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으로 원격에서 트랙터를 조종하고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유지보수하는 기술이 시연됐다. 이를 개발한 LG유플러스는 오는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스마트 농업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5G를 이용한 트랙터 원격제어·무인경작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이용한 트랙터 원격진단 시연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람이 직접 농기계에 탑승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장소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행할 수 있어 안전하고, 부족한 농업 노동력을 보완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연에 사용된 트랙터는 LS엠트론이 개발한 제품이다. 원격으로 트랙터를 작업 시작점까지 이동시키고 별도로 마련된 관제 화면에서 무인경작 기능을 실행하자 트랙터가 스스로 움직이며 농지를 다졌다. 현실에 있는 물체에 센서를 부착한 뒤 3D 모델링으로 구현해 제품 상태를 가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도 선보였다. 이 기술은 AR로 트랙터 상태를 점검
인더뉴스 이진솔·권지영 기자ㅣSK그룹이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관계사들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SK텔레콤은 대표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맞교환하는 형식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 동안 SK텔레콤과 카카오는 통신과 플랫폼 영역에서 라이벌 기업으로 치열하게 경쟁해 왔다. 통신과 플랫폼 분야를 리딩하고 있는 두 회사가 향후 인공지능, 지도, 음악, 채팅, 로밍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SK그룹 관계사와 함께 28일과 2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SK ICT 테크 서밋(Tech Summit) 2019’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SK그룹 ICT 역량을 결집하고 대내외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됐다. 이번에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C&C 등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보안·미디어·산업기술 등 7개 영역에서 71개 주제를 발표하고 98개 기술 아이템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 개막식에는 최태원 S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진짜 8K’를 두고 삼성전자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LG전자가 호주 소비자 매체가 내린 평가에서는 삼성전자를 앞섰다.. LG전자는 호주 소비자 매체 ‘초이스(CHOICE)’가 진행한 TV 브랜드 평가에서 올해 최고 TV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최고 TV 브랜드 평가를 받고 있다. 초이스는 올해 호주에서 판매되는 TV 브랜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특정 제조사 모델별 평균인 ‘테스트 평균 점수’, TV에 지난 1년간 문제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브랜드 신뢰도’, 설문조사로 이용자 평가가 반영되는 ‘고객 만족도’, 초이스로부터 추천받은 제품 비율인 ‘추천 비율’ 등이 심사 항목이다. LG전자 TV는 파나소닉, 소니, 삼성 등 경쟁사를 포함한 100여 개 제품 중 테스트 평균 점수, 추천 비율, 고객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초이스 전문가가 평가한 ‘제품 성능 테스트’에서는 1위부터 6위까지가 LG전자 제품이었다. 1위는 86점을 받은 LG 올레드 TV다. 특히 4K(UHD), 고화질(HD), 표준화질(SD)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과 카카오가 상호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협력체계를 갖추고 통신, 커머스, 콘텐츠 등 전방위적인 공동 사업추진에 나선다.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상호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이 3000억 원 규모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한다.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갖게 된다. 처분 예정 일자는 다음 달 5일이다. 이번 협력으로 발행되는 신주는 예탁결제원과 1년간 해당 증권 인출과 매각을 금지하는 예탁 계약(보호 예수)이 체결된다. 최소한 1년 동안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되는 셈이다. 협력 기간은 명시되지 않았다. 이번 협력에 대해 SK텔레콤은 “지분 교환이 수반되기 때문에 보다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협력까지 망라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협업 창구인 ‘시너지 협의체’를 만들어 내용을 구체화한다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SDS의 삼성 관계사 외 대외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SDS는 24일 2019년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2조 6585억 원, 영업이익 2066억 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3.5% 늘었다. 사업부별 실적에 따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공공, 금융, 제조 등 삼성 관계사외에도 대외 고객을 확보하며 지난해 3분기(1조 3358억 원)보다 2.9% 늘어난 1조 37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안 사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1조 872억 원)에서 18.1% 증가해 1조 2844억 원을 기록했다. IT서비스 사업과 마찬가지로 대외 매출이 대폭 늘었다. 자동차부품, 전자, 생활용품·유통, 태양광 모듈 등 업종에서 50% 늘어난 2100억 원을 달성했다. IT서비스 사업과 물류BPO 사업에서 대외 고객을 확보한 결과 3분기 대외사업 매출 4400억 원을 기록해 2분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지닌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기술이 IBK기업은행에 이식된다. 두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IBK기업은행은 23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 있는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혁신금융서비스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IBK기업은행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지원해 금융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을 이끌게 된다. 