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위메프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판매업자들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18일, 여의도본점에서 위메프(대표이사 박은상), SGI서울보증(대표이사 김상택)과 함께 ‘위메프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중·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은상 위메프 대표이사,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더불어 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도 참석해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를 위한 생산적 금융 확대 지원을 축하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 회사는 온라인쇼핑몰 입점 중·소판매업자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비대면 금융상품 개발을 상호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중소판매업자의 선정산(대출) 전 과정을 PC‧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정산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판매업자는 현금유동성 조기 확보로 원활한 재고 관리와 금융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정산플랫폼을 통한 업무 편의성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온라인플랫폼에 입점해 재화를 판매중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해외 ‘직구족’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연다. 시티은행 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해외 온라인 쇼핑배송 대행업체 몰테일과 제휴해 온라인 ‘직구족’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사이트는 몰테일과 몰테일 내 직구몰인 ‘비타트라’와 ‘테일리스트’다. 씨티은행의 마스터 혹은 비자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비타트라와 테일리스트에서는 구매금액 할인을, 몰테일에서는 관‧부가세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몰테일 내 직구몰인 비타트라에서 씨티은행의 마스터 혹은 비자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구매금액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구매금액별로 선착순 400명, 총 800명의 고객에게는 10% 할인 적용 후 구매금액에 따른 추가할인도 각각 제공된다. 추가할인은 구매금액이 100불 이상일 경우 30불(400명), 140불 이상일 경우 40불(400명)까지 주어진다. 테일리스트에서도 씨티 체크카드 100불 이상 구매 때 20불, 140불 이상 구매 때 30불의 할인 혜택을 선착순 각각 200명, 총 400명에게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달 중 가계부채 관리지표로 총체적 상환능력비율(DSR)이 도입되는 가운데, DSR 70%를 넘는 대출이 高DSR 기준으로 설정된다. 은행들은 高DSR 대출의 총량을 일정 수준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시중‧지방‧특수은행별로 관리기준이 차등 적용된다.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규제의 경우 다소 강화된다. RTI 규제 비율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지만, 그간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운영해 왔던 RTI 기준미달 임대업대출 예외취급 한도와 예외사유를 원칙적으로 폐지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18일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열고, DSR 관리지표 도입방안과 RTI제도 운영개선방안 등을 발표했다. 우선, DSR 관리지표의 경우 ‘DSR 70% 초과 대출’을 高DSR 기준으로 설정한다. 이에 따라 개별 은행에서는 전체 대출에서 高DSR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일정 비율 내로 관리해야 한다. 다만, 高DSR 대출에 대한 관리비율만 제시할 경우, 해당 기준을 크게 넘어서는 대출비중이 높아질 우려가 있어, DSR 90%를 초과하는 대출비중에 대한 관리비율과 평균 DSR 기준(2021년 달성 목표)도 마련했다. 시중은행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2월 출시한 모바일 플랫폼 ‘쏠(SOL)’이 가입자 7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안으로 8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쏠(SOL)’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쏠(SOL) 700만번째 가입 고객에게 특별히 준비한 기념품(순금 7돈)을 증정했다. 지난 2월 오픈 한 신한 쏠은 5월에 가입자 500만명, 7월에 600만명을 넘었다. 올해 안으로 8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쏠은 출시 이후 차별화된 UI/UX를 통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컨셉의 기능과 상품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개방형 플랫폼 전략에 따라 기존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한편 이종 업종과의 제휴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부동산 플랫폼 ‘쏠 랜드(SOL LAND)’를 오픈해 부동산 정보 검색부터 한도 조회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했다. 프로야구 정보를 제공하는 ‘신한은 야구다’, 마이카(MY CAR)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마이카 혜택 존(ZONE)’도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각각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유럽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EU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독일 금융감독청과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유럽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유럽법인 설립 인가 획득으로 EU지역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법인은 유럽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되며, 10월중 영업을 시작한다. ‘EU지역 동일인 원칙(Single Passport Rule)’에 따라 EU소속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 다른 EU국가에서는 간소화된 절차로 지점 신설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많은 한국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유럽 지역의 진출이 용이해졌다. 