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은 보험사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2) 2단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지원하는 것이 올해 최고 목표입니다." 김 원장은 15일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바뀌는 국제회계기준 2단계 준비에 대해 큰 틀은 금융당국에서 준비하고, 세세한 부분은 개발원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FRS2는 전세계적으로 국가간의 회계제도를 통일화해 기업에 대한 평가를 공통적으로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개발원은 올해부터 개별 보험사에서 IFRS2단계 도입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회계기준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개별회사와 비용을 분담하고 인원을 충원했다. 김 원장은 "올해 1분기에 팀을 완료하고, 당장 2월부터는 태스크포스 팀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팀당 3~4명씩, 5팀 정도로 예상돼고 최소한 30~40명정도의 규모다"고 설명했다. 개발원은 또 금융감독원에 인원 1명을 파견하고, 계리·리스크 팀에 직원 6~7명을 신규로 충원했다. IFRS팀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개발원은 새 국제회계기준에서 개별 보험사가 해야 하는 공통적인 업무를 도울 계획이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손해보험협회 ◇승진 <부장> ▶시장업무본부 본부장 이재구 ▶보장사업부 부장(구상금분쟁심의사무국장 겸임)방태진 ◇전보 <임원> ▶자동차보험본부장 박종화 ▶기획조정부장 서영종 ▶기획조정부 기획총괄팀장(신성장전략 TF팀장 겸임) 홍군화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IBK연금보험은 부서간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 개인연금 제휴사업 및 중소·중견기업 퇴직연금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인사발령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 전보 <임원>▶경영지원본부장 김경수 ▶개인연금본부장 윤춘성 ◇ 선임 <부서장>▶제휴사업부장 장경수 ▶퇴직연금부장 정연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KB생명 ◇선임<임원> ▶영업1본부장(부사장) 김세민 ▶영업2본부장(부사장) 이병용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 이동철 ◇전보<부서장> ▶영업기획부장 장재원 ▶영업지원부장 신재영
인더뉴스에 새로운 식구가 생겼습니다. 강자영 기자가 그 주인공입니다. 강 기자는 40명이 넘는 경쟁자를 물리치고 유일하게 입사에 성공한 재원(才媛)입니다. 앞으로 [강자영의 보험기자 日記]를 통해 보험 전문 기자가 돼 가는 과정을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훌륭한 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기자’로 사회에 발을 내딛은 지 5일째를 맞고 있다. 그렇게 바라던 기자가 됐다는 사실이 꿈처럼 느껴지는 속도감 있는 한 주였다. 보험이라는 분야를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여서 관련 지식에 대한 부담감이 작지 않았다. 입사 전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면서도 불안한 마음에 도서관에서 빌린 보험 관련 서적들을 읽었다. 어려운 보험 이야기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작은 한숨이 나왔다. 출근 첫날 내 이름 석 자가 박힌 명함을 받은 감회는 남달랐다. ‘드디어 백수 신분을 탈출했다’는 안도감을 느끼기보다는 손바닥 크기보다 훨씬 작은 명함에 담긴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졌다. 기본적인 기사작성 요령부터 기자로 갖춰야할 마음자세까지 배움과 기록의 연속이었다. 생애 첫 기사의 작성은 장고 끝에 겨우 완성했고, 선배를 따라다니
[인더뉴스 라이프&스타일팀] 지난해 말 아내가 화가 났다. 연이은 송년회가 화근이었다. 아내는 몇 차례 경고를 던졌다. 술 좀 줄이고 운동 좀 하라. 몇 차례 이야기를 했는데도, 지난 월요일 아는 업계 분과 한 잔이 길어져 새벽 1시에 집에 들어간 게 화근이었다. 생각해 보면 아내도 심하기는 했다. 아무리 남편이 늦게 와도 그렇지, 건전하게 호프집, 그것도 회사 앞 호프집에서 먹고 들어왔는데 이런 문전박대라니. 뭐 이건 내 사정이고, 아내의 화를 풀어주는 게 급선무다. 단단히 화가 났다. “집에서는 아무 것도 하지마. 청소도 내가 할 거고. 밥도 나가서 먹고 와.”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물론 집에서 먹는 식사가 몇 끼 안 된다고 하더라도, 무슨 쿠바 경제 금수조치도 아니고 집에서 밥을 먹을 수가 없다니. 이후에도 회식이 있어도 무관심, 다음날 아침에도 무관심이었다. 서러웠을 때에는 집 근처 식당에서 아침에 속풀이를 하고 싶은데 외면을 받을 때였다. 한 2~3회 정도를 “밥이 준비 안 됐다”는 답에 발걸음을 돌렸을 게다. 그래도 점심이나 저녁 약속이 있어서, 업무로 만나는 분들과 만나 끼니를 해결했다. 문제는 토요일이었다. 아내는 아침에 쌩 하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김용범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의 경영방식이 화제다. 