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금융지주 ◇승진 <부사장> ▶전략총괄(CSO, 글로벌부문장 겸임) 이창권 <전무> ▶글로벌전략총괄(CGSO) 조남훈 <상무> ▶이사회사무국장 최석문 상무 ◆KB국민은행 ◇승진 <부행장> ▶영업그룹 이재근 ▶WM고객그룹 김영길 ▶개인고객그룹 성채현 ▶IT그룹 이우열 ▶경영기획그룹 이환주 ▶디지털금융그룹 한동환 <전무> ▶중소기업고객그룹 김운태 ▶CIB고객그룹 우상현 ▶기관고객그룹 한상견 ▶스마트고객그룹 허상철 ▶글로벌사업그룹 최창수 ▶여신관리·심사그룹 김태구 ▶경영지원그룹 강석곤 ▶리스크전략그룹 최철수 <상무> ▶브랜드 ESG그룹 정문철 ▶소비자보호본부 명현식 ▶정보보호본부 문영은 <본부본부장>▶기업금융솔루션본부 김재관 ▶투자금융본부 김찬수 ▶글로벌지원본부 김현종 ▶MVNO사업단 양원용 ▶파생상품영업본부 유병규 ▶전략본부 이승종 ▶여신심사본부 이영직 ▶글로벌사업그룹 중국 현지법인 김동섭 <지역영업그룹대표> ▶…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습니다. 낙하산 논란으로 차기 행장 인사가 미뤄지면서 기업은행은 당분간 임상현 수석부행장(전무) 대행체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27일 김 행장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이임식을 갖고 “격변의 시기에는 현장의 살아있는 정보만이 올바른 판단과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떠나는 자리에서도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쟁 은행들이 흉내 낼 수 없는 IBK의 저력 밑바탕에는 바로 691개, 현장의 힘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행장은 자신의 말처럼 현장 중심의 경영자로 유명합니다. 기업은행 내부 인사로서 세 번째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김 행장은 2016년 12월 말 취임식에서 “앞으로 의사결정 기준은 고객과 현장 딱 두 가지”라고 밝히며 현장 경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2017년 신년회를 생략하고 자신의 첫 지점장 발령지인 인천 원당지점을 방문한 뒤 지난달 군산 산단지점을 마지막으로 국내외 691개 모든 점포를 찾았습니다. 김 행장은 “IBK는 위태로움을 딛고 끊임없이 성장해왔고 지금까지 우리가 넘지 못한 어려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감독원이 주요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판매한 은행과 경영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각 은행에 통보했습니다. DLF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다음달로 예정된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수위를 낮추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2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DLF를 판매한 은행에 대한 징계 수위를 담은 '사전통지'를 지난 26일 하나, 우리은행 등 각 은행에 전달했습니다. 은행에 대한 제재는 물론 금융권의 관심사인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에 대한 징계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금감원은 DLF 징계와 관련 은행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이를 토대로 제재안 초안을 작성한 뒤 제재심의국에서 심사를 통해 제재수위를 결정합니다. 이 내용을 사전통지로 은행에 전달합니다. 최종 제재결과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이 자리에서 제재하려는 감독당국과 그 수위를 낮추려는 은행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집니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제재심의위원회는 1월 9일, 16일, 23일 등입니다. 일단 16일에 열릴 가능성이 높지만 9일 제재위 개최도 가능한 상황으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EB하나은행 ◇승진 <본부장> ▶디지털금융사업본부 김경호 ▶아시아영업본부 김승준 ▶검사실 김영곤 ▶경기영업본부 성영수 ▶IPS본부 심기천 ▶광주전북영업본부 양동원 ▶충남북영업본부 이성진 ▶남부영업본부 이현숙 ▶경인영업본부 전우홍 ▶자산관리사업단 정원기 <상무>▶정보보호본부 정의석 ◇전보 <부행장>▶중앙영업2그룹 강성묵 <전무> ▶Innovation & ICT그룹 김정한 ▶연금신탁그룹 박의수 ▶CIB그룹 박지환 ▶충청영업그룹 겸 대전영업본부 윤순기 ▶리테일그룹 겸 기관사업단 정석화 <본부장>▶영등포영업본부 김기철 ▶부산울산영업본부 김영철 ▶유럽중동영업본부 김익현 ▶여신관리본부 김태범 ▶송파영업본부 남수준 ▶손님행복본부 노유정 ▶서북영업본부 박경호 ▶신탁사업단 이원주 ▶연금사업단 이장성 ▶강서영업본부 차주필 ▶대구경북영업본부 최영호 ▶종로용산영업본부 한상호…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최대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을 7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캄보디아 MDI 인수를 발판으로 국민은행의 동남아시아 글로벌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캄보디아 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 인수가 결의됐습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1대 주주가 되고 잔여 지분 30%는 2년 이후 취득할 계획입니다. 국민은행은 조만간 주주들과 프라삭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한국과 캄보디아 금융 당국의 승인 등 조율과정을 거쳐 2~3개월 뒤 인수가 최종 완료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6년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관계를 유지해 온 국민은행은 지난 5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적격 인수기관으로 예비 인가를 취득한 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협의해왔습니다. 인수 가격은 6억 340만달러, 한화로 약 7020억원입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13배 수준으로 지난 2015년 이후 캄보디아에서 거래된 금융기관의 평균 인수가(2.51배)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국민은행은 전했습니다. 