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AI 청정환기 기능과 살균 기능이 탑재된 ‘푸르지오 시스템 청정환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미세먼지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집 안에서도 청정한 공기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했습니다. 시스템은 내외부 공기 순환과 실내 공기청정 등 복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를 자동으로 제공합니다. 환기 과정에서는 급·배기의 열교환을 통해 열손실을 줄여주는 장치와 연동된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입주자들이 시스템을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고려했습니다. 푸르지오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과 삼성전자의 SmartThings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세대 전체 환기 및 개별 환기·공기청정도 가능토록 했습니다. 시스템은 이달 대우건설이 충북 음성 성본산업단지 일원에 공급하는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 세대에 유상옵션으로 첫 적용됩니다. 이후 분양하는 푸르지오 단지에도 선별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 분야 최정상급 경쟁력과 공급실적을 보유한 대우건설과 가전 IoT 플랫폼 보급 1위 삼성전자의 협력으로 앞으로도 푸르지오 입주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상승세가 이어지던 서울 은평구 아파트 값이 1년 7개월 만에 떨어졌습니다. 수원 영통구 또한 2년 5개월 만에 아파트 가격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12월 3주(12월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0.02% 떨어진 0.07%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은 지난주 대비 0.03%이 둔화된 0.07%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보합세로 서서히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0.05%의 상승률로 지난주보다 0.02% 내려가며 사실상 상승률 보합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경기, 인천 또한 지난주 보다 각각 0.04%, 0.03% 내려간 0.07%, 0.10%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154개로 지난 주보다 3개 감소했습니다. 보합 지역은 5개에서 6개, 하락 지역은 14개에서 16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북권 14개 구와 강남권 11개 구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 둔화되며 각각 0.03%, 0.07%의 상승률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강북권에서 은평구는 매물 적체 현상과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전주 대비 0.08% 둔화된 -0.03%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서울권 첫 하락세 전환인 동시에 1년 7개월 동안 이어지던 상승세를 마감하게 됐습니다. 용산구(0.08%), 노원구(0.05%), 중구(0.04%)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또한 0.02~0.03%의 상승률로 사실상 보합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강남권에서는 지난주 보합세로 전환한 관악구와 함께 금천구 또한 매물이 적체되며 상승률 '0'으로 상승세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강동구 또한 지난주보다 0.06% 둔화된 0.04%의 상승률로 보합권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는 대체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매수세가 위축되며 비자치구를 포함한 45개 시군구 중 34개에서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의왕시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아 보합세로 전환됐으며, 수원 영통구는 매물 적체 현상으로 인해 -0.01%의 하락률을 보이며 2년 5개월 간의 상승 행진을 종료했습니다. 지방은 세종, 대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세종시는 신규 입주물량이 많아지며 -0.57%의 하락률로 2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대구는 동구 내 미분양 물량 영향으로 지난주와 같은 -0.03%의 하락률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 매물 적체 현상 영향, 입주물량 증가 등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방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며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전환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코로나19가 국내 상권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압구정역과 청담동 상권이 다시 부상하고 건대역과 명동상권의 추락이 뚜렷해졌기 때문입니다. SKT[017670]가 23일 공개한 ‘2021년 대한민국 100대 상권'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월 평균 매출을 기록한 상권은 압구정역이었습니다. 압구정역 상권이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SKT가 2012년 상권 분석을 시작한 이래 최초입니다. 압구정역 상권은 2021년 하루 평균 1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일 평균 유동인구는 23만명으로 전국 31위 수준이지만 유동인구당 매출 기준으로는 약 5만 9000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SKT는 명품 매장·고급 레스토랑·병원이 많은 압구정역 상권이 코로나로 내수 소비가 고급화되면서 수혜 지역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2019년 120위권에서 올해 59위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순위가 오른 청담역 부근 상권도 압구정역과 같은 내수 소비 고급화의 수혜지역으로 분석됐습니다. 