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한미약품은 제약산업의 미래이고, 제약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2020년 한미의 새로운 도전으로 제약강국의 시대를 활짝 엽시다” 2일 한미약품은 대전에서 시무식과 함께 국내사업부 교육을 진행하며, 제약강국을 향한 2020년 한미약품의 새로운 도전을 선포했습니다. 이날 시무식에 참석한 우종수 사장은 지난 10년간 쉼 없이 달려온 한미의 R&D 도전 역사와 국내사업부의 성과를 언급하며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그래도 이러한 경험들은 한미약품이 제약강국을 이끌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내실을 다져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020년부터 펼쳐질 앞으로의 10년은 지금까지 쌓아온 내실을 기반으로 반드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해내야 한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우 사장은 “대한민국의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미약품이 해내야 한다”며 “제약산업은 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기업 경영에 ‘행복’을 핵심 가치로 놓고 사회적 가치 확산에 골몰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신년사를 ‘행복 대담’으로 꾸몄습니다. SK그룹은 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2020년 신년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별도 신년사를 하지 않고 행사에 참여한 회사 이해관계자, 임직원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을 포함해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등 6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현장 발언에는 소셜벤처 지원사업을 하는 허재형 ‘루트 임팩트’ 대표, 안정호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SK텔레콤 사외이사), 전북 군산에서 지역공동체 활동을 하는 조권능 씨 등이 나섰습니다. 허재형 대표는 “SK가 여러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리더를 양성하고 이들이 협업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확대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정호 교수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시대 핵심 기술인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SK그룹 관계사간 시너지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권능 씨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국정농단 사건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사건 수사와 재판으로 위기에 몰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일 이재용 부회장은 경기 화성사업장에 있는 반도체연구소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공정기술을 보고 받고 DS부문 사장단과 차세대 반도체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반도체 개발 현장 방문은 이재용 부회장의 새해 첫 경영 행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비전을 다시 한번 임직원과 공유하며 목표달성 의지를 다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초미세 공정인 ‘GAA’(Gate-All-Around)는 3나노 이하 초미세 회로를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고집적·초소형 반도체가 필요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5나노 제품보다 칩 면적을 약 35%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소비전력을 50% 감소시키면서 처리속도는 약 30%를 높여줍니다. 이재용 부회…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CJ그룹은 국내 및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장기 불황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2020년을 ‘혁신 성장으로의 경영 패러다임 전환의 해’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일 사내방송을 통해 밝힌 신년사에서 “국내 및 글로벌 경기 악화가 지속되는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양적 성장보다는 안정적 수익성이 동반되는 ‘혁신 성장’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임직원에게 글로벌 Top-Tier 기업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주력 사업과 대형 품목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습니다. CJ그룹은 예년의 시무식 행사를 대신해서 사내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 손 회장의 신년사를 동시 방영했는데요. 올 해 좀 더 효율적이고 간소화된 방식으로 신년사를 전달함으로써, 실리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예고했다는 평입니다. 수익성 및 재무 건정성 개선에 대한 강조도 이어졌습니다. 손 회장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실적 악화를 언급하며, “수익성 등 향후 성장 기분 구축, 핵심…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공감과 공생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는 뜻을 전했습니다. 신년사에선 ▲공감을 통한 가치 제시 ▲사업구조 혁신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 ▲사회와 공생 등을 강조했습니다. 신 회장은 2020년 신년사를 임직원들에게 지난 1일 보냈습니다. 신 회장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공감을 통한 수요 파악입니다. 신 회장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공감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신 회장은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고객의 니즈, 더 나아가 시대가 추구하는 바를 빠르게 읽어내어 창조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다른 기업보다 한 걸음 더 빠르고, 어제보다 한 뼘 더 나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업구조 혁신의 필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신 회장은 “핵심역량은 강화하면서 기존 사업구조를 효율적으로 혁신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달라”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는 회사를 굳건히 지탱해 줄 핵심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는 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습니다. 