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라이프(대표 최진환)는 옥션과의 제휴기념으로 오는 30일까지 ‘고객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보험업계 최초 옥션 입점을 기념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옥션에서 ‘현대라이프ZERO’ 보험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이머니 5%적립’과 ‘어린이 차량안전 스티커’을 보험상품과 함께 무료로 배송한다. 현재 옥션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현대라이프 ZERO 어린이보험 405’와 ‘사고보험 505’, ‘운전자&탑승자 교통사고보험 605’ 등 3종이다. 이 상품들은 매월 보험료 낼 필요 없이 단 한 번 결제로 5년간 보장받는 상품이다. 옥션에서 구입한 ‘현대라이프ZERO’는 멀리 떨어져 있는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편리하다. 3만~10만원대의 보험료로 5년간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중대한 질병과 재해골절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옥션에서 간편한 방법으로 지인들에게 보험을 선물할 수도 있다. 나이와 성별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배송지 정보를 선물 받을 지인으로 하면 보험선불권이 배송된다. 패키지에 들어있는 보험선불권을 이용해 ZERO 웹사이트에서 365일 24시간 인터넷으로 쉽게 가입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화생명의 해외법인 현지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본사 63빌딩에서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 해외법인의 현지 전문가들과 한화생명 신사업, 상품, 리스크관리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끝장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중국저우하우뽀, 인도네시아 수하리오노, 베트남 션샹카우 선임계리사등 한화생명이 진출한 3개국 해외법인의 선임계리사 및 계리사 1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한화생명 오익환 리스크 관리실장, 박재홍 신사업본부장, 김운환 상품개발실장 등 관련 본부장 및 실무자들도 참석해 상품 및 리스크관리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추후 전략을 고민했다. 한화생명이 이번 포럼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소통과 현지화’다. 각국의 상품 트렌드 및 감독규정을 공유하고 시장 상황을 철저히 진단함으로써, 현지 사정과 특성을 고려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09년 진출한 베트남법인은 상품 트렌드 파악 및 리스크 관리는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 수준과 같은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법인은 당국의 리스크관리 강화 추세에 발맞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AIA생명이 일반인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광고 동영상 캠페인이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 이하 ‘AIA생명’)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청춘, 군대를 가다’ 동영상 광고 캠페인이 2주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일 첫 공개된 ‘청춘, 군대를 가다’ 광고는 군입대를 주제로 실제 입대를 앞둔 20대 일반인 출연자들의 두려움, 걱정, 아쉬움 등의 솔직한 심정을 담아냈다. 또한 가족들의 깜짝 영상메시지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감동과 여운을 자아냈다. AIA생명의 이번 동영상 광고는 브랜딩 캠페인 ‘더 리얼 라이프 컴퍼니(The Real Life Company)’으로 일상을 함께 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AIA생명의 장기적 신념을 반영하는 브랜드 포지셔닝이다. 특히 이번 광고에는 유명연예인이 아닌 순수 일반인들의 실제 스토리를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의 자발적 공유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TV가 아닌 온라인 채널에만 공개했는데도, 2주만에 조회수 100만건을 기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지난달 말부터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우박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재해보험 사고접수도 늘어나고 있다. 17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접수 건수가 9900여건에 달했다. 피해지역으로는 경상도에 있는 지역에 집중됐다. 지난달 말부터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우박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재해보험 사고접수도 늘어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 안동, 청송과 경상남도 밀양 지역에 전체 피해의 95% 이상이 집중됐으며, 경기도와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도 피해가 접수됐다. 작물별로는 사과가 95%로 가장 많았으며, 배·밭작물·시설작물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NH농협손해보험은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이달 초부터 농작물재해보험 담당 인력을 급파해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보험금 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2년전 볼라벤, 덴빈 등의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4만 6000여 농가에 4900여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정도로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서울 광화문 인근에 초등학생부터 성인, 오피니언리더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진행과 보험교육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다. 17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이경롱 서강대 명예교수,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는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오픈식을 진행했다.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는 생명보험에 대한 긍정적 사회인식 형성과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공간이다. 