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지니뮤직이 인공지능(AI)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KT그룹 음악플랫폼 서비스 기업 지니뮤직이 23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1991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신입사원 채용이다. 이번 전형에는 업계 최초로 AI 기반 온라인 인적성 검사 방식이 도입됐다. 지원자는 지니뮤직이 제시한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 질문에 답하거나 전략 게임을 수행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입력된 지원자 영상·음성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대면 신뢰도를 측정한다. 또 전략 게임 수행하며 나타나는 뇌신경과학 알고리즘 기반 통합 역량을 분석해 평가한다. 지니뮤직은 “AI 온라인 인적성 검사로 면접관 성향이나 선입관으로 생기는 오류를 줄일 것”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13일 마감된다. 지원자는 AI온라인 인적성 검사, 실무 면접, 임원 면접을 거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초에 발표된다. 모집분야는 ▲경영관리부문(법무/구매관리) ▲IT부문(음원 추천서비스 개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SDS가 친환경, 최첨단 시설을 갖춘 춘천 데이터 센터를 공개했다. 삼성SDS는 지난 20일 SDDC (Software Defined Data Center) 기반 춘천 데이터 센터를 소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1992년 경기도 과천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립한 뒤 현재 국내에 10개, 미국에 3개, 유럽에 10개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다. 최희주 삼성SDS 데이터센터담당 전무는 “데이터가 폭증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립 주기가 빨리 지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데이터 센터에는 수원, 상암 데이터 센터와 함께 SDDC 기술이 적용됐다. 서버 가상화 기술,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인프라 종류와 관계없이 소프트웨어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물리적 서버 자원이 상암, 수원 데이터 센터와 통합 운영된다. 이를 활용하면 소프트웨어가 가상화 구성을 자동화해 클라우드 구축에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 또한 단일 플랫폼으로 춘천, 상암, 수원에 있는 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상암 데이터센터에 스토리지가 부족할 때 춘천을 활용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SDS가 소프트웨어 기반 데이터센터(SDDC)를 경쟁력 기초로 삼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Paas, 글로벌 확산을 돕는 SRE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SDS는 지난 20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삼성SDS 춘천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미디어데이를 열고 클라우드 플랫폼과 기술을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해 클라우드 대외사업에 진출해 현재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가상서버 21만여 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선정한 ‘IT 인프라 운영 서비스’ 전 세계 상위 10개 사업자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최근 디지털 전환에 따라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핵심 업무 시스템과 비즈니스 플랫폼을 클라우드에서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삼성SDS는 다양한 클라우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개발환경이 쉽고 편리하며, 글로벌 확산을 돕는 세 가지 방안으로 대응하고 있다. 우선 삼성SDS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모두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성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멜론이 삼성뮤직 운영을 맡게 된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음악 서비스 멜론(Melon)은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11월 20일부터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음악 서비스 삼성뮤직(Samsung Music) 국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뮤직에서 제공하는 모든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포함한 관련 콘텐츠를 멜론이 제공한다. 또한 플랫폼을 연동해 멜론이용권으로 멜론과 삼성뮤직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뮤직 유료이용권을 가진 회원을 대상으로 멜론이용권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이에 함께 멜론은 삼성뮤직에 특화된 사용자환경, 기능을 갖춰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스마트폰부터 삼성전자 가전기기까지 서비스 제공도 확대한다. 멜론 관계자는 “삼성전자 음악 서비스 전략파트너로서 15년 동안 국내 디지털음원 시장을 선도해온 플랫폼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반영할 것”이라며 “갤럭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멜론은 국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가입자 추산 1400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토종 OTT가 오는 18일 출범한다. 지상파 3사가 쌓아온 콘텐츠 제작 역량과 SK텔레콤 ICT 기술과 마케팅이 시너지를 일으켜 디즈니·넷플릭스 등 해외 콘텐츠 공룡과 경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식 출범에 앞서 16일 서울 중구 정동 1928에서 통합 OTT ‘wavve(웨이브)’ 출범식이 열렸다. 웨이브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POOQ(푹)’과 SK텔레콤 ‘옥수수’가 통합된 OTT 서비스다. 두 플랫폼이 합쳐지면서 웨이브는 옥수수 가입자 1000만 명과 푹 가입자 400만 명 합쳐 총 1400만 명 규모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웨이브 월간 실사용자(MAU)는 476만 명이다. 유료가입자 수는 120만 명 이상으로, 184만 명을 확보한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2위 규모다. 