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중공업[329180]이 중동 최대규모 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해 자사가 개발한 함정을 선보이며 사우디아라비아 함정사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5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4(World Defense Show 2024)’에 참가해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함’을 비롯해 훈련함, 잠수함 등 최첨단 함정을 전시했습니다. WDS는 사우디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열린 첫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참가했습니다. 충남함은 HD현대중공업이 연구 개발한 울산급 호위함 배치-Ⅲ의 선도함이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첨단 복합센서마스트(ISM)와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를 탑재한 한국 해군의 최신 전투함입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2023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사우디를 비롯한 해외 해군 관계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데 이어, 이번 WDS 2024에서도 호평을 받았다고 HD현대중공업 측은 전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건조 및 시험평가에 이르는 전 기간에 걸쳐 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산 초대형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꼽힌 시민공원 주변 '촉진2-1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포스코이앤씨가 선정됐습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촉진2-1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투표 결과 조합원 297표 중 171표(58%)를 받으며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수주 경쟁을 펼친 삼성물산은 124표(41%)를 받았으며, 기권 무효표는 2표(1%)로 집계됐습니다. 촉진2-1구역은 시민공원 주변 일대 13만6727㎡ 규모 사업지에 재개발을 통해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정비사업입니다. 사업비 규모는 약 1조3000억원 가량입니다. 이 지역의 토지는 과거 미군 부대 캠프 하야리아 부지가 부산시로 반환됐는데요. 부산시 한가운데 대규모 시민공원 부지로 변모하며 부산지역 내에서도 '최대어급' 정비사업 입지로 주목받았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방 최초로 자사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제안하고 특화 사업조건을 제시하며 해당 정비사업 수주에 공을 들여 왔는데요. 회사는 프리미엄 단지에 걸맞도록 내해외 명품 마감재 도입을 제시한 것을…
부산 =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1월의 어느 날. 오랜만에 기장의 바닷길을 차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예전의 여느 때처럼 탁 트인 바다를 기대하면서 왼쪽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다 풍경은 온데간데 없고 회색빛 건물들이 눈 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차를 세우고 주변을 돌아보니 놀랐던 감정은 분노에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어쩌자고 길 바로 옆에 이런 건물들을 떡하니 짓고 있는 거야? 이게 다 지어지면 비싼 돈을 내고 숙박하는 사람들만 이곳의 풍경을 독점할 수 있게 되는 거 아냐? 지역주민들이 이런 건물들이 들어서는 걸 순순히 허락해줬다고?’ 등등의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알아봤습니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건물들은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에 조성 중이며, 오는 2025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모든 객실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단독 테라스에 프라이빗 풀이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기장해안로를 따라 펼쳐져 있는 이 일대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해동용궁사를 비롯해 롯데월드어드벤처부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이케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20일 "BNK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고객중심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BNK금융이 올해 첫 그룹단위 사회공헌활동으로 마련한 '2024 BNK사회공헌의날' 행사에서 빈대인 회장은 "지역내 촘촘한 영업망과 대규모 인원을 보유한 BNK 강점을 살려 대규모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이같이 다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과 아동을 위해 BNK금융 주소재지인 부산·창원·울산·서울 등지에서 전계열사 임직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BNK금융은 기존 계열사별로 해온 활동을 지주 중심으로 방향성을 통일하고 조직체계를 재정립해 창립후 그룹 봉사활동 규모로는 최대인원이 함께 했다고 설명합니다. 또 최근 '뉴비기닝(NEW BEGINNING) 2030'이라는 타이틀 아래 비전선포식을 열어 그룹 미션을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로 새롭게 제정했습니다. 미션을 구체화한 목표이자 전략과 문화를 이어주는 구심점인 비전은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으로 선포했습니다. BNK금융은 새로운 비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250억원 규모로 조성한 '스토리지B' 펀드를 활용해 올해부터 지역전략산업과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스토리지B 펀드는 BNK금융 계열사 BNK벤처투자가 부산시와 지역창업생태계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결성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결성된 '부산 지역뉴딜 벤처모펀드'가 150억원, BNK금융 각 계열사에서 100억원을 출자해 조성됐습니다. BNK금융은 스마트금융 포함 부산 7대전략산업(스마트해양·지능형기계·미래수송기기·글로벌관광·지능정보서비스·라이프케어·클린테크)을 영위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스토리지B' 프로그램과 이번 펀드를 연계운용해 성공사례를 만드는 한편 그룹 미래혁신부를 중심으로 지역과 그룹의 미래신성장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BNK금융 관계자는 "BNK벤처투자는 2020년 부울경벤처투자센터 개소 이후 현재까지 부산지역 18개 벤처에 486억원, 동남권 기준 26개사에 673억을 투자했다"며 "지역기업 자금공급과 성장지원을 통해 부울경 지역 신성장사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에 발맞춰 총 5000억원 규모로 '2024 주택담보대출 특판'을 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판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대출이동서비스 '대출이동GO!'