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마트가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 제도를 도입합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전 직원을 상대로 무급 휴직을 신청받습니다. 무급 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은 20일과 30일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간을 선택한 직원들은 해당일을 전부 사용하거나 희망 휴직 날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입니다. 롯데마트는 이미 직원들에게 무급 휴직 동의서를 배부하고 신청서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반발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직원은 “직원들은 무급 휴직을 진행할 경우 월급이 줄어드는 데 누가 선뜻 동의하겠냐”면서도 “그러나 수직적인 사내 문화에서 나만 비동의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신청서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강제성은 절대 없다”며 “단순하게 동의서에 동의와 비동의를 표시하고 기간을 선택하면 된다”고 해명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점포 축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4월 롯데마트는 이달 말까지 오프라인 점포 3곳을 폐점하겠다고 밝히기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창환 동서 회장이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19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습니다. 12일 동서에 따르면 이창환 회장은 커피믹스를 중심으로 커피의 대중화를 이끌며 국내 커피시장의 성장을 선도하고 식품산업의 발전에 공헌해 왔습니다. 또 국제화된 품질보증 시스템과 체계적인 소비자 피해 구제 체계 구축,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편, 식품안전의 날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2년 식품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인데요. 식품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을 향상하고 식품안전 관리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치하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 고양 물류센터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폐쇄된 지 15일 만에 정상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12일 재가동은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충분한 안전이 확보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는 게 쿠팡 측 설명입니다. 지난달 28일 고양 물류센터 사무직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센터 전체를 폐쇄한 바 있는데요. 당시 쿠팡은 즉시 해당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모든 시설에 대한 방역작업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재가동을 앞둔 지난 9일에는 대규모 인력과 전문 장비를 투입해 정밀방역을 끝냈습니다. 또 쿠팡은 방역당국과 협력해 물류센터 근무자 등 접촉자 160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키워드는 ‘코로나19’로 정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삼성전자는 별도의 전담조직을 24시간 운영하고, 각 사업장별 대응 활동과 확진자 현황 등을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12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사에 2조 6000억원을 자금을 조기 집행했습니다. 또 정부와 의료, 교육기관 등에 약 3900만 달러(약 47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에 운영 자금과 항공물류 비용, 승인절차 간소화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핸드워시(손세척 알림 앱)와 웹엑스 온 플립(웹미팅 앱) 등 감염 예방 IT 솔루션도 개발했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의료진과 취약 계층을 위해 지원했습니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고객사가 보낸온 마스크 5만개를 대구광역시 의사회에 재기증했습니다.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해 삼성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했을 때 삼성전자…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골든튤립해운대 호텔 & 스위트가 오픈 1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선보입니다. 12일 골든튤립해운대 호텔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객실을 최대 77%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룰렛 돌리기 이벤트와 포토존 등이 마련됐습니다. 룰렛에는 ▲100% 당첨이 가능한 지역맛집 식사권▲아쿠아리움 할인권▲마사지 이용권 ▲뷰티샵 이용권 ▲객실 무료업그레이드 쿠폰 ▲무선충전 마우스패드 ▲간식 ▲무료 주차권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호텔의 시그니처 공간인 잉글리쉬 가든에는 대형 인스타그램 POP가 설치돼 실내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설영 총지배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진 요즘 시원한 실내에서 즐기는 자연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텔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호텔은 개장 이후 소상공인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이번 1주년 행사에도 맛집 식사권, 아쿠아리움 할인권, 뷰티샵 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준비해 해운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습니다. 이 호텔 5…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됐던 부천2·고양 물류센터 단기 근로자 2600여명에게 생활안정자금 100만원 씩 지원 완료했습니다. 쿠팡이 지급한 금액은 총 26억원 규모입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쿠팡은 단기직 근로자 2600여명에게 각각 100만원을 등록된 급여 계좌로 지급했습니다. 국내에서 정직원이 아닌 단기근로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앞서 쿠팡 본사는 지난 1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부의 자가격리 대상인 부천2와 고양 물류센터 단기 근로자 2600여명에게 회사가 1인당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내용의 사내 메일 보냈습니다. 