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본업 역량과 고객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산신탁업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말 금융위원회로부터 재산신탁업 인가를 받으면서 2007년 금전신탁에 이어 종합재산신탁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종합재산신탁은 하나의 계약으로 금전, 부동산, 유가증권, 특수재산 등 여러 유형의 재산을 함께 수탁해 통합 관리·운영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고객이 사망이나 치매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내뜻대로 재산이 쓰이도록 미리 설계하고 상속분쟁도 방지해 노후준비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이 추진하는 종합재산신탁은 ▲유언대용 신탁 ▲증여 신탁 ▲장애인 신탁 ▲후견인 신탁 등 4가지입니다. 하반기에는 관련법률 개정에 맞춰 보험금청구권 신탁으로 확대합니다. 유언대용 신탁은 고객이 살아있는 동안에 자신이 원하는대로 재산을 관리하고 사망후 원하는 사람에게 상속할 수 있게 약속하는 계약입니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서비스입니다. 증여 신탁은 재산을 자녀에 물려주는 대신 수탁은 금융회사에 하는 구조입니다. 장애인 신탁과 후견 신탁은 의사능력이 없거나 약한 가족관계에 적합합니다. 재산을 회사에 맡겨 안전하게 관리하고 지급하며 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2조2906억원, 영업이익 35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67.8% 감소한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은 6조1619억원, 영업이익은 19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57.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규모의 경우 미국 IRA Tax Cradit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제도(45X)에 따르면 예상 세액 공제 금액을 포함한 수치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전했습니다. 해당 제도에 따른 Tax Credit의 경우 4478억원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25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잠정실적은 본사, 자회사 및 관계사 등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회계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정보로 실제 실적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수원중부지점의 백종원 영업이사가 ‘판매거장’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판매거장’은 현대자동차에서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지금까지 승용 부분에서 단 19명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백종원 영업이사는 1993년 입사 후 약 31년 동안 연평균 약 160대를 판매했으며 지난달 누적 판매 5000대를 달성했습니다. 백종원 영업이사는 ▲2008~2011년, 13년 지역판매왕 ▲2017년, 21년, 22년 전국판매왕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회 연속 연간 120대 이상을 판매한 ‘탑 클래스’에도 선정되는 등 우수한 경력을 쌓아 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영업직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누계 판매 ▲2000대 달성 시 판매장인 ▲3000대 달성 시 판매명장 ▲4000대 달성 시 판매명인 ▲5000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라는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백종원 영업이사는 "31년간 판매활동을 하면서 노력해온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항상 몸과 마음이 지쳐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응원해준 가족에게 고맙고, 지금까지 아낌없이 도와주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공동대출' 출시를 앞두고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상품 개발·출시·운영관리는 물론 금융소비자보호, 마케팅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 사후 업무 연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공동대출은 개인 신용대출 상품으로 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양사가 각각 심사한 후 대출한도와 금리를 공동으로 결정합니다. 대출은 토스뱅크 앱에서 한번에 실행되며 전반적인 운영은 토스뱅크에서 담당합니다. 고객은 원리금 수납, 각종 증명서 발급, 상담 등 다양한 대출관리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은 공동대출 준비를 위해 긴시간 긴밀히 협업해 왔습니다. 토스뱅크의 우수한 디지털 모객력과 모바일 사용자경험,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자체 신용평가모형이 광주은행의 오랜 업력과 신용대출 취급경험, 리스크 관리 노하우와 결합해 혁신적인 대출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사는 공동대출 상품운영에서 소비자 보호와 피해 방지를 최우선하고 분쟁 발생시 원만하게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이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지반전문업체 지오프로와 공동 연구를 통해 '리모델링 특화 고강성 보강파일 압입시공법 및 품질관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리모델링 특화 고강성 보강파일 강관 압입시공법' 기술은 소형 유압장치를 사용해 지하 공간·벽체 인접구간 등에서 보강파일을 시공할 때 공간 제약없이 보강파일 시공이 용이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형 장비가 아니기 때문에 장비 이동시 발생되는 안전사고에 대한 문제점도 개선됐습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기존 보강파일 공법은 규모가 큰 천공장비를 이용해 파일을 삽입하는데 골조를 유지한 채 협소한 공간에서 공사를 수행하는 리모델링에서는 시공에 제약이 있었다"며 "파일의 경우 수직도 오차로 인해 품질 이슈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기술의 경우 기존 보강파일 직경 대비 3배 이상 증가된 파일을 삽입 시공하는데 파일의 강성 증대로 물량 절감도 가능해져 공사비 절감 및 