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NH농협생명(대표이사 나동민)은 보험계약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2015년 고객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객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은 휴면보험금과 미수령연금에 대해 실시된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의 만기 또는 해지(실효)일로부터 관련 법률에 의거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 또는 보험금이다. 미수령연금은 연금개시 후 수령하지 않은 금액이 있는 연금계약을 말한다. NH농협생명 홈페이지(www.nhlife.co.kr) 사이버창구를 통해 본인 계좌로 수령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NH농협생명 지역총국, 전국 농·축협, NH농협은행을 통해 방문하면 된다. 수령금액 2000만원 이하 계약 건은 콜센터(1544-4000)를 통해 본인 인증 후 간편하게 환급 받을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2015년도 휴면보험금·미수령연금 보유 고객에게 대고객 안내장을 발송하고 전화로 안내한다. 또한 휴면보험금·미수령연금 보유 고객 거래 시 안내 시스템 활용, 소액 휴면보험금 자동 지급 등 다양한 방법으로 휴면보험금·미수령연금을 적극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LIG손해보험의 고객패널단인 ‘LIG희망서포터즈’가 다섯 번째 출발신호를 울렸다.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3일 서울 역삼동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공식 고객 패널단인 ‘LIG희망 서포터즈’ 제5기 출범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패널제도’란 대표로 선발된 고객패널들이 소비자의 시각에서 기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일종의 ‘역지사지’ 모니터링 프로그램이다. 희망서포터즈 5기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5기 선발에는 패널 추천제도가 도입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리플렛, 팜플렛, 콜센터 점검 및 다이렉트 보험가입 프로세스, 매직카 서비스 점검 등 고객 접점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또 신상품 팜플렛 제작에 직접 참여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성준 LIG손해보험 고객지원담당 상무는 “고객과의 진솔한 소통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희망서포터즈 5기’를 출범하게 됐다”며 “패널단이 들려줄 생생한 고객의 소리와 개선 아이디어를 통해 ‘고객선호도 1위 보험사’라는 비전에 더욱 다가갈 것으로 기대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암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험금을 청구한 암은 뭘까? 삼성생명은 오는 4일 ‘세계 암의 날’을 맞아 2005년부터 20014년까지 10년간 암 발생과 암진단 보험금을 지급건수를 분석해 발표했다. 삼성생명이 암진단 보험금을 지급한 27만2981건을 분석한 결과 ‘갑상선암 > 유방암 > 위암’ 순으로 많이 진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유형별로 보면 지난 10년간 삼성생명이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진단보험금을 지급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전체의 30.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유방암 13.4%, 위암 12.3%의 순이었다. 남녀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전통적으로 발병이 많은 위암이 21.2%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이 14.2%로 나타났다. 최근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갑상선암이 13.1%로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은 갑상선암이 전체 지급건수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유방암20.7%, 위암 7.4%이 그 뒤를 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해 전체 암 진단 건수는 1.7배가량 증가했다. 갑상선암과 췌장암이 각각 2배 이상 급증했고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도 5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우리아비바생명이 ‘DGB생명’으로 사명을 변경, DGB금융지주의 식구로 새 출발을 한다. DGB생명(사장 오익환)은 지난 30일 서울 본사 대강당에서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과 이수창 생명보험 협회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GB생명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DGB생명은 지난 29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대주주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안을 승인 하고 오익환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이사 2인과 사외이사 4인을 선임했다. DGB생명은 DGB금융그룹으로의 편입을 알리는 첫단추로 새로운 CI와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출범식은 오프닝 영상 상영, CI 선포, 회사기 전달식, 중장기 전략 발표,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DGB생명은 ‘고객에게 신뢰받는 Life 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을 위한 3대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우선 전략 지역 확보 ▲고객 Needs 에 맞춘 상품 개발 및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 ▲SMART 경영 관리를 통한 지속 성장 추구 등이다. 새로운 CI는 ‘Daegu Gyeongbuk Bank’의 영문 첫 글자를 상징하는 심벌마크를 차용했다. 희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교보라이플래닛생명보험이 2535세대 여성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이 '(무)꿈꾸는e저축보험' 마케팅을 위한 두 가지 버전의 TV광고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엄마의 잔소리' 편과 '덮어놓고 쓰다 보면' 편으로 구성되며 TV 와 극장, 지하철, 유튜브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두 편 모두 저축과 소비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2535 여성들의 고민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먼저 <엄마의 잔소리> 편은 '무조건 안 쓰고 많이 모으는 것'만 강조하던 기성세대와 달리, 저축과 소비의 균형을 이루면서 자신의 꿈을 위해 목적자금을 마련하는 2535 여성들의 트렌디한 금융소비 습관을 강조했다. 특히, 엄마의 말에 따라 열심히 일만 하며 돈을 모으던 주인공과 뚜렷한 목표를 위해 '(무)꿈꾸는e저축보험'으로 저축과 소비의 균형을 맞춘 친구의 모습을 대비했다. <덮어놓고 쓰다 보면> 편은 코믹한 요소를 더했다. 