현재…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이 선포한 넥스트(NEXT) 2030 경영원칙에 입각해 내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및 사회가치 경영 추진 ▲고객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 구축 ▲핵심사업 부문장 책임경영을 통한 협업 시너지 극대화 ▲신속한 의사결정 기반의 민첩한 조직 구축 ▲성과 중심의 인사 및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를 실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은행은 기존에 겸직 체제로 운영하던 소비자보호그룹 그룹장과 손님행복본부 본부장을 독립 배치해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영기획그룹 하에는 사회가치본부가 신설됐습니다. 이는 기존의 한정되고 일회적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세스를 새롭게 재구축함으로써 사회와 지역 공동체와 우리 주변을 둘러싼 환경의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며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가치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객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
KEB하나은행이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피해자에 대해 배상 절차를 시작합니다. 26일 하나은행은 오전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DLF 분쟁조정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DLF 피해고객 배상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조위는 지난 5일 만기상환·중도환매로 손실이 확정된 분쟁조정 신청 210건 중 대표적인 6건(하나은행 3건, 우리은행 3건)에 대해 배상비율을 40~80%로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조정대상에 대해서는 분조위 배상기준에 따라 자율조정 등의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금감원 검사 결과 DLF를 판매한 은행들은 '손실 감내 수준' 등 투자자 정보를 먼저 확인한 뒤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권유하지 않았고, DLF 가입이 결정되면 은행 직원이 서류상 투자자성향을 '공격투자형' 등으로 임의 작성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초고위험상품인 DLF를 권유하면서도 '손실확률 0%', '안전한 상품' 등만 강조했거나 '원금전액 손실 가능성' 등 투자위험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분조위에 상정된 피해 사례 3건 중 손님이 조정…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10월 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10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0.4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10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 4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 규모(1조원)를 웃돌면서 연체채권 잔액(7조 8000억원)이 4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세부적으로 기업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0.60%로 전월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0.07%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0.03%포인트 각각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도 0.29%로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0.01%포인트 줄었으나 이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0.03%포인트 늘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은 사무공간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우리 공유 오피스’ 입주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 지하 1층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내에 ‘우리 공유오피스’가 개설됐습니다. 공유오피스는 다양한 입주사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각종 정보교류와 인적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 확장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 공유오피스는 창업기업의 임차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로 사무공간을 제공합니다. 요청시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의 컨설팅도 지원합니다. 또 입주기업은 바로 옆 시니어플러스센터의 소규모 미팅룸과 50~60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강의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심사를 거쳐 최대 18개월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피스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주신청에 관한 사항은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 명동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소비가 활성화된 명동이라는 상권을 활용해 트렌드를 주도하는 성공 사업자를 배출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내년부터 금융회사들이 상품을 출시할 때 금융당국에 약관 제정·개정을 신고하는 절차가 사후보고로 바뀝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금융상품이나 서비스 출시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24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은행법·자본시장법·저축은행법·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조치는 소비자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금융회사의 상품 개발 관련 자율성을 확대하자는 취지입니다. 사전신고를 사후보고로 바꾸면 일단 시장에 상품을 출시한 후 상품을 수정하는 것이므로 상품 출시 속도와 금융사 자율성 모두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다만 기존 금융서비스와 상당한 차별성이 있는 내용은 사전신고 대상입니다. 아직 출시된 적이 없어 예상하지 못한 소비자의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이용자의 권리를 축소하거나 의무를 확대하기 위한 약관 개정 역시 사전신고 대상입니다. 