우리은행 유럽법인은 EU지역의 한국기업에 대한 시설자금 대출 등 신규 대출 영업, 현지 기업 신디케이션론 참여와 유로화 송금․중개 업무를 통해 우량 자산과 비이자이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취급 가능업무는 ▲기업금융 ▲투자금융 ▲수출입 금융 ▲외화송금센터업무 ▲리테일업무 등이며, 특히 기업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IB 업무 경험이 풍부한 국내직원과 현지인으로 구성된 세일즈팀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등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공정거래법상 인터넷전문은행의 최대주주가 될 수 없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 10조 이상)도 기업집단 내 ICT기업의 자산비중이 50% 이상인 경우 예외가 허용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이하 인터넷전문은행법)’ 시행령 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했다. 이는 내년 1월 시행이 예정된 인터넷전문은행법(비금융주력자의 지분보유 규제를 기존 4%에서 34%까지 완화)의 대상을 구체적으로 정한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재벌의 사금고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국회 정무위원회의 부대의견도 반영했다. 이번 시행령의 핵심은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라도 정보통신업(ICT)이 주력인 기업집단에 대해서는 한도초과보유주주(10% 초과)가 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것이다. ICT 주력그룹으로 인정받으려면 ‘기업집단 내 비금융회사 자산 합계액’에서 ‘기업집단 내 ICT기업 자산 합계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ICT기업의 정의는 통계청 표준산업분류상 ‘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젊은 층이 밀집한 강남역에 ‘컬처뱅크 4호점’을 열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의 취향을 감안해 쇼핑과 디저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은행 영업점에서 트랜드를 선도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인 ‘컬처뱅크 4호점’을 강남역지점에 새로 오픈 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남역지점은 방배서래(공예) 1호점, 광화문역(힐링서점) 2호점, 잠실레이크팰리스(가드닝) 3호점에 이은 컬처뱅크 프로젝트의 네 번째 결과물이다. 온라인 편집숍 ‘29cm(대표 이창우)’와 협업으로 KEB하나은행 영업점과 ‘29cm’의 오프라인 스토어 1호점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컬처뱅크 4호점’은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링 아이템과 커피 전문 브랜드 ‘앤트러사이트’의 프리미엄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 직장인과 대학생이 밀집한 강남역 특성에 맞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커피 테이스팅 클래스 ▲플라워 클래스 ▲유명 작가‧감독 초청 토크 콘서트 ▲시즌에 맞춘 브랜드 팝업 스토어 등을 운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온누리상품권’이 금융권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NH농협은행이 가장 많은 수수료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하는 15개 금융기관이 최근 5년간 거둬들인 수수료 수입은 886억 3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의 판매‧회수 수수료율은 각각 0.7%와 1.3%다. 해당 수수료는 전통시장 상인을 대신해 국가에서 부담한다. 금융사별로는 새마을금고가 493억원으로 수수료 수입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신협이 15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농협은행은 58억 7700만원으로 세 번째였는데, 제1금융권인 은행들 중에서는 수수료 수입 규모가 가장 컸다. 이밖에 우리은행 40억원, IBK기업은행 24억 7800만원, 부산은행 20억 2500만원, 우체국 19억 7000만원 등이다. 상품권 취급 시기가 비교적 최근인 신한은행(2016년)과 KB국민은행(올해)의 경우 수수료 수입이 각각 3억 2000만원‧1300만원으로 적었다. 한편, 판매·회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부동산 플랫폼인 직방과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직방(대표이사 안성우)과 ‘부동산 신사업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창재 우리은행 부행장,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우리은행의 부동산 금융 정보와 직방의 아파트 단지 정보 등 부동산 데이터를 공유해 고객 편의 향상과 신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거래 문화의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두 회사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위비홈즈를 통해 맞춤형 부동산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방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직방은 우리은행의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금융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집을 구할 때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9월부터 부동산플랫폼인 ‘위비홈즈’의 모바일웹(Web)버전을 출시했다. 위비톡, 위비뱅크 앱에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대학생들이 학자금을 제외한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대출받은 돈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학생 대출이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욱 의원(정무위원회,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학자금 목적 제외 은행권 대학생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학생 대출금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작년 말 기준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대출금액은 2014년 말 6193억원에서 올해 7월 말 1조 1000억원으로 4811억원(77.7%) 증가했다. 대출건수 또한 3만 4540건에서 6만 8215건(197.5%) 늘어나 10만 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평균 금리는 4.3%로 4년 전과 같은 수준이다. 