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스마트홈 플랫폼 선도기업 '앳홈'을 인수하고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에 선도적인 공감지능(AI) 가전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AI 홈'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본사를 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지분 80%를 인수하고 향후 3년 내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습니다. 2014년 설립된 앳홈은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 '호미'를 유럽과 호주, 싱가포르 출시한 데 이어 2023년에는 미국, 캐나다로 확대했습니다. 앳홈은 자체 개발한 허브와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스마트홈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호미 프로는 5만여 종의 가전 및 IoT 기기를 연결하며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웨이브, 매터, 스레드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해 개방성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앳홈이 운영하는 호미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이케아 등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이 1000여개 등록돼 있습니다. LG전자는 자체 LG 씽큐 플랫폼으로 축적해 온 스마트홈 기술에 앳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는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에서 진행한 2024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상장·비상장 기업들을 자산 규모별로 구분해 차등화된 기준에 따라 ESG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는 약 1300개 기업에 대해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 중 국내 상장사 1072곳을 대상으로 ‘ESG Best Companies’ 100곳을 선정했습니다. 빙그레는 이번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하고 ESG Best Companies에 선정됐습니다. 특히 에너지 사용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등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아울러 빙그레는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했으며,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재무적인 요소 및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인 활동과 성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ESG경영의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선정돼 기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5G·LTE 노트북의 운영체제에 인터넷 연결 과정을 간소화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KT 5G·LTE 노트북은 KT 유심을 꽂아 이동통신망에 접속하는 노트북입니다. 기존 5GžLTE 노트북은 인터넷 연결을 위해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 주소인 APN(Access Point Name)을 수동으로 입력하고 와이파이 연결을 위해 유심을 인증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수동 입력과 유심 인증 등의 과정을 없앴으며 바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 김병균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KT 5G·LTE 노트북 사용자들이 KT 무선 네트워크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5G·LTE 노트북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 부회장)은 3일 고객이 생명·손해보험사에서 가입한 보장자산 현황을 1분만에 확인할 수 있는 '내보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한화생명 다이렉트 웹이나 한화생명 앱(모바일)에서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할 때 '마케팅 선택 동의' 등 불필요한 동의도 받지 않습니다. 보장분석 서비스 이용후 개인정보가 바로 삭제되기 때문에 고객은 정보유출이나 추후 상품가입 유도 전화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한화생명 '내보험 분석'은 가입 보험을 암, 뇌·심장, 실손, 사망, 치매 등 5개분야로 나눠 치료비·입원비·수술비 보장현황을 직관적인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고객은 가입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받을 수 있는 보험금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통계청이나 국립암센터 등 공신력있는 기관의 정보를 기반으로 각 보장별 필요자금 정보도 제공합니다. 매달 내는 보험료가 또래 평균 대비 얼마나 많고 적은지 분석자료를 제공해 적정한 보험료 설계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분석결과 해석이나 보험가입 과정에서 어떤 보장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된다면 '알기 쉬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은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 ‘알리건강’ 임직원을 초청해 특수분유 생산라인과 식품안전시스템 견학 및 영상제작 촬영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매일유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견학은 올해 5월 매일유업과 알리건강이 맺은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조제식품(특수분유)의 중국 시장 공급 및 자선사업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견학에 참가한 알리건강 임직원들은 지난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아산·평택공장을 방문해 특수분유 생산시설과 식품안전 관리체계 등을 견학했습니다.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은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 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으로 체내에 단백질, 탄수화물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는 유전대사 질환입니다. 일반 음식을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합니다.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를 제조·공급하고 있습니다. 