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5일 비츠로셀에 대해 4분기부터 주력 제품의 성장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비츠로셀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44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9.5% 감소한 72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Bobbin과 고온 전지의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와 높은 매입 단가의 리튬 반영 등 원자재 비용 부담이 컸다”며 “상반기 비수기, 하반기 성수기 공식이 희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비츠로셀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 16.2% 증가한 563억원, 1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Bobbin과 고온전지가 각각 전분기 대비 17.3%, 37.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업황 기조와 두 주력 제품의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여기에 Wound, 앰플/열전지의 비워있는 방산 곳간이 채워지면 완벽한 그림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5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여객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9.6%, 13.8% 증가한 4조 2490억원, 543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고 전했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6% 성장한 2조 4356억원을 기록하며 여객 성수기가 호실적을 이끌었다”며 “화물 매출은 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장거리 여객이 지난 2019년 대비 미주, 유럽 90% 내외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최소 2019년 수준의 여객 수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명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시너지가 존재한다”며 “다만, 아시아나항공의 높은 부채비율과 초기 경영 정상과 비용에 대한 우려로 단기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예스티는 49억원 규모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장비(EDS 칠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예스티는 지난달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74억원 규모의 HBM 제조용 가압장비 초도물량을 수주한 바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초도 물량을 훨씬 뛰어넘는 대규모 추가 수주가 확정된 상황으로, 고객사 투자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도 수주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수주한 EDS 칠러는 HBM 제조를 위한 ‘EDS(Electrical Die Sorting)’ 공정에 사용된다. EDS 공정은 테스트를 통해 반도체 칩의 양품과 불량품을 구분해 반도체의 신뢰성을 높이는 단계다. 예스티의 칠러는 EDS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해 온도를 조절함으로써 HBM의 테스트 환경을 최적화한다. 예스티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이미 여러대의 칠러를 공급한 레퍼런스가 있다. 이번에 납품하는 HBM용 EDS 칠러는 기존의 장비에 비해 성능이 고도화됐다. 정밀한 온도조절 및 신속한 제어가 가능해 웨이퍼 테스트시간을 대폭 단축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예스티 관계자는 “최근 발표되는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AI 서비스 및 자율주행 적용이 확대됨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가 국내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하고자 차세대 자원순환 방법으로 꼽히고 있는 '바이오차' 프로젝트에 투자를 추진합니다. 기아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사이프러스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신한은행, ESG 스타트업 그리너리와 농·축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 가속화를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은 가축분뇨 정화처리∙에너지화, 스마트 축산 등 농식품부의 지속가능한 저탄소 농·축산 생태계 기반 조성에 각 기업들이 협력하기로 뜻을 함께하며 이뤄졌습니다. 기아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경북 의성군에서 진행 중인 바이오차 생산 프로젝트를 10년간 지원키로 했습니다. 프로젝트의 경우 의성군의 축분자원화 실증 시범사업으로 가축 분뇨를 원료로 활용해 바이오차를 생산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생물자원)와 차콜(숯)의 합성어로, 가축분뇨 등을 350도 이상 고온에서 산소 없이 열분해해 만든 숯을 의미합니다. 약 100년간 탄소 저장이 가능해 탄소저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정부가 탄소 중립을 위한 농업분야 핵심기술 중 하나로 바이오차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인 하이엔드 제조 설비 전문 기업 한국엔지니어링웍스는 지난 13일 자율주행 로봇 전문 기업 트위니와 자율주행 로봇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서 양사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 구축, 생활물류시장 적용 등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 및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트위니는 쌍둥이 형제 대표이사가 지난 2015년 창업한 무인 물류운송 스타트업입니다. 공장자동화와 물류센터 오더피킹 등을 위해 실내외 공간 어디에서나 자율주행이 가능한 물류 이송 로봇을 개발·공급 중입니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기반으로 국내 제조업 분야의 물류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추후 모든 일상 공간까지 로봇 도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할 계획입니다. 한국엔지니어링웍스는 자율주행 로봇 하드웨어 부문 설계·제작·시운전을, 트위니는 관제 플랫폼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한국엔지니어링웍스는 공장 물류자동화 역량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신성장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로봇·물류 등 자동화 및 효율화’ 영역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4일 크리스에프앤씨에 대해 내년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해 이탈리아 브랜드 하이드로겐을 인수했다. 1년간 준비를 마치고 내년 S/S 시즌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웃도어 의류의 영역 확대가 가능할 것이고 시장 상황에 맞는 의류 제조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하이드로겐 브랜드는 인수 이전에도 20개국 이상에서 판매된 브랜드였다는 점에서 국내를 시작으로 중국 등 해외로 확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달 스위스 1위 아웃도어 기업인 마무트의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에 하이드로겐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 마무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권 연구원은 “마무트는 과거 국내에 출시된 브랜드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고 하이드로겐 제품과는 차별화되는 라인업을 구축,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내년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4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3분기 비용 절감 효과로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트진로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24% 감소한 6544억원, 435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주와 맥주 부문 매출액은 각각 3576억원, 2356억원으로 추정치와 유사하다”며 “소주 시장의 경우 시장 성장률 자체가 둔화됐지만 시장 점유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수익성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된 배경에 비용 절감이 있다고 전했다. 맥주 신제품 ‘켈리’ 출시 이후 마케팅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상반기와 달리 이번 분기는 전년 동기와 다르지 않은 규모로 집행했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확대에 따른 단기 실적 불확실성 우려는 해소됐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측면에서의 부담은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제품들의 가격 인상으로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소니드의 자회사 소니드온은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원장 탁송수)과 함께 11월 9일과 10일 양일 간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실습교육(이차전지 고급)’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북도 내 ESS(에너지 저장장치), 이차전지 등 에너지 산업 부문 고급 재직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 배터리 안전관리 및 배터리 재사용 이론 수업 ▲ 사용 후 배터리 리유즈 저장장치 제작 실습 등 총 2부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은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와 유병철 카이스트 박사, 실습은 소니드온 유종국 과장, 이제섭 과장이 맡아 진행했다. 