특히 불리한 약관을 기존 이용자에게 적용하려면 사전에 당국과 조율을 거쳐야 합니다. 또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은행의 부당한 대출금리 산정행위를 은행법상 '불공…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IBK기업은행은 오는 2월 10일까지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8조원 규모의 설날 특별지원 자금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기업은행은 특별지원 자금을 3조원 규모의 신규대출과 5조원 규모의 만기 연장으로 지원합니다. 신규대출은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3억원 한도로 공급합니다. 또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의 경우 0.3%포인트 범위 내에서 대출 금리를 추가 감면할 예정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설날을 앞두고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노동조합원만 10만여명인 국내 최대 산변노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을 이끌 새로운 금융노동위원장에 박홍배 KB국민은행 지부 위원장이 당선됐습니다. 금융노조는 지난 19일 치러진 금융노조 임원선거에서 박 위원장 후보조가 4만7511표(득표율 63.7%)를 얻어 당선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내년 1월 열리는 금융노조 정기 대의원대회를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임기는 3년입니다. 수석부위원장에는 김동수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이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에, 박한진 기업은행지부 부위원장이 금융노조 사무총장에 각각 선임됐습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은행 지부위원장을 지내며 지난 1월 국민은행 총파업을 이끈 인물입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직무성과급제 도입 저지 ▲핵심성과지표(KPI) 개선을 통한 과당경쟁 중단 ▲여성·저임금 직군 임금차별 해소 및 처우개선 ▲남성 육아휴직 1년 의무화 등을 내세웠습니다. 박 위원장은 “금융노조 37개 지부 10만 금융노동자들이 단결하는 강한 금융노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선 37개 지부의 단결력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행연합회와 KDB산업, NH농협은행 등 18개 은행은 23일 간담회를 갖고 ‘소비자 신뢰회복과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 결의를 했습니다. 은행권은 그동안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저금리·고령화시대에 은행을 통한 자산관리가 갈수록 중요한 시점에 소비자보호를 기반으로 한 신뢰회복은 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임을 모든 은행장들이 공감했습니다. 이에 은행장들은 소비자 중심의 영업문화 정착을 통해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했습니다. 핵심성과지표(KPI)에 고객 수익률 등 고객가치 관련 항목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보호 관련 인프라 강화와 판매 전 과정에서 내부통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소비자를 최우선시하는 고객관리와 직원교육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상품위원회와 소비자보호기구를 사전 의결할 방침입니다. 숙려제도를 강화해 소비자가 금융투자상품을 신중하게 투자하도록 유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소비자…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정책서민금융에 대한 정부 출연 규모가 연간 1900억원으로 확대됩니다. 출연기간 역시 오는 20205년까지 5년 연장됩니다. 은행과 보험사,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으로부터 가계대출 잔액에 비례하는 출연금도 매년 2000억원씩 걷을 예정입니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안정적인 서민금융 공급을 위한 ‘서민금융 재원확보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정책서민금융은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햇살론의 경우도 2021년 이후 공급을 위한 재원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금융위는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해 정부출연을 확대·연장합니다. 정책 서민금융에 대한 정부 출연기간을 2020년에서 2025년으로 5년 연장하고 출연규모도 연 1750억원에서 1900억원으로 확대합니다. 또 은행·보험사·여전사·상호금융·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을 포괄하는 정책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해 연간 2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금융권 출연금은 서민금융상품에 대한 보증재원으로서 출연금을 부담하는 금융회사에 대해 보증부 대출 상품 취급을 허용합니다. 보증 제공을 통해…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EB하나은행은 서울 마포구 홍대 정문 앞에 젊은이들의 열린 문화 공간인 'H-펄스(PULSE)' 하나멤버스 라운지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H-PULSE 하나멤버스 라운지는 대중문화의 중심지인 홍대 정문을 마주보고 위치한 'H-PULSE' 2층에 위치한 열린 쉼터입니다. 전시, 문화, 예술활동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하나멤버스 회원에게는 스터디 모임, 세미나 공간으로 자유롭게 개방됩니다. H-PULSE는 하나은행(Hanabank)과 홍대거리(Hongik University Road), 힙스터(Hipster)의 'H'와 'PULSE(리듬, 흥분, 활기)'가 결합해 차별화 되고 개성 넘치는 하나멤버스만의 참여 공간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금융권 최초의 통합멤버십인 하나멤버스의 오프라인 예술 문화공간이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홍대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하나멤버스 회원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다. 한편 H-PULSE 하나멤버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