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출범한 DL이앤씨의 배당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공식화한 것으로 기업분할을 계기로 주주환원을 확대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내용입니다. DL이앤씨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발생하는 지배주주 순이익의 15%를 매년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는 현금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추가로 지배주주 순이익의 5%만큼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환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DL이앤씨는 배당 불확실성을 제거해 주주들의 장기투자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장기 배당정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주주환원 방식도 현금 배당에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는 형태로 다양화했습니다. 미래 투자 계획도 함께 밝혔습니다. DL이앤씨는 디벨로퍼 사업 강화 등을 통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DL이앤씨는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를 토대로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아울러 ESG(환경·…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호반건설(대표 김상열)이 26일 청주시 동남지구에 조성되는 ‘호반써밋 브룩사이드’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합니다. ‘호반써밋 브룩사이드’는 청주 동남지구 B8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으로 전용면적 74㎡, 84㎡, 총 121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청주 동남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이자, 단일 블록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민간분양 기준)로 조성돼 기대감이 높습니다. 타입별 가구수는 ▲74㎡A 351가구 ▲74㎡B 48가구 ▲84㎡ 816가구입니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대단지입니다. ‘호반써밋 브룩사이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는 918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분양일정은 3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해당지역, 10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접수를 진행합니다. 2순위 청약은 11일이고, 당첨자 발표는 17일입니다. 정당계약은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4일간 진행됩니다. ‘호반써밋 브룩사이드’의 견본주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전 방문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동시에 단지는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우미건설(대표 배영한)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하고 스마트 건설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우미건설은 3월 착공 예정인 인천 검단신도시 AB1블록 현장에 처음으로 프리콘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프리콘(Pre-Construction)이란 발주사, 설계사, 시공사가 하나의 팀으로 설계부터 건물 완공까지 전 과정을 가상현실에서 구현하고 문제점을 발견·수정하는 디지털 기술입니다. 프리콘을 활용하면 시공을 미리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설계 오류나 시공 간섭 등 사전 확인이 가능합니다. 공사비 내역도 협력업체에게 공개돼 사업관리의 투명성 및 신뢰도 강화 등 장점이 커 최근 건설사 도입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우미건설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 AB1블록의 시공 전부터 설계 및 예산관리까지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현장업무를 경감시켰고 업무 경감은 공기 단축과 노무비 절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일일 단위 작업량부터 투입인력 및 자재물량까지 사전 검증함으로써 현장 안정성 증대와 관리비 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우미건설은 프리콘 적용 현장의 지형분석 등을 위한 드론, BIM(Building Information Mo…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지난 24일 서울 잠원동 본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롯데하이마트와 가전제품 공동구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5월 롯데렌탈과 함께 1차 공동구매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하이마트의 가전제품 패키지 할인 및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롯데건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공동구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과반수 이상의 입주민이 참여 의향을 밝히며 진행했습니다. 롯데건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은 온·오프라인의 ‘토탈 생활서비스’를 통해 카셰어링, 조식, 홈케어·가전, 가전렌탈, 건강증진, 아이돌봄, 세차, 이사, 문화강좌 등을 제공 받고 있습니다. 한편, 롯데건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등을 통해 현재 국내 최대인 15개 현장에서 1만여 세대의 민간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서울 용산 원효로 청년주택 등 신규 단지 공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건설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가 인증하는…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비대면 시대 건설현장의 효율적인 업무 및 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도면 기반의 정보공유·협업 플랫폼인 SAM(Site Camera)을 개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SAM은 건설현장의 도면과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위치 기반으로 현장의 도면, 문서, 사진을 연결시켜 만든 플랫폼입니다.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현재 자신의 위치 주변 도면을 조회 가능하고 어떤 디바이스든 현장의 모든 도면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SAM은 현장 직원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사진 촬영, 메모, 녹음시 자동으로 해당 도면 위치에 정보가 저장됩니다. 