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페이는 자사 금융 자산∙지출 분석 서비스인 ‘자산관리’를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개편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소셜 데이터 바탕, 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카카오페이의 서비스 개편 특징은 소셜 데이터 접목입니다. 연령에 따른 평균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는 ‘자산비교’ 기능이 추가돼 자기 자산을 또래의 평균 자산과 비교하며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금융관리를 위한 편집 기능도 제공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금융상품을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민감한 자산은 숨기는 기능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지출 상세내역에 소비 카테고리 편집·메모 기능을 추가해 직접 소비내역을 정리하고 지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금융자산 영역도 ▲예∙적금 ▲카드 ▲보험 ▲금융투자 ▲대출 ▲전자금융 ▲통신 등 다양한 금융자산을 한눈에 확인하는 통합적 관리시스템으로 개편됩니다. 또한 UI∙UX를 직관적으로 구성해 서비스 입문 장벽을 낮췄습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에 1500만 명 사용자가 이용해 주셨던 서비스였던 만큼,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금융자산 분석·금융정보 맞춤 관리·상품 추천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점차 다양한 금융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개편된 카카오페이 자산관리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9.6.0) ‘자산’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앱’ 내 자산관리는 12월 말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연말을 맞아 신년에는 집을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가진 사람이 지난해 연말에 비해 줄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및 부동산 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를 관망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15일 부동산업체 직방이 자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20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주택 매입 계획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1%인 1309명이 내년에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2년과 비교해보면 2020년 71.2%, 2021년 69.2% 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직방은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 향후 가격 조정 여부 등으로 관망 움직임이 커지며 매입하려는 움직임이 예년에 비해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거주지역별 매입 계획 응답비율은 지방(69.8%), 경기(66.5%), 지방 5대 광역시(62.8%), 인천(62.1%), 서울(57.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매입 계획 응답자 1309명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매입 유형을 조사한 결과,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겠다는 의견이 37.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32.7%), 연립· 빌라(10.2%), 아파트 분양권·입주권(8.9%), 단독주택(5.4%), 오피스텔 청약·매입(3.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신규 아파트 청약을 계획하는 응답 비율의 경우 2020년 24.9%, 2021년 29.1%, 2022년에는 32.7%로 매년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기존 아파트 가격 상승 부담과 함께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작 등의 요인으로 청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계획하는 주택 비용은 ‘3억 이하’가 38.3%의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나타냈습니다. 3억 초과~5억 이하(33.8%), 5억 초과~7억 이하(15.4%), 7억 초과~9억 이하(6.0%), 9억 초과~11억 이하(2.3%), 15억 초과(2.1%)가 뒤를 이었습니다. 계획 중인 주택 매입시기는 ‘1분기’(38.0%), 2분기(17.3%), 미정(16.7%), 4분기(14.9%), 3분기(13.0%)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을 매입하려는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39.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기준금리 인상과 DSR 등 규제 강화가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으로 매수 관망 속에서 내 집 마련, 거주지나 면적 이동 목적의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단, 아파트 아닌 곳으로 수요 분산과 중저가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방치된 건축물을 공동주택으로 정비할 경우 이를 철거하지 않고 활용해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법적 기준이 완화됩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미관 개선과 주택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3월 17일 개정 ‘방치건축물정비법’ 시행을 앞두고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16일부터 40일 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각 지자체로부터 정비사업을 위탁·대행받은 LH 또는 지방공사 등이 방치건축물을 공동주택으로 정비할 경우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 적용되는 건설기준 특례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도지사가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완화하는 내용을 정비계획에 포함할 경우 공장 등 인접시설과 이격거리 기준, 승강기 설치기준 등이 완화됩니다. 