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백복인)는 지난 21일 한국메세나협회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청년 예술가 지원을 골자로 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A&B(Art&Business) 결연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KT&G는 이날 임직원 성금 ‘상상펀드’ 10주년을 기념해 한국메세나협회에 상상펀드로 마련된 3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상펀드 재원을 바탕으로 문화 소외지역 대상 콘서트 및 전시회 개최와 지역 청년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합니다. 지난 2011년 출범한 상상펀드는 KT&G의 사회공헌기금입니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됩니다. KT&G와 한국메세나협회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홍대‧논산‧춘천‧대치‧부산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 공간 ‘KT&G 상상마당’에서 ‘상상펀드 문화나눔’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최종 선정된 뮤지션 20팀에게는 지원금 100만원과 기성 뮤지션과의 합동 공연 기회 등이 제공됩니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헌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가 전 직원에게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0%의 성과급과 기본금 50%의 특별격려금을 지급했습니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지난 20일 전 임직원들에게 ‘성과급 및 특별격려금 레터’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강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격려금은 올 초 이마트가 변화와 도전을 위한 목표달성을 전제로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올해 상반기 성과가 좋아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2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주요 경쟁사들이 매장을 줄이는 추세에도 이마트가 기존점 리뉴얼, 그로서리 비식품 매장 혁신 등을 통해 오프라인 점포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선 게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가삼현)이 올해 2분기 강재 가격 급등 여파로 공사손실충당금을 미리 반영함에 따라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897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선박 건조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한 3조797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 들어 수주량 증가 및 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강재가(價) 인상 전망으로 인해 조선부문에서 896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선(先)반영한데 따른 것입니다. 해양부문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플랜트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공정 지연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커졌습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가 급등 전망에 따라 예측 가능한 손실액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며 “원자재가 인상이 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어 하반기 매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162척(해양플랜트 2기 포함), 140억달러를 수주하는 등 연초 세운 조선·해양부문 목표액 149억달러를 조기 달성해 수주잔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입니다. 향후 강재의 원재료 철광석 가격이 안정되고 올해 수주 선박의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운 운임과 유가 상승에 힘입어 선박·해양플랜트 발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조선 시장이 친환경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 역시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한국조선해양은 내다봤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은 현대차그룹과 함께 건설사 최초로 빌트인 음성인식 기기를 이용한 홈투카(Home to Car)·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홈투카 서비스는 빌트인 음성인식 시스템인 ‘보이스홈’을 이용해 집에서 음성명령으로 자동차 시동, 문잠금, 경적, 비상등, 온도 조절, 전기차 충전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다음달 입주를 시작하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부터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2019년 상용화 된 카투홈 서비스는 자동차에서 홈IoT 시스템인 하이오티 시스템에 연결돼 있는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차량 내 내비게이션 화면 조작 및 음성 명령으로 집안의 조명·난방·빌트인 에어컨·가스밸브·대기전략차단 콘센트·세대 내 환기 등의 제어가 가능합니다. 현대건설 측은 “이번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미래 모빌리티를 상용화한 서비스”라며 “기존 공동주택의 홈네트워크 설비와 자동차의 커넥티드 카 기술이 집약된 플랫폼을 이용한 초연결 서비스로 집과 자동차가 상호 연결되는 미래 기술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현대건설은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를 기반으로 건축물을 기획 및 설계, 시공간에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소통하는 ‘액티브하우스’를 개발하고 상용화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건물 내 ‘ICT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자율주행 및 로봇 등이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지능형건축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스마트홈 시스템 개발에도 애써왔습니다. 