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광모 LG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구 대표는 19일 전 세계 27만여명의 LG 구성원들에게 'OOO님,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구 대표는 구성원들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라고 부르며 "올해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더해지며 차별적 가치를 창출해 고객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신년사를 시작했습니다.
신년사에서 구 대표는 LG의 창업정신에는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대표는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LG의 Day 1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객의 삶에 즐거움(樂)과 기쁨(喜)을 드리기 위한 LG의 도전은 과감한 혁신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영역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고 고객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 차별적 가치로 발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으며 때론 익숙한 방식을 벗어나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지금의 익숙함도 과거에는 혁신이었듯 우리는 실패에 멈추지 않고 이미 달성한 혁신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 변화를 거듭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대표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듯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길도 분명하다"며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릴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웁시다"고 역설했습니다.
신년사를 통해 구 대표는 LG의 미래모습을 구체화 해 구성원들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구 대표는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AI와 로봇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 ▲헬스케어와 혁신 신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탄소와 폐기물을 줄이고 이를 유용한 자원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모두가 깨끗한 물과 공기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 ▲첨단 산업 솔루션으로 고객이 고민의 벽을 넘어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등 LG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했습니다.
이번 신년사 영상에는 AI, 바이오, 클린테크, 스마트홈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LG 구성원들이 직접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홍성욱 LG전자 HS 사업본부 책임은 "AI가 적용된 가전이나 로봇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나를 알아서 케어해주는 스마트홈을 만들고 있다"며 "집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줄여주고 좀 더 즐겁고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신년사 영상은 올해 초 새롭게 단장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저층부 공용공간 '커넥트윈'을 배경으로 촬영했습니다.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신년사를 연초가 아닌 연말에 전하고 있습니다.
구광모 대표는 마지막으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고 있는 크고 작은 도전과 변화가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하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