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해외로 눈을 돌린 이마트가 처음으로 해외 유통기업에 전문점을 낸다.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화장품 전문점 ‘센텐스’ 1호점을 개점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11월‘파와즈 알호카이르’사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주요 쇼핑몰에'센텐스'를 입점시키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마트는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쇼핑몰‘알 낙힐 몰(Al Nakheel Mall)’ 1층에 20평(66m2) 규모의 센텐스 사우디 1호점을 개점한다. ‘센텐스(SCETENCE)’는 ‘자연주의’ 콘셉트로 ‘향’에 초점을 맞춘 이마트의 화장품 전문점으로 2016년 7월 죽전점에 처음 문을 열었다. 주요 상품은 페이셜 앰플, 클렌징류, 향수, 헤어 샴푸, 바디로션 등 홀-뷰티(Whole Beauty) 화장품이며 향기 테마별로 150여개 상품을 출시했다. 현재 국내 매장이 36개로 늘었으며, 올 1~6월 전년 동기 대비 신장율은 349%에 이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가 해외에 전문점을 낸 사례는 이마트 몽골 1, 2호점에 센텐스가 있지만, 현지 유통기업과 손잡고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 화장품 시장은 성장세가 높아 매력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시장 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 화장품 시장이 2015년 180억 달러(한화 21조 5000억원)에서 2020년 360억 달러(42조 9500억원)로 5년 만에 2배로 성장할 전망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화장품 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15%로 중동 안에서도 가장 두드러진다. 이 중 ‘알 낙힐 몰’은 자라, 갭 등 186개 브랜드가 입점한 리야드의 대표적 쇼핑몰이다. 영업면적 기준 2만 8000여평(9만 3562m2)에 평균 일일 방문객 2만 5000명에 이른다. 이마트는 연내 리야드 내 쇼핑몰을 비롯해 향후 또 다른 대도시인 ‘제다’ 등지에 추가 개점을 현재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다. 사우디 매장 콘셉트는 한국과 99% 일치한다.파트너사측이 센텐스의 한국 매장을 직접 둘러본 후 센텐스 고유의 콘셉트와 ‘시향존’ 등 인테리어를 호평한 만큼 한국 센텐스의 상품과 인테리어를 재현한다. 판매될 상품 역시 페이셜 앰플, 클렌징류, 향수, 헤어케어, 바디케어, 마스크 등 향기 테마별 총 154개로 한국과 동일하다.다만 매장 구성 중 한국과 1% 다른 점은 두피·피부진단 공간이다. 여성이 ‘아바야(목부터 발등까지 가리는 느슨한 통옷)’ 또는 ‘히잡(얼굴만 남기고 머리카락을 감싸는 스카프)’을 착용하는 중동 특성상 머리와 얼굴을 드러낼 수 없어 부스 형태의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마트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상품군은 ‘향수’다. 중동은 전 세계 향수의 25% 가량을 소비할 만큼 큰 시장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미용용품 산업에서 향수 매출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향에 초점을 맞춘 ‘센텐스’의 콘셉트에 잘 부합한다. 파트너사가 센텐스 유치를 낙점한 이유도 이 점이 크게 작용했다.이 같은 중동의 향수 소비 성향에 따라 이마트는 일반적인 용량(30~50ml) 대비 2~3배 큰 대용량(100ml) 향수를 따로 개발해 사우디 전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정경아 이마트 헬스&뷰티 담당은 “중동은 화장품 산업의 성장이 빠른 매력도 높은 시장인데다 K-뷰티가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센텐스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점포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사기범이 귀하의 개인정보를 도용해서 만든 위조신분증으로 귀하 명의의 불법계좌를 개설했습니다.”(남성, 검찰 사칭) “지금 서류를 올리면 심사과에서 전화가 들어갈 건데 혹시 저희 직원과 관계를 물어보면 외가 쪽 친척 동생이라고 말씀해주세요.”(남성,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목소리다. 금융 당국이 “바로 이 목소리”라는 사기범 주요 목소리 특징을 공개하고, 소비자에게 유의사항과 신고사항을 당부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기존 14명(1차 9명, 2차 5명)에서 31건으로 늘어났다. 또 대출을 빙자해대출 과정에서 친척관계라는 답변을 유도하는 경우와 금융권과 대조를 통해 대포통장을 지급 정지한다는 내용의 사기도 각각 5번씩 신고 됐다. 금감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보이스피싱 사기 근절을 위해 지난 2016년 5월 ‘성문(聲紋)분석’ 협업(MOU)을 맺고 분석·공개 하고 있다. 성문분석을 활용해 사기범의 목소리를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는 현재까지 1422개에 달한다. ‘성문분석’기법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사람마다 다른 음성정보의 특징을 비교·분석하는 첨단 기법이다. 금감원은 사기범의특징도 안내했다. 먼저 검찰·금융감독원 사칭 보이스피싱은 “통장이 금융범죄에 연루됐다”는 내용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것과대출빙자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신용등급 상향 조정비·고금리 우선 상환”등의 각종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게특징이다. 금감원은 이 같은 사기범의 목소리 특징을 소비자에게 알린다. 