우선 5G·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기업 대상 특화 금융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설비 가동 상황이나 주변 상권 유동인구 등을 파악하기 쉽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이 가진 숨은 가치를 찾아내 정확하고 신속한 여신심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BK기업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T map)’에서 전국 IBK기업은행 지점 영업시간, 실시간 창구 대기시간 등을 띄워주는 방안 등이 대표적 예다. 두 회사는 혁신 중소기업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국내 콘텐츠에 기반한 해외 진출을 목표로 지난달 출범한 OTT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가 첫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다. 웨이브는 21일 동남아시아 7개국에서 모바일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웨이브고(wavve go)’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웨이브는 지난 9월 SK텔레콤과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합작으로 출범한 이후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 7개 국가에서 현지 테스트를 진행하며 해외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기존에 사용하던 웨이브 앱을 해외에서 실행하면 자동으로 전환되며 지상파 방송과 종편 콘텐츠가 스트리밍으로 제공된다. 기존 콘텐츠 무제한 다운로드 기능도 지원한다. 국내에서 설치한 스마트폰, 태블릿 앱에서만 실행되고 PC와 기타기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최대 7일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웨이브에 제공되는 콘텐츠는 콘텐츠 제공사업자(CP)에 따라 해외에서 배급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권한 충돌 문제로 웨이브는 해외에서 배급이 가능한 콘텐츠만 별도로 웨이브고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협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드론 시연을 진행했다. 음성인식으로 제어하는 이번 드론은 얼굴 식별이 가능한 수준인 고화질 영상 송수신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 폴리스 시스템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인공지능(AI) 음성인식과 실시한 고화질 영상 전송 기술을 탑재한 ‘U+ 스마트드론’을 공개 시연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연은 시흥경찰서, 배곧파출소 관계자와 함께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시연에서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 음성명령으로 드론을 최대 고도 50m, 시속 36km로 제어했다. 시연자로 나선 시흥경찰서 관계자가 앱에 설정된 명령어인 “비행 시작”을 외치자 드론이 움직였다. 이어 호버링(제자리 비행), 임무재개(정찰), 복귀, 착륙까지 음성으로 기체를 제어했다. 또한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모습도 시연됐다. 5G 기반 조이스틱으로 카메라를 좌우상하로 실시간 조작했다. 확대·축소 기능으로 지상에 있는 명함 크기 글자까지 촬영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실시간 고화질 영상 전송은 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자체 기술로 실내 5세대 (5G) 이동통신 수신 범위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인구가 밀집된 대형 건물에서도 5G 송수신이 안정화된다. SK텔레콤은 공유 사무실 위워크 (WeWork) 선릉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1000여 개 건물에 5G 인빌딩(실내) 전용 장비 ‘레이어 스플리터(Layer Splitter)’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장비는 지난 8월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5GX 인빌딩 솔루션’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장비를 일체형으로 변환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실내 장비가 데이터 송수신용 안테나를 2개씩 탑재했지만 레이어 스플리터는 4개 안테나 일체형 장비로 같은 주파수 대역에서보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한다. 신호 변환 장치도 일체형으로 통합했다. 기존 통신 장비는 4단계 신호 변환(디지털 신호→광신호→기저신호(IF)→광신호→무선신호(RF))를 거쳤다. 새 장비는 광신호를 기저신호로 보내는 ‘정합장치’와 기저신호를 광신호로 바꾸는 ‘도너’를 하나로 합쳤다. 결과적으로 신호 변환 단계가 줄어들면서 데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블록체인 기술로 종이 증명서를 발급받고 제출할 수 있는 전자증명 서비스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금융 회사들이 참여하며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KEB하나은행·우리은행·코스콤 7개사가 공동추진해온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20일 서비스명을 ‘이니셜(initial)’로 확정하고 신규 참여사를 영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한은행, NH농협은행, BC카드, 현대카드가 추가로 참여한다. 이니셜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5개 기업에 KT와 삼성전자가 참여해 지난 7월 결성됐다. 이번 신규 참여사 영입으로 11개 기업이 활동하게 됐다. 신규 참여사인 현대카드는 참여사 자격증명 정보를 활용해 프로세스 간소화와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더불어 신규 협업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결제 프로세싱 전문기업인 BC카드는 이니셜로 카드발급 등 디지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신한은행은 이니셜 기반으로 발행하는 증명서를 디지털화하고 다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이노텍이 자율주행시대에 필수적인 차량용 통신 모듈로 차세대 차량통신 부품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퀄컴칩 기반 차량용 통신 모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퀄컴칩을 사용한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한 업체는 LG이노텍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5G로 차량과 기지국 간 데이터를 송수신하며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주는 부품이다. 