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는 30일 충당금적립전이익이 3분기 185억원의 흑자를 내며 지난해 10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개된 3분기 경영공시를 보면 3분기말 고객은 476만명, 10월말 기준으로는 504만명까지 늘었습니다. 9월말 기준 여신잔액은 7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4조3000억원) 대비 66% 성장했습니다.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은 29.57%로 2분기(15.62%)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0.54%로 2분기(0.12%)보다 4.5배 올라갔습니다. 최근 1000억원 증자에 성공하며 현재 자본금은 총 1조4500억원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익성 향상은 신규 투자자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녹록지 않은 대외환경에도 500만 고객과 주주들의 성원으로 출범 1년여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3분기 순손실은 47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적자 폭은 전분기(589억원)보다 113억원 줄었습니다. 3분기 누적 순손실은 1719억원입니다. 이중 충당금 전입액이 1334억원으로 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전기차 충전금액의 최대 40%를 캐시백해주는 '신한카드 이브리웨어(EVerywhere)' 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전기차와 관련 인프라 보급 확대에 발맞춰 제휴업체를 늘리고 전국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소로 캐시백 혜택 제공 범위를 넓혔습니다. 전달 이용금액이 80만원 이상이면 전기차 충전 금액의 30%, 4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이면 20% 캐시백을 받습니다. 디지털 구독이나 이동통신, 편의점, 베이커리·커피전문점 등 '생활서비스' 분야에서 결제하면 전기차 충전 금액의 5~10% 추가 캐시백 혜택이 주어집니다. 전달 이용금액이 80만원 이상일 경우 전기차 충전 금액의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 최대 40%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습니다. '주차서비스'는 모두의주차장, 카카오T주차앱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캐시백을 지급합니다. 하루 한번에 한해 월 2회까지 제공됩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ESG경영 실천과 함께 전기차 인프라 확산에 따른 고객 혜택 범위를 확대하고자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신한금융그룹 ESG 슬로건에 걸맞는 상품 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세계 10위권의 전업 재보험사 코리안리재보험[003690]이 '탈(脫)석탄 금융' 선언과 함께 내년부터 국내외 석탄채굴·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신규투자와 임의재보험 인수를 중단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코리안리에 따르면 이사회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탈석탄정책 수립 논의를 해왔고 지난 28일 열린 코리안리 이사회에서 '탈석탄 금융 선언문' 채택에 이르렀습니다. 코리안리는 이 선언문에서 "중후장대(重厚長大) 전통산업 중심으로 발전한 한국과 같은 국가가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공존의 시기가 불가피하다"며 "2023년 1월부터 국내외 석탄채굴 및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투자 및 임의재보험 인수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가에너지정책, 사회적약자 및 저개발국가 지원 등 사회적 필요에 따른 예외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코리안리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코리안리는 재보험업 자체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므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선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리스크관리학회와 '기후리스크관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음악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 대해 제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뮤직카우의 '음악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으로 판단하면서도 투자자보호장치 마련 등을 조건으로 제재를 보류한지 7개월 만에 나온 결론입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29일 정례회의에서 뮤직카우가 제재 절차 보류와 함께 부과한 조건의 이행완료를 보고받고 증권신고서 미제출 등에 대한 제재 면제를 의결했습니다. 이번 의결에 따라 뮤직카우는 12월부터 신탁수익증권 거래를 위한 투자자 계좌개설 신청을 받는 등 후속조처를 밟을 계획입니다. 다만 지난 9월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받으며 부과된 추가조건까지 이행한 뒤 신규 발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당국은 내년 1분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참여청구권)를 여러 지분으로 쪼개 1주 단위로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누적 회원 91만여명, 거래액이 2742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뮤직카우의 음악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이 '인가받지 않은 유사투자업'이라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논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 29일 병무청과 디지털 기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올바른 병역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이기식 병무청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병역 명문가는 KB국민 프리미엄 적금 우대이율 확대, 주택청약종합저축 최소가입액 지원, 건강관리 지원 등 KB금융그룹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병역 명문가는 1대 조부부터 손자까지 3대 모두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뜻합니다. 