이달부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사기전화 내용이 실제 검거로 이어질 경우 심사를 거쳐 최대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김재경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부국장은 “‘바로 이 목소리’는 악질적인 사기범의 목소리를 분석한 것으로, 청취한 후 사기범 인적사항을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며 “의심되는 전화가 올 경우 즉시 끊고 해당 기관에 반드시 확인전화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민들이 제보해 주는 사기범 녹취파일은 사기범 검거 및 사기 예방 홍보 활동 등에 자료로 쓰이고 있다. ☞ 신고방법 : 보이스피싱 지킴이(http://phishing-keeper.fss.or.kr)접속→피해예장>보이스피싱 체험관> '바로 이 목소리'코너에서 청취한 후 '바로 이 목소리 신고하기'를클릭하면 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Are You ㄹㄷ?” 롯데쇼핑e커머스사업본부가 오는 8월 출범하면서 인력 채용에 나선다. 앞서 롯데쇼핑은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롯데 대표 유통 7개사 통합 앱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매출 20조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롯데쇼핑이18일부터 2018년도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을 시작하는 가운데, IT관련 400개 전문 인력을 채용한다. 채용분야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총 4개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세부적으로는 개발, 검색엔진, 인프라운영, 개발공통모듈관리(AA), 데이터베이스관리(DBA), 품질관리(QA), 사용자환경(UI)가이드 등 29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다. e커머스 사업은 IT와 UX 인적자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롯데쇼핑은 2018년 8월부로 새롭게 출범..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금융당국이 디지털금융·글로벌 사업화에 발맞춰 금융권 클라우드 관련 규제를 개선한다. 지난 2년간 금융권의 클라우드 활용경험과 이용기술·금융의 융합 가속화 현상 등을 고려해 이용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으로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이 클라우드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비중요한(限) 에서 개인신용정보·고유식별정보로 확장한다. 클라우드(Cloud)는 IT자원의 직접 구축 없이도 필요한 만큼 데이터 저장 공간을 빌려 쓰는 기술 또는 서비스를말한다. 금융권에서는 ‘정보처리 위탁업무’에 해당되는데, 서비스 제공자는 ‘전자금융보조업자’로서 제한적으로 감독을 받는다. 금융권 ‘클라우드 확대’ 개선방안으로는 ▲전자금융감독규정에만 존재하는 클라우드 제한 규정을 정비해 이용범위 추진 ▲사고 발생시 법적분쟁, 소비자보호·감독 관할, 개인정보보호 등의 문제로 국내 소재 클라우드에 한해 우선 허용한다. 다만, 개인신용정보·고유식별정보는 클라우드 활용여부와 상관없이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 등 개인정보보호 법령에 따라 보호·관리한다. 개인신용정보,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중요정보 처리시스템도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기준도 도입된다. 이에 금융위는 금융회사간 중요정보 클라우드 이용시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고, 제공자에게도 금융의 특수성을 반영한 기본적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제공 기준을 토대로 금융회사 자율적으로 클라우드 이용을 결정하는 방식(해외)과 금융 클라우드 인증제 도입하는 방식(국내 공공클라우드)을 검토할 예정이다. 주홍민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은 “보안장치, 감독체계 강화를 전제로 금융회사·핀테크기업이 안정적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해 왔다”며 “금융권의 보안수준의 우려를 해소하고, 관리·감독체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감독·검사도 강화된다. 금융회사를 통한 직접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법령개정을 통해 전자금융보조업자에 대한 조사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길수 금융감독원 IT·핀테크전략국장은 “전자금융보조업자(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는 감독당국이 직접 감독·조사권을 확보하는 법 개정 사항을 검토 중”이라며 “보안성을 확보한 클라우드를 통해 핀테크기업은 초기 시스템 구축·관리 비용의 부담을 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금융 업계에서는 보안 등물리적 인프라에투자해 왔지만, 클라우드 도입엔 소극적이었다. 하지만최근 세계적으로 핀테크(FinTech) 산업이 온라인 금융 서비스 경쟁에 치열해지면서, 클라우드 도입에 탄력을 받는 추세다. 금융당국이 클라우드 이용 규제를 완화할 경우 핀테크 기업들은 다양한 IT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업무생산성 증진과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금융 분야 신기술 테크자문단 회의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는 금융사와 핀테크 스타트업에 긴요한 인프라 환경으로서 핀테크 발전과 직결돼 있다”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해 혁신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최근 상온 가정간편식(이하 HMR) 매출이 급증하면서 편의점 GS25가관련 상품을 확대한다. 17일 GS25가 상온 HMR카테고리 매출을 살펴본 결과 2017년 전년대비 34.8%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작년보다 72.7로 크게 늘었다. 