통신칩, 메모리, 무선주파수(RF·Radio Frequency) 회로 등을 결합한 모듈 형태다. 차량 내부나 루프 쪽 차량통신 기기에 장착된다. LG이노텍은 이 모듈을 적용하면 실시간 도로 정보 공유, 정밀 위치 측정, 차량·사물 간 통신(V2X·Vehicle-to-Everything),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초저지연 5G로 자율주행차 반응속도 높여..자체 기술로 발열 잡고 설계 편의성 재고 그간 많은 업체가 5G 통신모듈 개발에 주력해왔으나 4G LTE보다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는 특성상 신호손실이 크고 고용량 데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SDS가 개최한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사내식당 수요를 예측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스타일리스트를 제안하는 등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삼성SDS는 14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브라이틱스 아카데미(Brightics Academy)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공모전은 삼성SDS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진행한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다. ‘브라이틱스 스튜디오(Brightics Studio)’ 확산과 데이터 과학자 양성이 목적이다.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는 대용량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Brightics AI)’ 오픈소스 버전이다. 삼성SDS는 이 플랫폼이 “비전문가도 머신러닝 등 데이터 분석 기능을 별도 코딩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분석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사업기획 등 두 부문으로 열렸다. 경영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대학생 1253명이 참가했다. 데이터 분석 부문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평균 3000여 명
이진솔 기자ㅣ웅진코웨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넷마블이 인수가 마무리되면 렌탈 사업과 정보통신(IT)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서장원 넷마블 투자전략부문 부사장은 14일 웅진코웨이 인수 목적과 비전을 설명하는 컨퍼런스콜에서 “넷마블이 게임 사업에서 쌓은 인공지능(AI)과 유저 빅데이터 분석 등 노하우를 웅진코웨이 제품에 접목해 스마트홈 디바이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앞서 웅진 그룹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했다. 넷마블이 웅진씽크빅이 가진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확보하면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실물 구독경제 시장에서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와 미국 시장에서도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된다. 구독경제는 서비스나 제품을 일정액을 지불하고 빌려 쓰는 사업모델을 말한다. 월 단위 멤버십으로 동영상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넷플릭스가 대표적이다.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 플랫폼 사업자들이 운영하는 공유경제와도 맞닿아있는 개념이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미세먼지 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단장했다. KT는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애플리케이션 에어맵코리아에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어맵코리아는 KT가 구축한 전국 2000여 개 관측망과 500여 개 지자체 관측망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다. KT는 에어맵코리아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미리 이번 주 예보까지 제공한다.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일상 활동 정보를 알려준다. 또 스마트 워치에서도 앱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원내비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을 지원해 출발지와 도착지 주변 공기질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KT는 연내에어맵코리아와 제휴된 복합 쇼핑몰, 키즈테마파크, 호텔 등 다중 이용 시설 실내 공기질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볼베어파크’에 에어맵코리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내외 공기질 관리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미향 KT 비즈인큐베이션 센터 상무는 “이번 리뉴얼로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실시간 공기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홍콩 사태가 민주화 시위로 확산하며 불똥이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에까지 번지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들은 시위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을 앱 스토어에서 삭제하거나 지지발언을 한 e스포츠 선수를 처벌하고 나섰다. 이들은 앱 삭제와 선수 처벌이 중국 정부 압박에 따른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자체 기준 의한 결정이라고 항변한다. 하지만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정부 당국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는 눈치 보기가 자기검열로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 시위 애플리케이션 삭제·대만 국기 이모지 제거한 애플..중국 당국에 과도한 눈치 보기 의혹 13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애플은 지난 9일 홍콩 시위에서 사용되는 지도 애플리케이션 ‘홍콩맵.라이브(HKmap.live)’를 앱 스토어에서 삭제했다. 이 앱은 이용자 참여(Crowdsourced)에 기반해 경찰과 시위대 대치 상황, 폐쇄 구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홍콩 민주화 시위대에게 유용하게 사용됐다. 팀 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앱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우리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