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자사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의 새 상품전략인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은 푸르지오 브랜드 철학인 '네츄럴 노빌리티(본연이 지니는 고귀함)'를 기반으로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컨셉의 경우 '라이프 인스파이어러_거주자에게 삶의 영감을 주는 집. 푸르지오'로 ▲개인의 삶 ▲심리적 안정 ▲일상에서의 감동이 중요시되는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했습니다. 우선,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패턴과 취향을 반영하고자 푸르지오 만의 평면계획을 통해 '그린라이프 테라스'와 '비스포크 스튜디오' 상품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그린라이프 테라스는 침실에 연결된 알파룸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 버전보다 사용성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각 공간들이 연결돼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필요에 따라 공간구성이 가능한 '파노라마 스페이스' 상품도 도입하며, 욕실에 휴식과 힐링의 개념을 추가한 '시그니처 욕실', 화장실과 샤워공간을 분리한 건식 욕실상품인 '클린 바스', 수납 활용성 및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라이프업 스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국내 전지소재 기업 처음으로 북미산 리튬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LG화학은 17일 미국 광산업체인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톤 규모의 리튬정광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 리튬 추출이 가능합니다. LG화학이 공급받는 리튬정광은 리튬 3만톤을 추출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50만대에 들어가는 규모입니다. 피트몬드 리튬은 캐나다 퀘벡 NAL 광산에서 나오는 리튬정광을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톤씩 4년간 LG화학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LG화학은 북미에서 채굴한 리튬을 북미 주요 고객에 공급하는 양극재 생산에 쓸 계획입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국내 전지소재 기업 중 첫 북미산 리튬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북미산 리튬 정광을 사용할 경우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 기준이 충족되고,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지역 편중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LG화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LG화학은 피드몬트 리튬과 7500만 달러(약 94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도 체결하며 지분 약 6%를 확보했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솔루션[009830]이 지난해 주력 사업인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 사업의 호조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16일 한화솔루션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3조6539억원, 영업이익 9662억4700만원, 당기순이익 3779억72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7.31%, 영업익은 30.87% 증가한 수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업 역사상 연간 최대 규모입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38.7% 줄었습니다. 한화솔루션 측은 "케미칼 부문이 지난해 상반기에, 신재생 에너지 부문이 하반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최대치를 이끌었다"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여천NCC 등 자회사 적자에 따른 지분법 손실액인 1019억원이 반영되며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구분할 경우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56.0% 증가한 5조568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50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전 세계적 에너지 대란과 탄소 중립 가속화로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증가한 것과, 태양광과 풍력 등 해외 발전 자산 매각 등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랜드로버의 오프로더 '올 뉴 디펜더'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선정하는 '2023 베스트 카'에서 최고의 수입 대형 SUV 및 오프로드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올 뉴 디펜더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간 여론 조사에서 후보로 올라온 총 38개의 SUV 중 최고의 SUV로 선정됐습니다. 올 뉴 레인지로버도 수입 럭셔리 SUV 및 오프로드 차량 부문에서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 뉴 디펜더는 첨단 기술과 향상된 전자동 지형 반응 기술을 갖춘 오프로더로 출시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얻었습니다. 차체 길이에 따라 90, 110, 130의 세 가지 옵션으로 구성됐습니다.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 편의성을 향상했으며, 첨단 사륜구동 기술과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등도 넣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최적의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얀 카스 반 데르 스텔트 재규어 랜드로버 독일 대표이사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독자들이 올 뉴 디펜더를 2023 베스트 카 1위로 선정해 매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중형트럭 마이티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3 마이티'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3 마이티는 전 모델에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적재량 4톤 모델인 에어브레이크에는 신규 선택 사양 및 휠베이스 라인업을 추가했습니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자 운전석 시트 코일 서스펜션을 전 모델에 기본화 했습니다. 운전석 시트 서스펜션 스프링 개수를 올리고 노면 진동 흡수력도 높여 운전석 시트의 승차감을 개선했습니다. 기존 중간 트림 이상부터 적용했던 상단 착색 전면 유리는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으며, 작업등 스위치의 위치를 기존 대시보드 중앙에서 운전대 좌측 하단으로 변경해 편의성을 향상했습니다. 에어브레이크 모델의 경우 경사로 발진 보조 기능을 탑재한 ZF 8단 자동변속기가 추가돼 조작 편의성과 차량 응답 및 반응 제어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차량 내외부 청소에 필요한 에어건을 연결할 수 있는 에어건 포트 아웃렛도 기본 적용했습니다. 라인업은 ▲중축고상(3400mm) ▲장축고상(4050mm) ▲초장축고상(4400mm)으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완료한 SK에코플랜트의 회사채가 수요예측 결과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15일 진행한 제174회 회사채(신용등급 A-)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1000억원의 다섯배를 뛰어넘는 508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습니다. 1년물 300억원 모집에 960억원,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1990억원, 2년물 300억원 모집에 2130억원의 유효 수요를 모으는 등 모든 트렌치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매수 주문을 받았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을 검토 중입니다. 발행금리는 22일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SK에코플랜트가 추진 중인 환경·에너지 사업이 자본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차환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2020년 이후에는 환경, 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신규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건설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분산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최근의 주택 및 분양 경기 침체에도 타 건설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대응력을 확보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9개월 만에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78%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하락폭이 1.18%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축소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전월까지 하락세가 큰 폭으로 확대됐던 경기도와 인천 또한 각각 -3.00%, -2.79%의 내림률로 전월보다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은 전월 -3.82%, -4.64%의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서울이 1%대 월간 하락률을 나타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2.06%, -2.9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내림세 심화가 이어진 바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시중 대출금리 인하 기조와 정부 규제완화 대책 발표에 따른 시장회복 기대심리가 부분적으로 작용하며 전월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월 4%대 하락률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내림세가 가장 컸던 노원구와 도봉구는 각각 -2.35%, -2.53%의 가격 변동률로 내림폭이 크게 축소됐습니다. 