기존 법령에는 건축물을 지체 없이 철거한 후에 다시 공동주택을 건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방치건축물을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개정안에는 지자체장이 방치건축물을 직권 철거할 시 건축주의 재산권 보장을 위한 피해 보상비 지급 기준도 마련했습니다. 피해 보상비는 직권철거 통보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방치건축물의 감정평가금액에서 철거 비용을 제외한 금액으로 산정해 건축주에게 지급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방치건축물 정비 촉진을 위해 국토부가 해당 지자체를 대상으로 '선도사업계획'을 세울 시 협의대상에 지자체장을 포함토록 했습니다. 사업기간 1년 범위 안에서 계획을 변경하거나 총 사업비의 10% 범위 내에서 변경이 있을 경우 건축주 등과 협의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규정했습니다. 국토부는 정비지원기구로 장관이 정하는 기관이 지정될 수 있도록 조문을 정비하고 한국부동산원을 신규 정비지원기구로 추가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방치건축물 실태조사와 정비계획 수립 업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택 리모델링 기준 완화로 더 많은 공동주택 공급이 이뤄져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래되거나 운영되지 않는 방치건축물이 많아 도시미관 저해가 심화된 지역의 경우 보다 빠르게 정비사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반도체(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산하에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등 시스템 반도체를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최근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을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통합한 데 이어 핵심 사업인 DS부문도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조직을 개편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DS부문의 파운드리사업부 안에 ‘코퍼레이트 플래닝(corporate Planning)팀’을 신설했습니다. 이 조직은 사업전략과 고객발굴, 생산능력(캐파) 운영 등 여러 가지 사항을 전반적으로 총괄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계현 DS부문 신임 사장은 이날 사내 포털에 글을 올려 조직 “미래준비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인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조직 개편 배경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제2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별도 조직을 꾸려 미국 공장 건설을 위한 작업에도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 사장은 조직 개편과 함께 오는 15일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과의 유대감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경 사장은 삼성전기 사장 시절 매주 목요일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프로그램인 '썰스데이 토크'(썰톡·Thursday Talk)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름 공모를 진행 중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심리적인 ‘안전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도록 당부하는 등 조직 전반에 변화와 원활한 소통을 강조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노브랜드 버거가 대체육 너겟과 피자맛 버거에 이어 자체 탄산음료를 출시하며 ‘펀슈머(Fun+Consumer)’ 마케팅을 더욱 강화합니다. 소비 과정에서 ‘재미’와 ‘이색 만남’에 흥미를 느끼는 MZ세대의 눈과 발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 노브랜드 버거는 자체 음료 ‘브랜드 콜라’·‘브랜드 사이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펀슈머란 물건을 구매할 때 다양한 감각을 통해 재미와 즐거움을 공유하고 소비하는 고객을 말합니다. 이날 노브랜드 버거는 브랜드 콜라·사이다 출시를 기념해 서울 중구 서울시청점에서 시음회를 가졌습니다. 먼저 ‘직관적인’ 색깔이 눈에 띕니다. 브랜드 콜라·사이다의 패키지는 각 음료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초록색에 흰색을 배색으로 조합해 만들었습니다. 패키지 중앙에는 노란색 로고에 알파벳 ‘B’를 형상화해 배치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패키지 표면에는 매끄럽고 빛나는 소재를 활용해 탄산음료의 ‘청량감’을 강조했습니다. 신세계푸드 측은 “최근 소비와 재미를 함께 추구하는 MZ세대 펀슈머가 늘고 있다”며 “이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콜라와 사이다를 차별화해 새롭게 선보인다면 화제를 일으키며 성장하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만의 독자적 브랜드 경험을 주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 브랜드 콜라·사이다와 함께 ‘페퍼로니 버거’와 ‘크런치 윙’, ‘슈가버터 프라이’가 세트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모두 노브랜드 버거가 올해 선보인 메뉴들입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2019년 론칭 이후 기존 제품과는 다른 메뉴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왔습니다. 페퍼로니 버거는 주로 피자 재료로 쓰이던 페퍼로니를 넣어 만든 햄버거입니다. ‘단짠’ 조합의 슈가버터 프라이는 감자튀김은 짭짤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는 설명입니다. 노치킨 너겟은 노브랜드 버거가 닭고기 없이 만든 대체육 너겟으로, 1·2차 물량이 모두 완판된 바 있습니다. 특히 페퍼로니 버거는 SNS 상에서 “피자 한 조각 먹는 느낌이다”, “혼자 피자 시키기 고민될 때 대용품으로 나쁘지 않을 듯”, “페퍼로니 특유의 훈제향이 좋다” 등의 호응이 많았습니다. 