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 자회사로 인터넷TV(IPTV)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TV(CATV) 티브로드가 합병을 위한 마지막 단계였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사전동의를 넘어섰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최종 승인을 결정하면 합병이 마무리됩니다. 방통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티브로드 동대문 방송 간 합병을 위한 변경허가 신청에 대해 14가지 조건과 3가지 권고사항을 담아 사전동의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 합병을 조건부로 인가하며 방통위에 사전동의를 요청했습니다. 방통위는 지역 기반 공정책임 수행계획과 부당 가입자 전환을 방지할 기초 자료, 채널권 시장 거래질서 확립 방안 등을 조건으로 부가했습니다. 아울러 시청자 권익 보호와 고용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사전동의 조건의 주요 내용으로 취약계층 미디어 교육이나 지역인력 고용 등 공적책임 확보방안을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지역성 훼손 가능성을 막고자 티브로드 권역별 지역채널 광역화를 금지하고 지역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IPTV 역무별 분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이동통신사 멤버십 제도가 멤버십 포인트 할인을 무제한으로 늘리는 대신 혜택을 우량 가입자에게 집중시키는 방향으로 개편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일반 가입자에게 제공되던 ‘알짜’ 혜택은 줄어들었는데요. 이통사들은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와 마케팅에 들어간 비용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 멤버십 포인트 무제한 개편..우량 가입자에 혜택 집중 LG유플러스는 지난 9일부터 모든 등급에 멤버십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최고 등급인 VVIP+를 신설했습니다. 납부액을 기준으로 포인트를 차등 지급해왔던 기존 방식을 바꾼 겁니다. 모바일로 한정했던 등급 산정 기준도 인터넷, 인터넷 전화, 인터넷TV(IPTV), 홈 사물인터넷(IoT) 등으로까지 확대했습니다. 묶음 상품을 포함해 자사 서비스 우량 가입자 대상으로 혜택을 강화한 셈입니다. VVIP+와 VIP+ 등급을 받으려면 연간 납부액이 각각 200만 원, 100만 원을 넘어야 합니다. 이들은 ‘나만의 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멤버십과 별도로 월 1회, 연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수도권과 전국 광역시 지하철에 5세대(5G) 이동통신 개통을 추진하고 있는 이동통신3사가 광주광역시 지하철 전 구간에 개통을 완료했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광주광역시 지하철 전 노선에 5세대(5G) 이동통신 설비를 공동 구축하고 개통을 마쳤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달 첫째 주를 기준으로 광주광역시 지하철 1개 노선 20개 역사를 포함한 전 구간에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지하철 통신망 구축에는 고난도 사전 작업이 필요한 데다 운행이 멈추는 새벽에만 설치할 수 있어 시간이 많이 듭니다. 빠르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을 위해 이통3사가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주관사는 지하철 공사 등 담당 기관과 공사 인허가를 협의하고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 설비 등 기반시설 공사를 전담합니다. 공사를 마치면 주관사와 참여사가 각 사 기지국 장비를 설치해 통신망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통3사는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대구와 대전, 부산 전 노선에 구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로 수신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구현모 KT 사장 체제 조직개편이 완료됐습니다. 구 사장은 디지털혁신을 위한 미래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16일 KT(회장 황창규)에 따르면 ▲ 고객 중심 조직변신 ▲빠르고 유연한 고객 요구 수용 ▲5G 및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혁신가속화 ▲글로벌 수준 준법경영 체계 완성 초점 등 4가지 사안을 방점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했습니다. ◇ 3개 조직 통합..디지털 혁신 경쟁력 강화에 초점 우선, 영업과 상품·서비스 개발로 나눠진 조직을 통합합니다. 기존 커스터머&미디어부문과 마케팅부문을 합쳐 ‘커스터머(Customer)부문’을 신설하고, 소비자고객(B2C)을 전담하는데요. 신설된 커스터머부문은 5G, 기가인터넷을 중심으로 유무선 사업과 IPTV, VR 등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대한 상품∙서비스 개발과 영업을 총괄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 생활의 변화를 이끌고,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입니다. 기업고객(B2B)과 글로벌고객(B2G)을 담당하던 부서도 합칩니다. 기존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기업부문’으로 재편해 국내외 기업고객들의 요구를 능동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신학기를 맞이해 초등학생 맞춤형 스마트폰 ‘카카오리틀프렌즈폰3’를 17일 단독 출시했습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2월 카카오리틀프렌즈폰2를 출시했습니다. 이 후 1년여만에 후속 모델로 카카오리틀프렌즈폰3를 선보였는데요. 자녀 스스로 스마트폰을 관리하고 교육 콘텐츠를 통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전작 시리즈의 자녀 휴대폰 관리, 위치조회 등 핵심기능과 초등학생 맞춤형 3D 입체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자녀 휴대폰 관리는 실시간 앱·데이터 제한설정, 통화·문자 대상 지정 기능 외에도 ‘스스로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는데요. 스스로모드는 자녀가 스스로 스마트폰앱 사용계획을 세워 부모와 합의하는 과정을 통해 올바른 사용습관을 기르도록 유도하는 기능입니다. 안심지역 설정, 실시간 사진전송 등 기존의 위치조회 기능도 한층 강화돼 이번모델에서는 ‘로드뷰’를 통해 부모들이 자녀의 위치를 시각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자녀에게 유익한 앱 서비스인 ‘U+아이들생생도서관’과 ‘U+모바일tv 아이들나라’가 탑재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회장 황창규)와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이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해 14일 맞손을 잡았습니다. 