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복지재단은 지난달 23일 부산 강서구에서 사고로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해낸 최철호(51)氏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습니다. 최철호 씨는 이날 저녁 10시경 부산 강서구 대저동 서부산유통단지 입구 도로를 운전하던 중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전복된 차량을 목격했습니다. 갓길에 차를 세운 최 씨는 즉시 사고 차량으로 달려갔습니다. 최 씨는 “사고가 난 차량에 문이 열려 있지 않았고, 사람이 안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사고로 뒤집어진 차량 내부는 불길이 빠르게 번지며 연기로 가득했고, “살려 달라”는 운전자의 외침을 들은 최 씨는 주저하지 않고 문을 열어 젖힌 뒤 차 안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구해냈습니다. 사고 차량은 전소됐지만, 최 씨의 빠른 판단과 행동이 운전자를 구했는데요.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차량이 폭발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선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019년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실적이 전년보다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3조 5888억원으로 전년보다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분야별로는 ▲ 납세, 고용, 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4조 593억 원 ▲ 제품 개발, 생산, 판매 과정 중 사회(노동·동반성장)와 환경 영역에서 발생한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5398억 원 ▲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사회성과’가 69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과 비교할 때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60%(5조 9953억 원) 감소했는데요.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8%(64억 원) 감소,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부정적 영향이 5%(275억 원) 증가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실적이 대폭 줄었습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반도체 시황 악화로 납세가 전년 대비 92% 줄어들면서 가장 크게 감소했습니다. 반대로 고용은 늘어 2019년말 국내 구성원(자회사 포함)은 3만 1508명으로 전년대비 3186명(11%)이 증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영욱 기자 |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트루밸런스 True Balance’는 선불제 휴대폰의 통신요금 잔액을 확인하는 서비스로 2014년 처음 선을 보였습니다. 2015년 공식 론칭 후 지금은 공과금 납부, 통신요금 충전, 대출, 보험 그리고 이커머스 등 인도India의 금융 소외층을 타깃으로 한 핀테크FinTech*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핀테크FinTech 또는 Financial Technology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빅 데이터, SNS 등의 첨단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하고 있음. 트루밸런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밸런스히어로(BalanceHero. 대표 이철원)’의 이철원 대표는 인도 출장 중에 모바일 사용자들이 통화요금 잔액을 USSD (통신사의 고유번호로 *123# 등을 입력하고 통신료 잔액을 일회성 문자로 받는 것) 방법으로 확인한 뒤, 그 잔액을 메모지에 써서 휴대폰 뒤에 붙이고 다니는 것을 보고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합니다. 국내 선불요금제 휴대폰은 외국인을 위한 상품이 대부분이지만, 13억 인구의 인…
회사명 | 주식회사 밸런스히어로 BalanceHero Corp.웹사이트 | https://truebalance.io/설립일 | 2019.07.17.회사구분 | 주식회사⋅비상장설립자 | 이철원(CEO), 이재용(CCO), 이영태(CTO)주요서비스 | 금융서비스 / 트루밸런스 True Balance(지불, 대출, 쇼핑, 보험) ▷ 회사정보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 밸런스히어로는 인도에서 필수앱으로 자리잡은 트루밸런스(TrueBalance, balance는 통화잔액을 의미)를 개발한 스타트업입니다. 트루밸런스는 5년이 채 안 된 현재 7천만 다운로드를 넘겼으며, 4억명이 넘는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 시장에서 앱 전체 부문 사용률 및 다운로드 수 톱 10위 안에 랭크되고 있습니다. 미션 Mission : 모두를 위한 금융비전 Vision : 10억 인도인의 라스트 마일 문제를 해결하는 파이낸셜 플랫폼가치 Value : Customer Centric(가치관의 지향점), Think Bold(태도), Radical Ownership(역량), Candor(개인과 개인과의 관계), Mission Aligned(회사와의 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스마트 팩토리를 방문했습니다. 신 회장은 공장 운영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는데요. 이날 방문에는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정보통신 담당 임원이 함께했습니다. 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정보통신의 안성 공장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 프로젝트는 롯데가 그룹 전반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T)에 기반한 대표적 혁신 사례입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안성 공장은 롯데칠성의 6개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약 4만평)로, 칠성사이다를 비롯해 탄산, 주스, 커피 등 롯데칠성의 대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안성 공장에 약 122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이를 추진해 왔습니다. 스마트 팩토리는 수요, 생산, 재고, 유통 등 전 과정에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공장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지능화된 생산 공장을 뜻합니다. 롯데는 안성 공장을 설비 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 지원할 연구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실적이 감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래기술육성의 통 큰 지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연구비는 38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연구비(617억원)보다 229억 가량 적고, 하반기(330억원)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이번 연구 역시 기초과학 분야(14개), 소재 분야(8개), ICT 분야(6개) 등 총 28개가 진행됩니다. 기초과학의 경우 포만감의 원리를 밝혀 식욕 조절과 비만, 당뇨 치료의 돌파구를 찾을 예정입니다. 소재와 바이오 결합 기술을 이용해 항암제 연구와 ICT의 경우 최소한의 두개골 절제로 뇌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습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0개, ICT 분야 198개 등 총 589개 연구 과제에 7589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오는 2023년까지 연구비 1조 5000억원을 쓸 예정입니다. 특히 국내 대학 소속의 외국인 연구자 2명이 제안한 과…
