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329180]이 22일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3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주총은 지난해 9월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 열린 정기 주총입니다. . 이상균 현대중공업사장은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 및 공급망 불안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조선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주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의 영광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총에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8조3113억원, 영업손실 8003억원, 당기순손실 8142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안건 가결에 따라 현대중공업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박현정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재호 울산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선임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대형 조선소인 울산현대조선소가 기공한 날인 1972년 3월 23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25일 주주총회를 통해 금호석유화학 경영권에 도전하는 박철완 전 상무가 금호석유화학과의 법적 다툼에서 패소해 박찬구 현 회장의 ‘경영권 유지’가 유리해졌습니다. 금호석유화학[011780]은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제기한 ‘OCI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지난 21일 기각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박 전 상무는 지난해 12월 금호석유화학그룹과 OCI그룹이 환경 바이오 소재인 ECH(에피클로로히드린) 신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31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상호 교환한 것에 대해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박 전 상무는 지난 2월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OCI가 보유한 금호석유화학 주식에 대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자기주식 처분에 신주발행 관련 법리가 적용되는 것을 전제로 한 채권자(박철완)의 주장은 더 살펴볼 필요 없이 이유 없다"는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전 상무의 주장이 회사의 자산에 대한 소유권 행사에 부당한 제약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박 전 상무가 ‘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조만호 무신사 의장이 자신이 보유한 무신사 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증여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무신사에 따르면 조 의장은 최근 본인이 보유한 무신사 주식을 자회사를 포함한 임직원에게 나누기로 결정했습니다. 무상으로 증여하는 주식의 금액은 약 1000억원 입니다. 이번 무상 증여 대상에는 지난해 인수·합병한 스타일쉐어, 29CM를 비롯해 이달 31일까지 입사한 무신사 임직원과 자회사 직원까지 포함합니다. 증여 주식은 임직원의 근속 기간 등에 따라 개인별로 다르게 지급할 예정입니다. 조만호 무신사 의장은 "그동안 무신사가 사업을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열정적으로 함께 일한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무신사를 함께 만들어온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무상 증여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조 의장이 임직원을 격려하고 더 큰 도약을 당부하며 사재 주식을 증여한 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임직원이 더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신사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상의 패션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매거진, 패션 스토어로 사세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구축과 신사업 개발 등 글로벌 사업에서의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 구축을 회사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22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의 첨병으로서 전통 상사의 역할을 뛰어넘어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업구조 구축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시그니쳐 사업 육성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공생의 가치 실현을 제시했습니다. 기념사에 따르면 '견고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은 트레이딩, 자원개발, 투자법인 사업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그니쳐사업 육성'은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개발한다는 목적입니다.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은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제시했으며 '공생의 가치 실현'은 적극적으로 ESG경영을 실천하여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성숙한 회사로 발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에서 ‘더 현대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전시 'Barbara Kruger: Thinking of You . I Mean Me . I Mean You.'를 오는 7월 17일까지 개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시카고 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MoMA), LACMA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1970년대 말 미술계에 등단해 권력, 소비주의, 정체성, 젠더 등의 주제를 날카롭게 다뤄온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의 작품 활동을 총망라한 전시입니다.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에 주목한 바바라 크루거의 대표작 'Untitled (Your body is a battleground)' 를 디지털로 재해석한 작품을 비롯해 ▲작가의 초기작 ‘페이스트업(paste-up: 텍스트와 이미지를 오리고 이어 붙여 만드는 작품)’ 시리즈 ▲프린트된 비닐(vinyl) 벽지로 전시실을 가득 메운 대형 설치 작품 ▲여러 영상이 하나의 작품으로 재구성된 다채널 영상 시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케미칼[003670]이 경북 포항시 본사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열린 주총에서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차세대 소재 기술 로드맵 완성을 바탕으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수주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목표를 내비쳤습니다. 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사상 최대인 매출 1조 9895억원과 영업이익 1217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와 원료 투자 등으로 미래 성장의 토대를 다졌으며 글로벌 완성차사와 북미에 합작 투자를 결정하는 등 파트너십도 더욱 굳건히 했다"고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니켈 비중을 극대화한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전기차 고성능 트렌드에 대응하는 차세대 소재 기술 로드맵을 완성해 고객 확대와 수주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올해 경영계획을 밝혔습니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사외·사내이사의 경우 6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부터 자사 인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채용은 글로벌 조선업황 개선에 따른 수주물량 증가와 더불어 조선업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있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분야의 연구개발 및 엔지니어링 인재를 확보하고자 진행됩니다. 채용에서는 4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입니다. 특히, 연초 선발이 완료된 수시 채용 인원 400여명을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8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셈입니다. 이는 조선업 불황이 시작된 지난 2014년 이후 자사 최대 규모 채용인원입니다. 채용부문은 조선해양·건설기계·에너지 사업이며, 모집 분야는 설계, 연구, 생산관리, 영업, 재경, ICT(정보통신기술) 등입니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4월 4일까지며 에너지 부문 3개사(현대오일뱅크·현대케미칼·현대코스모)는 오는 28일까지 접수가 진행됩니다. 이후 오는 4~5월 중 서류전형, 실무 및 임원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정량적 요소 등 획일적인 기준만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오는 2023년 하반기 유가증권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친 뒤 오는 4월 중으로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해 상장을 위한 본격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올해는 성공적 IPO 달성을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해로 삼고 오는 2023년 IPO를 통해 아시아 1위 환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성장 모멘텀 마련과 동시에 신사업 투자재원을 조속히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 ‘친환경 드라이브’를 목표로 내걸고 소각, 매립 등 기존 폐기물 관리와 함께 폐기물 제로화를 추구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주력했습니다. 