앞서 KT는 작년 9월 삼성서울병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요. 5G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해 양사는 ▲ 5G 디지털 병리 진단 ▲ 5G 양성자 치료정보 조회 ▲ 5G 수술 지도 ▲ 병실 내 AI 기반 스마트 케어 기버(Smart Care Giver) 구축 ▲ 수술실 내 자율주행 로봇 등의 과제를 개발해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KT는 삼성서울병원에 ‘기업전용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술실과 양성자 치료실 등에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요. 개인 의료정보를 다루는 병원의 특성상 허가된 사용자만 접속이 가능한 보안성이 높은 ‘기업전용 5G’는 필수적입니다. ◇ 5G로 디지털 병리 진단과 의료 영상 조회 가능 5G 디지털 병리 분석은 세계 최초로 5G를 활용해 실제 의료 업무를 혁신한 사례입니다. 기존의 병리 진단은 수술 중 떼어낸 조직을 병리과 교수가 분석할 수 있도록 처리하고, 수술실 옆 담당 병리 교수가 분석을 진행했는데요. 이 때문에 담당 교수들이 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5세대(5G) 이동통신 초저지연 특성이 필요한 사업장 근처에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물리적 데이터 전송 거리를 줄이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은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 등 차세대 사업영역에 필수적인 통신 기술인데요. 이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SK텔레콤이 기술 개발과 표준 재정을 선도하는 글로벌 통신사 연합체를 출범했습니다. 5G를 도입하고 있는 해외 통신사에 기반 기술을 수출할 활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텔레콤은 13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신사 연합회 ‘브리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소속 싱텔(싱가포르), 글로브(필리핀), 타이완모바일(대만), HKT(홍콩), PCCW글로벌(홍콩) 등 5개 회사와 ‘글로벌 MEC TF’를 발족했습니다. 초대 의장사는 SK텔레콤입니다. 이번 협력체는 브리지 얼라이언스가 SK텔레콤에 관련 기술 전수를 요청하고 여러 통신사가 합류하면서 결성됐습니다. SK텔레콤은 싱텔과 글로브 등 연내 5G 상용화를 준비하는 회원사에 5G MEC 성과를 공유하고 이들과 기술 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합니다. 이에 더해 기술 표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지난해 성과를 치하하고 올해 사업 의지를 다지는 신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KT는 2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2020년 KT 그룹 신년 결의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황창규 KT 회장과 신임 최고경영자(CEO) 내정자인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번 신년 결의식에서는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IPTV 800만 가입자 달성, 기가지니 200만 돌파 등 지난해 성과를 격려했습니다. 또한 경자년 새해를 맞아 내부 의지를 결집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지난 6년간 우리의 성과’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황창규 회장과 김해관 KT 노조위원장 신년사, 임직원들의 새해 다짐, ‘KT의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KT는 “임직원들이 올해에도 역량과 열정을 모아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고 축적된 기술과 경험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습니다. 황창규 회장은 “5G 기반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디지털 전환에 더해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기업 대상 사업(B2B)을 강조하는 신년사를 내놨습니다. LG유플러스는 2일 온라인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현회 부회장이 등장하는 신년사 영상을 제작해 임직원이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에서 시청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신년사에 담긴 핵심 내용은 디지털 전환입니다. 사업을 디지털에 맞춰 개선하는 작업을 말하는데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로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많은 기업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입니다. 하현회 부회장은 “현재 사업과 일하는 방식만으로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어렵고 고객 요구와 불편함을 파악하기 힘들다”며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 전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은 새롭게 도입하는 과제가 아니라 모든 고객접점에서 지금보다 쉽고 편안하며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AI, 빅데이터, 클라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의 인수·합병을 조건부로 인가했습니다. 과기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건부 인가를 설명했는데요.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과 태광산업 등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인수·합병에 대한 합병 및 주식취득 인가와 합병 변경허가 및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등을 신청한 데 대해 심사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의 경우에는 합병은 인가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통신 시장의 공정한 경쟁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 결합상품 동등 제공 ▲ 초고속 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등 조건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또 방송 분야 경우 심사위원회에서 조건 부과를 전제로 적격으로 판단,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전동의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올해 통신업계의 화두는 단연 ‘5세대(5G) 이동통신’입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새로운 통신 세대를 맞아 가입자 확보에 몰두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통신 인프라 혁신이 불러올 신서비스 영역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주요 분야를 선별해 올해 이슈를 되짚어봤습니다. ◇ 5G 상용화 원년…커버리지 부족으로 품질 논란도 올해 4월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5G 가입자는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출시 시작부터 내놓은 무제한 요금제와 단말기 할인 보조금 경쟁으로 얻어낸 성과입니다. 