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광모 LG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구 대표는 19일 전 세계 27만여명의 LG 구성원들에게 'OOO님,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구 대표는 구성원들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라고 부르며 "올해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더해지며 차별적 가치를 창출해 고객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신년사를 시작했습니다. 신년사에서 구 대표는 LG의 창업정신에는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대표는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LG의 Day 1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객의 삶에 즐거움(樂)과 기쁨(喜)을 드리기 위한 LG의 도전은 과감한 혁신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영역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고 고객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 차별적 가치로 발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파트너스(이하 MBK)와 고려아연이 회사내부의 정보교류를 차단하는 '차이니스 월'을 놓고 대립과 논란을 이어지고 있습니다. 16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지난 15일 MBK가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차이니즈 월을 지키지 않고 투자·운용하고 있다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 2022년 고려아연은 MBK와 신사업 전략을 검토하면서 비밀유지계약서(NDA)를 맺었는데, 올해 MBK파트너스가 바이아웃펀드를 통해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MBK는 "MBK파트너스의 '바이아웃'과 '스페셜 시튜에이션스'부문은 실질적으로 분리돼 있으며, '차이니스 월'로 구분돼 내부 정보 교류 자체가 차단돼 있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K관계자는 "김병주 회장이 투자에 대한 거부권(veto power)을 갖고 있지 않으며 펀드는 독립적으로 운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한 매체는 MBK파트너스가 유한책임투자자(LP)들을 대상으로 배포한 회사 소개 자료를 공개해 다시금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신사업 전략 투자 업무를 검토했던 MBK 스페셜 시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의 100% 자회사 '휘찬'의 다목적 문화 예술 공간인 포도뮤지엄(총괄디렉터 김희영)이 기획 전시 '아카인포도 II'를 오는 14일 개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카인포도 II'는 아시아 지역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예술적 시도들을 선보이고 지역적 경계를 넘은 예술적 교류를 촉진하는 프로젝트 '아카인포도(ACA in PODO)'의 두 번째 기획 전시입니다. ACA는 'Asian Contemporary Art'의 줄임말입니다. 제주도 안덕면 일대 약 2700㎡ 크기 부지에 자리한 있는 포도뮤지엄은 현재까지 총 세 차례에 걸친 기획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 가운데 주제를 선정,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나누고 타인의 입장에 공감해 보자는 취지의 전시를 선보여 왔습니다. 아카인포도는 포도뮤지엄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 기획으로 아시아 지역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예술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여러 주제의 전시와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아카인포도 1차 기획전에서는 작가 본인의 할머니를 회상하며 이를 전통적인 직조와 조형으로 표현한 강서경 작가의 '그랜드마더타워 #23-02'와 '좁은 초원 #19-10', 심지를 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yundai Motor Group Innovation Center Singapore, 이하 HMGICS)에서 타운홀미팅을 열고 향후 임직원들과 소통을 이어나갔습니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2일 그룹의 대표 혁신 거점인 HMGICS에서 장재훈 사장, 정준철 제조부문 부사장, 박현성 HMGICS 법인장, 알페시 파텔(Alpesh Patel) HMGICS CIO(Chief Innovation Officer) 등 경영진들과 함께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타운홀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타운홀미팅은 HMGICS 전 직원들로부터 취합한 질문과 현장 즉석 질문들로 진행습니다. HMGICS의 전략적 역할, 미래 비전, 싱가포르에 HMGICS를 설립한 배경부터 직원들에 대한 조언, 일상적 내용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며 2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타운홀미팅을 마련한 이유에 대해 정 회장은 "빠른 변화 속에서 HMGICS의 정확한 역할이 무엇이며, 현대차그룹 비전과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등 궁금해하는 사안들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하기 위해서 타운홀미팅을 제안했다"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을 인수했습니다. 효성티앤씨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11월 중순 효성화학으로부터 인수의향질의서를 받고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특수가스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외부 기관의 적정 평가를 통해 인수가는 총 9200억원으로 정해졌습니다. 효성티앤씨는 확보하고 있는 매출채권 등 유동자산을 활용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1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인수 안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후 효성화학의 특수가스부문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과 함께 자회사(가칭 효성네오켐)를 설립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1월말까지 최종 인수 완료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효성티앤씨는 특수가스 사업이 ▲반도체 시장의 업사이클 전환 및 성장에 따른 수익 확대가 예상되고 ▲최근 3년간 EBITDA 약 565억원을 달성하고 있는 우량 사업이며 ▲효성티앤씨의 특수가스 사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는 점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향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그룹은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회사·사업별 성과 기여도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강화함에 따라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올해 최대 실적을 경신한 현대차의 경우,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무 목표 초과 달성과 2030 전략 수립 등 성과를 창출한 이승조 전무, IR담당 임원으로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전원 ‘A등급’ 획득 및 인도법인 IPO 성공 등 성과를 견인한 구자용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기아는 재경본부 내 요직과 미국판매법인 재무총괄 등을 거친 김승준 상무가 전무 승진 및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보임됐습니다. 시장 상황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을 주도하며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태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했습니다. 