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 고착화, 정치적 불확실성의 확대, 투자∙수출에서 소비로의 침체 확산 가능성 등으로 인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의 실현이라는 꿈을 함께 공유했다”며 “2020년은 이를 만들어 나갈 원년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장과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이에 대한 실천사항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전자의 경영이념 아래, 선대의 전통과 자산을 계승∙발전하고 창의성과 혁신성을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김 부회장은 “과거 성과를 발판으로 현재 사업 기반을 굳건히 하고 미래지향적이고 경기변화에 강건한 사업 체질을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치 타협없는 품질 경쟁력 확보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결국 답은 고객의 불만에서 찾아야 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일 발표한 2020년 신년사에서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불경기는 기회가 적어진다는 의미일 뿐, 기회가 아예 사라진다는 것이아니다”라며 “준비된 기업은 불경기에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수익성 있는 사업 구조와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 미래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 3가지 역량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목소리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2020년은 고객의 목소리가 더욱 크고 명쾌하게 들리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 부회장은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고, 관습을 타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혁신기업’이라는 신세계그룹 ‘경영이념’에 모든 답이 들어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 무언가 충족되지 못하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것을 찾아 개선·혁신하는 것이 신세계그룹의 존재 이유임을 재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구광모 LG그룹 회장 전 세계 임직원에 신년사 동영상을 전송했습니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 가치를 통한 고객 감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고객 가치를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고민하고, 바로 실행하는 실천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LG그룹은 2020년 신년사를 디지털 영상으로 전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구 회장은 ‘LG 2020 새해 편지’(LG 2020 NEW YEAR'S LETTER)를 이날 오전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는데요. 구 회장은 임직원들이 강당 등 별도의 장소에 모여서 하는 오프라인 시무식을 없애고 신년사를 디지털 영상으로 대체했습니다. 구 회장은 영상에서 고객 가치에 대해 강조했는데요. 그는 “지난해 저는 LG만의 고객 가치는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을 누구보다 먼저, 지속적으로 드리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며 “2020년 새해에는 이런 고객 가치를 더 잘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 회장은 고객 가치를 실행…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미래차 기술 혁신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쏟아붓는 한편,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조직문화도 혁신하기로 했는데요. 새해를 미래차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게 신년사의 핵심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2일 오전 신년사를 내고 “올해부터 미래차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중장기 경영목표와 실행계획을 밝혔습니다. 전동화 시장 리더십 공고화,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주도, 자율주행차 상용화,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의 단계적 확대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술 혁신, 사업기반 혁신, 조직문화 혁신, 고객 최우선 등을 통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을 약속하는 한편, ‘스타트업 창업가’와 같은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실행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또 그는 자동차 기반의 혁신과 더불어 로봇, PAV(개인용 비행체)를 기반으로 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새해 메시지에 담았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업계 최초로 2020년형 QLED 8K 전 제품에 대해 ‘8K 협회(8K Association)’로부터 8K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8K 인증은 ▲해상도(Resolution) 7680x4320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Peak Brightness) 600니트(nit) 이상 ▲영상 전송 인터페이스 HDMI 2.1 적용 ▲압축 방식 HEVC (High Efficiency Video Coding) 확보 등 8K 디스플레이와 콘텐츠에 관련된 다양한 인증 기준이 포함돼 있습니다. 8K 협회는 그동안 8K 생태계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회원사 확보에 주력해 왔는데요. TV 제조사 외에 패널 제조사, 칩셋 제조사, 콘텐츠 제작사, 스트리밍 업체, 장비 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 참가 업체의 규모를 확대해 현재는 총 22개사의 회원사가 가입돼 있습니다. 8K 협회는 지난 9월 8K 인증 기준을 발표했으며,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다른 회원사들도 인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8K 협회는 8K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점차 확대되고 있는 8K 시장에서 업계의 공통된 기준을 마련…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진그룹이 총수일가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조원태 한진 회장은 지난 25일 모친의 자택에서 집안의 물건을 부수는 등 가족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는데요.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둔 한진은 그룹 차원에서 사태 수습에 나선 모습입니다. 30일 한진그룹은 조원태 한진 회장·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모자(母子)가 가족간의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지켜나가겠다는 게 이번 사과문의 핵심 내용입니다. 사과문에 따르면 조 회장은 어머니인 이 고문에게 곧바로 사죄했고, 이 고문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이 고문의 자택을 찾았다가 이 고문과 충돌했습니다. 두 모자의 언쟁 과정에서 거실 화병 등이 깨지고, 이 고문은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3월 열리는 한진칼 주총에서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는 지난 24일 롯데호텔과 미국계 사모펀드 스탁브릿지로부터 미국 시애틀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텔앳더마크(Hotel at the Mark)’를 매입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인수가는 1억 7500만달러, 한화로 약 2040억원 규모입니다. 내년 6월부터 롯데호텔이 ‘롯데호텔시애틀’ 간판을 걸고 위탁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롯데호텔은 직접 매입하던 이전 방식과 달리 하나금융투자의 적극적인 금융자문과 주선을 통해 자산 경량화 전략으로 금융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운영에 관한 계약은 호텔경영위탁계약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자산 경량화 전략은 매입 주체가 대금을 일시에 모두 지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금의 일부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기타 펀딩이나 론을 통해 조달, 자금의 유동성을 높이는 방식인데요. 