하지만 상용화 원년을 맞아 가입자를 끌어들이려는 마케팅은 불법 행위까지 번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불법 보조금이 살포됐고 속도·커버리지를 둘러싼 비방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엘티이(LTE)보다 비싼데 수신 원활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소비자 불만도 높습니다. 업계에서는 내후년에야 현행 LTE와 비슷한 수준으로 5G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 이동통신 3사 중심 유…
인더뉴스 권지영·이진솔 기자ㅣ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이 차기 KT 회장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내년 3월 주총에서 최종 선임이 완료되면 지난 2005년 취임한 남중수 전 KT 사장을 잇는 두 번째 현직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됩니다. 27일 KT 내부에서는 현직 출신이라 회사 사정에 밝은 데다 중추 사업을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은 구현모 사장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하지만 그가 불법 정치 후원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된 황창규 KT 회장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적폐경영의 연속’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KT통 구현모 사장..2002년 이후 두 번째 CEO 등극 지난 2002년 KT 민영화 이후 두 번째 현직 출신 CEO가 될 것으로 보이는 구현모 사장은 사내에서 황창규 회장의 2인자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CEO가 사내이사 중 1명을 추천한 뒤 이사회 결의로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할 수 있는 ‘복수 대표이사제’가 통과됐을 때에도 대상으로 이름이 거론된 바 있습니다. 구현모 사장이 현재 맡은 커스터머&미디어사업 부문은 회사 안에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내년 글로벌 ICT 기업을 직접 만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을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2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하 부회장은 내년 1월 1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을 찾습니다. LG유플러스는 하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CES2020을 참관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고객과 기술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제품∙서비스의 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점검하는 차원에서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디지털 기반으로 기업의 전략,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등 전반을 변화시키는 경영전략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플랫폼으로 구축·활용해 기존 전통적인 운영 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먼저 하 부회장은 페이스북, 티모바일 등 글로벌 ICT기업들을 만나 각 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을 공유합니다. 이를 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내년 본격화되는 5세대(5G) 이동통신 구축에 대비해 망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3일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통신 장애 사전 인지 비율을 높이고 대응과 복구에 드는 시간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시스템은 ‘NTOSS’와 ‘NMS’로 구성됩니다. NTOSS는 구축 업무를 담당하며 NMS는 장애감시와 품질관리 운영에 사용됩니다. 우선 NTOSS는 작업자 업무 효율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시스템에서 처리 속도와 화면 복잡도,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각 작업자에게 분배되는 업무가 명확해져 작업 누락을 미연에 방지합니다. 선로, 장비 등 ‘기준 정보’ 관리 강화로 운영 관련 데이터 정확도도 높아집니다. 또 유·무선 업무 프로세서 시스템을 통합해 중복 작업 발생과 불명확한 정보로 인한 후공정 업무도 사라집니다. NMS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장애 사전 예측’과 ‘운영자 개입을 최소화한 작업 자동화’로 장애를 줄입니다.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근본 원인을 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산타로 변장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줬습니다. LG유플러스는 22일 하현회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15명이 서울 용산구 아동복지시설 영락보린원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는 ‘U+산타’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영락보린원을 방문하거나 아이들을 용산사옥으로 초청해 생일잔치를 함께해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사내 게시판에 아이들의 사연과 필요한 물건을 올리고 이를 선물할 산타를 신청받았습니다. 최종 선정된 구성원은 선물을 직접 구매하고 편지를 썼습니다. 선물은 영락보린원 원아 55명에게 전달됐습니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장은 “나눔 활동으로 더 따뜻하게 빛나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U+산타 나눔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곳에 행복을 더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매달 임직원 급여에서 1000원을 공제해 기금을 모으는 ‘U+천원의 사랑’ 캠페인으로 4년 동안 누적 약 1억 원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조직문화 핵심활동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