지난해 4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추진과제로 선정돼 1년 2개월 만에 완공됐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교육문화센터를 교육·홍보·공익의 목적을 가지고 실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공간을 통해 국민들에게 합리적인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는 한편 보험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문화센터를 사회복지법인, 소비자단체, 보험학술단체 등이 주최하는 공익적 행사의 공간으로 활용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무엇보다 교육문화센터는 생명보험에 대한 교육목적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계층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청소년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지난 1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시안인베스터 2014 코리안 어워즈(AsianInvestor 2014 Korean Awards)’에서 ‘올해의 최우수 보험사’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투자 전문지인 아시안인베스터(AsianInvestor)가 주최하는 ‘아시안인베스터 코리아 어워즈’는 매년 한국의 금융사와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성과와 고객 서비스 등의 항목을 평가해 최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샛명은 지난해 업계 최초 해지공제를 없애고 환급률을 높인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를 선보였다. 또한 업계 최초의 다이렉트 변액보험 등 잇따른 혁신상품 출시로 소비자 만족 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보험사로 선정됐다. 아울러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관리에 기여한 점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유일의 변액보험 포트폴리오 가이드북인 ‘MVP(Miraeasset Varible insurance Portfolio)’ 발행해 자산 밸런스와 수익률에 고려한 효과적인 변액보험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의 해외…
[인더뉴스 김철 기자]삼성생명은 고객이 직접 각종 보장 내용과 만기환급금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자유설계보장보험(무배당)’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자유설계보장보험’은 재해사망을 기본으로 보장한다. 여기에 교통 재해, 암을 포함한 중대질병, 실손, 입원 등 20여종의 다양한 보장을 고객이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 만기시 돌려받는 만기환급금도 총 납입보험료의 0∼100% 범위에서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같은 보장 내용이라도 만기환급금의 비율을 높게 하면 보험료가 올라가고, 만기환급금의 비율을 낮게 하면 보험료가 내려가게 된다. 따라서 보험료가 부담스런 고객은 만기환급금의 비율을 낮게 하고, 만기시 자금 활용을 원하는 고객은 만기환급금의 비율을 높게 하는 등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이밖에 ▲보험 가입 후 기존 적립액의 일부 인출 가능 ▲적립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연금으로 전환하는 '연금전환특약' ▲고령이나 질병 등으로 보험금 청구가 어려울 때 다른 사람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지정대리청구서비스특약' 등의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화손해보험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4년 상반기 CCM 인증서 수여식 및 컨퍼런스’ 행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소비자불만 사전 예방 및 사후 구제를 훌륭하게 수행하는 기업으로 평가돼 인증을 받은 것. 2008년 첫 인증을 받은 이래 4회 연속 CCM 인증을 받은 기업이 됐다. 한화손보는 향후 2년 간 공정위에 신고되는 소비자법령 위반사건 중 개별 소비자피해 사건을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소비자가 결과를 수락할 경우 공정위의 별도 조사와 심사절차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소비자법령 관련 시정조치의 제재수준이 낮아지고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마크 사용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한화손보는 지난 2006년 11월 CCMS 도입을 선포한 후 ▲완전판매 문화 정착을 통한 정도영업 ▲VOC(고객의 소리)와 민원예상보고제도를 활용한 소비자불만 사전예방 ▲고객 접점별 목표 관리지표 설정을 통한 서비스품질관리 ▲소비자평가단을 통한 고객소통 강화 등 다양한 CCM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불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대주주가 KB금융을 LIG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12일 LIG손해보험 노동조합지부는 지난 11일에 있었던 KB금융지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LIG손보 노조는 “이번 결과는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전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해 투쟁한 결과다”라며 “수많은 교육과 투쟁에 동참한 LIG구성원들의 행동이 대주주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노조는 대표이사를 비롯해 회사 관계자들의 노력도 대주주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매각과정 중 노조의 참여를 제한하거나 협상내용을 공개하는 않아 대주주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KB금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매각조건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조는 “애초 대주주는 매각조건으로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에 대한 약속을 말했었다”면서 “한 때 불신이 깊었지만 KB금융이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결과에 LIG구성원과 약속한 부분이 분명 포함됐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대주주와 KB금융의 알려지지 않은 매각조건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보였다. 노조는 “KB금융지주는 스스로 L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김학현)은 11일 서울 구로구 소재 디큐브시티 8층에서 ‘글로벌금융판매’(대표이사 이건)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대형 독립법인대리점(General Agency, 이하 GA)인 ‘글로벌금융판매’와 첫 업무제휴다.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의 4500여개의 지역 농·축협, NHC지점, TM센터 등의 영업채널과 더불어 더 넓은 영업망을 확보하게 됐다. NH농협손보는 이번 제휴를 통해 ‘헤아림 시니어 암보험’, ‘행복 100세 종합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할 예정이다. 