물론 “생각보다 특별하지 않다”, “양이 적다” 같은 의견도 없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노브랜드 버거는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독특한 조합’이라는 평가와 함께 MZ세대 사이에서 대체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햄버거 브랜드 호감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만큼 올해 역시 기대해 볼만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실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의 ‘2020년 주요 6개 햄버거 브랜드 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순호감도 순위에서 노브랜드 버거가 39.19%로 가장 높았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은 지난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유튜브·인스타그램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날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와 이대희 수원호매실점 가맹점주가 특별 제작한 콜라맨, 사이다맨 의상을 착용하고 일일 홍보맨으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브랜드 콜라·사이다는 이날부터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배달 및 포장 시 제공됩니다. 신제품 론칭을 기념해 신세계푸드는 서울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노브랜드 버거 서울시청점에 그래피티 월을 선보입니다. 브랜드 콜라·사이다를 다양한 컬러 조합으로 그려냈고, 곳곳에 팝아트적 요소를 더해 예술품으로서의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오는 31일까지 팝아트 스티커 증정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빠르게 바뀌는 소비 트렌드 가운데 콜라, 사이다는 왜 모두 똑같은 제품을 마시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브랜드 콜라·사이다’를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동시에 노브랜드 버거만의 독자적 브랜드 요소로 활용해 호감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노브랜드 버거는 2019년 8월 론칭 이후 1년 6개월 만인 지난해 5월 100호점을 돌파했습니다. 2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100개 매장을 낸 건 버거 브랜드 중 노브랜드 버거가 처음입니다. 매월 10~15개의 가맹점이 새롭게 문을 여는 중이며 연말까지 17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제네시스 4세대 모델 G90 세단·롱휠베이스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첨단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의 공존을 강조했습니다. 14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G90 세단·롱휠베이스의 전체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17일부터 계약을 시작합니다. 판매가는 세단 8957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 롱휠베이스 1억6557만원부터 시작합니다. G90는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380마력(PS), 최대 토크 54.0kgf·m를 갖췄습니다. 3.5 터보 엔진은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연료를 최적 분사하는 듀얼퓨얼 인젝션 시스템과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를 빠르게 식혀 가속 응답성을 높여주는 수냉식 인터 쿨러 등을 통해 9.3km/ℓ의 복합 연비를 달성했습니다. G90는 높은 출력과 토크를 뒷받침하고 브레이크 디스크의 원활한 냉각을 위해 언더커버 가이드홀, 더스트 커버 홀, 휠가드 쿨링베인 등 브레이크 다중 냉각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고객의 운전 성향에 맞게 제동감을 조절하는 ‘브레이크 모드’도 추가했습니다. 쇼퍼 모드·컴포트·스포츠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핸들링(R&H) 성능 확보를 위해 G90에 신규 서스펜션과 신기술을 활용했습니다. G90는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인지, 서스펜션을 최적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됐습니다.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기능도 넣었습니다. G90의 에어 서스펜션은 멀티 챔버 적용으로 주행 조건과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강성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가장 진보한 소음 저감 기술인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도 G90에 기본화했습니다. 제네시스는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 ▲럭셔리 세단의 인상을 주는 파라볼릭 라인, 개방감을 고려한 DLO 라인이 조화를 이룬 측면부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와 당당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의 후면부로 G90의 외장 디자인을 그려냈습니다.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은 두 층의 지-매트릭스 패턴을 엇갈리게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레이어드 아키텍쳐’가 적용됐습니다. 그릴 양 옆에 위치한 헤드램프는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가장 얇은 두께의 ‘두 줄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제네시스는 헤드램프를 얇게 구현하기 위해 G90의 하향등에 MLA 기술을 도입하고 하향등·주간 주행등(방향지시등 통합)·상향등 렌즈를 교차 배열했습니다. 특히 하향등은 모듈 1개당 200여개의 마이크로 옵틱 렌즈를 적용해 기존 프로젝션 램프 대비 렌즈의 크기를 줄여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후드와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 패널 사이의 이음새를 최소화해 시각적 간결함을 완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와 ▲두께를 80% 가까이 줄여 돌출부가 줄어든 ‘기요셰 패턴 엠블럼’으로 최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측면부는 후드에서 시작돼 창문 하단부를 따라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과 휠을 감싸고 있는 펜더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룹니다. 