를 통한 신규 유입고객 또는 상환능력 양호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이하 신규 우량차주를 대상으로 합니다. 부산은행은 대상고객에 BNK357금리안심모기지론, BNK행복스케치모기지론(금리변동 5년주기형) 이용시 특별감면금리 연 0.20%포인트(p)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김용규 부산은행 고객마케팅본부장은 "생활물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가정경제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이번 특판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서비스와 혜택을 발굴·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정부의 최근 세제 혜택 정책이 시장에 불평등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준공되는 소형 신축 비아파트에 대한 세제 혜택 제공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준공된 미분양 오피스텔에 대한 세제 혜택이 없어서 소비자와 공급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최근 정부는, 올해 1월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준공되는 전용면적 60제곱미터 이하인 소형 신축 비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를 취득하면,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의 세제 혜택을 발표했습니다.(본지 2024년 1월 10일자 <‘아파트 제외’ 소형주택 첫 매입 시 세제 혜택 준다> 기사 참조.) 그러나 이번 세제 혜택은 올해 이전에 준공된 미분양 오피스텔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평등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미분양 오피스텔에 대한 세제 혜택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신축 오피스텔에 입주한 A씨(부산 해운대 거주)는 “올해 이전에 준공된 오피스텔도 소형 주택이고 주거 공간으로 사용되는 건 마찬가지”라며 “몇 달, 며칠 차이로 (세제)혜택을 주고 안 주고 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2대 자동차 행사 중 하나인 '부산국제모터쇼'가 올해부터 '부산모빌리티쇼'로 행사 명칭을 변경합니다. 1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국제모텨쇼가 부산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명칭 변경의 경우 최근 자동차를 비롯해 전기차, UAM, PBV 등 미래 이동수단으로 주목받는 카테고리가 늘어나며 자동차를 넘어 이동수단 개념을 확장하고 다양한 상품을 전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부산모빌리티쇼와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 행사인 서울모빌리티쇼도 지난해 '서울국제모터쇼'에서 새롭게 이름을 변경하고 행사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행사에는 기존 대표 전시항목인 완성차와 스페셜자동차를 비롯해 자율주행, UAM 등 미래 이동수단 시장을 주도할 다양한 모빌리티군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초소형 전기차, 전기바이크 등 e모빌리티와 차량 공유 플랫폼 등의 모빌리티 인프라도 소개할 계획이며,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더해줄 시승체험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됩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시장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술분야에 대한 상품 전시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의 통합 솔루션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첫 번째 자동화 물류센터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부산에 착공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날 롯데쇼핑은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CFC 부지에서 기공식을 엽니다. 지난해 11월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지 약 1년만입니다. 부지 마련, 시설 설계 등 준비기간을 거친 후 본격 공사에 들어가며 오는 2025년 말 완공 예정입니다. 연면적 약 4만2000㎡(약 1만2500평) 규모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보다 상품 구색을 2배 가량 많은 4만5000여종으로 늘렸습니다. 배송 처리량 역시 약 2배 늘어난 하루 3만여건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비용은 약 2000억원입니다. CFC에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상품 피킹과 패킹,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집니다. 부산 CFC의 핵심은 상품을 보관하고 있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와 피킹 및 패킹을 담당하는 로봇인 '봇'입니다. 신선식품 구매 성향, 밀집된 주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엔지니어링이 부산지역 산업단지 내 노후 석탄 열병합발전소의 연료전환 사업을 추진합니다. 28일 SK에코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27일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에서 조합과 저탄소 발전을 위한 연료전환 솔루션 개발 및 구축을 위한 양사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부산패션칼라산업단지는 지난 1990년에 조성된 7만6000평 규모 산업단지로 50여개 섬유 염색·가공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산업단지에 열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열병합 발전소도 구축돼 있습니다. 그러나 석탄(연료용 유연탄)을 발전 연료로 쓰고 있어 연료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실제로 부산패션칼라산업단지가 배출하는 연간 14만톤 수준의 온실가스 중 열병합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90%가량입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조합 내 설치된 노후 석탄 열병합발전소 연료전환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최적의 중소형 분산전원 중심의 친환경 솔루션을 찾고, 상호 정보 교환, 기술개발, 투자자금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간다는 방침입니다. 