간편식 주요 소비층인 1인 가구가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식사와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상온 HMR의 경우 유통기한이 6개월 이상으로 길고, 렌지업만으로 고품격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GS25는 상온 HMR제품 라인업을 늘렸다. 최근 경남 지역 지역의 미역과 양지머리 쇠고기를 넣어 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유어스기장미역국밥'을 출시했다. 파우치에 담겨진 미역국 엑기스에 뜨거운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 가격은 3500원이다. GS25는 맛을 살리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한끼의 절반 수준인 280Kcal로 개발했다.저칼로리 음식을 찾는 여성고객이나 홈트족(홈트레이닝족)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장미역국밥과 함께 ‘유어스오모리김치고등어찜’(이하 오모리김치고등어찜)도 선보였다.오모리김치고등어찜은 신선하고 엄선된 고등어에 1년 이상 숙성된 오모리김치와 무를 넣은 푸짐한 찜요리로, 묵은지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수십 번의 개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상품이다. 김치를 썰지않고 큼지막하게 넣어 식감과 모양을 그대로 살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2인 고객의 식사 또는 혼술족의 안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5700원이다. 오현택GS리테일 가공식품팀 과장은“레토르트에 적합한 메뉴를 선정하고 수십차례 시제품을 생산하는 노력으로 맛을 살린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인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홍차가 뜨고 있다. 영국 여왕이 마시는 차로 유명한‘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and Mason)’이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 연이어 매장을 열고 홍차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7월 본점을 시작으로 올해 3월 강남점에 첫 플래그십 매장까지 식품관 내 대표 매장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1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픈 이후 포트넘 앤 메이슨 구매 고객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분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 초기 30대 매출 비중이 4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20대부터 40~50대 비중이 크게 오르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체 연령대에서 홍차를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재훈 신세계백화점 가공식품팀 바이어는 “최초 본점 오픈 때는 이미 해외직구로 구입해 즐기던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며“최근 강남점의 경우에는 포트넘 앤 메이슨을 낯설어 하는 고객들이 상품 설명과 함께 시음을 해본 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오픈 초기에는 깊은 향과 떫은 맛이 특징인 클래식 홍차가 인기 상품이었지만, 최근에는 클래식 홍차뿐 아니라, 향이 있는 혼합차와 허브티도 반응이 좋다. 국내 차 시장도 점차 성숙하고 있다. 포트넘 앤 메이슨 대표 홍차 제품이 2만~3만원이 훌쩍 넘지만 홍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홍차 대중화에 힘입어 차 매출 신장률은 커피 매출 신장률에 매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지난 2016년의 경우 차 매출 신장률은 44.9%였는데 2017년 106.2%로 두 배이상 늘었다. 2018년 상반기는 55%를 기록해 올해도 10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7월 오픈해 1년 간 1만여명이 넘는 고객이 다녀간 포트넘 앤메이슨 1주년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홍차 마니아들을 위해 영국과 한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특별 한정판 ‘로얄 블렌드 빅 캐디’를 내놓는다.‘로얄 블렌드 빅 캐디’는 잎차를 직접 우려 마시는 듯한 느낌을 주는 로얄블렌드 실크 티백이 365개가 담긴 특별 패키지로 50개만 한정 판매한다. 또, 1주년 기념으로 홍차, 비스킷, 쨈 등 포트넘 앤 메이슨 대표 상품이 랜덤으로 구성된 럭키백 5만원에 선보여 최대 80% 할인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이어 모든 구매고객에 킷캣 초콜릿 패키지를 사은품으로 준비하고, 6만원 이상 구매 시 포트넘앤메이슨 홍차 티백(25입)을 증정한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해외직구로만 만날 수 있던 최고급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이 홍차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며“다양한상품과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내에서도 다양한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식품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왕맥(왕교자와 맥주)페스티벌이 돌아온다. 1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맥주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맥주와 함께 '비비고 왕교자'를 즐기는‘왕맥 페스타(FESTA)’를 진행한다. 이번 페스타는 맥주를 즐기고 안주 페어링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비비고 왕교자'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5월에 출시된 비비고 매운 왕교자도 즐길 수 있다. 