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4월 셋째 주는 전국 6개 단지서 총 2432가구(일반분양 2432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13일(월) 경북 상주시 냉림동 ‘냉림동현대유니언’(1순위) 등 1곳 ▲14일(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쌍용더플래티넘범어’(1순위) 등 3곳 ▲16일(목) 대구 중구 도원동 ‘힐스테이트도원센트럴’(1순위) 등 1곳 ▲17일(금) 서울 강서구 염창동 ‘등촌역한울에이치밸리움’(1순위) 등 1곳 순입니다. 견본주택은 3개 단지에서 개관할 예정입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호반써밋더퍼스트시흥’, 대구 달서구 진천동 ‘월배라온프라이빗디엘’ 등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합니다. ◇ 4월 셋째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14일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A47블록에 조성하는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의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534가구 규모입니다. 단지 주변에 청라국제도시와 연결되는 제3연륙교가 2025년 개통될 예정이고 인천 중산초, 중산중이 있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동부건설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합니다. 동부건설은 부산 부산진구의 웨딩 복합 공간 ‘메리움’ 건물에 입점한 업체들의 임대료를 이달부터 3개월간 50% 내린다고 10일 알렸습니다. 드레스 대여, 메이크업 등 파트너사 21곳이 고정임대료를 감면받게 됐습니다. 최근 코로나19에 대응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행하면서 매장 이용객이 줄자 조치에 나서게 됐다고 동부건설은 설명했습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소상공인 및 중소업체들의 경제적 타격이 상당하다”며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부건설의 착한 임대료 운동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국토교통부에서 지난 3월 공개한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해 주택시장은 긍정과 부정이 팽팽하게 대립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매매가격 9억원 이상 공동주택에 높은 인상률이 적용되는 올해 공시가격은 의견 수렴 후 오는 29일 공시될 예정인데요. 이에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올해 공시가격(안)을 주제로 앱 사용자 1470명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9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개된 공시가격(안)이 주택 가치를 적정하게 반영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7%(510명)는 ‘적정하게 반영됐다’, 33.5%(493명)는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고 31.8%(467명)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공동주택 유무에 따라 응답 비중은 소폭 차이를 보였습니다. 응답자 중 823명(56%)은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빌라)을 보유했고 647명(44%)은 그렇지 않았는데요. 공동주택을 보유한 응답자 중 40.3%는 ‘공시가격이 적정하게 반영됐다’고 응답했고, 32.8%는 ‘적정하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공동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모르겠다’(38%),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설명회가 12일 예정된 가운데, 대림산업이 사업 수주 시 이곳에 조성할 아파트 단지인 ‘아크로 하이드원’에 ‘바이러스 제로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9일 알렸습니다. 대림은 ‘아크로 하이드원’의 전 부분에 살균 시스템 등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우선 단지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하고, 엘리베이터에 공기정화·살균기능과 안티 바이러스 핸드레일, 터치리스·풋 버튼을 설치합니다. 각 세대에는 오염물질을 거르는 신발 소독 매트, 신발장 살균기를 구비합니다. 또 세대별 공기정화 시스템, 미세먼지 신호등, 미스트 분사기 등으로 구성된 토탈 케어 시스템을 단지 전체에 적용,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을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아크로 하이드원에는 내진 특등급 설계와 함께 내풍 설계, 내화충진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지진발생 알림 시스템, 승강기 자동구출 시스템, 가스와 전기 자동차단기 등 사고 후 대응이 가능한 안전 시스템도 구축합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는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이라며 “’아크로 하이드원…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포스코건설이 2023년 6월 입주 예정인 광주광역시 ‘더샵 광주포레스트’의 입주자 모집 공고를 오는 5월 중 진행한다고 9일 알렸습니다. 청약접수 등 분양일정은 아직 미정입니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744-13(화정역 3번∙쌍촌역 4번 출구 인근)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우려로 정당계약 및 분양 당첨자에 한해 오픈할 계획이며 그 전에는 사이버 견본주택, 전화, 카카오톡 상담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 더샵 광주포레스트 ‘더샵 광주포레스트’는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 876-6번지에 지상 최고 39층, 7개동, 991세대(아파트 907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84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별로 아파트는 ▲84㎡ 679세대 ▲101㎡ 225세대 ▲121㎡ 1세대 ▲131㎡ 2세대, 오피스텔은 ▲59㎡ 84실로 구성됩니다. 단지가 위치한 문흥∙각화권역은 광주시 미래개발계획이 집중된 곳으로, 국토부 ‘도시첨단물류단지’, 법교육테마공원 ‘솔로몬로파크’, ‘민주인권기념파크’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차로 10분 거리에는 동광주∙문흥∙각화IC 등이 있습…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각 세대에는 ‘인공지능 집사’가 들어서게 됐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8일 알렸습니다. 