대출 금액이 늘어난 비율과 비교해 대학생들의 연체금액은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말 21억원이던 연체액은 2018년 7월말 55억으로 증가해 34억원(161.9%)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대출 금액 증가율(77.7%)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연체건수 또한 339.5% 증가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신한은행의 동산담보대출이 부동산담보대출을 받기 어려워 하는 중소기업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말 출시한 ‘신한 성공 두드림 동산담보대출’이 50일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 성공 두드림 동산담보대출’은 유형자산(기계기구 등)과 재고자산을 담보로 하는 기존 동산담보대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신용등급‧업종제한 기준을 해제하고 지원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재고자산 중 원재료뿐만 아니라 반제품, 완제품도 모두 가능하다. 오는 12월 도입 예정인 ‘IoT(사물인터넷) 담보관리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최대 55%까지 담보비율을 상향한다. 특히, IoT 담보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담보물의 위치정보와 가동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신한은행 측은 외부 시스템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담보관리의 실효성‧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해 지식재산권(IP) 평가보증대출(누적 약 600억원)도 지원하고 있다.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도입을 추진중인 ‘IP담보 회수지원기구’ 설립 시기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의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인 ‘1Q Agile Lab’이 7기 멤버 10개사를 새롭게 맞이했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국내 스타트업 10곳과 혁신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Q Agile Lab 7기’를 공식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1Q Agile Lab’은 KEB하나은행이 지난 201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이번 7기까지 총 54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기본적으로 사무공간을 제공된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현업 부서들과 사업화 협업, 경영‧세무컨설팅, 외부 전문가 상담지원, 초기단계 시드 직접 투자를 포함한 직‧간접투자 등도 병행된다. ‘1Q Agile Lab 7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스타트업은 ▲네오사피엔스 ▲아드리엘 ▲데이블 ▲트레드링스 ▲웰그램 ▲드림에이스 ▲브렉스랩 ▲아토리서치 ▲트레이지 ▲메이크스타 등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KEB하나은행은 다가올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5년 이상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시중은행에 잠들어 있는 돈이 19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은행별 휴면계좌 잔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16개 시중은행에 5년 이상 휴면계좌 잔액이 189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KEB하나은행은 총 328억원으로 5년 이상 휴면계좌 총액의 17%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KB국민은행 307억원, SC제일은행 293억원, NH농협은행 27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16개 시중은행의 휴면계좌 기간별 총액을 살펴보면, 10년 이상~15년 미만 휴면계좌 잔액이 723억으로 가장 많았다. 20년 이상 휴면계좌 잔액은 543억, 15년 이상~20년 미만 휴면계좌 잔액이 407억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은행들은 고객이 자신의 예금을 깜박 잊거나 사고로 사용하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장기 휴면계좌의 존재 사실과 예금 잔액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며 “금융당국은 특히 20년 이상 장기 휴면 고객과 고령자 휴면계좌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기각됐다. 양철한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피의자(조 회장)의 주거가 일정하고 직책과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등을 볼 때 도망이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양 부장판사는 이어 “피의자와 이 사건 관계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다”며 “피의사실에 대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도 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날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조 회장은 그대로 풀려났다. 검찰은 지난 8일 조 회장에게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신한은행장을 지내는 동안 구속기소된 전직 인사부장들과 공모해 임원 자녀 등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채용비리 의혹 파장에 휩쓸렸던 신한금융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당초 구속영장이 기각될 것으로 예상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5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 은행’ 신한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8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 5년 연속 은행산업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Kore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한국 산업의 각 산업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고객만족도 평가 제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디지털창구 업무환경 기반의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와 고객별 니즈에 맞는 다양한 맞춤 상품제공 등을 통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창출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영업점 방문고객 뿐만 아니라 비대면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 요청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컨시어지(Digital Concierge)가 되는 것이 최종목표”라며 “더불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고 새로운 공유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올해 진행된 대외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인 KS-SQI, GCSI, KSQI, KCSI에서 은행산업 부문 1위로 선정되며 최고 서비스 은행으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