특히, 실제 리유즈 배터리를 직접 제조해 볼 수 있는 실습이 진행돼 교육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 교육 참가자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교육이어서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론 중심 교육을 탈피해 직접 배터리를 제조해볼 수 있어 이해하기 쉽고 더욱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섭 소니드온 대표는 “소니드온은 충북도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은 일반 기업이 실시한 첫 배터리 리사이클링 실습교육 사례로서 매우 의미가 깊다고 생각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3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4분기 게임 성수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39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41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마케팅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별로는 모바일 부문과 웹 부문의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38% 감소한 1159억원, 237억원을 기록했다”며 “마케팅비 축소 및 엔데믹 후 소셜카지노 시장 성장성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4분기가 소셜카지노 게임 성수기로 주요게임 트래픽/매출 상승세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1일 슈퍼네이션 인수가 마무리돼 성장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그동안 축적한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경험이 슈퍼네이션에 잘 이전된다면 내년 새로운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3일 NHN에 대해 클라우드 성장과 페이코 수익성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N은 3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 181.5% 증가한 5715억원, 23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235억원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 부문은 규제완화로 인한 높은 기저 부담이 있었지만 모바일 웹보드는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며 “클라우드 성장과 페이코 수익성 강화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NHN의 AI 반도체팜 사업 및 광주 AI데이터센터 정식 가동 등 외형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커머스 부문은 중국 비수기에 침체까지 겹치며 회복이 가파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페이코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단순히 TPV(매출 기여 거래액)를 늘려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페이코가 우위에 있는 영역에서의 RTPV를 높이는 것이 이익률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웹젠이 신작 흥행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마케팅비, 인건비 등 전반적인 비용 축소로 매출 감소를 극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웹젠은 지난 2000년 설립해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뮤 온라인, R2 등의 온라인 게임과 R2M, 뮤 아크엔젤 등 모바일 게임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웹젠은 올해 3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2%, 42.3% 감소한 404억원, 100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출시에도 마케팅비를 예상보다 적게 집행해 컨센서스 영업이익 79억원을 상회했다. 웹젠은 지난달 <뮤 모나크>,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각각 출시했다. <뮤 모나크>는 출시 이후 한국 구글프레이 매출순위 5~9위에 안착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는 라이트 노벨을 수집형 RPG로 해석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뮤 모나크>만큼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브컬처 진출 시도 및 의지를 보여주며, 향후 자체 개발작 서비스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선엔지니어링은 공모가를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709.54대 1의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 희망밴드(5200원~6000원)를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금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6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중 99.03%가 공모가 상단 초과를 제시했다. 확정된 공모가격에 따라 한선엔지니어링의 전체 공모금액은 297억5000만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190억원 규모가 된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 유체 및 기체의 흐름과 속도 등을 제어하는 계측장비용 피팅과 밸브를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410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을 기록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수소, 2차전지 ESS, 반도체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훈 한선엔지니어링 대표는 "한선엔지니어링의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모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어지는 일반 청약에도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한선엔지니어링은 장기성장의 기틀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0일 GKL에 대해 중국 고객 지표의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GKL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200% 증가한 966억원, 137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VIP 및 일본VIP의 드롭액과 방문객 수 모두 회복 중이지만 속도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방문객 수 증가로 고객 믹스가 정상화되며 홀드율은 평년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중국VIP 방문객이 9월 대비 5% 증가한 4304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경절 효과가 경쟁사 대비 다소 미진하지만, 회복세는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복합리조트 등 방문객을 직접 유인할 부대시설이 부재하다는 점은 아쉽지만, 입지조건 측면에서는 확실한 우위가 있다”며 “다소 더딘 회복 속도는 아쉽지만, 실망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 신작 출시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89% 감소한 4231억원, 165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기존 게임 매출이 감소했다”며 “신작이 부재한 가운데 출시가 오래된 기존 게임 매출의 자연감소와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도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11월 리지니2M 4주년, 리니지W 2주년 업데이트 등으로 매출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TL 콘솔/PC 출시, BSS, 배틀크러쉬 등 다양한 신작으로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년여간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며 “다만, 향후 신작 출시 본격화로 실적 하향세는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R114는 부동산학과 및 연구실이 있는 대학에 부동산R114 유료 빅데이터 솔루션을 무상 제공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거용 부동산 빅데이터 솔루션 REPS'와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RCS'를 부동산학과 또는 대학원 전공 연구실에 제공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를 통해 각 대학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현업에서 사용하는 분석툴 및 데이터 등을 미리 소개해 취업·창업 시 개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동산R114 측은 설명했습니다. 부동산R114는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시작으로 경희대 경영대학원,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경기대 도시·교통공학전공, 강남대 부동산건설학부, 명지대 미래융합대학, 단국대 부동산학부 등 다수의 대학과 산학협력을 완료하거나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는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재개발, 재건축, 상가, 지식산업센터, 오피스의 공급정보, 시세정보 등의 다양한 데이터 정보를 보유 중입니다.데이터는 부동산개발과 관련된 약 6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업무에 활용 중입니다. 김희방 부동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