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토스뱅크는 수시입출금통장인 '토스뱅크 통장'의 금리를 2.3%로, 정기적금 상품인 '키워봐요 적금'을 4.0%로 인상해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따라서 '토스뱅크 통장'의 금리는 기존 연 2.0%(세전)에서 연 2.3%(세전)로 0.3%p 오릅니다. '키워봐요 적금'의 기본금리도 1.0%p 오름에 따라 최대 금리가 연 3.0%에서 연 4.0%로 인상됩니다. 특히, ‘토스뱅크 통장’ 고객들은 단 하루만 맡겨도 연 2.3% 금리를 적용 받게 됨(최대 1억원 한도)으로써, 제1금융권 은행이 제공하는 수시입출금통장 가운데 최고 금리라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입니다. ‘키워봐요 적금’의 기본금리가 오름에 따라 고객들은 중도해지하더라도 연 2.0%(세전)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고객들은 월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신이 설정한 금액을 6개월 간 매주 자동이체에 성공하면 2.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 시에 고객들은 최대 연 4.0%(세전)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6일부터 적금 신규가입 고객에 한하여 인상된 기본금리 혜택이 적용합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성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르엘, 롯데캐슬, 루미니 등 자사 주거 상품에 적용할 조경 브랜드인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를 론칭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그린바이그루브는 주거 상품의 조경 분야에 있어 차별성을 두고자 론칭했습니다. 그린바이그루브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Green'과 리듬과 활력의 'Groove'를 'X'로 조합시킨 브랜드로, 휴식과 치유라는 조경의 근본적 기능과,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경험을 제공해 입주민의 일상 속에 다채로운 리듬을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롯데건설은 그린바이그루브 론칭을 알리고자 다양한 취향을 소개하고 나누는 행사를 ▲대치르엘 ▲반포르엘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3개 단지에서 지난 9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대치르엘에서는 '애프터눈 티 파티'가 마련됐습니다. 입주민들은 티 소믈리에와 함께 나만의 취향을 반영한 블랜딩 티를 만들고 다양한 다과를 즐기며, 취향을 발견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반포르엘의 경우 단지 내 수경시설인 오페라폰드에서 피아니스트 김준서와 그린바이그루브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발표된 피아노 곡 'Green by Groove'의 라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자영업자 경영관리 솔루션 1위 기업 한국신용데이터(대표 김동호)'에 252억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대상 경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매출·신용카드 정산액·단골 분석 등 가게 현황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제공하는 장부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체인 한국평가정보 ▲POS(판매시점관리) 제조업체 아임유 ▲B2B 식자재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국F&B파트너스 ▲정책 지원 정보 서비스를 운영하는 페르소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와 자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장은 총 170만 곳에 이르며, 캐시노트 단일 서비스만으로도 120만여 사업장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 CCTV, IPTV, 인터넷 전화 등 소상공인 전용 통신상품과 캐시노트와 같은 세무·매출관리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U+우리가게패키지'를 출시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통신사 최초의 소상공인 전용 무선인터넷 서비스 '우리가게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아울렛은 전점(21개점)에서 ‘FOR; REST CAMP(포레스트 캠프)’를 테마로 대형 아웃도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최근 3년간 롯데아울렛의 월별 아웃도어 매출 분석에 따르면 전체 아웃도어 매출의 40%가 가을 시즌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9월 26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이후 롯데아울렛의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신장했습니다. 이번 아웃도어 행사는 20여개의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 연중 최대 쇼핑 혜택을 제공합니다. 참여 브랜드로는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아이더’, ‘콜럼비아’ 등이 있습니다. 각 브랜드의 의류 제품뿐 아니라 등산 용품 및 텐트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매 주말에는 결제 수단에 따라 구매금액대별 3%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또 캠핑 브랜드 ‘하드기어’와 함께 경품 이벤트도 선보입니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기어 벨 500 써드 에디션’ 텐트, ‘인디언 텐트’ 등을 증정합니다. 체험 콘텐츠로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경형 SUV인 캐스퍼의 신규 트림인 '디 에센셜'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디 에센셜은 지난해 9월 캐스퍼 출시 이후 1년 동안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분석해 최적의 사양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선, 디 에센셜에는 핵심 편의 및 안전 사양을 대거 탑재했습니다. 편의 사양의 경우 ▲인조가죽 시트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키 ▲후방모니터 ▲하이패스 시스템으로 구성해 탑승 및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안전 사양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최상위 트림에 적용된 고급 사양도 추가했습니다. 