청담역 부근 상권은 일 3만 3000명으로 일 유동인구가 100대 상권 중 가장 적지만 명품 매장과 고급 스튜디오 및 병원이 많아 유동인구당 매출이 약 3만 3000원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매해 조사마다 대한민국 1위 상권이었던 강남역 남부는 2019년 월 매출 3654억 원, 2020년 3817억 원에서 올해 3586억 원으로 여전히 한국에서 가장 큰 상권이지만 성장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00대 상권 중 코로나 전후 순위 하락이 가장 큰 상권은 건대입구역 상권(2019년 63위 → 2021년 97위)과 명동역 상권(2019년 58위 → 2021년 91위)로 나타났습니다. 명동은 해외관광객 방문이 많았던 지역으로 코로나로 여행이 제한되며 타격을 입었습니다. 명동의 2019년 내국인 일 유동인구 18만 명이었지만 현재는 13만 8000명으로 2년새 약 25%가 감소했습니다. 동기간 외국인 방문도 일 3000명에서 150여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이 외에도 올해 10월 기준, 전국 약 192만 개의 업소·매장이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10월 약 179만 개에서 7.3% 증가한 수치입니다. 2019년 10월과 올해 10월의 업종별 업소 수 비교를 통해 코로나 전후 영향 등을 간접 분석한 결과, 애견·애완동물샵이 2019년 8500개 대비 현재 11500개로 2년간 34% 늘어나면서 가장 증가율이 높은 업종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전문점은 같은 기간 8만 3500개에서 10만 5000개로 26.3% 증가해 증가율 2위를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개인·가정용품수리(배관, 전자제품 등), 세탁·가사서비스관련 업소 수도 2019년 대비 22~23% 증가했습니다. ‘2021년 대한민국 100대 상권’ 조사 결과는 SKT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지오비전(Geovision)’을 통해 상권 별 업소 수·카드 매출·유동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했습니다. . SKT는 전국에 활성화된 상권들 중 올해 월 평균 매출 상위인 100곳을 선정, 해당 상권의 코로나 전후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업소 수·카드 매출·유동인구 등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장홍성 SKT 광고·데이터CO 담당은 “코로나19 전후의 대한민국 상권의 변화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애완동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애견·애완동물샵이 창업으로 연결됐으며 커피전문점 또한 원격 근무 및 수업의 영향으로 2년간 창업이 가속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콕 크리스마스’ 모습이 많이 연출될 전망입니다. 최근 홈술 트랜드 확산에 힘입어 와인의 인기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연말’ 분위기를 내고 싶은 고객을 위해 유통가가 이색적인 프리미엄 와인을 추천합니다. 올해 유통업계에는 ‘와인 열풍’이라고 부를 만큼 주류시장에서 와인의 존재감이 두드러졌습니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11월 와인 매출이 전년 대비 15% 신장한데 이어, 이달(1~21일)에는 22%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트랜드를 반영해 ‘스파클링 와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렸습니다. 스파클링 와인은 비교적 달고 도수가 낮아 연말에 가장 인기 있는 와인 중 하나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연초부터 연말을 대비해 ‘르프롱드 모스카토 다스티’, ‘프레시넷 프레세코’ 등 스파클링 와인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본점에서 오는 26일까지 ‘크리스마스 와인 마켓’을, 잠실점과 영등포점에서는 오는 31일까지 각각 ‘크리스마스 와인 페스티벌’과 ‘연말 와인 페어’를 진행합니다. 또 스파클링 와인에 색깔을 더하며 다채로움을 강조했습니다. 롯데백화점 와인 마스터가 올해 제안한 와인 가운데 ‘뉴 피치 온 더 블록’의 경우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펫낫(Pet-Nat) 와인입니다.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단독 물량을 확보해 본점과 잠실점, 강남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색 와인도 다양합니다. 프랑스 부르고뉴 와이너리 ‘르로이’에서 한정수량으로 생산한 ‘도멘 르로이 끌로 부조 그랑크뤼 1998’ 등의 빈티지 와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2022년 ‘검은 호랑이 띠의 해’를 맞아 호랑이 일러스트가 담긴 ‘임인년 호랑이 와인 세트’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홈플러스(대표 이제훈)도 와인 인기에 웃었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와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와인 카테고리 객단가는 전년 대비 6% 상승했습니다. 주류 매출 구성비도 2017년 13%에서 지난 17%, 올해 18%로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고가 와인을 찾는 손길이 늘었습니다. 5만~10만원대 와인은 43%, 10만원 이상 와인 매출은 62%가 뛰었고 5대 샤또 와인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50만원 이상 와인 매출은 700%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샤또르팽 등 500만~600만원대 ‘초프리미엄’ 와인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반면 ‘가성비’ 와인의 인기도 여전했습니다.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만~3만원대 와인이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TOP5 베스트 셀링 와인 1~3위에는 ‘몬테스알파 카베르네쇼비뇽(2만원대)’, ‘1865 까르미네르(2만원대)’,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1만원대)’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홈플러스는 내년 1분기 와인 핵심상품 라인업 2.4배 확대, 연간 목표는 매출 40% 신장으로 설정했습니다. 아울러 연중 판매량의 20%가 집중되는 12월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바이어 추천’ 테마를 신설하고, ‘메자티아프리미티보 네그로아마로·수수마니엘로’ 등 이탈리아 와인 2종을 단독으로 선보였습니다. 