갈비양념에 고춧가루를 더해 입맛을 돋우는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이 올해로 4년째 매년 여름이 진행하는 ‘왕맥’ 캠페인은 해마다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으며 점점 규모를 키워오고 있다. 이를 통해 ‘왕맥’이 대세 안주로 떠오르며 치맥, 피맥을 잇는 안주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에 올해에도 지난 2017년 실시했던 ‘왕맥위크’의 높았던 인기를 반영해 기간과 지역 등 그 규모를 확대해 ‘왕맥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왕맥 페스타’는 프랜차이즈 수제 맥주 전문점 ‘크래프트한스’와 협업한다. ‘크래프트한스’의 총 7개 영업점(강남1호, 강남2호, 논현, 가로수길, 종각, 연남, 이태원)과광화문에 위치한 레스토랑 겸 펍 ‘퓨어아레나’ 등 서울 주요 지역 내 총 8곳에서 진행된다. 27일과 28일엔크래프트한스 강남1호점에서DJ와 함께하는 왕맥 파티를 연다.일부 매장에서는 즉석에서 게임을 통해 왕맥세트, 휴대용 선풍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왕맥타임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하민 CJ제일제당 브랜드전략팀 비비고 담당 과장은 “‘왕맥’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한식 대표 제품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며“외국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식품 트렌드로 자리잡아 세계에서 한식을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롯데슈퍼와H&B 전문 브랜드 롭스가 손잡고 하이브리형 매장을 오픈한다. 최근 스마트폰 등으로 온라인 쇼핑이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슈퍼마켓의 매출 성장이 둔화됐다. 이같은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슈퍼마켓+뷰티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오는 19일‘롯데슈퍼’가 H&B(Health&Beauty)의 신흥강자 ‘롭스(LOHB’s)’와 두 업체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매장 ‘롯데슈퍼 with 롭스’를 연다. 여러 브랜드의 화장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H&B시장은 지난 5년 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CJ를 비롯해 GS, 롯데,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이 뛰어들어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이 커지면서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업계에서 3위를 유지하고 있는 롯데 롭스는 올해 150개 매장 확장을 목표로 신규 점포 출점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최근 H&B시장의 신규 출점 점포수가 감소하면서 '시장 포화' 상태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롯데슈퍼 with 롭스’는 장보기형에 최적화된 300평대의 ‘롯데슈퍼’에H&B 전문매장인 ‘롭스’의 영업 노하우를 더했다. 기존 운영하던 슈퍼마켓 상품 6600여개를 5500여개로 대폭 축소했다. 대신프리미엄급 H&B 상품 및 단독 상품 4200여개를 도입해40~50대 기존 고객과 20~30대 신규 고객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스틱형 과일, 밀키트, 즉석조리식품 등 ‘To-Go’용 상품을 확대하고, 수수료 매장으로 운영하던 축산코너를 직영매장으로 전환해하이엔드급 우육과 돈육을 취급한다. 또한, 전통주와 위스키 대신 와인과 사케, 크래프트 비어 등 트랜디한 상품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스틸라’ ‘부르주아’ 등 롭스 단독 카테고리 킬러 아이템과 기능별 스킨케어 존(Zone) 구성을 통해 고객이 편하게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자유롭게 테스트 할 수 있는 ‘메이크업 바(Make up bar)’ 등을 통해 H&B 스토어 ‘롭스’만의 DNA를 심기 위해 고심했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롯데슈퍼 with 롭스’의 출점 배경에 대해“‘슈퍼마켓 1위 기업’ 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협업’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도들을 끊임없이 진행해야만 생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슈퍼는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시흥은행점)을 시작으로 H&B 전문매장인 롭스와의 하이브리드 매장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3개월 간의 테스트 운영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하이브리드 매장의 틀을 완성하고, 이후 새로운 브랜드 네이밍을(가칭 LOTTE SHAB#)’ 갖고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내년부터 각 금융권(은행·카드·통신회사)에 흩어져 있는 고객의 신용정보를 한 번에 쉽게 조회하고, 신용관리까지 도와주는 ‘마이데이터 산업‘이 생긴다. 마이데이터 산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은 개인이 금융기관이나 병원 등에 있는 자신의 정보를 직접 내려 받아 거래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인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통해 자신의 정보 접근이 가능하고 취합할 수 있게 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골자로 한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의 후속 조치다. 