흥청망청 돈 쓰는 재미에 빠져 있는 현재의 '나' 앞에 5년, 10년 등 미래의 '나'가 나타나 저축의 중요성을 호소하는 내용이다. 광고에서 실제 거지꼴을 하고 나타난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한화생명이 국내 모든 신용평가기관에서 최고 등급을 부여받았다.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7년 12월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신용평가 AAA를 받은 이후 8년 연속 최고등급을 유지해 오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2위인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영업기반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이익창출력과 지급여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생명은 대규모 영업망을 기반으로 설계사 인력관리가 우수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영업 채널 중 가장 중요도가 높은 대면채널에서의 영업효율지표가 업계 최고수준을 나타내는 점도 인정받았다. 한화생명의 13회차 유지율은 84.6%(FY 2014 3분기 기준)로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보장성 보험영업 강화를 통해 사차익 확보에 주력한 결과, 연납화보험료(APE)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수익성이 우수한 종신보험, CI보험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삼성생명은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어 2014년(1~12월) 결산 실적을 승인하고,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1조36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9401억원을, 수입보험료는 7% 감소한 22조9083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2023년 말 193조원에서 지난해 말 214조원으로 11% 늘어났다. 삼성생명은 “초저금리가 지속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보장성 상품 중심의 영업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늘어났다”며 “이러한 이익 증가는 지난해 6월 삼성물산 주식(747만주)을 처분하면서 발생한 1회성 이익(3614억원)의 영향도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보험료는 2013년초 세제개편을 앞두고 일시납 연금 등이 급증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다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주주 배당도 함께 공시했다. 2013년 주당 850원에서 950원 늘어난 1800원(총 3403억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1.5%이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NH농협생명(대표이사 나동민)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청렴하고 신뢰받는 1등 생명보험사’ 구현을 위한 ‘2015년도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민 대표이사를 비롯해 부사장, 준법감시인, 상근감사위원, 전국 지역 총국장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청렴한 보험사 구현의지를 표명하고 전 임직원의 윤리경영 실천 결의를 다짐했다. NH농협생명은 윤리경영 실천 서약서를 통해 ▲고객중심 경영 ▲철저한 법령과 규정준수 ▲정직하고 공정한 업무수행 ▲적극적인 공익활동 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보험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 나동민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윤리경영 실천 프로그램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생명보험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은 매주 목요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e-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준법 자가점검,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 정기적인 모니터링 등 윤리강화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한국화 작품을 전면에 내세운 옥외광고 마케팅에 나선다. 라이프플래닛은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무)꿈꾸는e저축보험' 옥외광고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옥외광고는 서울 지하철 주요 역 스크린 도어와 열차 객실 내부 광고판 등에서 볼 수 있다. 광고는 대중들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소통하는 한국화를 이용, 김현정 작가의 <내숭시리즈>를 활용했다. 광고에 적용된 작품은 '내숭올림픽'에 출품된 '내숭:스물일곱, 세월의 무게'다. '내숭올림픽'은 일상 속에서 한복 차림의 여성이 당구, 역도, 볼링 등을 즐기는 장면을 수묵화로 그려낸 작품 전시회다. 겉과 속이 다름을 뜻하는 '내숭'을 나타내기 위해 한복과 운동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요소를 배치했다. 또, 투명하고 연한 톤으로 채색해 겉모습보다 본질을 강조했다. 라이프플래닛은 이번 광고에서 가입 후 한 달만에 해지해도 원금을 100% 돌려주는 저축보험과 한국화의 조화가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이프플래닛의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진행한 배경에 대해 "고객지향적인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중간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정직하고 투명한 운영을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은 금융 전문가를 배치한 ‘노블리치(NobleRich) 센터’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27일 ‘노블리치센터’를 오픈했다. ‘노블리치 센터’는 서울·부산·대구에 각 지역 센터를 운영,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는 물론 세무·투자·부동산 등 분야별 전문가가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한다. 개인고객은 물론 법인 고객을 위한 ‘법인컨설팅 서비스’, 의료전문직 고객을 위한 ‘병원 경영 진단 서비스’와 같은 특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노블리치센터에서 교육과정을 통해 재무설계사(FSR)의 역량을 강화,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본 과정인 ‘메트라이프 재무설계 과정(MetLife Financial Planning College)’와 각 분야별 고객 상담 전문화 과정인 ‘특수직군 컨설팅 코스(Business Consulting Professional Course)’ 등의 교육을 운영한다. 