김 대표는 비서를 따로 두지 않는 것은 물론 의전을 받지 않고 혼자서 움직인다. 필요한 서류작성과 회의를 줄이는 등 효율적인 업무를 강조하는 게 그의 경영스타일이다. 8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김용범 신임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퇴근시간이 되면 윗 사람 눈치보지 말고, 또 윗 사람은 아랫사람한테 눈치주지 말고 퇴근하라"면서 "업무에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사장은 조직에서 당연시되고 있는 임원보고를 위한 보고서 작성과 임원회의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면 아주 핵심적인 내용만 포함해 종이 한 장안에 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보여주기를 위한 보고서 작성은 하지말라는 뜻이다. 실제로, 김 대표는 2015년 사업계획서를 보고하러 들어 온 임원을 여러차례 돌려보냈다고. 또 올해 영업이익 목표도 최대한 현실적으로 정해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통은 보다 직접적으로 하겠다는 게 김 사장의 방침이다. 대표이사로 대외적인 활동이 많은 것을 감안해 소통을 위해선 SNS을 이용해 보고를 받고 답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 신한생명 ◇ 승진 <지점장> ▶강동지점 한재준 ▶서인천지점 서경호 ▶로얄지점 강성미 ▶마산지점 나재욱 ▶춘천지점 조규근 ▶목표지점 백남호 ▶상당지점 조용수 ▶광주SOHO지점 문정연 ▶희망ACE지점 이창욱 ▶경인GA지점 정광복 ◇ 전보 <부장> ▶영업교육부 오동현 ▶언더라이팅부 김명환 ▶IT지원부 남기호 ▶IT개발부 김주홍 <팀장>▶드림콜센터 곽희정 ▶시너지추진팀 박상길 ▶보험금심사팀 이주열 <센터장> ▶보험금서비스센터 양동호 <지점장>▶명동지점 정봉현 ▶세운지점 홍영준 ▶프라임지점 장석하 ▶강서지점 김형용 ▶엘리트지점 이수형 ▶의정부지점 이영재 ▶일산지점 이상호 ▶운정지점 이길상 ▶구월지점 김필성 ▶분당지점 한상일 ▶중동지점 이정훈 ▶원미지점 박종일 ▶법일지점 최원기 ▶대구지점 김원우 ▶대구광장지점 강준헌 ▶원주지점 심권보 ▶강릉지점 김건무 ▶익산지점 장익희 ▶순천지점 박전목 ▶광주지점 이준표 ▶서청주지점 이진호 ▶탐라지점 한동석 ▶제주지점 조태현 ▶창원중앙지점 심재은 ▶동대전지점 남미경 ▶센트럴SOHO지점 송주은 ▶구리FM지점 이창우 ▶천안FM지점 최영근 ▶골드FM지점 노희경 ▶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 동양생명 ◇ 승진 <임원> ▶상무 김태현 ▶영업이사 공종섭 <팀장·사업단장> ▶총무팀장 박영휘 ▶방카슈랑스팀장 유승택 ▶영업교육팀장 정현훈 ▶특별계정팀장 신창호 ▶방카수도사업단장 선한종 ▶방카서울사업단장 김석근 ◇ 전보 <팀장>▶고객서비스팀장 김성기 ▶프라임사업단장 김동억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KB생명(사장 신용길)은 2일 오전 10시 본사 대교육장에서 신임 신용길 사장의 취임식을 겸한 2015년 시무식을 열었다. 신용길 사장은 취임사에서 “보험업계는 개인정보보호 강화로 고객접근에 어려움이 있고, 2018년 IFRS4 Phase2 시행으로 재무건전성 강화에 따른 사전준비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KB생명도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 잘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용길 사장은 경영실천과제로 ▲고객가치중시경영, ▲신뢰경영, ▲창의적인 인재의 육성, ▲견고한 팀워크, ▲끊임없는 혁신의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신 사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약화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영업지원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의 위상에 걸 맞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신용길 사장은 교보생명 재무기획, 경영기획, 법인고객본부장, 총괄운영지원담당을 거쳐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역임하는 등 보험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속적으로 고객가치를 혁신하지 못한다면 핵심경쟁력을 잃게 돼 고객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결국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2일 2015년 출발조회에서 ‘중석몰촉(中石沒鏃)’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어려운 경영환경을 치열하게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중석몰촉이란 중국 사기(史記)의 〈이장군열전에 실린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쏜 화살이 돌에 깊이 박힐 정도로 정신을 한 곳에 집중하면 무슨 일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저금리, 저성장 장기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비전2015’를 반드시 달성해내자는 것. 지난 2011년 ‘고객보장을 최고로 잘하는 회사(고객보장 No.1)’라는 ‘비전2015’를 선포한 교보생명은 올해 비전 달성을 1년 앞두고 있다. 