금융사는 금융자문과 주선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호 보완적인 시스템입니다. 하나금투는 지난 9월 20일 롯데호텔과 ‘글로벌 호텔체인 확장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는 “하나금융투자가 롯데호텔과 전략적 파트너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그룹이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0’에서 모빌리티(Mobility) 의 미래를 좌우할 혁신기술을 선보입니다. CES 2020에는 각 계열사 대표들이 대거 출동하는데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경영진들이 현장으로 집결합니다. 경영진들은 구체적으로 SK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또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용 전장업체, 전자제품과 반도체 관련업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29일 SK에 따르면 ‘SK가 만들어갈 미래(SK Creates the Future)’를 주제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4개사가 CES에 공동 참여합니다. SK가 CES에 그룹 공동부스로 참여하는 것은 올초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인데요. 특히 SK는 ‘미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정식 선임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정됩니다. KT 이사회는 27일 회장후보심사위원회(이하 회심위)로부터 회장후보자 결정안을 보고받은 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구현모 사장을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습니다.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구현모 후보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다”며 “이에 더해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고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구현모 사장은 황창규 KT 회장 비서실장 출신으로 9명의 최종 후보 중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 부사장 등과 함께 ‘현직 3인방’ 중 한 사람입니다. 현직에서 KT 대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은 IPTV사업을 포괄하는 핵심 영역입니다. 다만 황창규 회장의 최측근이라는 점은 부담으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이 31년 만에 ‘금호’ 꼬리표를 떼고 HDC현대산업개발 품에 안겼습니다. 한때 ‘대기업’이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중견기업으로 내려앉게 된 반면, HDC그룹의 재계 순위는 18위권으로 껑충 뛰어오르게 됐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7일 금호산업 및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날 금호산업은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6868만 8063주)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에 넘기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은 총 2조 5000억원을 투자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사들이는데요. 거래금액(구주 가격)는 3228억원이며, 2조 17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인수 대상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등 계열사도 포함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인수금액 가운데 2조 101억원을 들여 아시아나항공 지분 약 61.5%(변동가능)를 확보하게 됩니다. 재무적 투자자인 미래에셋대우는 4899억원을 부담해 약 15%의 지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6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팀네이버의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를 개최, 서비스부터 B2B까지 아우르는 두 축의 AI 전략 방향성을 공개했습니다. 네이버는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도입하고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핵심 제조 산업의 AX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단25' 키노트세션의 오프닝을 맡은 최수연 대표는 "팀네이버는 지난 1년간 독자적 기술력으로 검색, 쇼핑, 로컬, 금융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가 증가하고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을 얻었다"라며 쇼핑을 시작으로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내년 1분기에는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가 출시될 예정이며 2분기에는 통합검색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진화한 'AI탭'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 N'을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에이전트 N'은 '온서비스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최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고 '에이전트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온서비스 AI'를 '에이전트 N'으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있는 김범준 COO는 '에이전트 N'이 실제 서비스에 구현되어 구매와 결제까지 이어지는 사례에 대해 미리 공개했습니다. 김COO는 "다양한 유형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장점을 살려 쇼핑 에이전트의 경우 실제 구매자와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분석하는 기술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 포 비즈니스'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종민 광고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쇼핑, 광고, 플레이스 등 모든 사업자들을 위한 AI 솔루션으로,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해 사업자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현황을 손쉽게 진단,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AI·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AI와 XR 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창작의 영역을 확장하고 사용자는 초몰입·초실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AI 생태계에서 창작자들의 가치를 지키고 생태계에 대한 기여를 보상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도입합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2009년 1000명으로 시작된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은 올해 61만명으로 확대됐습니다. 내년에는 2000억원 규모를 콘텐츠 투자 및 창작자 보상에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를 확대합니다. 우선 2026년까지 1조원 이상의 GPU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가 본격 운영됩니다. 