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지난해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업체별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SK온과 삼성SDI[006400]도 'TOP 5' 안에 들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에너지산업 관련 리서치업체인 SNE리서치가 발표한 2022년 배터리 사용량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을 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219.3GWh(기가와트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45.2% 증가한 수치입니다. 총 배터리 사용량을 업체별로 살펴볼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5.2GWh의 사용량을 올리며 점유율 29.7%를 기록했습니다. 4위를 기록한 SK온은 사용량 27.8GWh, 5위 삼성SDI는 24.0GWh를 기록하며 각각 점유율 12.7%, 11.0%를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3사의 중국 시장 제외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은 117GWh, 점유율은 53.4%를 기록했습니다. SNE리서치 측은 "국내 배터리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두산퓨얼셀[33626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8일 두산퓨얼셀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3121억4872만원, 영업이익 72억2193만원, 당기순이익 38억6359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59.9% 줄었습니다. 두산퓨얼셀 측은 "지난해 중 수주할 것으로 예상됐던 일부 프로젝트의 발주가 다음해로 이월된 것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1572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98.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29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두산퓨얼셀에 따르면, 올해는 신제품 개발 및 증설, 수출 확대, 신사업 구체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주력 추진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신제품 개발 및 증설은 수소충전소(Tri-gen) 실증 완료·초도 수주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공장 완공·초도 수주 등을 핵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수출 확대는 중국 시장과 중동, 호주, 아시아 등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52.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8일 금호석유화학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7조9756억원, 영업이익 1조1474억원, 당기순이익 1조2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7%가, 영업이익은 52.3%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판매 및 스프레드가 감소하며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볼 경우 매출 1조6455억원, 영업이익 1139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4분기 대비 매출은 24.2%가, 영업이익은 72.6%가 감소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4분기 실적을 짚어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 4818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3255억원,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 4595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올렸습니다. EPDM/TPV 부문은 매출 1499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에너지, 정밀화학 부문은 각각 매출 1039억원, 833억원을 나타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합성고무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정밀화학[004000]이 주요 제품의 수요 증가 및 판매가 상승 등에 힘입어 2년 연속 기업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7일 롯데정밀화학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38.4% 증가한 2조4638억원, 영업이익은 67.1% 늘은 40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실적의 경우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 규모입니다. 롯데정밀화학 측은 전방 산업의 수요 및 판매가격의 증가와 셀룰로스 계열 증설 물량의 판매 확대 등으로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케미칼사업 1조9683억원, 그린소재사업 4955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42.6%, 23.9% 늘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볼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은 4966억원, 영업이익은 43.2% 감소한 48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분기실적 감소에 대해 "사전에 계획된 공장 정기보수로 전반적으로 제품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계자는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과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신사업 분야에 투자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자사 타이어용 합성고무 4개 제품이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는 재생에너지 지침을 기준으로 원료 구입부터 생산, 판매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제도입니다. ISCC는 전 세계 140여 개의 원료 제조사, 연구기관, NGO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인증을 획득한 금호석유화학 제품은 주로 타이어 소재로 활용되는 합성고무인 ▲SSBR ▲HBR ▲LBR ▲NdBR 4가지입니다. 인증을 통해 4개 합성고무의 주 원료인 부타디엔과 스타이렌을 바이오, 재생 계열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금호석유화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부타디엔, 스타이렌을 바이오, 재생, 재활용 원료로 조달하면 생산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은 물론 타이어 및 자동차 분야 고객업체의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인증을 바탕으로 재활용스타이렌(RSM) 등 친환경 원료가 적용된 ISCC…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케미칼[003670]은 지난 1월 31일 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연산 1만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2단계 공장을 착공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연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공장을 준공하고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2단계 공장이 들어서면 총 1만8000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1만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량은 60kWh 기준 전기차 약 4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인조흑연은 천연흑연 대비 배터리 수명은 늘리고 충전 시간은 단축시키는 강점이 있어 글로벌 전기차용 음극재 시장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OTR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인조흑연이 차지하는 비중은 83%이며,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대부분 점유 중입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제철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콜타르를 가공해 만든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인조흑연을 제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침상코크스는 자회사인 포스코MC머티리얼즈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제철 부산물 시장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5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1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1조8649억원, 영업이익 2조9957억원의 연간 경영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0.4% 감소했습니다. 매출 규모의 경우 기업 역사상 첫 5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LG화학 측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전지소재 사업이 확대되며 보다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전사 매출 증대와 더불어 연결기준 6조4000억원의 견조한 EBITDA 창출 등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30조9000억원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32조2000억원으로 설정했습니다. LG화학 관계자는 "올해는 석유화학부문의 기존 제품의 저탄소화, 고부가 사업 강화, 지속가능 신사업 육성, 첨단소재부문의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생명과학부문의 아베오 인수를 통한 글로벌 사업 시너지 극대화 등을 통해 전사 차원의 성장 기조와 미래 준비를 위한 발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9% 감소한 1조616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현대제철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자료에 따르면, 매출액은 27조3406억원, 영업이익 1조6166억원, 당기순이익 1조3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9.