집 앞 가까운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도 많았습니다. 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이달 업계 최초로 삼폐인 3종을 포함한 와인장터 기획전을 선보였습니다. 와인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에 포함되는 상대적 비주류 상품인 만큼 이례적인 행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화제가 된 샴페인 기획상품은 마릴린먼로가 사랑한 샴페인으로 알려진 ‘파이퍼하이직’을 포함해 ‘도츠브룻클래식’, 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제공되는 ‘페리에주에그랑브뤼’ 3종입니다. 이들 모두 국내에 극소량 수입되며 준비한 초도 물량 1만여 개가 약 열흘 만에 완판됐습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해당 상품들은 판매 개시 직후 와인 애호가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관련 글이 200건 이상 게시되고 조회수 3000회를 넘는 등 호응을 얻었습니다. 편의점 와인으로는 다소 비싼 가격(6~7만원대)의 상품이지만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으로 인해 소비자 수요가 몰렸습니다. 지난 2주간 세븐일레븐의 주말 와인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 샴페인이 포함된 스파클링 와인 매출이 전월 대비 50배 이상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븐일레븐은 기획전 시작 후 준비한 1차 물량이 완판돼 2차 물량을 급하게 확보했으며 현재 3차 물량을 항공편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와인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특별한 날에 마시는 기념주가 아닌 일상이 됐다”며 “올 한해도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낸 모두가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소박하게나마 축배를 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네이버랩스가 지하주차장 출입고가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알트라이브(ALTRIV) 실증 테스트 영상으로 23일 공개했습니다. 알트라이브는 차량이 도심에서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다양한 주행환경에 종합적으로 대응할수 있도록 만드는 소프트웨어로 네이버랩스가 개발했습니다. 네이버랩스는 이번에 공개한 알트라이브 실증 테스트 영상을 통해 실제 도심에서 일상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주행환경에 안정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된 기술력을 자랑했습니다. 영상 속 알트라이브를 탑재한 차량은 끊김 없는 ‘측위 기술’을 바탕으로 실외에서부터 GPS가 통하지 않는 지하주차장까지 원활하게 이동, 지하주차장 내 층간 이동을 위한 협소한 램프 구간에서도 정밀하면서 부드럽게 제어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자율주행기술 분야 산학연구를 네이버랩스와 함께 지속해오고 있는 김아영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는 “자율주행에 관한 기술 연구는 데이터 중심의 AI 기술로 그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부문장은 “도심 속 주행 상황은 다양한 환경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만큼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복잡한 환경이나 연속적으로 발생는 다양한 상황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도록 ALTRIV를 고도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랩스는 오피스나 빌딩을 넘어 도시 전체로 ‘아크버스(ARCVERSE)’를 확장해 나가는 것에 자율주행기술 일트라이브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크버스는 네이버랩스가 지난 11월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에서 공개한 기술 융합 생태계로,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네이버랩스는 2017년 IT업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획득하고 서울시, 성남시 등 지자체를 비롯해 각 분야 스타트업 및 연구단체들과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랩스는 네이버 제2사옥 및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기술 융합 레퍼런스 공간들을 활용해 고도화한 기술 실증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에서 처음으로 내부 승진으로 임명된 여성 임원이 나왔습니다. 1968년생 임원도 발탁되면서 금감원 내 주요보직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등 4명을 부원장보로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신임 부원장보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4년 12월까지입니다. 이로써 금감원은 지난 8월 6일 정 원장의 취임 후 140여 일만에 임원인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10월 22일 이찬우 수석부원장과 김종민·김동회 부원장을 임명했고 지난달 11일에는 이준수·이경식 등 2명의 부원장보를 선임했습니다. 이후 부원장보직 10개 중 4개가 공석이었지만 이번 후속인사를 통해 임원 진용이 완비됐습니다.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은 기획·경영 부문 부원장보에 임명됐습니다. 기획·경영 부원장보를 맡고 있던 조영익 부원장보는 보험 담당 부원장보로 이동했습니다. 1967년생 김 부원장보는 금감원 첫 내부 출신 여성 임원입니다. 김 부원장보는 1985년 한국은행에 입사해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기업공시국 등을 거쳐 자금세탁방지실장·여신금융검사국장을 역임했습니다. 함용일 감독총괄국장은 공시조사 부문 부원장보로 승진했습니다. 1967년생 함 부원장보는 1992년 증권감독원으로 입사해 금융투자서비스국·자산운용감독실·자본시장감독국 부국장·금융투자검사국장 등 금융투자 업권을 두루 거쳤습니다. 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보는 이희준 저축은행검사국장이,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는 김영주 일반은행검사국장이 맡게 됐습니다. 