는 “국내물리보안시장1위사업자 에스원과 다양한솔루션을융합하는 보안서비스를준비중이다”라며 “향후5G를기반으로새로운시장을개척할수있는상품을지속적으로선보일것”이라고 말했다. 권영기 에스원보안사업부장 부사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는무엇보다연결과개방, 협력이필요하다”면서 “이번업무협약은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뒤떨어진 사후 서비스와 잦은 고장으로 고객들로부터 빈축을 샀던 재규어랜드로버가 긴급 출동 정비 서비스를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선다. 주행 중 고장으로 운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정비사가 출동해 현장에서 신속히 수리해주는 서비스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긴급 출동 정비 서비스인 ‘서비스 모바일’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출동 차량에 긴급출동서비스 전용 시스템과 관련 공구 50여종 등 128가지의 물품을 탑재해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내 GPS를 활용해 고객 위치가 파악되면, 가장 가까이 대기 중인 서비스 차량이 즉시 출동해 신속한 조치를 수행한다.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 26대의 서비스 차량을 운영하며,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맞춰 차량을 증편 운행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경고등 점등이나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현장에서 응급 조치를 진행한다. 현장 조치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가까운 서비스센터로 견인해 정밀한 수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출동 정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했다. 해당 서비스는 재규어 랜드로버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신속하고 전문성 있는 현장 정비 서비스를 시행한다”며 “고객들의 성원에 부응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최대 규모의 서비스 부문 투자를 단행해 총 37개의 서비스센터에서 월 평균 2만대 이상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온라인 서비스 예약 시스템’도 도입해 빠르고 정확한 차량 정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이마트가 문화센터 여름학기 회원 모집에 나선다. 아이들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플레이런 내 꿈은 키즈 크리에이터’ 부터 직장인들의 워라밸을 위한 ‘홀리데이 베이킹’, 주부들 대상의 ‘피나포레 벚꽃 마카롱’ 등 다양한 강좌가 준비됐다. 24일 이마트는 내일(25일)부터 6월 7일까지 점포 별 평균 400~500여개 강좌에 대한 회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규 강좌 운영 기간은 6월 1일(토)부터 8월 31일(토)까지 3개월간이며, 문화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혹은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서 접수할 수 있다. 문화센터 강좌는 각 점포별로 다르며, 이마트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이마트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유튜브’와 ‘4차산업’ 관련 강좌를 대폭 강화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놀이나 체험 등 기존 방식의 강좌들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 지향적인 강좌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번 문화센터 여름학기에는 유튜브 관련 강좌가 신설되고, 4차산업 관련 강좌는 작년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문화센터 주 타겟 중 하나인 유아동에 대한 유튜브 영향력이 급격히 증가한 것 역시 관련 강좌 신설 배경 중 하나다. 이마트는 아이들이 직접 광고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며 크리에이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플레이런 내 꿈은 키즈 크리에이터’와, 인기 유튜버 크라운 샘과 함께 하는 ‘온 가족 트니트니 키즈챔프’ 강좌를 선보인다. 또한 구독자 수 300만명 이상의 인기 유튜버 ‘허팝’의 유튜브 영상 속 과학 실험을 체험하는 ‘허팝 과학 실험 키트 탄생’과 ‘동화 유튜버의 동화 놀이’ 강좌도 준비됐다. 4차산업 관련 강좌로는 ‘코딩’ 강좌가 대표적이다. 코딩이란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다른 말로 컴퓨터 언어를 통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2018년 중학생, 2019년부터는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코딩 강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마트는 코딩 교구로 사용되는 블록으로 코딩 사고방식을 길러주는 ‘코딩을 만지다! 모블로 스마트블록’과, 로봇과 함께하는 코딩놀이 강좌인 ‘비봇 레이스 경기&아이돌 걸그룹 댄스’ 등 다양한 코딩 관련 강좌를 준비했다. 직장인들을 위해 오후 시간대를 활용한 다양한 ‘워라밸’ 테마의 강좌도 선보인다. 홈트레이닝을 배워보는 ‘퍼스널 트레이너와 홈 트레이닝’, 직장인들의 취미 활동을 위한 ‘직장인을 위한 토탈 공예’, 직접 디저트를 만들면서 힐링할 수 있는 ‘홀리데이 베이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인의 향기’라는 테마로 30~40대 주부들을 위한 강좌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이태리의 풍경을 사진으로 즐기면서 스마트폰으로 인생샷 찍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사진작가와 떠나는 이태리 여행’, 나만의 디저트를 만들어 보는 힐링 강좌 ‘피나포레 벚꽃 마카롱’ 강좌가 대표적이다. 