현대로템은 방산 사업부문의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을 이끌어낸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및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지난 사장단 인사에서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 부회장은 기획조정담당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2년 전 고려아연과 맺은 비밀유지계약(NDA)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주요 변수로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중순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를 선언했을 당시 MBK와 영풍이 올 초부터 고려아연을 타깃으로 점 찍고 관련 준비를 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보도되었습니다. 이중 가장 쟁점이 되는 의혹은 비밀유지계약(NDA) 위반입니다. MBK는 과거 고려아연 신사업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재정적 지원을 도울 후보군으로 고려아연으로부터 내부 자료를 넘겨받고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일은 지난 2022년 5월 17일로, MBK는 이후 2년 동안 기밀유지와 함께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하는 등 20개 조항에 서명했습니다. 특히 양사가 맺은 계약 8조에 따르면 정보수령자(MBK)는 정보 제공자(고려아연)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주식 또는 지분을 매입하거나, 사업 결합 및 합병, 적대적 인수 등을 제안하거나, 경영을 통제 또는 경영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에 동의한다고 돼 있습니다. 고려아연 측은 "MBK와 영풍이 올해 초부터 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비밀유지계약(이하 NDA)' 위반 여부에 대한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IB업계의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초 언론보도에 따르면, 2022년 5월 MBK는 고려아연으로부터 신사업 관련 자료를 받으면서 NDA를 맺었습니다. 해당 계약서엔 받은 자료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고려아연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등의 20개 조항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비밀유지효력은 지난 5월 종료됐습니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MBK가 비밀유지효력 종료 이후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 등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와 바이아웃 펀드에서 추진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의혹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MBK는 비밀유지계약 위반 관련 입장문에서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MBK 파트너스의 '바이 아웃'과 소수지분투자, 사모사채 투자 등을 하는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부문은 각기 다른 법인이며 운용 주체(entity)" 라며 "MBK 파트너스의 '바이 아웃' 부문과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부문은 실질적으로 분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물산[028260]은 스웨덴 SMR(소형모듈원전) 회사인 칸풀 넥스트와 지난 5일 스웨덴 SMR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칸풀 넥스트는 스웨덴 민간 원자력 전력회사 칸풀 에너지가 설립한 SMR 개발사입니다. 현재 SMR 발전소 운영을 위해 스웨덴 남동부 2개 부지 사전 조사를 완료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칸풀 넥스트와 함께 관련 기술 선정, 환경영향평가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후속 작업에 바로 착수할 계획입니다. 스웨덴 정부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가 스웨덴 내 데이터센터를 확장키로 하면서 SMR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데이터센터 내 필요한 전력 수요를 SMR 등 원자력 발전소를 통해 공급하기 위해서 입니다. 삼성물산과 칸풀 넥스트는 오는 2032년까지 SMR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지난 5일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크리스티안 셸란 칸풀 넥스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6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현재는 기본설계(FEED)를 공동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스웨덴…
인더뉴스 편집국ㅣ기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5일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가져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기준, 기아의 해당 기간(2023년 7월1일~2024년 6월30일) 수출 실적은 256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35억달러) 대비 9.0%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트럭 10대를 선적하며 시작된 기아의 수출은 20년만인 1995년 누적 10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에는 역사적인 누적 수출 1000만대를 달성했고, 2020년에는 누적 수출 실적을 2000만대로 늘렸습니다. 이후 수출이 더욱 확대되면서 올 10월말 현재 누적 수출 대수는 2390만대에 이릅니다. 기아의 2년 연속 최대 수출 실적 달성에는 수출에서 고부가 차종인 SUV와 HEV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 증가가 크게 기여했습니다. 지난 2019년까지 기아 수출 중 SUV 비중은 62%였으나, 지난해에는 78%로, 4년 새 1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스포티지, 쏘렌토 등 글로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과 체결해 올해 5월 종료된 신사업 관련 핵심자료들의 '비밀유지계약(NDA)' 조항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4일 IB업계에 따르면 MBK와 고려아연의 비밀유지계약 체결이 종료된 시점은 올해 5월입니다. MBK는 과거 고려아연 신사업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재정적 지원을 도울 후보군으로서 고려아연으로부터 여러 기밀 자료를 넘겨받고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서 체결일은 지난 2022년 5월 17일로, MBK는 그로부터 2년 동안 기밀유지와 함께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하는 등 20개 조항 내용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MBK는 비밀유지계약이 종료된 지 3개월여 만에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선언했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부분 중 가장 큰 논란은 비밀유지계약상 제 8조입니다. MBK는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포함해 경영을 통제 또는 경영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조항에도 서명했습니다. 양사가 맺은 계약 8조에 따르면 정보수령자(MBK)는 정보 제공자(고려아연)의 사전 서면동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우수 공과대학과 손잡고 배터리 및 전동화 분야 기술 선도를 위한 공동 연구 체계 구축에 나섭니다. 현대차·기아는 3일(화, 현지시각) IIT(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인도 공과대학교)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Hyundai CoE, Centre of Excellence)'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혁신적인 연구와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습니다. 