최 대표는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한국 제조 핵심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 위에 네이버가 갖춘 독보적인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산업 특화 AI(버티컬 AI)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중심으로 한 산업 AI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김유원 대표는 "AI는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네이버는 자국의 언어·데이터·산업 구조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소버린 AI 2.0'을 기반으로 산업별 버티컬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제조·방산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 특화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조선, 에너지, 바이오 등 주요 산업의 기업들과 협력해 제조 전 과정의 AI 활용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이 기술을 사우디·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해 소버린 AI 레퍼런스를 넓혀갈 것"이라며 "헬스케어·농업 등 AI 접근성이 낮은 분야에도 AI 기술 활용을 확대해 산업과 사회 전반의 AI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수연 대표는 키노트 세션의 클로징에서 임팩트 펀드 기반의 '네이버 임팩트'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공유했습니다. 최 대표는 "'네이버 임팩트'를 통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파트너들이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물결효과'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네이버는 AI 교육, 기술 등의 격차를 줄이고 SME와 창작자, 그리고 로컬 사업자들이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는 오픈형 기술 공유의 장인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를 이달 2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선행 기술부터 보안 기술까지 다양한 기술 교류를 통해 폭넓은 통찰력을 공유하는 장입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AI가 주도하는 미래 기술과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기조연설에서는 ▲AI 적용 로봇 제어 기술(삼성전자 삼성리서치 권정현 상무) ▲인텔리전스 기능을 결합한 타이젠 운영체제(삼성리서치 권호범 상무) ▲AI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에이전트 기술(삼성리서치 김상하 상무) ▲AI 활용 보안 혁신 기술(삼성리서치 황용호 상무) 등이 소개됩니다. 리눅스 재단 짐 젬린 의장의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도 진행됩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업무 생산성 향상 사례 ▲AI 기술 제품 적용 사례 ▲AI 기반 보안코드 취약점 자동 탐지·패치 기술 ▲AI 적용 통신 시스템 최적화 기술 ▲스마트싱스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삼성 헬스 SD ▲삼성월렛 AI 적용 기술 등 삼성전자의 주요 연구 성과 40여 개가 공유됩니다. STC2025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6일부터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삼성리서치 소프트웨어혁신센터장 정진민 부사장은 “STC2025를 통해 AI가 모든 것을 새롭게 정의하는 AX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두산건설과 BS한양이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에 공급하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가 오는 11일 일부 잔여 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합니다. 7호선 역세권 입지와 1299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이 더해지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순위 청약은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되며,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14일, 계약은 1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 단지는 인천 내에서도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 속해 있어 전매제한 기간이 짧고 실거주의무가 없습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내 규제지역의 대출·청약 자격이 강화된 가운데,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이러한 규제를 피한 주거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진행된 1·2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경쟁률 4.1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순위 내 마감됐습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247가구 모집에 1013명이 몰리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7호선 역세권의 교통 여건과 부평·부천 일대의 풍부한 인프라, 대단지의 브랜드 가치가 실수요자 중심의 호응을 얻었다”며 “비규제 프리미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인천 부평구 부개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총 1299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가산디지털단지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단지 주변에는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부평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부광초·중·여고 등 학군도 도보권에 위치합니다. 또한 부분 커튼월 룩과 유리난간, 삼성물산의 주거 서비스 플랫폼 ‘홈닉(Homeniq)’ 등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견본주택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와 사모펀드 'IBK-키움 중소·중견 점프업 사모투자합자회사' 조성을 완료하고 총 1700억원 규모의 모험자본 공급에 나섰습니다. 기업은행은 이번 펀드에 750억원을 출자했고 키움PE와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동운영합니다. 투자기간은 2025년 10월부터 2030년 10월까지입니다. 기업은행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친환경산업·디지털전환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모험자본은 단기성과 중심이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모험자본 확대로 생산적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은행은 2022년 키움PE와 'IBK-키움 사업재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해 한라캐스트·스탠다드에너지 등 모두 12개 중소기업에 13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한국혈우재단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함께 ‘혈우병 환자의 관절병증 예측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 GC녹십자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국내 기업이 혈우병 환자의 관절병증을 AI 기반으로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혈우병 환자는 혈액응고인자 부족으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관절 내 출혈이 잦고, 반복될 경우 만성 관절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세계혈우연맹(WFH)과 유럽 혈우병 치료 표준화 위원회(EHTSB)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인 관절 건강 모니터링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예방 요법은 관절 출혈을 줄이는 핵심 치료법으로, 3세 이전에 시작할 경우 정상적인 관절 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국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세 미만 소아 환자 중 예방 요법군의 관절병증 발생률은 7%에 불과했으나, 필요시 치료군은 45%에 달했습니다. 