독립군·한국광복군 등으로 활동한 독립유공자, 학도의용군 등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사람도 포함합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12월중 'KB Wallet'에서 병역의무자와 병역이행자를 위한 디지털 신분증·증명서 연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병역증, 사회복무요원증, 전역증 등 신분증 3종과 병역판정신체검사결과통보서, 입영·소집통지서 등 증명서 3종을 KB Wallet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의 디지털서비스와 병무청의 공공서비스를 결합한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9일 "내년에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해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2030자문단 출범식'에 참석, "청년들은 자산격차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감소 등 기성세대가 겪어보지 못한 문제에 직면해 있고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같이 고민하고 지원해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입니다. 당초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10년만기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하는 금융상품으로 제시됐지만 금융위는 현실성을 고려해 5년만기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성장성을 심사하는 자금공급과 6조원 규모의 벤처대출 도입 등으로 양질의 취업·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 상향, 초장기(50년만기) 정책 모기지 상품 출시 등으로 주거 마련도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의 청년정책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청년의 국정참여를 뒷받침하기 위한 '2030자문단' 출범식에서 단장과 단원 20명을 위촉했습니다. 2030자문단은 ▲일자리 금융 ▲주거 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가계·기업 대출금리가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시작된 '저금리 유동성 잔치'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막을 내렸고, 최근 자금시장 경색 국면에서 대출수요가 몰려든 여파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10월 현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34% 입니다. 전달(5.15%) 대비 0.19%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2년 6월(5.38%)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4.82%)는 9월보다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소폭 오름세지만 2012년 5월(4.85%)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7.22%로 한달새 0.60%포인트 올랐습니다. 신용대출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은 2013년 1월(7.02%) 이후 처음입니다. 금리 수준은 2012년 6월(7.89%) 이후 최고입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중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29.0%로 한달 전보다 5.0%포인트 커졌습니다.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9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압축 후보군으로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3명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추위는 이달 중순 이후 3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 절차, 회의 일정, 후보군 심의기준 등 회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회추위는 12월 8일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회의를 열어 최종 회장 후보 1명을 추천할 예정입니다. 각 후보의 성과, 역량·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리뷰, 개인별 면접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회추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는 회추위 이후 열리는 전체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하고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지난 10월 사외이사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체 일정과 심의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그룹 지배구조 안정을 최우선으로 회추위 독립성을 확보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2기 수료식을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하나 웨이브스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번 2기에서 36명의 여성리더가 배출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5개월 동안 ▲온라인 MBA ▲리더십·전략·커뮤니케이션 특강 ▲그룹코칭 ▲전문직무과정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이수했습니다. 수료식에 앞서 컨퍼런스를 열고 자체적으로 수립한 고객관리 전략, 디지털 전략, 시너지 제고를 위한 협업 전략 등 다양한 그룹과제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수료식에서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여성인재 육성은 하나금융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이라며 "그룹을 이끌어갈 리더로 후배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면서 업무 경계를 넘어서는 도전을 거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323410]는 금융기술연구소(신진호 박사)와 빅데이터분석팀(경성현 박사)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2단계 신용평가모형 연구'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 '저널 오브 빅데이터'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2단계 신용평가모형은 기존보다 더 많은 설명변수(데이터 종류)를 적용할 수 있는 신용평가모형 개발방법론으로 다양한 변수를 사용해 평가성능을 개선하면서 모형의 설명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합니다. 2단계 신용평가모형 기술은 카카오뱅크가 최근 개발한 독자적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에 적용됐습니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데이터 가명결합을 통한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사례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저널 오브 빅데이터는 빅데이터 이론과 방법론에 대한 국제학술지 중 가장 높은 수준(상위 5%)에 해당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신용평가 모형기술을 개발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고객에 합리적인 평가체계를 제공하고 포용금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올 연말까지 '금융사기 예방 프로모션'을 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 기간 카카오페이 '계좌지킴이' 서비스를 이용한 선착순 10만명에게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 무료가입 혜택을 제공합니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 '자산' 탭에서 '계좌지킴이'를 선택하고 자산관리에 연결된 자신의 계좌가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하면 됩니다.