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빙그레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이하 보훈부)에서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빙그레는 이번 캠페인 참여를 위해 본사 및 전국 사업장에 보훈부에서 제작한 포스터를 게시하고 현수막과 배너를 비치했습니다. 또한 보훈부의 호국보훈의 달 기념 영상과 빙그레가 작년에 시행했던 학생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관련 동영상을 상영했습니다. 빙그레는 재계에서 보훈문화 확산과 실질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011년 2월,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한 빙그레공익재단은 보훈부 및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2018년부터 독립유공자와 경찰 관련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업기간동안 보훈부와 경찰청의 추천을 받아 2023년까지 누적인원 389명, 총 5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빙그레는 지난 4월 해군본부와 협약을 맺고 여러 제약으로 아이스크림을 접하기 어려운 함정 승조원 및 도서∙격오지에서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의 편의와 사기 진작을 위해 제품 후원을 시작해 올해 약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물산 패션부문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여성복 브랜드 '앙개(ANGGAE)'를 론칭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앙개는 젊고 트렌디한 감성과 페미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입니다. 인체의 실루엣을 과감하고 센슈얼하게 표현해 본연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는 브랜드 철학을 지향합니다. 국내서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는 주요 편집숍을 시작으로 유통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재홍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업개발팀장은 "패션 시장의 빠른 변화와 소비 주축의 이동으로 고객이 원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시의적절하게 내놓는 것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라며 "앙개는 젊고 유니크한 감성을 토대로, 독보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국내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베트남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사업을 통해 현지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합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베트남 동나이성 삼일 비나 공장에서 지붕 태양광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지붕 태양광은 건물 지붕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식으로,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위한 별도 부지 확보가 필요 없고 입지 규제에서도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공장 지붕에 구축된 1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의 경우 생산한 전력을 사업장에서 100% 사용하는 자가소비형 분산 에너지입니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전력망 구축이 필요 없고, 송전·배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글로벌 직물 수출 기업으로 고객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를 받아온 삼일 비나는 이번 지붕 태양광 준공으로 재생에너지 활용에 대한 활로를 열게 됐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산업단지에서 자가소비형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준공한 현장 외에도 베트남 동나이·빈즈엉·하이퐁 등에서 총 7MW에 육박하는 지붕 태양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AI 기반 VOC(Voice of Customer) 통합 관리 시스템 'AI-VOC 포털'을 사내에 확대 적용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KT AI-VOC 포털은 비식별 처리한 고객 상담 내용을 초거대언어 모델(LLM) '믿음'을 통해 분석하고 요약하여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한 VOC 통합 관리 시스템입니다. KT는 매월 약 300만건에 달하는 고객 문의 및 불편 사항들을 AI-VOC 포털을 통해 빠르게 공유하고 대응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AI-VOC 포털의 주요 기능으로는 ▲VOC 자동 분류 ▲온라인 버즈 기능 ▲유관부서 VOC 알림 기능 ‘VOC Alert’ ▲상품별 실시간 VOC 발생 ▲공사/장애정보 등입니다. AI-VOC 포털의 '온라인 버즈' 기능은 온라인상에 VOC 관련 내용이 노출되면 내용을 분석하여 공유해주는 기능입니다. 선제적인 이슈 대응이 가능해 VOC 감소에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VOC가 급증하는 경우에 서비스 부서에 자동으로 알림을 해주는 'VOC Alert' 기능을 통해 보다 빠른 보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자사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이 스위스 아트 바젤의 첫 공식 디스플레이로 선정되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아트 바젤은 매년 바젤을 비롯해 파리·홍콩·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그 중 '아트 바젤 인 바젤'이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가 있는 박람회로 꼽힙니다. 올해 '아트 바젤 인 바젤 2024(Art Basel in Basel 2024)'에는 40개국 285곳의 갤러리가 참가해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예술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삼성전자는 6월13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전시장 내에 '삼성 더 프레임 라운지'를 마련하고 '예술을 탐험하는 새로운 방법(A New way of exploring art)' 콘셉트로 다양한 작품들을 4K 화질의 스크린을 통해 선보입니다. 