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9%, 31.0% 줄었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지난해 하반기 시황악화와 파업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간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약 2달여 간 노조 파업이 발생하며 생산에 차질을 겪은 바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올해 생산 정상화에 따른 매출 회복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손익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글로벌 철강 수요의 반등, 공급망 차질 완화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의 증가와 선박발주에 따른 수주잔량 증가 등도 수요 회복의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동차 강판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는 수요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대응할 계획이며, 해외 시장은 실수요 중심 판매 비중 증대, 전략 강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정유업체가 2년 연속 호실적을 올리며 임직원들에게 두둑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실적 잭팟'이 터지며 일부 업체서는 전년 액수보다 확대한 규모로 성과급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현대오일뱅크가 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0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데 이어 GS칼텍스도 마찬가지로 연봉의 50%에 달하는 액수를 성과급으로 책정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도 올해 1000% 또는 그 이상에 달하는 성과급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지난해 초 월 기본급 6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는데 올해는 400% 뛰어오른 1000%의 성과급을 제공했습니다. GS칼텍스는 오는 27일 기본 연봉의 50%에 달하는 액수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인데 전년과 같은 규모입니다. '성과급 잔치'는 정유업체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이 주 이유입니다. 지난해 1분기 국제유가가 상승기류를 보인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해 석유원료 가격을 뺀 운임, 유통 등의 정제마진 또한 오르며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유가 상승곡선이 최고조에 달한 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 확대 등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5조5986억원, 영업이익은 1조21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57.9% 증가한 수치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기업 역사상 처음입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경우 7685억원이었습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작년 하반기 EV 및 전력망용 ESS 수요 개선세에 따라 전 제품군 출하량이 증가했고,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가 연동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판매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가격 경쟁력 있는 메탈 소싱 적용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5375억원, 영업이익은 2374억원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4조4394억 원) 대비 92.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케미칼[003670]이 동서화학공업과 함께 수질·대기 정화용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는 활성탄소 신사업을 추진합니다. 12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11일 동서화학공업과 활성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활성탄소는 목재, 석탄 등의 탄소질 원료를 고열로 가공해 제조하는 친환경 소재로 미세 기공의 강한 흡착성을 활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수질·대기 정화제와 필터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슈퍼커패시터 등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까지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올해 하반기 활성탄소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24년 말까지 연산 7천톤 규모의 활성탄소 공장을 준공할 예정입니다. 합작법인의 경우 제철공정의 코크스 제조 중 생성된 유분을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게 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원료 공급과 활성탄소 제조를, 동서화학공업은 원료 가공을 맡게 됩니다. 지난해 기준 활성탄소 시장은 글로벌 6조원, 국내 2500억원 규모로 국내 사용량의 80%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합작을 통해 국내 생산이 가능해져 공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해 플라스틱 개발을 추진합니다. 12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자원순환 업체인 넷스파와 해양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LG화학은 오는 2024년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재활용 플라스틱 생산의 경우 넷스파가 해양폐기물에서 플라스틱을 선별·가공해 제공하면 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양사는 해양 생태계보호와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간 약 5만톤이 발생하는 해양폐기물을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해 해양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화석연료 기반의 기존 제품 대비 탄소도 3배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LG화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해양폐기물 자원 순환 등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기술과 사업을 더욱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은 자사가 개발한 정전도장 플라스틱 소재 '루콘 TX5007'을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SUV 차량인 아웃랜더, 델리카 D:5, RVR 3종의 프런트 펜더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프런트 펜더는 앞타이어를 덮고 있는 자동차 옆면의 외장 부품으로, 운전 중 지면으로부터 튈 가능성이 많은 진흙이나 물부터 차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동차 외장에 색을 입힐 때 정전기의 달라붙는 성질을 활용하는 정전도장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소재에 전기가 통해야 하는 것은 물론 외부 충격과 고온의 도료(페인트) 건조 과정도 견뎌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LG화학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금속으로 제작되는 프런트 펜더를 정전도장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무게를 가볍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200℃가 넘는 페인트 건조 과정을 견딜 수 있도록 뒤틀림이 적은 폴리페닐렌에테르(PPE) 소재와 충격에 강한 폴리아마이드(PA) 소재를 섞었으며, 전기를 통하게 해주는 탄소나노튜브(CNT)도 첨가했습니다. 정전도장 플라스틱으로 만든 프런트 펜더는 자동차를 도색할 때 금속 차체와 함께 한 번에 칠할 수 있으며, 자동차에 사용되는 금속을 플라스틱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9% 뛰어오른 1조213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25조593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전년인 2021년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57.9%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5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3%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34억으로 무려 213.6%가 올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4분기 실적을 직전분기와 비교할 경우 견조한 고객사 수요 대응과 GM JV 1 기의 본격 가동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며 "단,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손익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회성 비용의 경우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반영과 재료비, 물류비, 환율과 같은 원가 상승에 따른 ESS 사외교체 비용 증가분"이라며 "일회성 비용의 반영분을 제외하면 2022 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고객 만족'이 위기 극복의 나침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토끼가 세개의 굴을 파내 지혜롭게 위기를 모면한다는 뜻의 '교토삼굴'의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신학철 부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2023년을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대외위기 극복을 위해 고객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가 고객 경험 혁신과 고객 감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사자성어인 '교토삼굴'을 올해 기업 방향의 중요한 모토로 강조했습니다. 교토삼굴은 '영리한 토끼가 세 개의 굴을 판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위기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유비무환'과 상통하는 의미입니다. 신 부회장은 "2023년의 여정을 성공적인 한 해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토삼굴’의 자세로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 부회장은 올해 달성해야 할 핵심과제 6개를 꺼냈습니다. 제시한 핵심과제 6개는 내부 효율성 개선, 사업 운영의 우선 순위화, 고객 경험 혁신 실행력 강화, 3대 신성장 동력 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