또한, 청소년 및 성인 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예방 요법군이 연간 출혈 빈도와 삶의 질 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국내 중증 혈우병 환자의 약 70%가 관절병증을 겪고 있지만 예방 요법 시행률은 낮은 상황입니다. 이에 GC녹십자는 약 20년간 축적된 국내 혈우병 환자의 실사용 빅데이터(Real-World Big Data)에 AI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환자별 관절 손상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모델은 ‘그린모노’, ‘그린진에프’ 등 자사 혈우병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이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회사는 내년까지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 중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입니다. 최봉규 GC녹십자 AID(AI&Data Science) 센터장은 “왑스-헤모(WAPPS-HEMO)에 이어 국내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플랫폼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며 “AI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정밀 의료를 통해 환자 중심 치료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는 2022년부터 개인 맞춤형 소프트웨어 ‘왑스-헤모(WAPPS-HEMO)’를 통해 환자의 약동학적 프로파일에 따른 최적 투여 용량과 간격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세전이익이 44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3438억원으로 19% 늘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1조3135억원, 당기순이익 1조79억원입니다. 브로커리지(Brokerage)와 WM 부문은 모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6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 또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9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연금과 해외주식 잔고 모두 50조원을 넘어섰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금유입을 넘어 고객과 회사가 함께 수익을 실현한 구조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은 올해 3분기 기준 연금수익 10조원, 해외주식 수익 15조원을 창출했고, 이에 따라 회사의 수익성 역시 자연스럽게 확대됐습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2990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3%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선진국 중심의 Flow Trading 비즈니스,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WM비즈니스 확장을 기반으로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경상이익을 시현했습니다. 향후 해외법인의 독립적인 거버넌스 강화,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IT 보안 강화 등 내부통제 수준 제고를 통해 체계적인 비즈니스 기반을 다질 방침이라는 설명입니다. 매출은 6조67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227억원으로 39.9% 줄었는데, 이는 실질적인 영업활동 부진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 방식에서 비롯된 회계상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과거 판교 알파돔 부동산을 펀드형태로 투자했으며 해당자산 매각시 회계기준에 따라 수익과 비용이 구분되면서 생긴 현상이라는 겁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펀드의 지분에 해당하는 매각수익은 영업외수익(기타수익)으로 인식됐습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외 다른 투자자들의 지분 매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영업비용으로 회계 처리됐습니다. 이로 인해 실제 현금유입이나 사업성과와는 무관하게 회계상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는 회계기준에 따른 표시 방식의 차이일 뿐, 당사의 영업활동 자체에는 변동이 없으며 실질적인 경영성과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2분기 연속 10%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구조를 입증했습니다. 최근 미래에셋그룹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Mirae Asset 3.0’ 비전을 선포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완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에서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Tech & AI를 전담하는 부문을 신설했고 올해 신규인력의 51%를 Tech 전문 인력으로 채용하며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비즈니스 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창업과 뮤추얼펀드 도입을 통해 자본시장에 혁신을 일으킨 ‘미래에셋 1.0’, 글로벌 확장과 ETF로 투자 대중화를 이끈 ‘미래에셋 2.0’을 거쳐, 이제 ‘미래에셋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통합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포석입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급으로 격상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으며, ‘Client First’ 철학을 중심으로 고객자산 증대를 위한 글로벌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Mirae Asset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경보제약(대표 김태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표적맞춤형 링커-약물 복합체 제조 자율랩 기술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해 의약품 설계와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특히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기반을 국내에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경보제약은 한국기계연구원, 고려대학교 등과 협력해 오는 2029년 12월까지 연구를 수행합니다. 총 192억원 규모의 사업 개발비 중 2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AI와 로봇을 접목한 자율 실험실 및 의약품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AI 기반 자율 제조 장비를 개발해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함으로써 의약품 제조 단계를 검증하고 시제품 제작 효율을 높일 예정입니다. 더불어 표준화된 제조 및 품질검증 체계를 확립하고, 링커·약물 복합체 설계·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해 ADC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경보제약은 지난해 ADC GMP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약 85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등 ADC CDMO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AI·로봇 기반의 첨단 제조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