매년 2회 특수분유 생산을 위해 일반분유 생산을 열흘 간 중단합니다. 특수분유는 일반분유 제품들과 혼입되지 않도록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멤버십 혜택을 강화합니다. KT는 '달.달.혜택'을 통해 캐나다 커피 체인 '팀홀튼'의 무료 커피, 동남아시아 최대 교통 배달앱 '그랩' 할인, 복합 골프 문화공간 '백야드'의 무료 레슨 등 다양한 멤버십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달.달.혜택'에서 원하는 혜택을 골라서 하나를 받을 수 있는 '달달초이스'는 팀홀튼, 노브랜드 버거,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배달의민족x순살만공격, GS더프레시, 도미노피자, 롯데시네마, 이니스프리, 팔각도 할인 등의 혜택을 줍니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은 롯데면세점, 그린카, 그랩, 크록스, 청소연구소, 원스토어, KT알파쇼핑 등 10여 종의 할인을 선보입니다.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는 팀홀튼 제휴 기념으로 캐나다 여행 상품권, 한정판 MD 필름카메라, 캠프컵, 팀빗 10팩 등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이 1포인트 차감만으로 취향에 맞는 혜택을 고를 수 있는 'Y포차' 프로모션이 9일까지 진행됩니다. 스타벅스 무료 음료를 포함해 CU, 캐리비안베이, 롯데시네마, 네이버페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독일 유제품 브랜드 올덴버거의 멸균 우유 2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2020년=100)으로 전년 대비 9.9% 상승했습니다. 올해 6월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116.56) 대비 5.9% 오른 123.49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우윳값이 지속 오름세인 가운데 CU는 독일에서 직접 공수한 1L짜리 올덴버거 멸균우유 2종(일반, 저지방)을 판매합니다. 100ml당 가격이 210원으로 CU에서 판매 중인 NB(제조업자 브랜드) 일반 흰 우유 동일 용량 상품보다 약 35%가량 저렴합니다. 올덴버거 멸균 우유는 독일 최대 낙농업 협동조합인 DMK가 제조했으며, 독일 북부의 목초지에서 자란 젖소에게 얻은 원유로 만들었습니다.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 2종으로 지방 함량은 각각 3.5%와 1.5%입니다. 일반적으로 해외 제조사에서 수출전문회사, 국내 수입원, 유통 판매원 등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쳐 수입하는 방식과 달리 CU는 직소싱으로 제조사에서 유통사인 CU로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줄였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삼성 TV 플러스에서 '바오패밀리'를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삼성 TV 플러스에 바오패밀리 신규 채널을 추가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해당 채널은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콘텐츠로 구성됩니다. '바오패밀리' 채널에서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마스코트 바오패밀리 ▲러바오 ▲아이바오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교감을 다룬 '전지적 할부지 시점'과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성장을 담은 '오와둥둥'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오는 7일 첫돌을 맞이하는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돌잡이를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신규 채널 출시를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바오패밀리 채널을 시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이용권 ▲갤럭시 버즈2 프로와 푸바오 케이스 ▲바오패밀리 굿즈 세트 등을 증정할 계획입니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에버랜드 판다의 일상 콘텐츠를 제공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오는 8월21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립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2017년 시작된 금융권 최대 채용 행사입니다. 올해 8회를 맞아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 금융IT 기업 4개사 등 13개사가 신규 참여하며 역대 최다인 금융권 77개사가 참가합니다. 사전 온라인 프로그램을 위해 3일부터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홈페이지가 개설됩니다. 77개 참가기관별 기업현황, 직무정보, 채용계획을 확인할 수 있는 기업채용정보관, 취업꿀팁을 담은 온라인 책자 '금융권 직무백서3.0'이 제공됩니다. 금융권 현직자 토크콘서트 영상과 직무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취업선배 브이로그' 등 다양한 영상도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달 17일부터 8월14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현직자 직무코칭챗'이 개설돼 청년구직자와 금융업권 재직자간 실시간 온라인 Q&A 세션을 합니다. 8월 21~22일 양일에 걸친 박람회 본행사에서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iM뱅크, BN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IG넥스원[079550]이 우리 군의 무기체계 및 전투장비 운영·유지 효율성 극대화에 일조하고자 '신뢰성기반비용관리(RAM-C)를 활용한 성과기반군수지원(이하 PBL)' 사업에 나섭니다. 3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방위사업청과 해군이 운용 중인 경어뢰 '청상어'에 대한 '검사·정비 PBL' 사업계약을 체결했습니다. PBL은 방위산업체가 무기체계의 모든 운용 프로세스에 대한 군수지원을 전담하는 성과목표 중심의 국방 MRO 사업 형태입니다. 최근에 무기체계가 빠르게 지능화·고도화되고 모듈화된 전자장비의 비중이 증가하며 안정적인 부품 수급 및 수리 역량 확보가 군수지원 분야의 핵심적인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수리부속 수요 예측, 운용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최적의 수명주기 비용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하는 신뢰성기반비용관리(이하 RAM-C)를 반영해 최첨단 무기체계에 최적화된 PBL 사업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IG넥스원은 지난 2022년 전 군 최초 해상감시레이다-II 대상으로 RAM-C를 반영한 PBL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어 수중 유도무기 분야에서도 처음으로 RAM-C 수행 결과를 반영한 PBL 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까지 강남점 5층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 ‘뉴 스테이지’에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르메띠에’ 행사를 펼친다고 3일 밝혔습니다. 