회사명 | 주식회사 루닛 Lunit Inc.웹사이트 | https://www.lunit.io/설립일 | 2013.08.회사구분 | 주식회사⋅비상장 Corporation⋅Unlisted설립자 | 백승욱, 장민홍, 박승균, 팽경현, 이정인, 유동근대표자 | 서범석 (CEO)주요서비스 |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영상 진단 보조 플랫폼 / 흉부 엑스레이(Lunit INSIGHT CXR)와 유방촬영술(Lunit INSIGHT MMG) / 루닛 스코프(Lunit SCOPE) 회사소개 루닛은 2013년 8월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 6명이 공동 창업한 회사입니다. 사업 초기에는 AI 기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옷이나 액세서리를 찾아주거나 비슷한 제품을 추천해 주는 패션 사업 모델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우리에게 의미 있는 사업이자 나중에 세계시장까지 나갈 수 있는 사업은 뭘까 고민해보니 AI 기반 메디컬 이미징 사업이라는 판단이 들어 2년 후 피봇(pivot)을 했습니다. 딥러닝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지닌 6명의 공동창업자는 현재까지 단 한 명도 이탈하지 않고 회사의 중요 직책을
인더뉴스 김영욱 기자ㅣ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암을 치료한다는 발상은 의학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문이라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현대의학에 있어서 환자의 진단 및 치료가 의사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닌 최대한 객관적 자료와 체계적인 분석에 의해 접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rtificial Intelligence* 인간의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 어떤 환자에게 어떤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어떤 치료를 할지는 다양한 임상시험의 결과를 기준으로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학은 오래전부터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학문이었다고 루닛측은 전합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암 정복’을 미션으로 설립된 루닛(Lunit Inc. 대표 서범석)은 국내 최초의 딥러닝(Deep learning. 심층 학습) 스타트업 입니다. 루닛의 이름은 ‘Learning Unit(구성 단위를 배우는 것)’을 줄여서 만들어진 단어로 지난 201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던 대학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롯데는 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서 ‘2020 롯데 HR 포럼’을 진행했습니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HR 포럼은 2008년 시작해 올해 13회를 맞이했는데요. 매년 전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들이 모여 그룹 HR 방향성을 공유하고 인사 관련 이슈를 학습하는 등 롯데 HR 역량 발전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점을 고려 유튜브 실시간 강연을 통해 HR 담당자 660여명이 온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올해 HR 포럼의 주제는 ‘새로운 세상을 위한 회복탄력성’입니다. 회복탄력성은 난관이나 큰 변화에 적응하고 극복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요. 조직과 개별구성원들의 빠른 회복탄력성 구비를 통해 미래의 기회를 포착하고 선도하도록 이끌어내는 것이 HR의 역할임을 공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롯데는 HR 담당자들이 회복탄력성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통찰력을 구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가들의 강연을 준비했습니…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 계열사의 재택근무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롯데지주에 이어 롯데쇼핑이 두 번째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의무로 시행한다는 방침인데요.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달부터 본사 직원 3200여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제를 도입합니다. 앞서 백화점·슈퍼마켓·이커머스사업부는 이달 1일부터 재택근무제를 시작했으며, 롭스·롯데마트는 이달 중으로 시행합니다. 직원들은 주중 원하는 날을 선택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재택근무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지난달 25일 롯데지주는 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임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한 ‘주 1일 재택근무제’를 도입했습니다. 