2016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홈 브랜드인 ‘하이오티(Hi-oT)’를 출시하고 SKT와 함께 ‘스마트홈 앱’을 개발해 ‘힐스테이트 목동’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현대차 그룹과 협업하며 건축물과 자동차가 연결되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이고 있다”며 “주거문화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신한카드가 가상공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출시합니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21일 금융권 최초로 글로벌 메타버스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대표 김대욱)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Z세대 맞춤형 선불카드 출시 및 제페토 내 가상공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누적 가입자 2억명의 제페토는 이용자의 80%가 10대일 정도로 Z세대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아시아 1위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이날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가상현실이라는 콘텐츠에 맞게 제페토에서 각자의 아바타로 등장해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양사는 제페토 내에 Z세대를 불러모을 공간을 만들고 메타버스에 차별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양사의 고유 인프라와 연계해 Z세대와의 소통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우선 신한카드의 제페토 월드는 유저 행동 패턴을 잘 아는 제페토 내부 부서와 다수의 제페토 월드를 만든 실력 있는 크리에이터와 합심해 구성될 예정으로 Z세대의 메타버스 행동패턴과 선호 디자인 등 데이터 노하우를 응축해 Z세대에 맞는 차별화된 공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발급할 수 있는 선불카드에 제페토에서 쓸 수 있는 10대 친화적 할인 혜택 제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제페토 아바타를 카드 디자인에 반영하고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중·고등학생 패턴에 맞춰 기존의 계좌 충전이나 포인트 충전 외에 현금 충전 기능도 추가할 생각입니다. 이번 제페토 선불카드 출시는 신한카드 사내 역멘토링 조직인 알스퀘어(R2)를 포함한 MZ세대 직원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입니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 first본부장은 “금융권 최초로 제페토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메타버스 영역에 한 발을 내딛는 시도이자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공감대 및 커뮤니케이션 구축 위한 인사이트를 축적할 수 있는 매우 유의미한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과 연계하고 빅테크와의 경쟁, 협력(Coopetition) 등을 통한 차별된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신한카드와의 협업을 국내 사용자들에게 차별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Z세대 사용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이사 한수희)이 주관하는 ‘2021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Korean Service Quality Index)’에서 11년 연속 은행산업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는 서비스 평가단이 각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의 대면 접점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국내 유일의 권위 있는 평가제도입니다. 신한은행은 특히 ▲올바른 상품 판매문화 확립을 위한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 강화 ▲고객 접점별 맞춤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한 실시간 고객 소통 ▲디지털 채널 기반으로 운영되는 비대면 영업점 디지털 영업부 ▲미래형 혁신 점포모델 디지로그 브랜치 신설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로그 브랜치 등의 확대로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에도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며 “항상 고객 중심으로 모든 것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DL이앤씨(대표 마창민)는 건설업계 최초로 탄성과 방수성을 보유한 외벽도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파트 외벽도료는 미관 뿐만 아니라 건물의 방수 기능을 책임집니다. 특히 이산화탄소 침투로 인한 콘크리트 탄산화 현상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방어하는지에 따라 실질적인 주택 수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아파트 선택 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DL이앤씨는 이 기술의 특허출원을 완료했습니다. DL이앤씨가 개발한 외벽도료는 건물 수명 판단의 중요한 기준인 내구성(콘크리트 탄산화 저항성)을 향상시켜 건물의 수명을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위스의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콘크리트 내구수명이 기존보다 3배 이상 향상됐다고 인정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주택 수명은 30~50년으로 보는데, 이번 기술개발로 100년 장수명 주택을 구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기존 수성 페인트와 동일한 형태로 시공이 가능해 상용화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합니다. 이 제품은 기존 수성 페인트 대비 약 10배 수준인 최대 1.0㎜까지 고무처럼 늘어나는 탄성을 보유하고 있어 미세한 외벽균열에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DL이앤씨가 개발한 제품은 1.0㎜ 이하의 균열이 발생하더라도 외벽도료가 튼튼하게 방어막을 형성해 수분침투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이 기술은 DL이앤씨와 강남제비스코가 공동연구를 진행해 개발했으며 두 회사는 특허권을 공유하게 됩니다. DL이앤씨는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 또한 강화하고 있습니다. 