또한 식품 업체와 연계를 통해 가성비가 뛰어난 ‘오뚜기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비비고 왕교자 요리교실’, ‘하인즈와 준비하는 여름 피크닉 메뉴’ 강좌도 눈길을 끈다. 수강료 할인 등 여름학기 접수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12일간은 정규 강좌당 1만원씩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5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는 정규 강좌당 5000원이 할인된다. 직장인들을 위해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접수하는 워라밸 저녁반 강좌에 대해서는 5000원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 정규강좌 수강 회원들을 위해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더 뮤즈:드가 to 가우디’, 국립중앙박물관 ‘근대 서화전’, 예술의전당 ‘그리스 보물전’ 등 전시회 티켓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됐다. 박민수 이마트 문화센터 팀장은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마트 문화센터는 수준 높은 강사진과 저렴한 수강료로 연 이용객이 약 130만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인기 강좌는 물론, 유튜브 관련 강좌 등 매 학기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강좌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어린이날을 맞아, 신세계TV쇼핑이 마블 어벤져스·시크릿 쥬쥬 아동 멀티웨어 5종을 약 40% 할인된 특가에 선보인다. 또, 추첨을 통해 피규어·마술봉 등 장난감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4일 신세계TV쇼핑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특집 방송으로 아동용 멀티웨어 세트를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내일(25일) 오전 11시 30분, 캐릭터웨어 전문업체 티엘㈜의 캐릭터 라이선스 정품인 남녀 아동용 멀티웨어 5종 세트를 홈쇼핑 최초로 방송한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마블의 ‘어벤져스’와 영실업의 ‘시크릿 쥬쥬’ 캐릭터들이 그려진 다양한 의상으로 구성돼 있다. 어벤져스의 경우 ▲반팔 5부 상하의 2종 ▲민소매 5부 상하의 1종 ▲집업 후드 1종 ▲래쉬가드 상하의 1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파이더맨·아이언맨·캡틴아메리카·토르 등 어벤져스의 등장인물들이 그려져 있다. 마블 시리즈 최신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개봉을 맞아, 개별로 구매 했을 때보다 48% 할인된 6만 9900원에 선보인다. 시크릿 쥬쥬는 ▲반팔 5부 원피스 2종 ▲반팔 5부 상하의 1종 ▲집업 후드 1종 ▲래쉬가드 상하의 1종으로 구성돼 있다. 애니메이션 ‘시크릿 쥬쥬 별의 여신’ 주인공들인 쥬쥬와 신디·타로·미아 등이 그려져 있으며, 전체 세트를 할인가 6만 9900원에 판매된다. 시크릿 쥬쥬는 지난 2012년 처음 출시된 3D 애니메이션으로, 여아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작년까지 총 13시즌이 방송됐다. 올해 3월부터는 ‘시크릿 쥬쥬 별의 여신’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됐다. 어벤져스, 시크릿 쥬쥬 멀티웨어 5종 세트는 사이즈 110(3~4세)부터 150(11~12세)까지 어린이들의 다양한 연령대에 맞춰 구성돼 있다. 래쉬가드의 경우 오직 방송을 통해서 구매해야만 6만 9900원에 세트 포함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결제나 자동 주문을 이용하면 1000원이 더 할인된 6만 8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어린이날 특집 방송인 만큼, 방송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크릿 쥬쥬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쥬쥬의 마술봉인 ‘시크릿 크라운로드’를, 어벤져스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아이언 스파이더 코스베이비’ 피규어가 증정된다. ‘시크릿 크라운로드’는 NFC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동봉된 여러 별자리카드를 접촉하면 다양한 불빛과 소리가 나도록 만들어졌다. 별자리 운세 게임과 리듬 게임 기능도 갖춰져 있다. ‘아이언 스파이더 코스베이비’는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 등장한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2등신의 귀여운 모습으로 만든 피규어다. 25센티미터에 이르는 큰 크기와 머리가 흔들릴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장은정 신세계TV쇼핑 잡화팀장은 “3D프린트 공법의 승화전사로 구김이나 세탁 등에도 캐릭터 그림이 전혀 변질되거나 훼손되지 않는다”며 “높은 신축성과 시원한 소재로 올 여름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지난해부가통신업자(VAN사)들이 전년과 비슷한 17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단말기 의무전환에 힘입어영업이익은증가했지만 모집인수수료와 기타영업비용 등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밝힌'2018년 VAN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업계가 지난해 거둬들인영업이익은 모두 2조3453억원이다. VAN사업과 기타사업 수익 증가 등으로전년보다 2232억원(10.5%) 늘었다. VAN사업부문은 1조4149억원으로 전년보다 1.2%(173억원) 늘었다.VAN상품 수익은 단말기판매 증가에 따라 1418억원으로 200억원 가량 불었다. 기타사업부문은 PG사업 관련 수익 증가 등으로28.4%(2059억원) 늘었다.