방문객들은 ▲외벽에 14개의 더 프레임으로 조성된 '더 프레임 월' ▲삼성전자의 디지털 아트 구독 서비스 '아트 스토어'의 작품들이 있는 '하이라이트 존' ▲실제 작품 액자들 사이에 더 프레임을 숨겨놓은 '파인드 더 프레임 존' 등의 전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더 프레임 라운지를 찾는 이들을 위한 특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 경형 SUV 캐스퍼의 첫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제 윤곽이 공식적으로 나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캐스퍼 기본 모델의 단단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디자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견고하면서도 간결한 윤곽을 강조했으며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전면부 턴시그널 및 면발광 DRL은 후면부의 테일&스탑 램프와 미래지향적인 통일감을 완성했습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클러스터부 티저 이미지를 통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315km를 공개하며 상품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대중화를 선도할 기준이 되는 차가 될 것"이라며 "캐스퍼만의 독창적인 캐릭터에 독보적인 상품성을 얹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온라인 티저를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대고객 사전정보 알림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홈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두산퓨어셀에 대해 전력 수요 증가 및 연료전지 수요로 올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퓨어셀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7%, 165.9% 늘어난 623억원, 13억원으로 추정된다. 연료전지 매출 재개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당 300억원 이상의 유지보수 매출액이 발생하는 가운데 연료전지 기기 매출액도 반영되면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2분기부터 연료전지 주기기 관련 매출액이 반영될 예정으로 주기기 매출액 증가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두산퓨어셀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3.7%, 1065% 증가한 4793억원, 191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력 수요 증가 및 미국 중심으로 연료전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와 청정 발전원으로 연료전지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국내의 경우 연료전지가 데이터센터 내 보조 전원으로 도입되고 있지만 기업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여름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한 미수금 회수 본격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조7090억원, 2조4280억원으로 추정된다. 여름 요금 인상을 통해 미수금 회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3% 늘어나며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7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한 미수금 회수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의미있는 미수금 회수가 본격화될 경우 할인요소가 해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해 8 광구, 6-1 광구 탐사 시추 수혜에 따른 가치 개선은 아직 추정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장량 확인 및 투자 계획 설립 이후에나 가치를 추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동해 가스·유전의 가스 및 석유 개발 성공시 수혜 기대감이 저평가 해소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며 "실제로 가스·석유 매장량 확인, 투자 계획 설립 등이 선행돼야 동해 광구를 통한 기업가치 개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1일 대한항공에 대해 항공화물 물량 증가로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5%, 5.3% 늘어난 4조4380억원, 5030억원으로 추정된다. 항공화물 운임 및 수송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 여객 부문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항공화물 운임 및 수송량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유가하락에 따른 연료 유류비 감소 등으로 깜짝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300억원, 2조341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제 여객과 항공화물의 견조한 매출을 바탕으로 하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하반기 성수기 수요와 유가 하락 효과가 기대된다"며 "국제여객 3분기 성수기, 항공화물 4분기 성수기 효과 감안 시 하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유영상 SKT[017670] CEO가 과거 SK의 이동통신 사업 진출이 특혜가 아닌 정당한 방식의 진출임을 강조했습니다. 유 CEO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SKT 타워에서 열린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 마일스톤' 선정 수여식 후 기자들과 만나 "SK텔레콤의 노력과 성과가 폄훼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SK가 이동통신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노태우 정부 특혜를 받았다고 본 것에 대한 반박인 셈입니다.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의 지분 인수 방식으로 이동통신사업에 정당하게 진출한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최근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관장 간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 당시 "(SK가) 이동통신 사업 진출 과정에서 노태우가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고 설시했습니다. 이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유 사장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사내벤처팀 '환급나라'가 최근 열린 '2024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 ICT 콘텐츠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콘텐츠 기반의 기초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를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경일대 주관, 경북도·경북도교육청이 후원합니다. 