상생을 실천하고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지원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최근 미국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콘크리트 건물 내구성의 중요성이 무척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콘크리트 탄산화 저항성을 끌어올린 외벽도료 제품 개발은 아파트 내구수명 향상과 입주자 불안감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네이버와 협력해 20만평 이상의 풀필먼트 센터를 추가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20만평의 풀필먼트 센터는 46만에 달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CJ대한통운의 강점인 최첨단 물류기술과 오랜 물류 운영 노하우가 대규모 인프라와 결합해 e커머스 시장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다양한 라스트마일(물류과정의 마지막 단계)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CJ대한통운은 이미 곤지암(3만2000평)과 군포센터(1만1600평) 등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다양한 e커머스 기업들에게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경기도 용인에 저온상품에 특화된 콜드체인 풀필먼트 센터(5800평) 운영도 개시합니다. 이번 풀필먼트 인프라 확장을 계기로 CJ대한통운은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Solution) 기반 기술의 첨단화와 고도화를 통해 ‘창고의 대변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군포센터에 ‘스마트층’을 구축하고 연말까지 무인운송로봇, 포장 자동화 시스템 등 첨단 물류기술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동탄물류센터에서 운용 중인 ‘AI 로봇팔’ 등의 설비도 새로 구축하는 인프라로 확대할 예정이며 지능형 스캐너 ITS, 자동분류기 휠소터 등 풀필먼트 센터와 연계된 택배 현장의 첨단 장비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은 새로운 라스트마일 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e-풀필먼트 서비스의 기본형인 ‘24시 주문 마감-익일 배송’에 이어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시간대별로 세분화된 신규 서비스 모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네이버와 협력해 풀필먼트 센터 입점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종이 포장재를 공급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섭니다. 현재 군포 센터에는 첨단 체적 측정 기술을 통해 포장재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도입했습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대상으로 기술과 인프라 역량이 집중된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CJ대한통운은 안정적인 수요 확보를 통해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협력의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실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이 화제입니다. 2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전용기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는데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에서 현지 기업인들과 만찬을 나누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게시하면서 “디씨와 만찬은 끝남과 동시에 배고프다”라는 글을 썼습니다. 한 누리꾼은 게시글과 상관없는 내용을 최 회장에게 댓글로 질문했습니다. 한 SNS 이용자가 “무례한 질문이지만 혹시 회장님도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라고 물은겁니다. 이는 뚜껑에 묻은 요플레를 버린다면 부자로 생각한다는 한국의 밈(meme·비유전적 문화요소)에서 비롯된 질문으로 추정됩니다. 최 회장은 누리꾼의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라는 답글을 달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최 회장의 답글을 보고 “인간미 있다”, “오늘부터 팬입니다 회장님”, “회장인데도 검소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근 최 회장은 대중들과 소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20일 오후 3시 기준, 최 회장의 팔로워 수는 1만6400명에 달합니다. 게시글의 반응을 보여주는 좋아요 수도 2300개를 넘어서며 화제에 올랐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17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고 누리꾼들에게 답글을 달아주며 소통했는데요. 한 누리꾼이 “형님 좋은기운 댓글 좀 달아주세요”라고 댓글을 남기자, 최 회장은 “다 잘될겁니다. 아자!”라는 응원의 답글을 달며 대중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그룹이 스테이크 프렌차이즈 업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아웃백 최대주주 국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bhc그룹을 우선협상대상사로 선정하고 통보했습니다. bhc그룹은 아웃백 인수전에서 대신PE-유안타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경쟁을 벌인 끝에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사는 세부 조건 협상 과정을 통해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거래 금액은 약 2000억원대로 추정됩니다. bhc그룹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통보받은 것은 맞지만 계약 관련해 세부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bhc그룹은 이번 아웃백 인수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몸집을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bhc그룹은 치킨 프렌차이즈 업체 bhc치킨을 중심으로 창고43, 순대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불소식당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