또한 도면 리비전(revision) 기능으로 항상 최신 도면을 유지하고, 도면에서 상세 도면, 참고 도면 등의 하위도면이 연계돼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AM은 코로나로 인해 일상화 되고 있는 비대면 시대에 신속한 협업 기능을 제공합니다. 플랫폼을 활용해 현장 담당자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본사 엔지니어나 관련 외부 업체에게 신속히 현장 상황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촬영한 사진, 도면, 도서를 각각 첨부해 메일을 보내는 등…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충을 위해 광명·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했습니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4.3배로 일산 신도시(6만9000여 가구)와 비슷한 규모로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지난 24일 광명·시흥(1271만㎡)은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로 7만가구의 주택이 공급하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 약 65%인 4만6000가구가 분양형 주택으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2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광명·시흥 공급물량에 대해 “2만8000가구의 순수한 민간분양 아파트가 나오고 약 1만8000가구 정도의 공공분양 물량이 나온다”며 “내 집 마련 수요는 충분히 흡수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3기 신도시에 적용되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공임대는 전체 주택의 35% 이상을 반드시 지어야 합니다. 반면 공공분양은 전체 주택 중 25%까지만 지을 수 있습니다. 윤 차관에 따르면 광명·시흥 공공분양 물량은 법령상 최대치입니다. 반면 공공임대는 법령상 최소치다. 공공임대를 최소화하면서 공공분양을 늘려 분양 물량…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최근 아파트 단지 내 오피스텔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까다롭지 않은 부동산 규제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 내 풍부한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 가능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4일 리얼투데이 등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단지 내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 실거래가격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국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반적으로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준공업지역 등에 설치됩니다. 이에 기존 오피스텔은 낮은 건폐율과 높은 용적률로 인해 낮은 쾌적성과 단지 내 조경시설 미비 등의 약점과 아파트에 비해 세대수가 작고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내 오피스텔은 오피스텔 입주민들도 아파트 내 풍부한 커뮤니티시설 등을 공유할 수 있어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풍부한 인프라 시설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사무실이나 경비실, 노인정 등 입주민 공동시설 등도 이용 가능해 공동관리비 절감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아파트와 함께 지어져 대단지프리미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장점…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착한 임대인 임대료 인하분 70% 세액공제 지원을 12월까지 연장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제 적용 기한은 올해 6월 30일에서 12월 31일까지로 6개월 연장됩니다.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착한 임대인 제도에 적용되는 소득·법인세 세액공제율을 50%에서 70%로 높이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종합소득금액 1억원을 초과한 임대인은 현행 기준대로 50%의 공제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우건설(대표 김형)이 23일 신사업 벨류체인 확장의 일환으로 플랫폼 프로그램 개발 기업인 ㈜아이티로(대표 김도형)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이 매입한 지분은 아이티로 전체 지분의 30%입니다. 아이티로는 2018년 설립돼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과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아이티로는 지난 2019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스마트홈’ 개발을 시작으로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는데요. 이어 지난해에는 전라북도 완주군의 ‘스마트빌리지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다수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홈 플랫폼은 아파트가 스스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각종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음성 인식 기반의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동시킬 수 있는 ‘지능형 주거 공간’을 구성하는 플랫폼을 말합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현재…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건설(대표 안재현)이 추진 중인 해외 인프라 민관협력(Public Private Partnership, 이하 PPP)사업이 유럽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K건설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글로벌 금융 전문지인 PFI(Project Finance International)로부터 ‘올해의 유럽 교통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SK건설의 해외 인프라 PPP사업이 3년 연속 PFI의 글로벌 금융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2018년에는 세계 최장 현수교를 건설하는 터키 차나칼레 교량·도로 사업이, 2019년에는 한국기업이 최초로 참여한 서유럽 PPP인 영국 실버타운 터널 사업이 수상 영예를 안았습니다.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총 연장 66km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신설하는 카자흐스탄 최초의 인프라 PPP사업입니다. 총 사업기간은 20년으로 공사기간 50개월, 운영기간 15년 10개월입니다. 