외장에는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실내에는 메탈페인트 인사이드 도어 핸들,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풀오토 에어컨 등을 적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8인치 내비게이션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현대 카페이 ▲블루링크 ▲폰 프로젝션 등의 인포테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의 주류 유통전문기업 신세계L&B는 SSG랜더스의 첫 정규시즌 우승을 기념해 한정판 샴페인 ‘어메이징 랜더스’ 4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신세계엘앤비는 SSG랜더스의 KBO 40년 역사상 첫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시즌 개막일부터 마지막까지 1위) 우승을 기념해 샴페인을 야구팬들에게 선보이게 됐습니다. 어메이징 랜더스는 이날부터 청담점·한남점 등 전국 35개 와인앤모어에서 판매됩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 샴페인은 ▲앙드레 끌루에 르 끌로 ▲엉쥬르 드 1911 ▲앙드레 끌루에 브륏 로제 2종입니다. 랜더스버전 앙드레 끌루에 샴페인은 디자인 콘셉트부터 인쇄까지 신세계와 앙드레 끌루에가 협업해 라벨에 ‘Amazing Landers’ 문구와 야구선수 이미지를 넣었습니다. 앙드레 끌루에 르 끌로는 연간 1000~1500병만 출시하는 상품으로 총 40병을 판매합니다. 엉쥬르 드 1911은 '부지'라는 그랑크뤼 밭에선 난 포도만으로 만든 샴페인이며, 앙드레 끌루에 브륏 로제는 화이트 샴페인 양조법으로 만든 피노누아 92%와 스틸 레드 와인 8%를 블렌딩해 만들었습니다. 신세계엘앤비 관계자는 "랜더스 정규시즌 우승의 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6일 아모그린텍에 대해 고효율자성소재와 ESS 사업을 통한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아모그린텍의 고효율자성소재 매출액이 전년 대비 39% 증가한 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출력 증가와 고객사 다변화에 따라 내년에도 30%~40% 수준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SS사업 해외 프로젝트 납품이 본격화 되면서 상반기 ESS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7.4% 증가한 154억원을 기록했다”며 “호주와 미국 등 선진국 기관차가 디젤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와 일본 대형 통신사가 고객사로 추가되면서 하반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아모그린텍의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6%, 381.7% 증가한 1019억원, 1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AMB Substrate(SiC 전력반도체용 세라믹 기판), 나노멤브레인 수처리 필터 등 향후 기대되는 다양한 신사업 아이템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6일 비에이치에 대해 북미 고객사향 FPCB(연성회로기판) 매출 확대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비에이치의 북미 고객사향 디스플레이 FPCB 매출이 지난해 64445억원에서 올해 1조 151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경쟁사인 삼성전기의 FPCB 사업 철수로 북미 고객사향 M/S가 80%까지 증가한 효과라고 분석했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전장 관련 전체 매출이 연간 26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고 전체 매출에서도 15%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기존 스마트폰용 FPCB에 집중됐던 매출구조를 다각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비에이치는 오는 2024년부터 북미 고객사의 IT 제품용 OLED 패널 및 유럽 완성차 OEM의 차량용 OLED 패널용 FPCB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안타증권은 신규 OLED 적용처가 스마트폰 대비 화면이 크기 때문에 ASP(평균판매단가)가 최대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5888억원, 1557억원을 기록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차전지 출하량 증가로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5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6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416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EV 고객사의 출하량 확대와 더불어 원가 상승을 소급한 판가 인상,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4조 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165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 모멘텀을 견인했던 소형 전지 강세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2차전지 출하량이 테슬라를 제외해도 19% 성장했다고 전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매 분기 성장하는 전기차 필요 생산량을 커버하기 위해 2차전지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장의 희소성”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경기 우려와 무관하게 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R114는 서울시 주택정책실과 서울시 서소문제2청사에서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전월세 정보 제공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울시 전월세 시장 정보의 공익적 확산에 관한 상호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한 정보제공 협력이 목적입니다. 양측은 ▲부동산 공공데이터의 공익적 목적 활용 ▲안전한 부동산 거래환경 구축 ▲부동산 관련 자료 및 정보 교류 ▲부동산시장 발전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협약식에는 부동산R114 이외 민간 플랫폼 2곳(다방, 부동산플래닛)도 공동 참여했습니다. 부동산R114는 공인중개사무소와의 제휴를 통해 아파트 가격 통계 등 자체 데이터를 생산하는 능력에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자체 생산 데이터를 기초로 ‘REPS’를 비롯해 상업용 솔루션인 RCS, 자산관리솔루션 RRS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부동산 참여자에게 제공하는 점 또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전월세 관련 데이터는 부동산R114의 홈페이지와 주거용 부동산 통계 솔루션인 ‘REPS’에 제공되며 데이터 고도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보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5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대전점 화재 사고로 영업이 중단된 협력업체 브랜드의 중간 관리 매니저와 판매사원 등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원합니다. 