같은 날 쿠팡은 자가 격리 중인 단기 근로자에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요. 회사 측은 “자가격리 명령을 받았던 사원들에게 회사가 지원하고자 한다”며 “향후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 코로나19로 자가격리 명령을 받게 되는 단기직 사원들에게도 회사가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안내했습니다. 쿠팡은 이날 오전 생활안정자금을 모두 지급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2…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국내 반도체 전문가로 알려진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이 중국 반도체 회사로 합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중국 반도체 신생 기업인 에스윈의 경영진으로 회사를 이끌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최고위 임원 출신이 중국 반도체 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장 전 사장이 이동한 에스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국내 핵심 인재 유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40년간 반도체 분야를 경험한 장원기 전 사장이 중국 반도체 기업 에스윈의 부회장으로 지난 2월 취임했습니다. ◇ 장원기 부회장, 삼성 사장 출신 반도체 전문가..중국통으로 알려져 장원기 에스윈 부회장(삼성전자 전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40년 동안 반도체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인데요. 그는 1996년 삼성전자 특수사업부 이사보로 입사해 4년 동안 천안 반도체공장의 공장장(상무)을 지냈습니다. 이 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총괄(전무)에 이어 2004년 LCD총괄 HD디스플레이센터 센터장(부사장)을 맡은 뒤 같은 해 에스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관련 검찰 수사심의위원 소집을 위한 ‘예선’이 시작됐습니다. 1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 시민위원회가 열리는데, 이날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여부가 결정됩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 측은 지난 2일 검찰의 기소의 타당성 여부를 판단해 달라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습니다.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하면 이에 앞서 검찰 시민위원회 판단이 필요합니다. 검찰 시민위원회는 시민위원 150명 가운데, 무작위 추첨을 통해 15명이 선정됐는데요. 이번 시민위는 교사와 전직 공무원, 택시기사, 자영업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들은 삼성 측과 검찰 측이 각각 제출한 150여쪽 분량의 의견서를 읽은 뒤 토론을 거쳐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수사심의위 필요성을 요청하면 검찰총장은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해야 합니다. 만약 시민위원회가 부결(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할 경우 수사심의위는 열리지 않게 됩니다. 이번 시민위원회는 삼성과 검찰 측이 직접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삼성 변호인단과 검찰은 각각의 의견서를 시민위원회에 전달해 입장…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지난 10일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11일 롯데푸드에 따르면 이번 챌린지는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지목을 받아 진행하게 됐습니다. 조경수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비롯한 많은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롯데푸드도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경수 대표이사는 다음 주자로 이훈기 롯데렌탈 대표이사와 강성현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목했습니다. 덕분에 챌린지는 지난 4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작돼 코로나19 진료 의료진을 격려하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인데요. SNS에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을 담은 수어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표현한 뒤,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3개의 해시태그를 붙이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한편, 롯데푸드는 대구·경북 지역 도시락 지원, 파스퇴르 바른목장우유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에 꾸준히 힘을 보태왔습니다. 또 대학…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안광혁 현대자동차 목포하당지점 영업부장이 ‘판매거장’에 임명됐습니다. 현대차의 판매거장은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우수 영업사원에서 수여되는 명예인데요. 안 부장은 입사 후 33년 만에 역대 10번째 판매거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1일 판매거장에 등극한 안 영업부장은 지난 1987년 현대차에 입사해 33년 만에 누계 판매 5000대를 달성했습니다.안 부장은 3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철저한 고객 관리로 인정받아 왔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안 영업부장은 "판매거장에 올라 대단히 영광스럽고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고객분들과 앞으로 만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정성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판매 명예 포상 제도, 전국 판매왕 및 더 클래스 어워즈 제도 등 다양한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누적 판매 2000대는 '판매장인', 3000대는 '판매명장', 4000대는 '판매명인', 5000대는 '판매거장'이란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KT&G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을 위해 다시 한번 나섰습니다. 10일 KT&G는 러시아와 터키에 총 1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습니다.