이 부원장보는 1968년생으로 신임 부국장들 중 제일 젊은 나이입니다. 그는 신용관리기금을 거쳐 1999년 금융감독원 입사 후 중소기업지원실·저축은행검사국·저축은행감독국·상호금융감독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1968년생의 임원 임명은 처음으로 점진적 세대교체를 이끌 인사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입니다. 김 부원장보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사해 금감원 신용감독국장·저축은행감독국장·일반은행검사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 임명된 임원들은 은행·중소서민금융·자본시장·소비자보호 등의 분야에서 오랜 업무경력을 바탕으로 역량을 발휘한 감독행정 전문가들”이라며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주식시장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아직은 수비적인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는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공격에 나서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유안타증권은 12월 들어 코스피 지수가 5% 가량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출액증감률은 기저효과 소멸에 따라 하락 추세에 있고 무역수지의 악화 등 부담 요인이 있다”며 “한국 증시를 둘러싼 매크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수급 상으로도 호재보다 악재가 많다고 판단했다. 현재의 환율 흐름이 외국인에게 우호적이지 않고 사상 최대 IPO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 신규진입 유인을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에서 국내 증시에서 지금은 수비적으로 대응하고 공격 시점을 내년 상반기 이후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작년과 올해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EPS 성장을 이룬 국가 중 하나지만 내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의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수비가 좀 더 길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출액 증감률의 저점, 원/달러 환율의 의미있는 고점 등이 내년 상반기 중으로 확인될 것”이라며 “공격에 나서야 하는 시점은 매크로, 수급, 펀더멘탈에 대한 실마리가 풀리는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당국이 외화보험 상품에 대한 판매절차와 판매사의 책임을 강화합니다. 22일 금융위원회는 ‘외화보험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실수요자 등 외화보험이 필요한 소비자만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절차·판매수수료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화보험은 달러 등의 외화로 보험료를 내고 보험금도 외화로 받는 상품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기조로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며 지난해 계약 건수가 10만 5000건으로 뛰었습니다. 외화보험은 달러를 사용하는 만큼 소비자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부담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이같은 ‘환위험’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불완전 판매가 신규 계약 기준 2018년 0.26%에서 지난해 0.38%까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의 개선안에 따르면 소비자가 사려는 상품이 재산 등에 비춰 적절하지 않을 때도 금융사는 소비자에게 이를 고지해야 합니다. 소비자의 ▲가입 목적 ▲외화투자 경험 ▲납입 능력 등을 따져 실수요 여부를 확인할 의무도 부여했습니다. 또한 보험사는 소비자에게 환율변동에 따른 보험료·보험금·해지 환급금 등을 수치화해 설명해야 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법령·규정 개정이 필요한 내용은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것”이라며 “법령 개정 이전에도 판매절차 강화와 판매책임 제고에 관한 내용은 모범규준 마련을 통해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에 대해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거듭 나타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사안의 경우 시장안정, 정책일관, 형평문제 등을 감안해 세제변경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으며 추진 계획도 없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히며 양도세를 유예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홍 부총리가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 추진관련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이유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당 등 정치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를 추진하겠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1주택자의 보유세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섰습니다. 