공기단축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고강성 보강파일 품질관리기술'의 경우 보강파일 시공시 파일에 센서를 부착해 파일의 압입 하중, 수직도, 침하량 등을 정량적으로 계측하는 기술로 개발됐습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소상공인의 매장 경영을 돕는 패키지 상품 'U+사장님광장' 혜택을 기존 11종에서 4종을 추가해 총 15종으로 확대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혜택 제휴사는 ▲지역 광고 및 구인을 할 수 있는 '당근' ▲인쇄 및 홍보물을 제작할 수 있는 '비즈하우스' ▲식자재 주문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베스트온' ▲매장 관련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어센틱금융그룹' 등으로 전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총 3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1년 선보인 U+사장님광장은 홍보, 구인, 위생 등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제휴사의 상품을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입니다. LG유플러스의 소상공인 전용 인터넷 상품이나 U+AI예약, U+포스 등 AX 솔루션에 가입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U+사장님광장은 현재까지 약 35만명의 소상공인이 이용해 누적 혜택 금액이 약 27억원을 돌파했고 특히 블로그 인플루언서를 통해 가게를 홍보해주는 '레뷰'의 상품이나 구인 플랫폼 '알바천국'의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정승헌 LG유플러스 SOHO사업담당은 "매장 운영에 꼭 필요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건설이 리모델링 시공에 나서는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아파트가 건축심의를 통과했습니다. 8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지난달 13일 사전자문에 이어 건축위원회 심의도 조건부 의결로 통과됐습니다. 문정현대아파트는 지난 1991년 준공된 33년 된 노후 아파트로 리모델링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 2022년 7월 시공사 선정총회를 진행하고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습니다. 건축심의 통과에 따라 조합은 오는 8월 중으로 권리변동계획수립과 승인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9월 이후에는 리모델링 허가 신청을 위한 동의서 75% 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쌍용건설은 기존 지하 1층~지상 10층, 1개동, 120가구 규모의 단지를 수평증축 및 별동 시공 리모델링 공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10층(증축) 및 15층(신축), 1개동, 138가구 규모로 재탄생시킬 예정입니다. 15층 높이의 신축된 건물에는 추가 18가구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18가구의 경우 일반분양을 진행해 조합원의 분담금을 줄이는데 활용될 계획입니다. 쌍용건설은 이번 리모델링 추진으로 '송파 더 플래티넘(오금아남아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는 장마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기상재해로 인해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수해 차량 특별 정비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KGM에 따르면, 이번 특별 정비 캠페인은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차량 무상 점검,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경미한 수해차량의 시동조치 등을 지원합니다. KGM은 캠페인 기간 동안 수해지역 서비스 전담 팀을 구성하고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합니다. 이와 함께, 관할 지역 관청 연계를 통해 협조체제를 갖추는 등 재해지역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전담 작업장을 구성합니다. 수해 피해로 인해 전국 KGM 32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된 차량에 대해 수리비 총액의 40%(자차 보험 미 가입 차량에 한함)를 할인해 주는 수리비 특별할인 서비스도 진행합니다. KGM 관계자는 "수해로 인해 차량이 침수된 경우 전기장치 등 차량 주요 부품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며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견인 조치를 통해 침수 지역을 벗어나 관할 서비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벡스코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대한민국 최초로 부산에서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 학술총회'가 열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60여 개국 3천여 명의 우주개발 연구자와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전 세계 우주연구 발전, 국제평화와 협력 정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학술총회에서는 개회식, 우주기관 연석회의, 초청 및 대중강연, 전시회, 학술발표 등이 진행됩니다. 개회식은 오는 15일 오후 3시에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며,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우주항공청장,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위원장, 미 항공우주국(NASA) 부청장, 한국천문연구원장 등 전 세계 우주개발 관계자가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입니다. 