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 정부에 진단키트 6300개를 지원한 데 이은 추가 조치입니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총 7600개의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러시아 깔루가주정부와 터키 보건부에 전달됐습니다. 지원 물품은 감염질환 전문병원 등 의료현장에 공급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은 KT&G가 러시아와 터키에서 해외사업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위기상황 극복을 돕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47만 6000여명(8일 기준)으로 세계 3위 규모입니다. 최근 하루에만 8000명의 확진자가 속출해 유럽대륙에 위치한 국가 중에서 가장 심각한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17만 1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터키 역시 하루 3만건 이상(3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한항공은 모든 일반석 승객들을 ‘존(zone)으로 세분화된 기내 좌석에 순차적으로 탑승시키기로 했습니다. 항공기의 가장 뒷열부터 구역별로 순서대로 탑승하는 방식인데요. 대한항공은 승객 탑승 방식을 비롯해 발열 확인, 기내 소독 강화 등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Back to Front(백 투 프론트)’ 방식을 사용해 승객을 항공기에 탑승시킨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기내의 지정된 탑승 ‘존’은 항공기 규모에 따라 세분화되는데요. 존 번호가 탑승권에 인쇄되고, 후방열 승객에게 빠른 번호가 부여됩니다. 예외적으로 유·소아 동반 승객, 노약자,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존 번호와 상관없이 탑승이 가능합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의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이 같은 탑승 방식을 도입했는데요. 일반석 승객들이 한 번에 줄을 서서 탑승하던 방식을 벗어나 승객 간 거리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특히 후방열부터 탑승하기 때문에 객실 내 승객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입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행 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로템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수소 모빌리티 전략에 맞춰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에 진출합니다. 현대로템은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설계, 구매, 시공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인데요. 수소전기열차가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주력사업인 철도사업 부문과도 시너지를 내기로 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충전 설비공급 사업에 뛰어든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리포머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방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생산량을 50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는데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매년 2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그룹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신사업으로 수소충전 설비공급 사업을 착수한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이 수소 모빌리티 전략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됐는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생산 시설이 풀가동되고 있습니다. 9일 서울은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1~2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최근 창문형에어컨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파세코 ‘창문형에어컨’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만대를 돌파해 창문형에어컨 시장의 왕좌에 안착했습니다. 파세코 측은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대기업 등 쟁쟁한 경쟁업체를 제치고 우위를 차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세코는 올해 국내 최초로 인버터 1등급으로 창문형에어컨2를 출시했습니다. 특히 소음을 크게 줄였는데요. 한국기계전기전자연구원(KTC) 시험 결과 실제 취침모드 기준 적용시 조용한 주택의 거실 수준인 41.2데시벨(db)로 측정되어 욕실 세면대의 흐르는 물과 소음 세기가 비슷했습니다. 또한 새롭게 ‘3단계 파워 자가 증발 특허 기술’을 채택해 간혹 발생될 수 있는 응축수 누수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는데요. 여기에 업계 최저 중량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자가 설치가 용이한 에어컨이라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파세코 최연소 생산 관리 책임자인 서푸…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아워홈이 최근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자사의 온라인몰인 ‘아워홈 식품점몰’ 강화에 나섰습니다. 9일 아워홈에 따르면 올 1분기 아워홈 식품점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110%) 성장했습니다. 이용 고객 또한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이에 아워홈은 올해 온라인 플랫폼 강화를 핵심 과업으로 삼고 가정간편식 전문몰 ‘아워홈 식품점몰’로 확대했습니다. 아워홈 식품점몰은 웹페이지와 앱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매주 업데이트되는 ‘핫딜 코너’와 수시로 진행되는 ‘특가 이벤트’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을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한 번에 여러 명에게 선물을 보낼 수도 있는 ‘선물하기’ 기능과 생수를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지리산수 정기배송 서비스’도 기획했습니다. 아워홈의 식품점몰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여름 시즌에 맞춰 ‘냉면 행운쿠폰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냉면 제품 5종 안에 스크래치 쿠폰이 들어 있어 당첨된 고객에게 경품을 지급합니다. 또 이달말까지 프리바이오틱스 1달 코스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