이익행 NH농협손해보험 영업본부장은 “건실하고 우량한 GA와 독점적 업무제휴를 맺게 돼 기쁘다”며 “향후 농협의 브랜드 경쟁력과 ‘글로벌금융판매’의 영업력이 융합돼 농협손보의 커다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가 '6175 시니어' 세대 공략에 나섰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암 발병률은 높아지고 있으나 보험가입은 까다로운 고령자를 위해 암전용보험 ‘시니어암’을 출시해 판매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삼성화재 암보험 ‘시니어암’의 가입 가능연령은 61세부터 75세까지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10년 동안 동일한 보험료로 보장받고 만기가 되면 재가입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일수록 집중 보장하는 구조로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최대 40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유방암, 전립선암, 방광암과 같이 치료비가 적게 드는 5대 소액암과 일반암, 3대 특정암과 고액치료비암에 따라 보험금 규모를 다르게 설정했다. 선택 특약을 가입하면 소액암 진단으로 보험금을 수령한 이후에도 위암, 폐암, 간암 또는 백혈병 등 진단을 받아도 해당 특약에 따라 중복 보장이 된다. 암 사망 담보는 최대 2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면제를 통해 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고 선택특약에 해당한 암은 보장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암사망’ 담보를 가입한 고…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KOST)와 오늘(11일)부터 내달 9일까지 ‘희망을 이어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월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KOST)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라이프플래닛이 생명보험의 상부상조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교보문고 강남점 지하 1층 중앙 통로에 설치된 부스에서 열린다. 캠페인 부스에서는 ▲희망 팔찌 판매 ▲희망 서약(인체조직기증서약) ▲포토존이 운영된다. 특히 희망팔찌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화상환자에게 기부되며, 희망 서약자에게는 수분크림이나 손수건 등의 선물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한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라이프플래닛 페이스북(www.facebook.com/LifeplanetInsurance)의 이벤트 페이지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등(1명) 인스탁스 쉐어 휴대용 포토프린터와 필름 ▲2등(50명) 또래오래 치킨·콜라 세트 ▲3등(100명) 스킨푸드 로열허니 착한 수분크림을 증정한다. 김성수 라이프플래닛 마케팅 담당 상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보험과 인체조직기증이 가진 생명 존중과 상부상조의 가치를 전달하려고 한다”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LI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 KB금융그룹의 인수의지가 한 풀 꺾이는 양상을 보이면서 롯데그룹이 단독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에 인수되는 것을 줄기차게 반대해 왔던 LIG손보 노조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 노동조합지부는 본입찰 이후 KB금융그룹 내부문제가 붉어지면서 롯데그룹으로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노조는 롯데그룹에 대한 투쟁은 지속할 것이란 입장이다. 박석현 노조 부위원장은 “롯데그룹 인수로 흐를까봐 내부에서도 우려가 많다”며 “만약 그렇게 될 경우를 대비해 앞으로 어떻게 투쟁할 것인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의 LIG손보 인수 가능성에 무게추가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그룹이 롯데 못지않게 LIG손보를 인수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을 비롯해 일본 도쿄지점 부당대출과 비자금 조성의혹 등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여기에 금융당국의 징계가 예고돼 있어 더욱 난감한 처지다. 지난달 19일 마감한 본입찰 이후 금융당국은 KB금융에 경징계를 사전 통보했고, 임영록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고객 서비스의 가장 기본이자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바로 고객 관리입니다” ING생명은 오는 8월 말까지 고객과의 올바른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아 FC와 함께하는 ‘고객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 스마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객이 상품에 가입한 후 3개월 이내에 담당 FC가 해당 고객을 방문하는 것이다. 가입한 상품에 대해 다시 설명하고 1년, 2년 되는 시점에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고객 인증샷 이벤트’ 참여는 재방문한 ING생명 FC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ING생명 페이스북(facebook.com/INGLife.KR)에 올리면 자동 응모된다. 인증사진을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매주 50명씩 총 600명의 고객에게 영화 예매권(1인2매)을 전달한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ING생명 광고는 ‘고객 스마일 프로그램’을 소재로 했다. 실제 고객이자 사진작가인 안하진씨를 모델로 ING생명 FC를 통해 가입 이후 상품내용을 한번 더 확인받는 모습을 담아 제작됐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실천하는 ING생명의 모습을 보여주고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고객들이 직접 요일별 시기별로 보장금액 수준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운전자보험인 ‘마음두배운전자보험’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운전자보험 최초로 ‘교통상해 요일제’를 도입해 고객이 본인의 생활 패턴에 맞게 선택해 보장받을 수 있다. 주말(휴일 포함), 新주말(금요일, 휴일 포함) 또는 평일(주말, 휴일 제외) 중 선택 가능하다. 선택한 날에 만약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두 배로 지급한다. 또한 추가 가입을 통해 초보 운전시기 또는 경제 활동기 등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기간을 선택해 보장을 두 배로 확대할 수 있다. 상해관련 新담보들을 신설해 교통사고로 부상이 빈번한 목, 허리, 엉덩이, 무릎, 발목 등 주요 신체부위 수술에 대한 담보를 강화했다. 아울러 형사합의금을 보장하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 공소제기 시 변호사 선임비용, 벌금비용 등 교통사고로 인한 형사적, 행정적 비용을 특약으로 보장 받을 수 있다. 장기 가입 고객을 위해 납입기간 3년경과 이후 보험료의 3%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가입연령은 만 18세부터 최대 77세까지, 보험기간은 3년, 5년, 7년, 10년, 15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