이번 공동 연구에는 특히 인도 학계 내 영향력이 우수한 ▲IIT 델리 ▲IIT 봄베이 ▲IIT 마드라스 등 최상위 3개 대학이 참여합니다. 현대차·기아는 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를 설립, 2025년부터 5년간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배터리·전동화 관련 연구를 공동 수행하며 소프트웨어 및 수소연료전지 등으로 협력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현대 혁신센터는 인도 현지에 특화된 산학 협력 모델로 기업 및 동문의 후원을 통해 운영되는 IIT 대학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HD현대는 2011년부터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만들어진 HD현대1%나눔재단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는 우리 사회 숨은 영웅을 발굴하는 HD현대아너상을 제정해 연말 시상식을 열고 있으며, 올해 제2회 대상 수상자로 '푸르메재단'을 선정했습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HD현대가 전달하는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어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HD현대 권오갑 회장은 “HD현대가 전달하는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어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는 2011년부터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만들어진 HD현대1%나눔재단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는 우리 사회 숨은 영웅을 발굴하는 HD현대아너상을 제정해 연말 시상식을 열고 있으며, 올해 제2회 대상 수상자로 ‘푸르메재단’을 선정한 바 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길어지면서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MBK파트너스의 국내 기업 대상 적대적 M&A 시도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2일 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난달 중순 일본 도쿄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연차 총회를 열고 6호 바이아웃펀드 2차 클로징까지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6호 바이아웃펀드 목표액의 약 70% 이상이 중국과 중동 등 사실상 해외 자본들로 구성되어 있는만큼 외국 자본의 국내 기업 사냥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게 IB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여기에 MBK파트너스는 토종 사모펀드라고 하지만 김병주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미국 시민권자인 상황이고 지난 2021년 김병주 회장은 2018년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매각 후 성과보수 1000억 원을 받고도 소득 신고를 장기간 누락했다는 혐의로 고발을 당했던 전력도 MBK파트너스의 국내 기업 인수에 대한 회의적 여론을 강화 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MBK파트너스가 국내 기업들을 타깃으로 M&A를 진행하더라도 액시트 과정에서 실제 수익은 해외 LP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삼성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6년간 지속적으로 연말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 올해까지 누적 8700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연 100억원,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연 200억원,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작년과 같이 유지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올해 성금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물산·삼성E&A·제일기획·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고, 이들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습니다. 삼성 임직원들은 11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삼성 기부약정 캠페인에 참여해 내년 한 해 동안의 금전 기부와 재능 기부를 미리 신청했습니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기부 약정 기간에 사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2025 CEO IR DAY’를 열고 ‘트랜스포메이션 2.0’ 가속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에서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CEO IR DAY는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 및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규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프리미엄 복합단지를 베트남 주요 도시에 2~3개 신규 출점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샵인샵 매장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2030년 해외사업 매출액 3조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테크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도 밝혔습니다. AI가 업무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해 쇼핑/MD/운영/경영지원 분야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내년 제타 부산 CFC 가동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 외형 확대와 수익 극대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백화점 주요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이커머스 및 자회사의 수익성 중심 성장 등 사업부별 본원적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백화점은 주요 상권을 ‘롯데타운’으로 형성해 차별화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쇼핑몰·아울렛은 사업부 간 오프라인 매장 컨버전스를 통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롯데마트·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추진하고 상품 다양성, 원가 우위, 시그니처 제품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합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경쟁력 강화, 롯데그룹 온라인 게이트웨이 역할 집중 및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행한 자산 재평가 이후 주요 재무지표의 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채비율은 129%로 61%p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는 38%로 11%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최소 배당금으로 제시한 3500원을 상회하는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올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2.0 가속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롯데쇼핑을 찾아 주시는 고객뿐 아니라 주주·투자자, 파트너사에게도 신뢰받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따내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 등이 공동 투자하는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생산된 용수는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증산에 활용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이상) 규모로, 공사 기간은 49개월입니다.