데미언 그린(Damien Green)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노블리치센터’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보장설계는 물론 전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동부화재가 베트남 보험사를 인수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동부화재는 오는 29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과 뉴엔트르엉장 PTI(Post & Telecommunication Insurance) 손해보험사 사장이 PTI 社 지분 양도·인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부화재는 이번 계약에서 PTI 社의 지분 37.32%를 인수, 1대주주 자격을 확보할 예정이다. 인수금액은 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부화재는 보험사를 인수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첫 국내 보험회사가 된다. 동부화재는 이번 PTI 社 인수를 통해 베트남 보험시장에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인도차이나반도의 사업 확장 플랫폼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인수하는 PTI 社는 지난 1998년 정보통신부 산하 국영 기업인 베트남우정공사(VNPost)가 주주로 참여해 설립됐다. 지난 5년간 베트남 상위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을 시현한 우량 손해보험사라는 게 동부화재의 설명이다. 특히, 2013년 기준 시장점유율 7.2%로 29개 손보사 중5위, 자동차 보험시장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현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 등으로 인해 아파트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4만2135건의 화재 중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화재가 4231건으로 전체에서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화재보험협회(KFPA)에 따르면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화재는 거주자가 휴식중이거나 취침상태일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인명피해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의 분류는 건축법에 의해 아파트를 포함해 주상복합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 기숙사 등이다. 실제로 공동주택에서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약 13억4000만원(13%)이었지만 인명피해는 전체 2210명 중 200명(18.1%)이 발생해 재산피해보다 인명피해 위험이 높았다. 연도별 공동주택 확재발생현황을 살펴보면 공동주택 화재는 2011년 감소했다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음식물 조리에 의한 화재가 138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가 643건, 난로 및 양초 등의 불씨·화원방치가 192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빨래를 삼가다 화재가 난 경우도 100건에 달해 일상생활과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우리가 한화생명의 얼굴입니다!” 한화생명이 올해 홍보를 이끌 사내모델 9명을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내 모델들은 앞으로 한화생명을 대표하는 얼굴로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홍보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여직원 6명과 남직원 3명으로 1993년 입사자부터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까지 연령도 다양하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전문 사진작가와 촬영을 진행해 타사와 차별성을 두었다. 한화생명은 신선한 이미지를 가진 직원들의 홍보활동이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사내 모델로 선발된 조현진(만25세, 女) 인사팀 사원은 “회사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촬영했다”며 “내가 소개하는 상품이 고객들에게 인기 있었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보험은 지속 가능해야 한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보험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국제협약인 ‘지속가능보험원칙(PSI, Principles for Sustainable Insurance)’에 국내 최초로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속가능보험원칙(PSI)’은 전 세계 200여개의 금융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된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가 2012년 6월 ‘리오+20 지구정상회의’에서 선포한 국제협약이다. 보험사의 핵심 경영활동에 지속 가능성을 접목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화재가 최초로 가입했고 스위스리, 뮌헨리 등 세계적인 보험사 44곳과 유관협회 33곳 등 총 77곳이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동참하고 있다. 김인 삼성화재 기획팀장 상무는 “이번 지속가능보험원칙(PSI) 가입을 통해 삼성화재는 글로벌 손해보험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국제 보험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더 좋은 보험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2010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CEO가 직접 참여하는 사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표적인 글로벌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알리안츠생명이 대학생 ‘영 알리안츠’를 선발해 디지털 이노베이터로 양성한다. 알리안츠생명은 내달 16일까지 디지털 이노베이터(Innovator) 양성 프로그램인 ‘영 알리안츠(Young Allianz)’ 9기로 대학생 2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4년제 대학생으로 알리안츠생명 홈페이지(www.allianzlife.co.kr)또는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korea.allianz)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영 알리안츠’ 프로그램은 진일보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디지털 이노베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 3월부터 시작했다. 이번 9기 프로그램은 디지털 마케팅 관련 최신 사례를 분석하고 실제 기업활동에 적용되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고 알리안츠는 설명했다. 먼저 마케팅과 금융업에 관심이 많고 SNS 활용 능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대학생을 중심으로 1차 서류 전형을 실시한다. 서류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블로그 미션을 수행하고 24일 면접 전형으로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영 알리안츠 9기'의 활동기간은 오는 3월부터 8월까지다. 6개월간 알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