금융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산업이 활성화되면 내 정보를 통합조회로 한 번에 확인하고 소비행태나 위험성향 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이나 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법과 제도적 기반이 갖춰진다면 향후 개인이 자신에 대한 데이터를 직접 사고 팔 수도 있게 된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등장했으며 국내에서도 '뱅크샐러드', '브로콜리' 등 금융분야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산업의 본격 도입을 위해 '신용정보법'상에 신용조회업(CB)와 구분짓기로 했다. 이에 신용정보산업으로'본인 신용정보 관리업'을 신설키로 했다. 고유업무는 '본인 신용정보 통합조회 서비스'다. 예컨대▲예금계좌 입출금 내역 ▲신용·직불카드 거래 내역 ▲대출금 계좌 ▲보험계약 ▲증권사 계좌 입출금 내역 및 금융투자상품 종류별 총액 등이다. 신용·자산·정보관리를 위한 다양한 부수업무도 허용한다. 더 많은 업체의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등록제 대신 허가제를 도입한다. 또 최소자본금을 5억원으로 설정하는 등 진입장벽을 최대한 낮춘다는 방침이다. 개인 CB업과 달리 금융기관 50% 출자의무도 부과하지 않는다. 정보유출에 대비해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신용정보 관리·보호인'은 반드시 두도록 할 예정이다. 개인이 자신의 신용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신용정보 이동권’도 제도적으로 보장한다. 이는 정보주체인 개인이 본인의 정보를 보유한 기관에게 그 정보를 제3자 또는 자신에게 이동시키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개인신용정보 이동권이 보장되면 금융회사 등에게는 정보제공 의무가 부여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고객정보 접근이 가능해진다. 다만 건강정보 등의 민감한 정보는 이동권 부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기관이 개인정보를 가공해 생성한 2차 정보나 피보험자의 병력과 사고이력이 포함된 정보가 대표적인 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에 대한 정보보호와 보안 관리·감독도 강화된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에 대해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강력한본인인증 절차를 만들고 정보수집 과정의 안전성과 보안성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정보유출 사태에 대비한 배상책임 보험가입을 의무화하며 금융보안원 등 자율규제기구의 점검과 금감원 검사 등도 거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산업은 앞으로 소비자들의 개인 특성을 감안한 이른바 ‘금융비서업’이 새롭게 생기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 중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롯데주류(대표 이종훈)의 ‘클라우드’가 캄보디아에서 국내 맥주 중 수출 1위를 기록했다. 18일 한국무엽협회에 따르면 '클라우드'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캄보디아로 총 4만 1000상자(7.92ℓ 기준) 수출됐다.330ml 병으로 환산했을 때 약 100만병 정도로 국내 맥주 중 현지점유율 63%에 이른다. (국내맥주 누적 수출량 6만 6000상자) 롯데주류가 수출을 시작하기 전인 2017년 1~5월 국내맥주 수출량은 2000상자에 불과했다. 올해 2월부터 캄보디아에 ‘클라우드’를 수출하기 시작해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롯데주류는 캄보디아 현지진출을 위해 꾸준히 시장조사를 진행해왔다.수출 개시 이후 캄보디아의 주요 이동수단인 오토바이 툭툭(Tuk Tuk)과 홍보차량에 ‘클라우드’ 광고를 부착해자연스럽게 ‘클라우드’의 인지도를 높여왔다. 영화배우 김태리를 모델로 기용해캄보디아어로 ‘클라우드’ 광고를 제작했다. 여기에젊은층을 대상으로 클럽파티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는게 롯데주류의 설명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해외교민 대상이 아니라 캄보디아 현지 맥주시장 진출을 목표로 꾸준히 시장조사를 진행해왔다”며 “다양한 상품개발을 하며 현지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25일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금액 5억원(법인대출) 및 1억원(개인사업자대출) 이하 사업자대출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의 샘플을 추출해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6월말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의 우회수단으로 사업자대출이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강력대응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날 가계부채 점검회의에 처음 참석한 온라인연계투자금융협회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대출이 규제우회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주담대 한도를 관리하고 과잉·과장광고를 제한하는 등 자율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달대비 둔화되고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축소된 것으로 미뤄 6·27대책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압력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이달 21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80%로 강화된 만큼 전세대출 취급현황 등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금융위는 부동산시장 과열시 바로 추가규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일부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세에 상당부분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주택시장 과열과 주담대 증가추세가 더욱 안정화될 때까지 이번 대책의 이행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추가 강화, 거시건전성 규제 등 준비돼 있는 추가조처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화요19金(금)’.