중간 관리 매니저에게는 350만원, 일반 판매사원의 경우 2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통상 중간 관리 매니저는 협력업체 본사와의 계약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아울렛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협력업체 본사로부터 수수료 형태로 지급받고,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대전점 영업중단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의 결제 대금도 조기에 지급할 방침입니다. 대전점과 거래하는 300여 협력업체의 지난달 결제대금 약 25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4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급여 지급 등 자금 운용에 문제가 없도록 대전점 영업이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도급비 전액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도급업체 소속 직원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대책 마련도 검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이벡은 회사 주요 경영진이 장내 매수를 통한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고 일차적으로 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분 취득은 향후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대외적으로 표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요 경영진은 추가 지분 취득을 고려 중으로 연내 지분 확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주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들이 모두 순항 중에 있다고 전했다. 나이벡의 K-RAS 치료제는 ‘G12C’를 비롯해 ‘G12D’, ‘G12V’ 등 다양한 종류의 변이에 효과가 있음을 검증한 데 이어 ‘G12X’ 신규 변이에 대해서도 변이 저해가 가능함을 확인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추가 연구개발자금 30억원을 확보해 K-RAS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은 호주에서 첫 주사제 투여를 시작하며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NP-201은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폐섬유화 진행 억제는 물론 섬유증 발생으로 손상된 폐조직을 정상 조직과 유사하게 회복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을 받아왔다. 전임상 단계에서 폐섬유증 외에도 ‘폐동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그룹으로 인수된 쌍용자동차가 조직을 확대 개편합니다. 5일 쌍용차에 따르면, M&A에 따른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전사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9월 28일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관리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현행 7본부 26담당에서 2부문 8본부 28사업부 체제로 조직이 개편됩니다. 특히,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본부를 통합 관장하는 부문과 생산과 판매,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지원본부를 신설했습니다. 국내 및 해외 영업본부는 업무의 비즈니스 마인드 제고를 위해 사업본부로 변경했으며, 현행 담당 명칭 역시 사업부로 바꾸는 등 전체적인 회사의 경영실적 제고 기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조직 개편이 이뤄졌습니다. 아울러,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축소된 기본 기능 복원과 함께 미래 성장과 발전의 토대 구축을 위해 현 조직 내 산재된 미래 첨단 전자기술을 통합 관리하는 조직도 새로 마련했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M&A에 따른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효율성과 전문성을 살려 전체적인 회사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이 이번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에서 차별화된 플라즈마 기술력과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플라즈맵은 5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과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플라즈맵은 지난 2015년 카이스트 물리학과 플라즈마 실험실에서 시작한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이다. 회사는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수술기기 저온멸균 솔루션과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을 시작으로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저온멸균 솔루션은 세계 유일한 불투과성 멸균 파우치를 이용해 55도 이하의 저온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인 7분 만에 멸균을 완성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기존 시장에서 집중하고 있던 대형병원 시장이 아닌 중소형 클리닉을 목표로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플라즈맵은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이 회사가 보유한 두번째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당 솔루션이 포장된 상태에서 무균성을 유지하면서 진공 플라즈마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임플란트 표면을 처리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총 1조6201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습니다. 5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 사와 1만7000TEU(1TEU 당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하나 규모)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해당 선박에는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됩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스크 사는 지난 1월 오는 2040년까지 전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을 실질적으로 제로화하기로 하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컨테이너당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해상 운송 화물의 25%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으로 운송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 추진 초대형 선박을 잇따라 수주하며 경쟁력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