웨이브는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 500만 명, 매출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웨이브 법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빅데이터로 관제 되는 전기버스가 전국 시내버스로 달리게 될 날이 가까워졌다. KT는 전기차 특성에 맞게 고도화한 ‘차량 통합관리서비스(FMS·Fleet Management System)’를 현대자동차 상용 전기버스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빅데이터로 차량 위치 관제, 차량 원격진단, 운행기록 관리(DTG) 등을 제공한다. 이번에 KT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맞춘 커넥티드가 플랫폼을 고도화해 전기버스 전용 커넥티드가 플랫폼 개발을 마쳤다. KT는 현대자동차 등 14개 차량 OEM사에 통신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자동차 전기버스에 적용되는 플랫폼은 시내버스로 쓰이는 전기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전기버스에 설치된 커넥티드카 단말로 배터리 충전 현황, 배터리 상태, 주행가능 거리 등 정보가 실시간으로 관제 시스템에 연동된다. 이에 더해 운행하고 있는 차량 위치와 배차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오류 코드를 확인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이 플랫폼은 현재 서울시에서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14대에 적용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애플이 신형 아이폰을 공개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폴더블 같은 외형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과 비교해 아이폰은 괄목할 만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는 여전하다. 애플 아이폰 매출은 미·중 무역분쟁과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감소했다. 내년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애플은 올해 본격적인 하드웨어 혁신보다는 제품군 다변화에 기반한 가격 조정과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등 서비스 부문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 워치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또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 가격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스마트폰은 아이폰 11·아이폰 11 프로·아이폰 11 프로맥스다. 이번에 애플은 아이폰에 최초로 ‘프로(Pro)’라는 이름을 붙였다. 프리미엄 제품을 뜻하는 이 명칭은 기존에 PC와 노트북, 태블릿에만 적용됐다. XR 모델은 아이폰 11이 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정밀 측위 기술로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겼다. KT는 세계 최초로 ‘라이더(LiDAR)’ 기반 정밀 측위 기술인 ‘비전 GPS(Vision GPS)’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비전 GPS는 라이더 센서와 고정밀 GPS를 결합한 기술이다. 라이더란 레이저를 발사해 물체에 반사되며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정보를 얻는 기술이다. 레이더(Radar), 카메라와 함께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필수 장비 중 하나다. KT는 라이더 센서와 고정밀 GPS를 결합하면 위치 측정 정확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고정밀 GPS는 건물이 많은 도심에서 성능이 저하를 일으킨다. 위치 정확도가 수 미터 오차로 벌어져, 사실상 주행이 불가능하다. 위성 신호가 빌딩에 반사되며 엉뚱한 위치가 잡히기 때문이다. 이번에 KT가 자체 개발한 기술은 라이더 영상에서 추출된 특징점 변화를 인식해 이동 거리와 위치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도심지역 3D 영상 데이터베이스를 따로 구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카메라보다 안정적인 측위 결과를 내놓는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과 삼성전자 8K TV가 힘을 합친다. 두 회사는 네트워크 기술로 8K 영상 수신 환경을 구축하고 ‘5G-8K TV’ 개발과 디지털 가상화 플랫폼 적용을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 5G-8K TV 개발·사업화를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8K는 4K인 U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이다. 8K 미디어 대중화에는 큰 대역폭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네트워크와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했다. 현재까지는 기술적 한계로 4K 스트리밍 서비스에 머물러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멀티뷰 중계 등 5G 특화 서비스를 TV에서도 볼 수 있도록 ‘5G-Sero TV’를 개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기존에 출시한 ‘더 세로(The Sero) TV’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TV를 세로로 돌릴 수 있다. 여기에 SK텔레콤 5G 네트워크와 멀티뷰 중계 기술을 연계하는 것이다. ◇ 8K 미디어 전송·디지털 가상화 플랫폼 지원..B2B 분야 신규사업 추진 SK텔레콤은 5G 기술로 삼성전자 8K TV에서 8K 영상을 무선 직수신하는 환경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이번 추석에는 명절 전날인 12일 오후 6시 이후에 출발해야 도로 정체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고향집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5일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 교통상황 예측 정보’를 내놨다. 최근 5년 치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대상 구간은 서울부터 부산, 광주, 대전 고속도로 톨게이트 간 총 3개 구간이다. 귀성길이 가장 쾌적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는 서울 출발 기준 12일 오후 6시 이후다. 서울-부산 구간은 12일 오후 8시에 출발하면 4시간 50분이 걸린다. 서울-광주 구간은 오후 7시에 출발하면 3시간 55분, 서울-대전 구간은 오후 8시에 출발 시 2시간 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연휴가 짧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귀경길을 서두르는 경향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분석에 따르면 고향에서 서울 방면으로 돌아올 때 가장 쾌적한 시간대는 14일 오후 5시 이후다. 부산에서 14일 오후 7시에 출발하면 6시간 10분이 걸린다. 