신 회장은 평소 위성방송을 통해 신년 메시지를 전했지만 이날은 직접 임직원 앞에 서서 메시지를 전했다. 그 만큼 임직원들에게 ‘비전2015’를 마무리하는 올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란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날 신 회장은 “숱한 위기요인들이 일상화되는 것을 새로운 기준(New Normal)으로 받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가치를 향한 변화’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소재 본점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15년 시무식 및 신년 하례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이성락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전략목표 ‘2015 변화의 시작, Change to Value’를 발표했다. 이는 회사의 가치 제고를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전략목표 달성을 위한 6가지 중점 추진사항으로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한 상품 및 채널 포트폴리오 운영 ▲재무건전성 강화 ▲따뜻한 금융 실행력 강화 ▲창조적 금융을 통한 수익률 제고 ▲참영업문화와 FC존중문화 정착 ▲일하기 좋은 회사(GWP) 만들기를 제시했다. 이성락 사장은 “‘거문고 줄을 풀어 팽팽하게 다시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말처럼, 2015년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에 충실해야한다”며 “‘Change to Value’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한생명은 지난 1일 인천 영종도 거잠포에서 이성락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돋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강한 성장을 이어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2일 구한서 사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본사 전 임직원이 청진동 그랑서울빌딩 사내식당에 모여 떡국을 나누며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 시무식을 겸해 이뤄진 이날 아침식사는 구한서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직접 배식을 하며 덕담을 건네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떡국 시무식’은 평소 직원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구 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구한서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포화된 시장과 저금리 기조 속에서 올 한해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어려울수록 생존의 기반이 고객에게 있다는 것을 되새겨 올해를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고객신뢰 회복’, ‘보장성 중심 영업신장’, ‘육성체계혁신’, ‘리스크관리 선진화’를 4대 혁신과제로 삼아 올 한해 경영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화생명은 1월 1일자로 지역단장에 대한 인사(이동 발령)를 실시했다. ◇ 이동 <지역단장> ▶동부광진 나주호 ▶충북 송정섭 ▶충남 임장혁 ▶무등 박희창 ▶포항 박완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높은 경영 건전성과 소비자 만족도를 통한 내실있는 질적 성장이야말로 손해보험업계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15년 새해에는 대내외적으로 불안요인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업계는 내실화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첫번째로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물적사고 보상제도의 선진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잉수리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경미사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험사기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불법행위 적발을 민·관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처벌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재난·재해를 대비해 손해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장 회장은 "재난 취약시설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 등의 신규 의무보험 도입을 통해 손보산업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손보사의 경영 안전성 확보를 위한 리스크 관리와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현실에 맞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