사업에는 SK에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지난 27일 부산 남구에 자리한 저소득 보호취약세대와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시설개선 사회공헌 활동인 '러브하우스'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러브하우스는 저소득 세대 등을 대상으로 열악한 주거 및 시설에 대한 개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러브하우스는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금천구와 광진구 지역아동센터의 시설개선과 보수공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 활동은 겨울철을 맞아 부산 남구 내 주거생활이 취약한 저소득 보호취약세대에 깨끗하고 따뜻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뤄졌습니다.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은 노인복지시설 2곳과 보호취약세대 5세대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창호, 방수 등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화재감지기 설치 및 조명기기, 보일러 교체 등 열악한 시설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샤롯데 봉사단은 12년간 건설업 특성을 살린 러브하우스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러브하우스 사회공헌 활동은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활용해 진행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7급 개인금융직군 신입행원'을 수시채용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은 학력·연령·전공·성별 제한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지며 관련법에 따라 취업지원대상자, 장애인, 전문자격증보유자(변호사·회계사 등), 부산은행 인턴십·홍보대사 우수수료자 등을 우대합니다. 이달 23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전형과 필기, 종합면접, 신체검사, 최종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부산은행은 일반직군(5·6급) 채용에서 하던 AI전형을 생략하는 대신 지원자의 기본인성과 세일즈 능력을 검증하는 종합면접(역량·상황·토론면접)을 도입했습니다. 최종 합격자는 4주간의 신입행원 연수을 거쳐 7월초 정식 발령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17일 "디지털 기반 금융혁신을 통해 고객 이익과 성장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반자적 역할을 강화하고 그룹 경쟁력 강화로 주주가치를 높여 시장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빈 회장은 이날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무엇보다 고객·주주·지역·직원가치 혁신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다짐했습니다. 지난 1월 BNK금융그룹을 이끌어갈 회장 후보로 추천된 빈 회장은 이날 열린 제12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BNK금융지주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됐습니다. 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룹 내부적으로는 조직 조기 안정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대외적으로는 금융시장 불안요인 증가와 빅블러 시대 도래에 따른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대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가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고객을 향한 금융을 만들어야 한다"며 "단순히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고객…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은 2022년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8102억원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전날 발표된 BNK금융그룹의 실적을 보면 주요 계열사 중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4558억원, 2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BNK금융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NK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8.4% 늘어난 17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BNK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50.6% 감소한 573억원의 실적을 냈습니다. 이와 함께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19%포인트(p) 상승한 11.21%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BNK금융 이사회는 시가배당률 8.6%인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고 당기순이익의 2% 상당인 160억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습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당기순이익 목표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로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이 낙점됐습니다. BNK금융지주는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열고 빈대인 후보자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빈 후보자는 부산 동래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 입행 후 2013년 경영진으로 선임돼 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을 등을 거쳤습니다. 2017년 4월 은행장 경영공백으로 직무대행에 선임되고 그해 9월 은행장에 올랐습니다. 2021년 3월 임기만료로 퇴임했습니다. 이날 임추위 심층면접에서 빈 후보자는 다양한 업무경험으로 쌓은 금융분야 전문성, 지역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크 출시,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 창구업무 페이퍼리스 추진 등 디지털 중심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을 주도한 경력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BNK금융지주는 빈 후보자에 대해 "지역·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 조기 안정화를 통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그룹 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빈 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