기존 홈 IoT 플랫폼에 삼성SDS의 AI를 연결한 건데요. 이번 A.IoT 플랫폼은 스스로 고객의 생활 패턴을 분석한 후 외출·귀가 시 실내를 입주민이 선호하는 환경으로 자동 제어할 수 있습니다. 홈패드나 모바일기기로 수동 제어하던 기존 시스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겁니다. 가령 인덕션을 켜놓고 외출한 경우, 기존에는 입주민이 뒤늦게 알아채 스마트폰으로 전원을 차단했다면 앞으로는 IoT가 스스로 전원을 차단하거나 입주민에게 상태를 알리게 됩니다. 개방형 플랫폼인 이 기술은 삼성전자 외에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카카오, 네이버 등의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입주민이 이들 회사의 AI 스피커나 서비스 중 편한 것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래미안 A.IoT 플랫폼을 현재 입찰 진행 중인 래미안 원 펜타스(신반포15차…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SK건설이 UV LED 기술을 활용한 제균 환기시스템을 분양 단지의 세대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SK건설은 최근 UV LED 모듈을 적용한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8일 알렸습니다. 이 시스템은 현재 SK뷰 단지의 세대 환기시스템에 적용 중입니다. 이 시스템에는 공기 중 초미세먼지 99.95%를 제거하는 헤파필터와 제균 기능을 갖춘 UV LED 모듈이 탑재됐습니다. 모듈에 사용된 최신 UV LED기술은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곰팡이 등을 99.99% 제균하는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같이 장착된 광촉매 필터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와 탈취 기능도 갖췄습니다. 신형 모듈은 기존 램프타입 보다 전력소모가 적고 환경 유해 물질인 수은이 없으며 전력만 공급되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합니다. SK건설은 입주민의 호흡기 건강관리를 위해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을 분양 예정인 SK뷰 단지와 지식산업센터 SK V1에 선별 적용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고객의 통점(Pain Point) 해…
https://www.youtube.com/watch?v=dkxA6aKRsrE&feature=youtu.be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주요지역’하면 떠오르는 곳은? 바로 강남 대로변이죠! 청담동부터 학동역까지, 투자자들이 가장 눈독 들이는 빌딩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빌딩을 사랑한 남자, ‘빌사남TV’가 하나하나 짚어봤습니다. ◇ 청담동 여기는 청담사거리. 사거리마다 랜드마크 건물이 있죠. 이 버버리건물부터 압구정로데오역까지는 ‘청담동 명품거리’가 형성돼 있습니다. 저는 다만 땅의 용도를 중시하긴 해요. 이 명품거리가 평당 3억원인데 저라면 상업지나 노선상업지를 살 것 같아요. 도산대로 이면에는 먹자상권이 형성돼 있습니다. 좌측에 최지우 씨 건물이 있네요. 이 동네는 집주인도 잘 안 바뀌더라고요. 사시던 분들이 계속 살고 계세요. 그리고 재미난 게, 여기는 (입주를 하려면) 인터뷰를 거쳐야 한 대요. 돈만 많다고 입주할 수는 없는 거죠. 그리고 여기는 이미연 씨 건물이 있고 바로 옆은 FNC건물. ‘청담동 106-7번지 외 6필지 신축공사’가 눈에 띄네요. 한강 조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나만의 테라스에서 오금천을 바라보며 가족, 지인들과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아파트가 나옵니다. 우미건설이 디벨로퍼 RBDK와 시행 리츠에 공동 참여하고 시공하는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의 527가구를 4월 중 분양합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240-2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경기 고양 삼송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9-1, 9-2BL, 연립주택용지 B3, B6, B7BL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개인 주택의 장점을 아파트에 접목한 것이 특징입니다. 각 세대에 다락방, 테라스 등 서비스면적이 제공되면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와 CCTV 등 보안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단지는 지구 내에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있고 GTX-A노선 연신내역(개통 예정)과 신분당선 연장 사업(예비타당성 조사 중)이 준비 중입니다. 광역 교통망과 연결되는 통일로IC도 가깝습니다. 단지 안팎에는 오금천, 오금공원이 있고 일부 세대는 북한산 조망이 가능합니다. 교육시설은 고양오금유치원, 오금초, 신원중, 생활 인프라는 스타필드, 이케아, 하나로클럽, 은평 성모병원 등이 있습니다. 고양…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4월 둘째 주는 전국 8개 단지서 총 4680가구(일반분양 3554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7일(화) 경기 안산시 원곡동 ‘안산푸르지오브리파크’ 등 5곳 ▲8일(수) 부산 해운대구 중동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오피스텔)’ 등 3곳 순입니다. 견본주택은 4개 단지에서 개관할 예정입니다. 부산 사상구 덕포동 ‘사상중흥S클래스그랜드센트럴’은 견본주택을 열고,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목동’,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은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 4월 둘째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7일 대우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830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의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원곡연립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10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1714가구(일반공급 588가구) 규모입니다. 