롯데그룹의 다른 일부 계열사에서도 주 1회 재택근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19일에 진행된 임원회의에서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업종별, 업무별로 변화되는 근무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대웅제약 영업사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ETC(전문의약품) 영업본부 경인지점 부천 소사구 의원담당자 1명이 지난 30일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웅제약은 보건소 지침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2명을 추가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한명은 지난 1일 양성판정을 또 다른 한명은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해있는 팀원 중 직원 2명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웅제약은 부천 영업사무소를 폐쇄하고 경인지점에 근무하는 전직원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두 환자는 부천지역 병·의원과 약국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천시에 따르면 확진자의 방문장소는 모두 방역소독 완료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오뚜기의 진비빔면이 국내 라면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2일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선보인 진비빔면이 출시 2개월만에 판매 20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진비빔면은 태양초의 매운맛에 사과와 타마린드 양념소스의 새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특징입니다. 또 오뚜기 메밀비빔면(130g) 대비 중량을 20% 높여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데요. 타마린드는 콩과에 속하는 열매로 주로 인도, 동남아 등 열대지방 음식에 새콤한 향미를 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오뚜기는 진비빔면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사용되는 향신료인 타마린드를 적용한 비빔면의 시원한 맛 ▲한 개로는 부족한 비빔면의 양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푸짐한 양 ▲진라면의 맛있는 매운맛 노하우를 적용해 더 진한 양념맛과 중독성 있는 매운맛 구현을 뽑았습니다. 지난 4월부터는 백사부 백종원을 내세운 TVCF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비빔면 초성퀴즈, 맛집 줄서기, 나도 백사부 등 푸짐한 경품을 내세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에 많은 고객님들이 참여해주셨다”며 “이달에도 진비빔면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자 편의점의 카드 결제 비중이 치솟고 있습니다. 2일 GS25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한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편의점의 결제 수단별 사용 비중을 분석해 본 결과 카드(신용·체크·선불 포함) 결제 비중이 86.1%까지 급증했습니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카드 결제 비중으로 전년, 전월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1%P, 9.1%P 증가한 수치입니다. GS25는 카드로 풀린 11조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려는 고객 수요가 편의점에 몰리면서 카드 결제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인 2171만 가구 중 카드(신용·체크·선불)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거나 지급 받은 가구는 1696만 가구인데요. 전체 비율의 78.1%를 차지했습니다. GS25는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한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생활물가 안정과 알뜰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카드사와 연계해 1000여종 이상의 행사 상품 기획 등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고객이 NH농협카드와 삼성카드로 GS25에서 과일이나 쌀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완성차업계의 5월 판매 실적이 내수와 수출에서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내수 시장에선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선방한 반면, 해외 시장에선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생산 차질로 위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1일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5월 내수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는 1만대를 가뿐히 넘기며 7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습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아반떼와 쏘렌토는 각각 1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신차효과’를 누렸습니다. 르노삼성의 신차 XM3도 5000대가 넘게 팔리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차와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 대비 반토막난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쌍용차는 700대를 간신히 넘기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르노삼성(-83.2%)과 기아차(-44.0%)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 현대차 그랜저, 7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수출은 ‘반토막’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 증가한 7만 810대를 판매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 사장단이 3년 만에 개최한 외부 강연의 주제로 노사관계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강연은 지난달 6일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서 언급한 약속을 이행하는 후속조치입니다. 앞서 이 부회장은 노사 문제에 대해 “삼성의 노사문제는 시대변화에 부응하지 못 했다”면서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 삼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 약속한 바 있습니다. 1일 삼성에 따르면 계열사 사장단 20여명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을 초청해 건전한 노사관계에 대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번 강연은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열렸는데요. 이 자리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형성’을 주제로 ▲한국노동운동의 특징과 역사 ▲노사관계의 변화와 전망 ▲건전한 노사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방향 ▲삼성 노사관계에 대한 외부의 시각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위한 제언 등을 강의하며, 노사관계에 대한 삼성 경영진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