광주에서 오후 7시에 출발 시 5시간 30분, 대전은 오후 8시에 출발했을 때 3시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SDS가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와 물류 협력을 늘리며 국가별 최적 배송사 선정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5일 ‘첼로 테크페어(Cello Tech Fair) 2019’에서 해외 전자상거래 사업자와 물류 협력 확대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물류에 적용된 사례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해 아마존에 이어 올해 일본 라쿠텐, 동남아시아 라자다와 협력을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이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할 때 필요한 국가별 최적 배송사 선정, 수출 서류처리 등 물류 서비스를 첼로 스퀘어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삼성 SDS가 쌓아온 글로벌 물류 운영 노하우에 AI와 블록체인 등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만들었다. 삼성SDS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에 특화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첼로 스퀘어 활용 사례도 발표됐다. 국내 의류 전문 쇼핑몰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온라인몰 시스템을 첼로 스퀘어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연계해 배송 상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인포섹이 스마트 산업단지에 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SK인포섹은 지난 4일 경기도 시흥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경기 반월·시화 스마트 산업단지 비전 선포식’에서 한국 산업단지공단과 ‘산업단지 공유서비스 시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산업단지에 교통·환경, 공간 장비, 보안·안전 등과 관련된 공유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공유서비스로 입주기업과 근로자에게 생기는 애로사항을 해소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이를 새로운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 시범 사업자는 통신기업, 플랫폼 운영기업 등이 참여했다. SK인포섹은 정보보안기업을 대표해 참여했다. SK인포섹은 이번 사업에서 융합 보안 서비스 ‘시큐디움 IoT(Secudium IoT)’를 시범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단지에 지능형 CCTV를 구축하고 IoT 센서와 연결해 화재나 미세먼지를 감지한다. 이 밖에도 입주 기업들에 시큐디움 IoT 서비스 체험, 보안 진단, 정보보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혁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서울교통공사와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U+5G 갤러리’를 열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비추면 작품이 움직이는 이른바, 증강현실(AR) 갤러리다. LG 유플러스가 추진하는 ‘5G 기술이 바꾸는 일상’ 마케팅 일환으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서 U+5G 갤러리 개관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와 전시 작가들이 참석했다. U+5G 갤러리는 내년 2월 29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 부사장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등 일상 공간에서 5G 기술이 접목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6개월을 준비했다”며 “지하철이 갤러리가 되고, 이용자들은 5G로 작품을 감상하며 탑승객이 아닌 관람객이 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플랫폼·열차·환승 계단·팝업 등 총 네 가지 갤러리로 구성 U+5G 갤러리는 플랫폼 갤러리, 열차 갤러리, 환승 계단 갤러리, 팝업 갤러리 등 네 가지로 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구글·아마존 등 해외 인공지능(AI) 플랫폼과 협력해온 LG전자가 이번에는 자체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해 개방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다음 달 2일 자체 개발한 AI ‘씽큐(ThinQ)’ 플랫폼을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와 AI 개발 파트너가 되면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등 LG전자 노하우가 축적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씽큐 플랫폼은 음성, 영상, 생체, 제어지능으로 구성된다. TV와 생활가전,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등 제품에 맞는 AI를 구현한다. 제품을 많이 쓸수록 데이터가 쌓여 개인화된 서비스로 진화한다. LG전자는 씽큐 플랫폼에 국제 표준 통신 암호화 기술(TLS 프로토콜)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이번에 LG전자는 음성인식 기술을 외부에 공개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다른 AI 기술도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행사를 열어 개발자들이 사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인공지능 칩과 플랫폼 등을 독자 개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해왔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독일 지멘스(Siemens)와 제조 기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협력한다. LG전자는 최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솔루션’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 사장, 디터 슈레터러(Dieter Schletterer)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스마트 제조환경 구축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MOU에 따라 두 회사는 제조 지능화 기반 협업 모델을 만들어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골자는 제조업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미래 솔루션 개발이다. 우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함께 연구·개발한다. 이는 컴퓨터에 현실 사물을 복제한 뒤 시뮬레이션을 거쳐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작업 프로세스를 미리 시뮬레이션하면 손실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와 지멘스는 장비, 금형, 3D 프린팅 등 생산요소기술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