준공·운영한 뒤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3일부터 서울시와 함께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의 컨설팅 단지 모집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컨설팅이 조합 등에게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기존 정비사업과 차이를 비교해 주민이 합리적 사업방식 선택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주민 동의를 거쳐 재개발·재건축을 직접 시행하면서 도심 내 신속한 주거환경 정비와 주택공급을 도모하는 제도입니다.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 사업계획 통합심의 등으로 행정절차 간소화가 가능하며 정비구역 지정부터 이주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13년에서 5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공공시행자가 1단계 종상향 또는 법적상한용적률의 120% 상향 등 도시규제 완화와 재건축 부담금 면제 특례를 토대로 민간 정비사업으로 추진할 경우보다 10~30%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컨설팅은 지난 17일 LH 등 공급 유관기관과 함께 개소한 공공주도 3080+ 통…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대표 권순호)이 업무 환경을 스마트 디지털로 적극적으로 바꿔나가며 민첩한 프로젝트형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갑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초부터 모바일 환경제공을 통한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PC 지급 프로세스를 개선했습니다. 과거 일부 직군을 제외하고 동일한 성능의 데스크톱을 지급하던 프로세스를 개선해, 노트북 중심으로 업무 환경으로 전환하고 임직원 개인 업무에 따라 다양한 사양을 직접 선택·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를 위해 개인별 매년 35만원을 포인트로 지급하고 누적 포인트에 따라 개인별로 노트북을 구매하거나 모니터나 키보드, 마우스 등을 구매해 사용토록 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화상회의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6년부터 본사와 지사, 현장간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로 비대면 회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동식 화상회의실도 총 4개소 도입·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 등 건설 3사 대표들이 사망·부상 사고로 인한 건설업계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의 산업재해 청문회에서는 산재 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업계에 대해 산재 발생 위험요인 및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질의했습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매년 건설현장에서 500여명 이상이 사망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추락·낙하·끼임 등 후진국형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노동자의 과실이라기보다 대기업의 방치와 구조적 문제로 인한 살인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안전이 건설업에 대한 인식을 낮추는 주된 원인”이라며 “건설업에 대한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청문회 증인 기업 9개사 중에 포스코건설은 최근 5년간 중대재해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노위 소속 윤준병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치는 등 총 3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현대건설과 GS건설도 각 7명, 4명의 사고 사망자를 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청주 부동산 시장이 올해 역대급 물량 공급으로 훈풍이 불 전망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청주시에서는 총 1만217세대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해 분양된 2855세대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지역별로 흥덕구가 가장 많습니다. 총 5962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며 ▲서원구 3040세대 ▲상당구 1215세대 순으로 물량이 많습니다. 실제 청주시는 지난해 6·17 부동산 대책 발표를 통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며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침체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5월 5410건, 6월 3967건을 기록하며 활황세를 이어가던 아파트 거래시장은 7월 들어 1000건대로 급감해 얼어붙은 청주 부동산 시장을 대변하기도 했습니다. 청주시는 지난해 11월 들어 거래량이 증가세로 전환하며 활기를 되찾는 중입니다. 실제로 작년 11월 청주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1964건으로 집계돼 전달보다 600여건 늘어났고, 다음달인 12월에는 2792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이후 이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2000건을 넘긴 것은 6개월 만입니다. 올해 청주…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효성중공업(대표 김동우)이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445-1, 2 일대에 해링턴 타워 서초 오피스텔을 3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서울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도보 2~3분 거리의 역세권이며 강남의 업무중심지여서 임대수요도 풍부합니다. 특히 1~2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2룸형 위주의 주거용 상품으로 꾸며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해링턴 타워 서초는 지하 7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18~49㎡ 총 285실로 구성됩니다. 전용면적 별로는 ▲18㎡ 75실 ▲42㎡A 120실 ▲42㎡B 15실 ▲44㎡ 30실 ▲46㎡ 15실 ▲48㎡ 15실 ▲49㎡ 15실 등입니다. 해링턴 타워 서초는 130m(직선거리 기준) 거리에 서울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있으며 한 정거장 거리인 2호선 교대역 환승을 통해 강남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하며 남부순환로, 서초중앙로, 서초대로를 비롯해 경부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시·내외 도로망도 잘 구축돼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국제전자센터,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