앞·뒷좌석 창문을 감싸고 있는 DLO 라인은 두터운 C필러와 어울려 뒷좌석 승객의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해줍니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가 트렁크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으며, 두 줄 사이에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간결하게 배치했습니다. 번호판, 각종 센서, 후진등과 같은 기능적 요소는 하단부로 내려 고급스러운 뒷모습을 완성했습니다. G90의 운전석 공간은 제네시스의 실내 디자인 철학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신기술이 적용된 첨단 장치 같은 이미지와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고급스러운 디테일의 조화를 추구했습니다. 실내 전면부는 슬림한 송풍구가 길게 이어져 있으며 그 위로 소재와 색상을 달리해 떠 있는 듯한 날개 형상의 조형을 볼 수 있습니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은 날개 형상 조형과 함께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센터 콘솔의 조작계는 고급스러운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유리와 알루미늄 소재를 조화롭게 사용했습니다. 또 운전자가 주행 중 전자식 변속 조작계(SBW)와 다이얼 타입 집중 조작계(CCP)를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손이 닿는 부분의 질감을 다르게 디자인했습니다. G90는 센터 페시아와 앞좌석 시트백, 전좌석 도어트림에 신규 공법을 적용한 가니쉬가 적용됐습니다. ‘뉴스페이퍼 크라운 우드’와 ‘뉴스페이퍼 스트라이프 우드’는 신문지 등 일상 속에서 버려지는 폐지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공법으로 재가공해 만든 것입니다.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한 ‘메탈 지-매트릭스 패턴 가니쉬’는 한국 전통 공예에서 비롯된 ‘상감 기법’을 응용한 장식입니다. 도어 트림에 적용한 애쉬 우드 및 포지드 카본 소재에 제네시스 상징인 두 줄과 지-매트릭스를 리얼 메탈로 새겨 넣어 고급감을 강조했습니다. G90는 ▲한라산 그린 ▲카프리 블루 ▲바릴로체 브라운 등 총 12가지의 외장 색상으로 운영됩니다. 특히 한라산 그린은 제네시스 최초로 한국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한 한글 이름 색상으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한국적인 이미지가 투영됐습니다. 제네시스는 G90에 최신 편의 기술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자동화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G90에 다가가면 도어 속에 숨겨져 있던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자동으로 나오며 운전자를 맞합니다. 차량에 탑승하면 제네시스 최초로 G90에 적용된 ‘이지 클로즈’ 기능으로 손을 뻗어 문을 잡지 않고도 버튼을 눌러 열려 있는 문을 편리하게 닫을 수 있습니다. 차량에 탑승한 뒤 센터 콘솔(앞좌석), 암레스트(뒷좌석), 도어트림(전좌석) 등 손이 닿기 편한 곳에 위치한 스위치를 누르면 문이 자동으로 닫힙니다. 센터 콘솔에 적용된 ‘지문 인증 시스템’을 통해 키 없이도 차량의 시동과 주행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인포테인먼트 설정 등 개인화 설정을 자동으로 불러오며 차량 내 간편 결제나 발레 모드 해제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된 본인 인증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진화된 무선(OTA) 업데이트 기술이 담겼습니다. 내비게이션을 포함해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서스펜션 ▲에어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에 대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G90에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된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HOD)’은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는 면적에 따라 측정되는 전류의 크기를 감지합니다. 주행 보조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 작동 시 차량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는지 여부를 더욱 정밀하게 판단해 필요 시 경고합니다. G90는 신규 감성 사양을 대거 탑재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개인화된 맞춤 공간을 지향했습니다. 실내 공간에 최고 수준의 음향 시스템과 유명 공연장과의 협업을 통해 최상의 음악 감상 환경을 구현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적용한 ‘버추얼 베뉴’가 대표적입니다. 버추얼 베뉴는 뱅앤올룹슨 사의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을 통해 ‘보스턴 심포니 홀’, ‘뱅앤올룹슨 홈’ 등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공간의 음장 특성을 재현하는 가상 3D 서라운드 음향 기능입니다. 버추얼 베뉴를 실행하면 ▲차량에 적용된 디지털 마이크를 통해 실내를 모니터링 ▲선택한 장소의 음장 특성을 재현하는 신호를 생성 ▲현재 차량 속도와 연계해 실내 소음을 최소화 및 안정화 ▲23개의 스피커를 통해 오디오를 재생합니다. ‘무드 큐레이터’도 제네시스 최초로 탑재했습니다. 무드 큐레이터는 탑승객이 G90에 적용된 무드 램프, 사운드 시스템, 실내 향기, 시트 마사지, 전동식 커튼을 한 번의 조작으로 통합 제어하는 기능입니다. 제네시스가 제공하는 4가지 분위기 모드 별 시스템 작동 여부를 고객의 선호에 따라 설정할 수 있습니다. G90 롱휠베이스는 세단 대비 190㎜ 긴 전장을 바탕으로 뒷좌석 도어와 C필러를 확장해 더욱 여유로운 내부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제네시스 최초로 48V 일렉트릭 슈퍼 차저(e-S/C)를 적용한 가솔린 3.5 터보 엔진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G90 롱휠베이스에 탑재된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 차저 엔진은 낮은 엔진 회전(rpm)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과급, 3.5 터보 엔진 대비 최대 토크 발휘 시점을 앞당겨 저·중속에서의 가속 응답성을 높여줍니다. G90 롱휠베이스는 AWD 단일 사양으로 운영되며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능동형 후륜 조향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됩니다. 