성북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분양 물량이 역대 최대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총 12만8553가구로 집계되며 지난 2000년 첫 통계조사 집계 이래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물량(27만390가구) 대비 비중 또한 47.5%로 지난 2019년 36.6%를 나타낸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비사업 분양예정 물량을 권역별로 나눌 경우 수도권은 7만5114가구가, 지방권은 5만3439가구입니다. 광역시도별로는 경기도가 4만1332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서울 2만9480가구, 부산 1만4489가구, 광주 7000가구, 대구 6210가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해 4321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공급되는 '이문아이파크자이'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초구 방배6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짓는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가 주요 단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당 단지는 올해 상반기 안에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방서 가장 분양예정 물량이 많은 부산은 우암동 ‘두산위브더제니스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오션플랜트(구 삼강엠앤티)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5일 SK오션플랜트가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6918억3013만원, 영업이익은 719억4077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37.5%, 영업이익은 172.2%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기록한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규모는 SK오션플랜트가 창사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종전까지 매출 최대치는 전년인 2021년 올린 5030억6040만원입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80억139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주요 사업인 해상풍력, 플랜트, 특수선 사업에서 매출이 오른 것과 환율 영향 등으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며 "순이익의 경우 종속회사의 직전사업연도의 일시적 자산 손상분을 반영하고 원가절감 등의 요인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여객 수요 정상화 기조에 맞춰 4년 7개월 만에 신입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채용은 학력·연령·전공·성별·신장 등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통 지원 자격의 경우 최종 학교 기졸업자 또는 올해 8월 이전 졸업예정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합니다. 영어·중국어 등 제2외국어에 능통한 지원자일 경우 채용에서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 순입니다. 2차 면접까지 합격한 지원자일 경우 국민체력 100 인증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번 채용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체력인증제를 도입해 인증서로 기존 체력심사를 대체한다고 진에어 측은 설명했습니다. 입사 지원서는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진에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토익 및 토익스피킹 등 공인 어학성적표와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입사할 예정입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항공 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갈 창의적 열정을 가진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음식물쓰레기 등에서 나오는 가스를 연료로 전환하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사업 추진을 위해 자원재순환 업체인 홍보에너지와 손을 잡았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홍보에너지는 대상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규모 수준의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재순환 전문 기업입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사가 기술 및 실증을 추진하는 '바이오가스 고질화'는 음식물쓰레기,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정제하는 기술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협약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확보와 온실가스 감축이 동시에 가능한 바이오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방침입니다.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 실증은 홍보에너지가 보유한 사업장에서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재생천연가스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홍보에너지는 기존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고질화 설비를 더해 수익구조를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생산한 재생천연가스는 도시가스, 수송연료(CNG) 등으로 인근 수요처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사업은 폐기물의 에너지화를 실현하는 획기적인 기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00024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4일 한국앤컴퍼니가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조897억원, 영업이익은 2385억51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1%가, 영업이익은 4.5%가 증가한 숫자입니다. 당기순이익은 1569억2000만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20.5% 줄었습니다. 한국앤컴퍼니 측은 "해외법인 제품 및 상품의 매출 증가에 의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며 "당기순이익은 법인세비용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봤을 경우 매출은 2270억7400만원, 영업이익은 139억4200만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59% 감소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지난 7일부터 나흘간 하계 시즌(3월 26일~10월 28일)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가 프로모션서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등 일본 노선이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해당 기간 국제선 예매 좌석 중 상위권에 랭크된 여행지는 오사카, 후쿠오카, 괌, 도쿄(나리타) 순이었으며, 전체 국제선 중 일본 노선이 예매 비중 57%를 차지했습니다. 동남아 노선은 31%, 괌 예매율은 12%로 나타났습니다. 예매율이 가장 높았던 오사카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출발 시 약 1시간 45분 가량 소요됩니다. 진에어는 올해 하계 시즌 인천~오사카 항공편을 오전에 2편, 오후에 2편으로 하루 4편 편성했습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오사카는 일본 문화 핵심지역인 교토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방역 완화와 함께 최근 엔저의 영향까지 받아 고객의 선택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여행객을 위한 최적의 운항 스케줄과 합리적인 운임, 그리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탑승객 모두 안전하게 모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총 1조1100억원 규모의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 7척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14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날 HMM과 9000TEU급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 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54척의 메탄올추진선을 수주하며 글로벌 최다 실적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수주한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은 길이 274m, 너비 45.6m, 높이 24.8m 규모로,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선박에는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됩니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탈탄소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 추진 선박을 잇따라 수주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인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 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모비스[012330] 대표이사를 3년 더 맡게 됐습니다. 14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날 '2023년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사내이사와 장영우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제임스 김(김정우)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를 추천했습니다. 현대모비스 측은 "이사회 중심의 건전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정상급 전문가를 이사로 선임했다"며 "이를 통해 다양성, 전문성,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사내·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사진의 임기는 3년입니다. 새 사외이사로 선임된 제임스 김 미래에셋 사외이사는 한국GM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자동차 및 IT 산업에서 20년 이상 경영진을 역임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가입니다. 현재는 미래에셋 사외이사와 함께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재선임 및 신규 선임 안건 의결에 따라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이사회 최종 선임은 오는 3월 22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됩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