홍 부총리는 “서민·중산층의 세부담을 일정부분 완화해주는 정책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여당에서 요구하는 1가구 1주택자 보유세 완화 방안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올해 부동산 주택매매시장에 대해서는 “세종・대구가 각각 21주,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2월 들어서는 수도권에서도 동두천, 화성 등 하락세 진입지역이 본격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며 “서울에서도 가격하락 경계점 진입지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6일 발표된 한국부동산원의 12월 2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세종시와 대구시는 각각 -0.47%, -0.03%의 아파트 가격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동두천과 화성 또한 -0.03%, -0.02%로 하락세로 접어들었으며, 서울 관악구의 경우 1년 7개월 동안 이어진 상승률이 멈췄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집값 안정세를 위해 주택공급 기존 공공민간 사전청약 물량 6만 2000가구에 6000가구를 추가해 6만 8000가구로 물량을 늘리고, 전세물량 또한 5000가구를 추가해 4만 4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도심공공복합사업 본지구 및 예정지구 신규 지정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빌라 가격이 1년 전 대비 33.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승률로만 봤을 경우 아파트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아파트 가격의 급등과 대출 규제, 아파트 청약 경쟁 상승 등으로 인해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빌라로 내 집 마련의 타깃이 옮겨지며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립다세대 평균매매가격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올해 11월 평균 연립다세대 매매가는 3억 5203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약 1억 4000만원 상승했으며, 상승률은 33.3%입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29%(8억 9027만 원 → 11억 4829만 원)인 것과 비교해 봤을 경우 4% 가량 더 높습니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 3구’ 등 동남권역이 42.9%(3억 6540만 원 → 5억 2216만 원), 종로, 중구, 용산 등 도심권역이 42.0%(3억 5104억 원 → 4억 9850억 원)로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은평, 서대문 등 서북권역은 19.3%(2억 5722억 원 → 3억 696억 원)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또한 가격 상승률이 30%를 넘었습니다. 수도권의 연립다세대 평균 매매가는 2억 639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2억 21만 원) 대비 31.8%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평균 2억 303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2%의 상승률로 조사됐습니다. 성남, 과천 등이 포함된 ‘경부1권’은 전년 대비 무려 70.6%가 뛰어오른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4억 6838만 원의 매매가를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올해 11월 전국 연립다세대 평균 매매가격은 2억 583만 원으로 전년 동월 평균 매매가인 1억 7064억 원과 비교했을 때 20.6% 뛰었습니다. 지방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1%의 상승률을 보이며 1억 623만 원의 매매가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빌라가 환금성이 낮아 매매가 잘 이뤄지지 않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의 상승으로 매수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옮겨져 가격 상승도 급물살을 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값 급등과 청약 경쟁률 상승으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자들이 빌라로 눈길을 돌리는 현상으로 가격 상승률 또한 비례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가 주택 등에 대한 대출 규제 등의 정책 또한 빌라 수요 러시를 이루게 하며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적잖은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7'시리즈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 15일부터 일주일간 예약 판매를 실시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번 폴더블폰이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출시되는 첫 갤럭시 시리즈인 만큼 제품에 대한 수요 및 통신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통신 3사는 공통적으로 갤럭시 Z7 시리즈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로 용량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경우에는 23만7600원을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8월31일까지 갤럭시 Z7 시리즈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티빙 3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합니다. T월드 공식 인증 매장에서 사전 예약 후 개통 시에는 삼성 공식 인증 슬림 케이스도 증정합니다. T 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Z7 사전 예약 시에는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혜택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갤럭시 버즈3' 등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티다문구점' 10만원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는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새로운 혜택인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미리보상'은 24개월 뒤 반납과 기기변경을 전제로 갤럭시 Z7 시리즈 개통 시점에 출고가의 50%(안심체인지 중고폰 매입 최대 보장금액)를 미리 보상받아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미리보상 프로그램 가입 고객에게는 분실·파손 시 최대 60만원을 보장해 주는 보험도 함께 제공합니다. 