지하철 4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초지역과 가깝고 도보거리에 원곡초, 원곡중, 원곡고가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현대건설이 대구시 도원동에 공급하는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공개했습니다. 청약 접수는 오는 8일부터 시작합니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힐스캐스팅’에서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의 사이버 견본주택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영상을 통해 아파트 내부 평면과 인테리어 등 유니트 곳곳을 전합니다. 청약은 오피스텔을 우선 진행합니다. 오피스텔은 8~20일 접수, 22일 추첨·당첨자 발표 후 23·24일 양일간 계약합니다. 아파트는 특별공급(14일), 1순위(16일), 2순위(17일) 순으로 접수, 23일 당첨자 발표, 5월 4~13일 계약합니다. 입주는 2024년 2월로 예정됐습니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은 풍부하고 편리한 도심 인프라에 힐스테이트의 프리미엄이 더해져 대구 중구의 주거문화를 리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만큼 성공적인 분양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대구광역시 중구 도원동 3-11번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G하우시스는 페놀폼(PF) 단열재인 ‘LG Z:IN 단열재 PF보드’가 한국공기청정협회의 ‘HB(Healthy Building Material)마크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알렸습니다. HB마크는 사단법인 한국공기청정협회가 건축자재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폼 알데하이드 등의 방출량에 따라 ‘양호’ ‘우수’ ‘최우수’의 3등급으로 분류하는 친환경 단체표준인증입니다. ‘최우수 등급’을 받으려면 유해물질별 방출량이 폼 알데하이드는 0.008mg/㎡·h 미만, TVOC는 0.10mg/㎡·h 미만, 5VOC(벤젠·톨루엔·에틸벤젠·자일렌·스틸렌의 총합)는 0.03mg/㎡·h 미만, 아세트알데하이드는 0.008mg/㎡·h 미만 검출돼야 합니다. 이 인증에서 단열재의 폼 알데하이드 기준은 특히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닥재·벽지 등 실내마감재의 방출량 기준(0.02mg/㎡·h)과 건강 친화형 주택 건설 기준(0.015mg/㎡·h) 보다 허용 수치가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자사 제품이 가장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고 HB마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제조과정부터 각종 유기화합…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교통공사가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놓인 지하철 상가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합니다. 공사는 서울시의 ‘공공재산 임차 소상공인 지원계획’에 발맞춰 2~7월 상가 임대료를 50% 인하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6개월 동안 3196개 상가에서 총 201억원 가량의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아울러 2·3월 임대료는 이미 전액 납부된 점을 감안, 4·5월 임대료는 안 받기로 했습니다. 6·7월 임대료는 이번에 밝힌 인하율대로 절반만 고지할 계획입니다. 이번 임대료 지원은 연평균매출액이 소매업 등은 50억원 이하, 음식점업은 10억원 이하인 입점업주에 해당됩니다. 법인사업자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상가는 제외되며, 2~7월 중 임대료를 3회 이상 연체한 업주도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고자, 이번 지하철 상가 임대료 인하 계획을 마련하였다”며 “공사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쌍용건설이 4월1~15일 경력사원 채용의 접수를 받습니다. 채용규모는 약 30명이며 채용부문은 국내영업부문 ▲주택사업 ▲건축영업 ▲도시정비 ▲마케팅 경력직, 기술직부문 ▲국내건축 ▲해외건축 ▲국내토목 등입니다. 지원요건은 3~8년 내외의 실무 경력이 있는 해당분야 전공의 4년제 대학교 졸업자입니다. 직무 관련 국가자격증이 있거나 영어회화 능통, 해외근무 가능자,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우대합니다. 채용은 온라인 서류, 온라인 인성검사, 실무 및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한 후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합니다. 면접은 오는 5월 중 주말(토요일)에 진행하며 입사는 6월 예정됐습니다. 코로나19 로 건설업계가 위축된 가운데 쌍용건설이 채용을 확대한 이유는 국내 주택사업의 호조와 함께 해외사업도 확대된 영향이라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쌍용건설은 올해 서울과 부산에 총 11개 단지 73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최근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등 4개 단지의 분양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이번 채용을 계기로 국내주택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특…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올해 1~3월 동안 오피스텔 시장은 매매와 월세 모두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작년 4분기에 비해 매매가격(-0.11%)과 월세가격(-0.12%)은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0.12%)은 상승했습니다. 매매가격은 전국적으로 작년 4분기에 비해 –0.11% 하락했으며 하락폭도 확대(-0.06%→-0.11%)됐습니다. 매매평균가격은 전국 1억7849만3000원, 수도권 1억9290만4000원, 지방 1억1821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0.40%→0.28%)은 역세권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으나 상승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반면 경기(-0.45%)·인천(-0.44%)은 신축 오피스텔 공급 등으로 가격 하락해 수도권 전체는 하락세로 전환(0.03%→-0.07%)했습니다. 지방(-0.39%→-0.28%)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기가 부진에 빠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하락폭은 줄었습니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작년 4분기에 비해 0.12% 상승했으며 상승세가 확대(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