외관은 20인치 전용 휠과 창문을 감싸고 있는 포물선 형태의 라인(DLO)과 B필러에 크롬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G9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G90를 통해 글로벌 력셔리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003550]는 거대 AI ‘EXAONE(엑사원)’을 전격 공개하며 14일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을 예고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14일 설립 1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한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EXAONE’을 공개하고 주요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합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인간의 뇌에서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시냅스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인공 신경망의 파라미터를 13억개, 130억개, 390억개, 1750억개 등 단계적으로 키우며 초거대 AI를 연구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EXAONE’은 국내 최대인 약 3000억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의사 소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룰 수 있는 멀티 모달리티(Multi-Modality) 능력을 갖췄습니다. 향후 멀티 모달 AI 기술이 고도화되면 AI는 데이터를 습득해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추론하고 시각과 청각 등 다양한 감각 영역을 넘나드는 창조적 생성을 할 수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멀티 모달 AI를 개발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학습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EXAONE’은 말뭉치 6000억개 및 언어와 이미지가 결합되어 있는 고해상도 이미지 2억 5000만장 이상을 학습했습니다. ‘EXAONE’은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LG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 데이터를 포함 논문, 특허 등의 정제된 말뭉치들을 학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가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EXAONE’를 제조, 연구, 교육, 금융 등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상위 1% 수준의 전문가 AI’로 활약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LG AI연구원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12월 출범 이후 1년간의 성과들도 공개했습니다. 연구 분야에서는 ‘최적 경로 강화 학습’, ‘작곡 하는 AI’ 등 올해 18건의 논문이 AAAI, CVPR, ICLR, NeurlPS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에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LG 계열사들의 AI 조직과 협력해 사업 기여도와 난이도가 높은 산업 과제를 해결하는 데 AI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맞춤형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항원 예측 모델 개발’, ‘세계 최고 수준의 기계 독해 기술을 적용한 챗봇 개발’, ‘비지도 학습 방식의 품질 검사 AI 세계 최초 상용화’ 등 18건의 난제를 해결했으며, 내년에는 25건 이상의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LG AI연구원은 금융, 패션, 유통, 교육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연합(Alliance)을 결성해 초거대 AI 활용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고객에게 필요한 전문가 AI를 만드는 연구원이 되고자 한다”며 “국내외 주요 대학 및 석학들과 연구개발 연계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API 공개 및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프티콘(물품형 상품권)에 표시된 상품이 매장에 없을 때 현장에서 즉시 환불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주경 의원(국민의힘)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기프티콘 가액 미만 결제 시 환불 문제와 관련해 이런 계획을 최근 공정위에 제출했습니다. 카카오는 카페, 베이커리 등에서 기프티콘 표시상품이 품절일 때 이용자가 선물하기 고객센터에 연락해야만 환불을 받을 수 있던 점을 개선하고 현장 판매정보시스템(POS)에서 바로 환불해주는 시스템을 준비 중입니다. 카카오는 “지난달 30일까지 내부적으로 품절처리·환불 시스템 개발 방안을 검토하고 관계 사업자에 관련 사안 검토와 의견을 요청한 상태”라고 공정위에 보고했습니다. 카카오는 “내년 1월에 관계 사업자와 공식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들의 협조를 얻어 내년 중 현장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는 또 앞으로 '선물하기'에 새로 입점하는 카페, 베이커리 등 ‘상품권과 교환해 실제 물품 등을 제공하는 사업자’들은 입점 상품에 금액형 상품권을 포함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프티콘을 사용할 때 표시 상품 금액보다 가격이 낮은 상품은 받을 수 없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품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잔액을 남겼다가 나중에도 쓸 수 있는 금액형 상품을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카카오 보고에 따르면 지난 10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새로 입점한 이런 유형의 브랜드 6곳 중 4곳, 지난달 신규 입점 브랜드 5곳 중 4곳은 금액권을 포함해 입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합정역, 당산역 등 4개 역이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역세권을 복합개발해 주택공급과 지역 균형발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지역으로 마포구 합정역, 영등포구 당산역, 동작구 이수역, 강남구 논현역 등 4곳이 낙점됐습니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역세권 토지 용도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전환해 용적률을 향상하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공공임대시설로 확충하고자 서울시가 지난 2019년부터 마련했습니다. 