반면 중계수수료 수익은 거래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123억원(1.1%) 감소해 1조13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 역시 가맹점모집인 지급수수료와 기타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2530억원 늘어난2조1463억원을 기록했다.가맹점모집인 지급수수료의 경우카드 거래건수·가맹점수 증가 등에 따라382억원(5.9%) 증가했다. 한편 카드거래·가맹점·단말기 수는 전년과 비교해 모두 증가했다. 거래건수는 14억건, 가맹점 수는 6만개, 단말기 수는 7만대씩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지난해 VAN사 자산은 2조624억원, 부채는 6648억원, 자본은 1조3976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의 전표매입방식 변경·간편결제 확대 등 결제 환경변화로 카드결제 중계업무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며 “핀테크 활용 등 수익모델 다변화를 지속 유도하고과당경쟁 방지·결제 안정성 제고 등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한국감정원이 공공부문의 부동산 전자계약 활성화를 추진한다. 한국감정원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와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 및 전자계약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 및 전자계약 활성화를 위한 정보교류 및 자료제공 ▲온비드 및 공공재산 관리 등 부동산 거래 관련 전자계약 활성화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한 지속성장 모델 구축 등의협력을 하기로 했다. 한국감정원 측은 “이번 협약으로캠코의 국유일반재산 관리 혁신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전자계약의 편의성·안정성에 대한 민간체험을 확대해, 국민 인지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부터 캠코의 국유재산 및 온비드 시스템에 비대면 전자계약을 연계시킨 바 있다. 최근엔 태블릿 PC를 활용한 대면 기능을 추가해 고령이거나 도서・산간 등에 거주 중인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문창용 캠코 사장은 “업무협약으로 국유재산 부동산 전자계약 활성화 및 이용 고객의 편익이 증진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국민 불편사항 해소와 대국민 서비스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캠코와의 협업은전자계약 활성화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캠코가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은 기존 종이계약서를 대신해 전자방식으로 계약하는 시스템이다. 본인 명의의 휴대폰과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부동산 계약이 가능하다. 2017년 8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카메라 모듈에 경쟁력을 갖춘 LG이노텍이 전반적인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올해 1분기 적자를 냈지만 자율주행 등 차세대 기술 사업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이 올해1분기 영업손실은 11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매출은 1조 368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감소했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매출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43.7%로 커진다. 회사관계자는 “스마트폰부품수요가감소하는1분기에접어들며카메라 모듈과모바일용 기판등의판매가줄었고 신모델대응을위한고정비증가등의영향으로실적이 감소했다”고말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1분기보다 34% 감소한 매출 6661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60%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멀티플 카메라와 신기술 모듈 판매 확대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뒤 올해 들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며 수요가 줄어 타격을 입었다. 기판소재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어든 2569억 원의 매출을 냈다. 전분기 매출보다 17% 줄었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와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부품은 안정적 실적을 거뒀으나 모바일용 기판 수요가 줄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유일하게 실적이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3% 증가한 매출 2729억 원을 기록했다. 반자율주행 핵심 기능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용 카메라 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LED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매출 1044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과 비교해 11% 증가했다.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 규모를 줄이고 UV와 차량용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 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줄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업황부진속에서도디스플레이와 반도체용기판소재가안정적인수익성을보였고 전장부품사업이매출성장세를유지하며선방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서울시가 ‘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 대책’을 23일 발표했다. 