34세 이하 'Y덤' 이용 고객 중 사전 예약 후 개통한 32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Y갤럭시 투어 in 몽골'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삼성 휴대폰 2대 이상 구매한 가족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영화예매권(1인 4매)을 증정합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7 시리즈를 사전 예약 후 구매한 고객에게 AI 서비스 '라이너'와 '캔바' 6개월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21일까지 갤럭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고객은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유플닷컴 전용 쿠폰(최대 2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고 구매할 경우 신세계상품권 15만원을 추가로 증정합니다. 또한 유플러스닷컴은 사전 예약 후 실제 스마트폰을 개통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순금 1돈(6명) ▲네이버페이 5만원권(10명) ▲메가MGC커피 팥빙 젤라또 파르페(선착순 1만명) 등 경품도 제공합니다.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이통 3사 모두 5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해당 공시지원금은 오는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는 때까지만 한시 적용됩니다. 사이버 침해 사고로 SKT가 위약금 면제까지 적용하면서 전날 자정 기준으로 SKT는 40%의 점유율을 내주었습니다. 대규모 가입자 이탈 사태가 일어난 만큼 SKT는 통신비 50% 할인, 데이터 제공, 제휴사 이벤트 등을 포함해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 출시 프로모션으로 다시금 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지려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SKT에서 이탈한 가입자들을 유치하고 붙잡아두기 위해 치열한 프로모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단통법의 폐지로 22일 이후 보조금의 상한선이 없어지면 3사 간의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15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자연어 이해와 생성,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의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과 중국의 큐원 개발사인 알리바바입니다. 오픈AI도 GPT-5를 통합 모델인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EXAONE Deep)'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 4.0'까지 공개했습니다. LG에 따르면 '엑사원 4.0'은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MMLU-Redux/MMLU-Pro(AI의 지식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 평가) 92.3점/81.8점, LiveCodeBench v6(코딩 능력 평가) 66.7점, GPQA-Diamond(과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75.4점, AIME 2025(수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85.3점을 기록하며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고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의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Weight)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합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LG AI연구원은 32B(매개변수 320억개) 크기의 전문가 모델과 1.2B(매개변수 12억개) 크기의 온디바이스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전문가 모델인 32B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이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답변이 가능해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시스템, 로봇 등 기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에 힘썼습니다. 이 모델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가볍고 경제적이면서도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의 GPT-4o mini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 등 유사한 규모의 AI 모델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LG AI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엑사원'으로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LG AI연구원은 AI 기술 대중화를 위해 허깅 페이스의 공식 AI 모델 배포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4.0' 상용 API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양사는 개인 개발자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엑사원을 활용하거나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15일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들과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다"라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첨단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K-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3년간 1조5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하고 LIG넥스원 기술개발, 시설투자, 해외시장 확대 등 다양한 금융거래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은행 엄을용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방위산업 맞춤형 금융지원을 LIG넥스원 협력기업으로 확대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K-방산 대표기업 LIG넥스원의 지속성장을 위한 든든한 금융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체계 혁신에 나섭니다. KT[030200]는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관제역량을 동원해 국내 최초로 IT·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하는 등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정보 보호에 연간 1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AI 시대에 대규모 고객 정보를 다루는 AICT Company로서 고객정보보호에 책임과 의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 ▲제로트러스트 체계 완성 ▲보안전담인력 확충 등 4대 정보보호 혁신을 추진합니다. 