이번 신규 역세권 선정에 따라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 역은 총 20곳으로 늘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선정된 신규 역세권 또한 기존과 마찬가지로 지역 특성에 맞춘 시설과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합정역 주변 부지면적 2335㎡에는 민간기업 입주를 위한 업무시설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용산, 을지로, 공덕 등 주요 업무지역을 다니는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또, 청년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해 입주기업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체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당산역은 주변 부지 3299㎡에 도심형 주거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며 공유오피스, 도서관 등 지역 필요시설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여의도, 영등포 등 주요 도심과 인접한 지역이라는 점, 서북부 광역버스가 대거 다닌다는 점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했습니다. 이수역은 주변 부지 2560㎡를 이용해 청년·신혼부부 등의 안정적인 주거를 위한 소형주택을 공급합니다.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교차해 직장인 등 유동층이 많은 역세권이라는 점을 감안했습니다. 또, 인접 대학과 연계해 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하고 공영주차장도 지을 예정입니다. 논현역의 경우 가구거리가 인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역세권 주변 부지 2307㎡에 가구·인테리어 특화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조성합니다.특화산업 도서관과 휴게공간도 들어섭니다. 민간 사업주체가 제시한 계획안에 따르면, 4개 역세권에는 총 618세대의 신규주택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용적률 상향을 통한 공공기여분으로 3~4인 가구 등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100세대도 공급합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역세권에 각종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지역의 상업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거둘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DB손해보험은 시력개선·시술체험단 형식 백내장 불법 의료광고로 백내장 다초점 렌즈 삽입술을 시행하는 43개 병원을 보건소에 신고 조치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DB손해보험에 따르면 병원 간의 환자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백내장 증상이 없는 고객에게도 실손보험 여부 확인 후 백내장이 있다고 진단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을 권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설계사가 브로커로 개입해 실손보험 가입환자 백내장 수술을 유도하고 리베이트를 받는 경우까지 등장했다”며 “사실상 백내장 수술은 보험사기에 가장 취약한 수술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DB손해보험에 따르면 일부 병원들의 불법 환자 유인 활동으로 인해, 백내장 수술로 청구되는 실손보험금이 올해 1조 원을 넘어설 예정입니다. 이는 5년 전 청구된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이 779억 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한 수치입니다. 이에 DB손해보험은 백내장 청구가 많은 병원 50개소를 대상으로 ▲치료경험담 ▲시술행위 노출 ▲제 3자 유인 등의 불법의료광고 여부를 확인하고, 43개 병원을 보건소에 신고 조치했다고 알렸습니다. 신고를 받은 보건소 측은 불법광고 삭제 등의 행정조치를 시행했습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불법광고에 현혹돼 보험사기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7'시리즈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 15일부터 일주일간 예약 판매를 실시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번 폴더블폰이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출시되는 첫 갤럭시 시리즈인 만큼 제품에 대한 수요 및 통신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통신 3사는 공통적으로 갤럭시 Z7 시리즈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로 용량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경우에는 23만7600원을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8월31일까지 갤럭시 Z7 시리즈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티빙 3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합니다. T월드 공식 인증 매장에서 사전 예약 후 개통 시에는 삼성 공식 인증 슬림 케이스도 증정합니다. T 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Z7 사전 예약 시에는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혜택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갤럭시 버즈3' 등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티다문구점' 10만원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는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새로운 혜택인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미리보상'은 24개월 뒤 반납과 기기변경을 전제로 갤럭시 Z7 시리즈 개통 시점에 출고가의 50%(안심체인지 중고폰 매입 최대 보장금액)를 미리 보상받아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미리보상 프로그램 가입 고객에게는 분실·파손 시 최대 60만원을 보장해 주는 보험도 함께 제공합니다. 