작년 12월 단독주택 재건축 아현2구역에서 거주하던 고(故) 박준경 씨가 강제철거를 비관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울시가 나선 것이다. ‘단독주택 재건축’은 노후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주택 등을 허물어서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정비사업이다. 재개발 사업과 큰 차이가 없고, 세입자 대책 부재로 주민갈등이 발생한다는 등의 이유로 2014년 8월 도정법 개정과 함께 폐지됐다. 제도 폐지 당시 지정된 사업구역은 286개로, 이 중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198개 구역은 주민동의를 통해 해제됐고 22개 구역은 준공됐다. 다만, 66개 구역은여전히 사업 진행 중이라 이에 대한 세입자 보상대책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현2구역의 비극도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에서 발생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두 가지다. 우선, 재건축 사업시행자가 철거세입자에게 재개발에 준하는 손실보상(주거이전비, 동산이전비, 영업손실보상비)을 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서울시는 사업시행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손실보상에 상응하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10%까지 부여한다. 서울시는 대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세입자 손실보상을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조건으로 의무화할 계획이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비계획 단계부터 용적률 인센티브를 명시하고, 도시계획위원회(재정비촉진지구의 경우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또, 재개발 세입자처럼 단독주택 재건축 철거 세입자들에게도 임대주택 입주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내놓았다.자격요건을 충족하고 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세입자가 대상이다. 재개발 철거 세입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보증금·임대료, 임대기간 등 조건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해당 구역 내에서 건립되는 임대주택 물량을 행복주택(매입형 임대주택)으로 우선 공급하고, 다른 재개발구역 임대주택 중 기존 재개발 철거 세입자에게 공급 후 남은 잔여 주택과 공가를 활용해 병행 공급한다. 이번 대책의 적용대상은 현재 사업 추진 중인 66개 구역 가운데 착공 이전 단계에 있는 49개 구역이다.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전 단계에 있는 25개 구역은 세입자 대책이 계획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한다. 이미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완료됐거나, 계획 수립을 위한 상당한 절차가 진행된 24개 구역은 세입자 대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계획 변경 등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번 대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비계획의 변경 처리 등을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5월 중으로 자치구, 사업 추진주체(추진위, 조합)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연다. 박원순 시장은 “세입자라는 이유로 철거‧이주 시점에 살던 집에서 내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서울시는 정부에 지속 건의하는 동시에 이번 대책으로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간 갈등을 치유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두산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수소액화플랜트 실증사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춘 액화수소 생산 기반을 통해 수소 경제 인프라 확충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과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양치훈 창원산업진흥원 본부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부지 공급, 예산 확보,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와의 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액화 플랜트를 EPC 방식으로 건설하고 두 기관과 함께 유지보수(O&M) 업무를 수행한다. 이 플랜트는 하루 0.5톤의 액화수소 생산을 목표로 창원시 성주동 부지에 준공될 예정이다. 생산되는 액화수소는 수소충전소 등 수요처로 공급된다.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된다. 이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 및 운송이 쉽다. 또한 수소충전소의 저장탱크 크기가 작아져 충전소 건설 부지를 줄여주는 등 운영비를 절감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하게 되는 만큼 실증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협약 체결로 액화수소 생산 기반을 구축해 수소 경제 인프라 확충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2040년까지 연간 526만 톤의 수소 공급을 목표로 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충전소 주요 설비인 고압저장탱크와 열교환기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수소충전소 4곳에 열교환기를 공급해왔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