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은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스미싱(문자메시지 사기) 등 온라인 금융범죄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1인당 100만원 한도로 보장해 주는 단체보험입니다. 보장기간은 가입일 다음날부터 1년입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갈수록 고도화하는 금융사기에 사용자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계좌가 사기사건 등으로 연루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동시에 금융안심보험을 통해 마음놓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코리안리재보험[003690]은 29일 삼성생명[032830]과 5000억원 규모의 준비금에 대한 공동재보험계약을 체결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재보험은 미국·유럽 등지에서 일반화한 금융재보험 방식입니다. 대규모 고액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전통적 재보험과 달리 보험사가 보험 및 금리 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전가합니다. 이를 통해 재무건전성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코리안리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코리안리는 지난 1월에도 신한라이프와 23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공동재보험계약 증대로 국내 성장 부문의 염려를 불식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는 3억 달러(한화 4000억원) 규모로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이번 ABS는 싱가포르 디비에스(DBS) 은행과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행(Societe Generale)이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평균 만기는 3년입니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차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통화·금리 스와프(Swap)를 통해 환율과 금리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고 롯데카드는 설명합니다.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에서 MBK파트너스로 분리매각된 이후 로카(LOCA) 시리즈 포함, 상품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이익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7.6% 증가한 33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최근 조달시장 경색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재무안전성을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국내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장기 해외 ABS 발행에 성공했다"며 "전략적 자금조달을 통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조달비용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 협업해 '신한카드 핏(Fit) 최고심 에디션'(최고심 핏 카드)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30대 이하 소비자 패널 700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디자인을 선정해 '행복고심 핏(Fit)' 카드와 '짱고심 핏(Fit)' 카드 등 2종으로 선보였습니다. 최고심 핏 카드는 일상에서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면서도 자기만족이나 자기개발을 위해선 아낌없이 소비하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해 '일상영역'과 '플렉스(Flex) 영역'으로 구분,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카드 핏(Fit)과 동일한 서비스를 담았습니다. 최고심 핏 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집니다. 최고심 핏 카드를 비롯해 신한카드 핏을 발급받은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 최고심 스티커를 동봉하는 이벤트를 합니다. 카드 발급 후 신한플레이에서 1회 이상 결제한 고객은 그립톡, 패브릭포스터, 스탬프 등 7종 이상 경품으로 구성된 최고심 굿즈 랜덤팩(3만원 상당) 추첨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습니다. 직전 6개월 이상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이 신한카드 핏(최고심 카드 포함)으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은 28일 윤종규 회장이 KB솔버톤 16강 본선에 진출한 64명의 대학(원)생과 함께 한국 금융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 등 KB 경영 현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솔버톤(Solveathon)은 영단어 솔브(Solve)와 마라톤(Marathon) 합성어로 특정문제에 대해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한정된 시간내 아이디어를 낸 후 발표·토론 과정을 거쳐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입니다. 지난 24~26일 KB손해보험 수원 인재니움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 KB솔버톤 본선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KB를 경영하라'는 대회 슬로건에 걸맞게 가상의 대학생 CEO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최근 금융시장 이슈와 글로벌 트렌드인 ESG를 중심으로 플랫폼 전략,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후금융과 탄소중립 등 다양한 주제로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특히 인도네시아 특별팀은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를 소개하며 한류와 금융의 연계방안에 대해 제언하기도 했습니다. 도시락 오찬에서 윤종규 회장은 참가자들이 궁금해하는 KB금융 현안에 대해 열정적으로 답변하는 한편 스트레스 관리법, 슬럼프 극복법 등 조언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