34세 이하 'Y덤' 이용 고객 중 사전 예약 후 개통한 32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Y갤럭시 투어 in 몽골'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삼성 휴대폰 2대 이상 구매한 가족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영화예매권(1인 4매)을 증정합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7 시리즈를 사전 예약 후 구매한 고객에게 AI 서비스 '라이너'와 '캔바' 6개월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21일까지 갤럭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고객은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유플닷컴 전용 쿠폰(최대 2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고 구매할 경우 신세계상품권 15만원을 추가로 증정합니다. 또한 유플러스닷컴은 사전 예약 후 실제 스마트폰을 개통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순금 1돈(6명) ▲네이버페이 5만원권(10명) ▲메가MGC커피 팥빙 젤라또 파르페(선착순 1만명) 등 경품도 제공합니다.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이통 3사 모두 5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해당 공시지원금은 오는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는 때까지만 한시 적용됩니다. 사이버 침해 사고로 SKT가 위약금 면제까지 적용하면서 전날 자정 기준으로 SKT는 40%의 점유율을 내주었습니다. 대규모 가입자 이탈 사태가 일어난 만큼 SKT는 통신비 50% 할인, 데이터 제공, 제휴사 이벤트 등을 포함해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 출시 프로모션으로 다시금 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지려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SKT에서 이탈한 가입자들을 유치하고 붙잡아두기 위해 치열한 프로모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단통법의 폐지로 22일 이후 보조금의 상한선이 없어지면 3사 간의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15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자연어 이해와 생성,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의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과 중국의 큐원 개발사인 알리바바입니다. 오픈AI도 GPT-5를 통합 모델인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EXAONE Deep)'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 4.0'까지 공개했습니다. LG에 따르면 '엑사원 4.0'은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MMLU-Redux/MMLU-Pro(AI의 지식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 평가) 92.3점/81.8점, LiveCodeBench v6(코딩 능력 평가) 66.7점, GPQA-Diamond(과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75.4점, AIME 2025(수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85.3점을 기록하며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고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의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Weight)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합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LG AI연구원은 32B(매개변수 320억개) 크기의 전문가 모델과 1.2B(매개변수 12억개) 크기의 온디바이스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전문가 모델인 32B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이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답변이 가능해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시스템, 로봇 등 기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에 힘썼습니다. 이 모델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가볍고 경제적이면서도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의 GPT-4o mini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 등 유사한 규모의 AI 모델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LG AI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엑사원'으로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LG AI연구원은 AI 기술 대중화를 위해 허깅 페이스의 공식 AI 모델 배포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4.0' 상용 API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양사는 개인 개발자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엑사원을 활용하거나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15일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들과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다"라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첨단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K-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3년간 1조5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하고 LIG넥스원 기술개발, 시설투자, 해외시장 확대 등 다양한 금융거래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은행 엄을용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방위산업 맞춤형 금융지원을 LIG넥스원 협력기업으로 확대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K-방산 대표기업 LIG넥스원의 지속성장을 위한 든든한 금융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체계 혁신에 나섭니다. KT[030200]는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관제역량을 동원해 국내 최초로 IT·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하는 등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정보 보호에 연간 1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AI 시대에 대규모 고객 정보를 다루는 AICT Company로서 고객정보보호에 책임과 의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 ▲제로트러스트 체계 완성 ▲보안전담인력 확충 등 4대 정보보호 혁신을 추진합니다. 