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20만 배럴에서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핵심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카르발라 정유공장, 발전소, 철도 등 40여 건의 주요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2023년 준공된 카르발라 정유공장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의 오랜 신뢰와 시공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쟁과 팬데믹 속에서도 책임 있는 시공으로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유·전력·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주될 사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해외 매출 9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역대 최고 순위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형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합니다. 양사는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43년 설립된 실라네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이자 중남미 주요 제약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실라네스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2023년부터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습니다. 양사 간 협력의 일환으로 실라네스 BD팀은 지난 5월 한미약품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해 첨단 제조 설비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도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실라네스 본사 및 생산시설을 찾아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현지 시장 환경을 파악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 복합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자동화 기술을 도입, ‘미래형 조선소’ 구축을 위한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HD현대삼호(대표 김재을)는 15일 자사 판넬공장에서 LG CNS, HD현대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및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용접뿐 아니라 측정·성형·관제 등 다양한 생산 공정에 활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한 조선소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합니다. 이 과정에서 HD현대삼호는 제조 데이터 확보와 현장 인프라를 담당하고, LG CNS는 AI·데이터 융합 플랫폼을, HD현대로보틱스는 특화된 AI 모션 제어 기술을 개발·제공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용접·시뮬레이션 등 제조 기술을 지원합니다. 이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자동화 설비와 협동로봇의 한계를 넘어 복잡한 용접·조립·의장·검수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하고, 작업자 안전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삼호는 2022년 자동화혁신센터 출범 이후 협동로봇, 수중선체청소로봇 도입 등 고위험 작업 대체 기술을 확대해 왔습니다. LG CNS는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피지컬 AI 기반 관리 시스템 구축 역량을, HD현대로보틱스는 조선 현장에 특화된 로봇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AI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조선 산업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산업용 AI 로봇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고,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는 “AI와 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해 안전과 품질,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미래 조선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2년 9월 처음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출시 3주년을 앞둔 지난 7월 기준 누적 판매량 7억병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새로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넘어섰으며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기록했습니다. 새로는 기존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로 출시됐습니다.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또 연예인 모델 대신 새로 앰베서더 ‘새로구미’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광고 콘텐츠를 중심으로 소통을 시도했습니다. 새로는 출시 이후 지난 달까지 총 43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에 공개해 총 8600만여뷰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제로 슈거 새로, 새로 맛집은 새로, 얼굴 맛집은 새로구미’ 편은 약 1100만뷰를 넘어섰습니다. 다양한 광고 시상식에서도 인정받아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포함한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에서 수상했습니다. 동시에 올해 4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스파익스 아시아 2025’에서 크리에이티브전략 부문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브랜드 체험형 팝업 스토어에 다이닝, 인근 상권과의 협업 마케팅을 결합한 ‘새로도원’을 운영했으며 약 5개월 동안 4만여명이 다녀갔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시 3주년을 맞은 새로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소주 성수기라 할 수 있는 4분기에는 ‘새로구미’의 확장된 세계관이 중심이 된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새로만의 새롭고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4일 HL그룹(회장 정몽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미국 관세부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협력업체에 '상생협력 수출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미 관세조처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계 수출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유동성 지원으로 국내 자동차산업 수출공급망을 강화하고 대기업-중견·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60억원)과 HL그룹(20억원)은 총 80억원을 공동출연해 1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은 HL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환율 우대 등 자금 어려움 해소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금융혜택이 제공됩니다. 자동차부품과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HL그룹은 HL홀딩스·HL만도·HL클레무브·HL디앤아이한라 등 주요 4개 계열사를 품고 있습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미 관세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과 기업이 공동출연하는 두 번째 사례"라며 "금융이 필요한 곳에 보다 다양하고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국내 최고 수준의 외국환 역량을 바탕으로 수출기업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민관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