2020년 론칭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띠에가 오프라인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팝업에서는 유럽 프랑스 해변의 색감과 분위기를 테마로 한 르메띠에의 2024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하며 150여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대표 상품으로 원피스 20만원대, 가디건 10만원대 등이 있습니다. 행사 기간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50만원 이상 구매 시 린넨 소재 숄더백을 줍니다. 뉴 스테이지는 지난 2022년 8월 강남점 5층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새단장하며 새롭게 선보인 공간입니다. 약 49.6㎡(15평) 규모의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으로, 이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브랜드가 아닌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게만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그로브’를 비롯해 레스트 앤 레크레이션, 에스실, 노미나떼 등 약 60개의 신진 패션 브랜드가 뉴 스테이지를 거쳐갔습니다. 특히 지난 5월 노미나떼 팝업스토어에서는 오픈 당일 1시간 만에 약 200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지난 2일 진행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총 8050억원 규모의 주문을 접수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당초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2년물 5200억원, 3년물 2850억원 등 계획 대비 약 8배의 물량이 접수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업 전반의 업황 악화와 PF 우발채무 리스크 등으로 건설채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례적인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며 "탁월한 재무안정성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안정적 사업기반 등의 강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DL이앤씨는 최근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에서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안정적)' 등급을 받으며 지난 2019년 이후 6년 연속 해당 등급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시장에서 AA급의 우량 회사채가 희소한 만큼 이번에 진행한 수요예측이 투자자의 이목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는 DL이앤씨의 설명입니다. 재무적 강점 또한 회사채 흥행을 거둔 데 있어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17년 연속 e커머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서비스품질평가 모델로, 11번가는 지난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11번가는 적극적인 고객 서비스와 사회적 가치, 서비스 결과 품질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11번가는 올해도 간편식(간편밥상), 트렌드 패션(#오오티디), 리빙(홈즈) 등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비기한 임박제품을 30% 이상 할인하는 ‘임박마켓’ 등을 운영 중입니다. 1만원 미만 상품만 모은 ‘9900원샵’의 올해 1~5월 월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9~12월보다 3배 이상(227%) 급증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형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매주 500만 포인트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십일또’ 이벤트에는 하루 최대 81만 장의 ‘십일또’가 발급될 정도로 고객참여가 활발합니다. 30초 내외 짧은 동영상의 쇼핑 콘텐츠 서비스 ‘플레이’는 지난 1월 오픈한 지 3개월 만에 누적시청수가 1600만회를 넘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고객의 사용 패턴을 AI로 분석해 요금제·혜택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익시 통신 플래너'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기술 '익시(ixi)'가 활용된 '익시 통신 플래너'는 고객이 사용 중인 요금제를 진단하고 고객 맞춤형 요금제 추천, 혜택 추천 및 관리 등을 제공합니다. 익시 통신 플래너는 먼저 ▲데이터 ▲멤버십 ▲관심사 ▲할인 ▲사용기간 등 5가지 속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현재 고객이 사용 중인 요금제가 최적인지를 판단하는 '진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후 고객에게 맞는 요금제를 추천해줍니다. 예를 들어, 멤버십 사용량이 많은 고객에게는 VIP 멤버십 승급이 가능한 요금제를 추천하거나 OTT 선호도가 높은 고객에게는 OTT 요금제를 안내하는 방식입니다. 고객별 맞춤형 혜택 추천 기능도 8월 내 도입합니다. '익시'를 활용해 매월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혜택뿐 아니라 현재 고객이 놓치고 있지만 니즈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혜택들도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번 익시 통신플래너 도입과 함께 고객이 받은 혜택의 누적 금액을 알려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을 맺었습니다.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37억원(10억6000만달러)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3조5009억원)의 40%를 초과하는 수준입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체결된 투자의향서(LOI)의 본계약으로, 1년여 만에 LOI 대비 1조3164억원(9억 4749만달러) 증액된 규모로 체결됐습니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만 6개월 만에 연 누적 수주금액 2조5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총 7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6건은 고객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계약의 생산 물량 등을 늘린 증액 계약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6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18만L 규모의 5공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