국내 정상급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인수해 신시장 선점에 시동을 걸었으며, 이후 글로벌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기업인 테스(TES)도 인수하며 글로벌 IT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이 자사주 매입 신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1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주주환원 1500억원의 소각목적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약 6개월간 소각 목적의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에 돌입합니다. 매입 완료 후에는 이사회를 통한 세부적인 결의 및 공시를 거쳐 전량이 이익 소각됩니다. 신탁을 통한 매입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등 3개 증권사와 진행합니다.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과정은 기업의 대표적 주주환원정책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장의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고 그만큼 주주의 주당 순이익(EPS)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해 NB라텍스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최대 규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특히 NB라텍스는 지난 2007년 박찬구 회장이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본 후 선제적으로 돌입한 사업 분야로 14년만에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신뢰와 격려를 보내주신 주주에게 더욱 큰 보답을 하는 차원에서 이번 자사주 매입 및 매입분 전량 소각을 결정하게 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포스코홀딩스가 출범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리얼 밸류(Real Valu'e)' 경영과 연내 자사주 소각 방침을 밝혔습니다. 18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명실상부한 100년 기업으로 태어나는 원년"이라며 "포스코홀딩스는 리얼 밸류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에 따르면 리얼 밸류란 "기업활동으로 창출되는 모든 가치의 총합이며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사회구성원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최 회장은 "친환경 미래 소재 및 미래 에너지 사업 강화를 통한 경제적 가치와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발휘를 통한 환경적 가치, 기업시민 경영 이념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회사의 리얼 밸류를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이 ▲철강 탄소중립 완성 ▲신 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라는 5가지 지향점 실현에 목표를 두겠다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유한양행은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제9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열린 주주총회에서 조욱제 사장은 "코로나 팬더믹 위기속의 어려운 환경속에서 유한 전직원들은 원팀(One Team) 정신을 바탕으로 전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루었다"며 "글로벌 혁신 신약인 렉라자를 필두로 유한양행의 비전인 ‘Great Yuhan, Global Yuhan’과 유한 100년사 창조를 위해 계속 전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렉라자는 국산 31호 폐암신약으로 표적 선택성이 높고 항암 효과가 좋으면서 피부발진이나 설사 같은 부작용과 심장 독성 우려가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액 별도 기준 1조6241억3300만원(98기 1조5679억4100만원), 영업이익 617억1000만원(98기 1159억6400만원), 당기순이익 1138억6600만원(98기 1933억1000만원)을 보고했습니다. 의안심사에서는 보통주 1주당 배당금 400원, 우선주 410원의 현금배당(총 260억원)을 실시하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용산사옥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먼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급제, 알뜰폰 고객이 증가하고 미디어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등 고객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한 한 해였다"며 "LG유플러스만의 '찐팬' 확보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해지율 감소, ARPA(가구당 매출) 증대 등 성과를 거뒀다"고 2021년 성과를 자평했습니다. 황 사장은 “올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 비전과 ‘Why Not(왜 안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빼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롭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통신 분야에서는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고 결합 상품, 장기 고객 케어 등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고가치 가입자를 확대하는 한편 해지율 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황 사장은 B2C영역에 대해서는 "U+아이들나라, 아이돌라이브, 스포츠를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해 이용자의 자발적 확산 구조를 구축하고 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 성장을 본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친족이 보유한 13개 계열사와 친족 2명을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지정 제출자료 명단에서 빠뜨려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호반건설은 고의가 아닌 업무 담당자의 단순 실수임을 수차례 소명했으나 반영되지 않아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호반건설의 총수인 김상열 회장이 2017~2020년 기간 동안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이 보유한 13개 계열사와 사위 등 친족 2명을 누락한 행위를 적발해 지난 17일 검찰에 고발 조치를 했습니다. 공정위는 김 회장이 지정자료 제출 과정에서 청연인베스트먼트 등 9개 계열사를 2017년에, 영암마트 운남점 1개사를 2017~2020년에, 세기상사 1개사를 2018년에, 삼인기업 등 2개사를 2019~2020년에 누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18~2020년에는 친족 2명도 누락해 사실과 다르게 자료를 제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김 회장 배우자 외삼촌의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건설자재유통업체인 삼인기업을 지정자료 제출 시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호반건설이 3년간 우수협력업체 표창을 받은 기존 업체를 사전 설명 없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티앤씨가 지주사인 효성의 조현준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구 효성공덕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열린 효성첨단소재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조현상 효성 부회장과 함께 효성 오너가 3세인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이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의 사내이사에 각각 선임되었습니다. 효성티앤씨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과거 효성 섬유PG장, 무역PG장을 역임하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향후 고객중심 경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8조5960억원의 매출에 1조42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6.5%, 434% 증가한 수준이며 효성그룹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2조7702억원 중 약 51%를 차지하는 실적입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문선 전무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의 회복은 약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화학섬유를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첨단소재가 지주사인 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앞으로 탄소섬유를 포함한 신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브랜드가치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공덕빌딩에서 제4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주총회 사회를 맡은 김승한 전무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신성장 동력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무는 "최고 품질과 고객 신뢰에 기반한 브랜드 가치를 확보할 것"이라며 "세계 1위인 타이어코드를 통해 고객 신뢰 확보와 차별화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주총회에 상정한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사내이사에는 조현상 효성 부회장, 이건종 대표, 김승한 전무가 선임됐습니다. 또한 김동건 법무법인 천우 변호사와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 한인구 카이스트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건도 가결됐습니다. 이사의 보수한도는 100억원이며 배당금은 주당 1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조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 "효성 산업자재PG장을 맡아 효성첨단소재의 성장을 견인했고, 향후 자동차용 소재 부문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