초청·대중 강연은 14일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되며,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사무엘 팅(Samuel Ting) 교수와 미 항공우주국 화성 토양회수 프로그램 책임자인 미낙시 와드화(Meenakshi Wadhwa) 박사가 대중강연을,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와 과학 유튜버 궤도가 달 과학 토크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전 세계 40여 개 기업·기관이 진행하고 있는 우주개발 연구와 이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에 현지 법인을 잇따라 찾아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미래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8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달 22 일부터 오픈 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CEO들과 연쇄 회동한 데 이어 바로 동부로 이동해 SK 바이오팜과 SKC 자회사인 앱솔릭스를 방문하는 등 현지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최 회장은 현지시간 지난 2일 뉴저지에 위치한 SK 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살펴봤습니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 처방 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등 신약 시장의 신흥 강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글로벌 빅파마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의 핵심기술 보유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구 프로테오반트)를 지난해 인수한 뒤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구성원들을 격려하며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음날 최 회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포럼사무국장 겸 오피니언에디터 최은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수도권 및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습니다. CJ푸드빌은 최근 빕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권 분석 및 지역별 고객 특성을 바탕으로 각 입지별 최적화된 매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상권 분석과 고객 특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간 연출 및 특화 메뉴를 선보이는 게 핵심입니다. CJ푸드빌은 최근 몇 년간 서울 서북부 지역 고객들의 빕스 입점 요청을 반영해 은평구 중심 상권에 출점을 결정하고 은평구 최대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은평점’에 오픈했습니다. 해당 매장은 고급스러운 라운지와 함께 일부 공간에 ‘키즈 프렌들리’ 콘셉트를 적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놀이공원 분위기의 ‘카니발’ 콘셉트 키즈룸이나 은평롯데점 단독 ‘키즈 메뉴’ 등 어린이 친화 요소를 강화했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개념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주 타깃으로 설정했습니다. 지역 및 매장별 차별화 요소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오픈한 ‘빕스 은평롯데점’은 개점 1개월 만에 방문객 수 1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 수는 2만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매출과 방문객 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싱가포르 1위 통신 서비스업체인 싱텔과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동통신망의 서비스·기술 혁신을 주도해 AI혁신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입니다. SKT와 싱텔은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창립 회원사입니다. 이번 MOU는 통신과 AI를 결합해 자체 AI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체결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4G·5G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향상은 물론 네트워크 안정성·효율성을 공동으로 개선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양사 간 이동통신 네트워크 엔지니어링·구축·운용·설루션 등 다양한 상용망에서 기술 논의와 인력 교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또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에지 AI 인프라 적용, 코어망 운용기술 연구,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5G 유무선 이동통신망 진화 기술 전략, 6G 적용사례 개발, ESG 관점의 효율적 네트워크 구축 등에서 기술 교류, 공동 개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8일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름다운재단에 5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부금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임대료나 인건비, 전기요금, 수도료 등 운영비를 지원하는데 활용됩니다. 카카오뱅크는 2000여개 사업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한국자활기업협회 등 아름다운재단 협업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신용도가 낮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자세한 사항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보증료 지원, 지역 신용보증재단 협약 확대로 소상공인 사업운영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랜드그룹은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고관주 전무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고관주 신임 CFO는 1968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졸업 후 1992년 이랜드에 입사했습니다. 중국 사업부 최고재무책임자(CFO), 그룹 전략기획실장, 그룹 재무본부장 등을 거치며 30년 이상 이랜드그룹에서 근무했습니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인사로 그룹 재무 부문을 총괄하게 된 고관주 전무가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자본배치를 통해 각 계열회사와의 시너지를 확대하는 등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그룹의 재무 포트폴리오를 더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인사"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기반으로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시장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