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신제품을 론칭했습니다. 증류식 소주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와 함께 도발적인 제품명으로 2535 MZ세대를 적극 겨냥했습니다. 희석식 소주가 지배적인 국내 소주 시장에서 화요가 증류주 라인업을 보강하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화요는 지난 22일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신제품 ‘화요19金’ 출시 기념 시음행사 ‘Taste of 화요19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옹기와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화요19金의 풍미를 다양한 요리와의 페어링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이날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화요는 글로벌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며 "한국 전통 증류 방식인 옹기 발효와 증류 기술, 현대적 정제 기법을 접목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 쌀 100%의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화요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일상의 끝에서 부담 없이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술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화요19金"이라며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화요는 광주요 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인 화요에서 운영하고 있는 증류주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3년 론칭한 이후 22년째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쌀만을 원료로 증류해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화요19金은 화요17·화요25·화요41·화요53·화요X.Premium에 이은 여섯 번째 정규 라인업이자 10년 만의 신제품입니다. 화요19金의 도수는 19도입니다. 제품명 '19金(금)'에는 만 19세가 인생의 황금기이자 우리나라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인 점, 주도를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은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옹기숙성주와 오크통숙성주를 블렌딩한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박 본부장은 "한국 전통 숙성용기와 서양의 숙성 오크통 용기, 두 가지를 어떻게 블렌딩해야 우리 술을 세계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화요19金은 오크통 숙성주의 바닐라향, 참나무 오크통에서 나오는 스모키한 단 향이 난다. 쌀을 베이스로 해 증류주 특유의 과일 향미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은 붉은색으로 그러데이션되는 병에 담깁니다. 색깔은 투명한 황금빛이 돕니다. 이를 두고 화요 측은 한국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나타내고 우리 모두의 새로운 황금기가 시작됨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컬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을 양각으로 새겨 우리 술 세계화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와의 페어링도 강조했습니다. 이날 페어링 메뉴로는 전갱이무침, 녹두전, 새우강정, 채끝구이부터 흑임자 약과 초콜릿, 더덕주악(우메기) 등 디저트가 준비됐습니다. 페어링 음식은 비채나에서 화요19金을 위해 선정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화요19金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이라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신제품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슬로건도 제작했습니다. 미성년자가 만 19세 성인이 되는 것을 축복하고 또 행복은 본인이 선언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복선언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화요는 향후 음식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제품 화요19金는 광주요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직접 받는 주류 스마트오더 어플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화요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바, 호텔, 한식당 등을 포함해 일반 음식점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타고 'K술'을 알리기 위해 수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요 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약 27개국으로 수출 중입니다. 박 본부장은 "국내 주류 시장 규모 약 10조 중 희석식 소주가 4조, 맥주가 4조 정도를 맡고 있다. 대부분 주종이 성장세가 정체 또는 하향세에 있는 반면 증류식 소주는 유일하게 상승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 증류주 대부분이 쌀 소비도 많이 하고 있다. 전통 증류식 소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