특히 KT 고유의 보안 프레임워크인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Security Framework)'를 운영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통제에 나섭니다. 이는 내부 보안 이해도를 기반으로 공격자 관점의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K-Offense'와 다양한 공격 표면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통합 보안 대응 체계인 'K-Defense'로 구성됩니다. 정기적 모의해킹과 취약점 개선활동을 정례화하며 3자 정보보호 점검을 통해 외부 위협요소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글로벌 보안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미래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전문가와 인력을 확보해 대응체계를 만듭니다. KT의 전국 365일 24시간 통합 네트워크 관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IT와 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해 운영합니다. 2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던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체계를 보강해 보안체계 완성에도 나섭니다. 제로트러스트란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끊임없이 검증하고 최소 권한만을 부여하는 보안 원칙을 뜻합니다. AI로 보이스피싱 잡아낸다…통신사 최초 'AI 보이스피싱 2.0' 상용화 KT는 정보보호 분야 혁신을 넘어 고객의 통신생활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하반기엔 화자인식에 딥보이스 탐지까지 가능한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서비스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승인 후 통신사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올해 1월 출시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차기 버전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해 2만5000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통화 중 문맥을 분석해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주의' 또는 '경고' 형태의 알림을 제공합니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확도는 현재 통신사 최고 수준인 91.6%에 달하는데 상반기에만 약 710억원 규모의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2.0에선 정확도를 95%까지 끌어올리고 범죄 피해를 약 2000억원 이상 예방한다는 목표입니다. KT는 문자 기반 스팸 대응도 AI로 고도화합니다. KT에 따르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스팸차단에 실시간 AI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도입해 당일 스팸 차단 건수가 기존 차단량 대비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반기에는 투자 유도형, SNS 대화 유도형 등 새로운 유형의 변종 스팸에 대응하는 필터링 구조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KT는 스팸신고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스팸 문자를 탐지한 후 악성 URL, 문자, 발신번호, 발송 사업자를 원천 차단하는 AI 클린메시징시스템(AICMS)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AI클린메시징시스템 적용 후 일평균 스팸 발신번호 차단은 66%, 스팸문자 차단 건수는 188% 증가했습니다. 디도스·악성메일도 AI로 차단…기업 고객 보안 강화 기업 고객을 위한 보안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KT '클린존' 서비스는 KT가 보유한 최신 보안 위협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부터 기업 고객을 보호합니다. KT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관문구간에 타사 대비 2배 이상의 디도스 공격 방어용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급증 추세인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연내 2배 이상 증설하고 고객이 디도스 공격 탐지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8월 내 선보입니다. 연내 AI 신종 위협 패턴 학습 기반의 선제적 디도스 대응체계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KT의 'AI 메일보안' 서비스는 메일 발신자, 본문, 첨부파일, URL 등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피싱, 랜섬웨어, APT 등 위협을 탐지 후 차단합니다. 지난 1년간 약 1만5000건의 악성 메일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오는 9월에는 AI를 활용해 위협 리포트를 자동 요약 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해 기업고객을 보호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 이현석 부사장은 "지금 이 정도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신뢰를 지킬 수 없다"라며 "KT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존의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