특히 KT 고유의 보안 프레임워크인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Security Framework)'를 운영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통제에 나섭니다. 이는 내부 보안 이해도를 기반으로 공격자 관점의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K-Offense'와 다양한 공격 표면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통합 보안 대응 체계인 'K-Defense'로 구성됩니다. 정기적 모의해킹과 취약점 개선활동을 정례화하며 3자 정보보호 점검을 통해 외부 위협요소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글로벌 보안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미래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전문가와 인력을 확보해 대응체계를 만듭니다. KT의 전국 365일 24시간 통합 네트워크 관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IT와 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해 운영합니다. 2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던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체계를 보강해 보안체계 완성에도 나섭니다. 제로트러스트란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끊임없이 검증하고 최소 권한만을 부여하는 보안 원칙을 뜻합니다. AI로 보이스피싱 잡아낸다…통신사 최초 'AI 보이스피싱 2.0' 상용화 KT는 정보보호 분야 혁신을 넘어 고객의 통신생활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하반기엔 화자인식에 딥보이스 탐지까지 가능한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서비스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승인 후 통신사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올해 1월 출시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차기 버전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해 2만5000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통화 중 문맥을 분석해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주의' 또는 '경고' 형태의 알림을 제공합니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확도는 현재 통신사 최고 수준인 91.6%에 달하는데 상반기에만 약 710억원 규모의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2.0에선 정확도를 95%까지 끌어올리고 범죄 피해를 약 2000억원 이상 예방한다는 목표입니다. KT는 문자 기반 스팸 대응도 AI로 고도화합니다. KT에 따르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스팸차단에 실시간 AI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도입해 당일 스팸 차단 건수가 기존 차단량 대비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반기에는 투자 유도형, SNS 대화 유도형 등 새로운 유형의 변종 스팸에 대응하는 필터링 구조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KT는 스팸신고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스팸 문자를 탐지한 후 악성 URL, 문자, 발신번호, 발송 사업자를 원천 차단하는 AI 클린메시징시스템(AICMS)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AI클린메시징시스템 적용 후 일평균 스팸 발신번호 차단은 66%, 스팸문자 차단 건수는 188% 증가했습니다. 디도스·악성메일도 AI로 차단…기업 고객 보안 강화 기업 고객을 위한 보안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KT '클린존' 서비스는 KT가 보유한 최신 보안 위협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부터 기업 고객을 보호합니다. KT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관문구간에 타사 대비 2배 이상의 디도스 공격 방어용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급증 추세인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연내 2배 이상 증설하고 고객이 디도스 공격 탐지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8월 내 선보입니다. 연내 AI 신종 위협 패턴 학습 기반의 선제적 디도스 대응체계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KT의 'AI 메일보안' 서비스는 메일 발신자, 본문, 첨부파일, URL 등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피싱, 랜섬웨어, APT 등 위협을 탐지 후 차단합니다. 지난 1년간 약 1만5000건의 악성 메일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오는 9월에는 AI를 활용해 위협 리포트를 자동 요약 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해 기업고객을 보호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 이현석 부사장은 "지금 이 정도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신뢰를 지킬 수 없다"라며 "KT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존의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