올해 1월 결성된 환급나라는 중소기업이 놓치기 쉬운 세금환급을 주제로 참신한 콘텐츠(플랫폼)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해까지 KB소호컨설팅 업무 담당이던 환급나라 이경구 리더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체감하면서 중소기업 세무환급 지원을 위해 콘텐츠를 개발했습니다. 중소기업은 환급나라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종업원 고용에 따른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합니다. 환급나라팀은 연내 독립회사 분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며 분사 후에는 KB국민은행과 세무 관련 업무제휴를 맺고 협업을 이어갑니다. 환급나라팀은 대상 상금 1000만원 전액을 국군장병이 전역후 사회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국방부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IEEE마일스톤' 선정 기업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SKT는 10일 오후 서울 을지로 SKT 타워에서 IEEE 마일스톤 수여식과 IEEE 마일스톤 등재 기념 현판 제막 행사를 열었습니다. SKT는 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1990년대 CDMA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 상용화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여식을 갖게 됐습니다. IEEE는 1884년 토머스 에디슨과 그레이엄 벨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입니다. 1983년부터 인류 사회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역사적 업적에 시상하는 IEEE 마일스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ICT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립니다. 특히, 올해는 IEEE의 창립 140주년이면서 동시에 SKT의 창립 40주년이기도 해 이번 IEEE 마일스톤 선정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유영상 SKT CEO는 "SKT가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IEEE 마일스톤 기념 현판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그동안 고객들이 실제로 CDMA의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밤새 달려온 직원 모두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눈꽃제빙기업체인 스노우폴이 가격을 크게 낮춘 제빙기를 내놓고 시장공략에 나섰습니다. 통상 300만원대인 눈꽃 제빙기 가격을 3분의 1 정도로 낮춘 90만원대 눈꽃우유 제빙기를 출시했습니다. 대부분 제빙기는 수돗물을 연결해 물로 열을 식히는 수랭식인데, 이번에 스노우폴이 내놓은 눈꽃 제빙기는 공기로 식히는 공랭식입니다. 따라서 설치기사가 현장에서 수돗물을 연결하는 번거로운 작업없이 전원만 꽂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집에서도 별다른 설치 작업없이 택배로 제빙기를 받아 전원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캠핑장이나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도 눈꽃 팥빙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여름방학 때 아이들에게 직접 시원한 눈꽃 빙수를 만들어주겠다는 엄마들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유와 쥬스 등 다양한 음료로 눈꽃 빙수를 만들 수 있어 여러가지 시원한 빙수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원료 공급통에 물이나 우유, 쥬스 등을 넣고 작동시키면 20초 만에 눈꽃 빙수가 만들어지고, 빙수를 만든 뒤 원료통과 연결통로, 냉각드럼을 뜨거운 물로 깨끗이 씻을 수 있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지난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주요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다섯 가지 ESG 중점분야인 ▲사람을 향한 기술 ▲사회 문제 해결 ▲신뢰받는 카카오 ▲함께 성장하는 내일 ▲지구를 위한 노력의 활동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환경 영역에서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2040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2022년 대비 재생에너지 사용량 2배 확대,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립, 제주 오피스의 풍력 발전 에너지 사용, 판교 오피스의 태양광 발전 에너지 수급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회 영역에서는 '단골시장 사업', '제가버치 프로젝트' 등 소상공인 및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과 다양한 사회 분야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습니다. 또한, 건전한 기업문화와 윤리 경영을 위해 '준법과 신뢰 위원회' 설립, 지속 가능성 관리 및 상생을 위한 시스템 마련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동일 산업군 내 국내 유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새로운 임베디드 보험 상품개발을 위해 개최한 '대학생 임베디드 신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10개팀이 수상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임베디드 보험은 비보험사 상품이나 서비스에 보험사 보험상품이 내장(Embedded)된 일종의 인슈어테크(보험+테크) 상품입니다. 전자제품을 사면서 파손보장 서비스나 보증기간 연장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두달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56개팀이 지원하고 최종 PT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제시한 10개팀이 선발됐습니다. 대상 1팀(팀명 Catch mind·상금 500만원)과 함께 최우수상 2팀(상금 300만원), 우수상 3팀(상금 100만원), 입상 4팀으로 우수상 이상 팀에는 KB손해보험 신입사원 공채 지원시 우대가점을 부여합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들의 뛰어난 재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상팀 아이디어는 외부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임베디드 보험 신상품으로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