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지난 12일 동반성장위원회가 개최한 '2023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동반성장 의식을 고취하고 그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동반성장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습니다. 동반성장지수는 기업간 상생 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과 동반성장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입니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올해 평가에서 DL이앤씨는 4년 연속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이 곧 최고의 품질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동반성장 및 공정한 하도급 거래 문화 확립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배포하는 표준하도급계약서를 100% 적용 중이며, 건설업계 최초로 '선계약-후보증' 방식으로 계약 프로세스를 변경해 서면 교부 의무를 이행 중입니다.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대한 재무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무상으로 자금을 대여하는 동반성장 직접자금 500억원 및 저금리 대출방식의 상생펀드 500억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지난 8일 S&P Global이 발표한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DJSI World' 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 평가 상위 10%에 주어집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DJSI World 지수 편입과 함께 편입된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중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14년 연속 'DJSI World 편입'이라는 기록을 수립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건설은 EU 택소노미 승인, 생물다양성 위험성 평가 실시, 임직원 복지제도 확대 등을 우수 성과로 인정받았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7월 '2023년 현대건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와 함께 국내 건설사 최초로 EU 택소노미 기준에 기반한 녹색매출(지속가능제품)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해상풍력, 수소플랜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친환경 사업 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 선정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한국타이어는 13일 경기 성남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한국품질만족지수 명예의 전당' 헌정비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한국품질만족지수 명예의 전당'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측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품질만족도 종합지표인 '한국품질만족지수 평가'에서 각 부문별 10년 연속 1위를 수상한 기업에 한해 헌정하는 최고 영예의 자리입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품질만족지수 평가에서 자동차용 타이어 부문 15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명예의 전당 입성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타이어 기업으로서 국내 소비자와 전문가들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습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만족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끊임없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주관으로 콘래드 서울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정보공개 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녹색경영과 녹색금융의 활성화 촉진을 위해 매년 환경정보공개 및 ESG 경영 등 각 부문에 현저히 공헌한 기업과 개인에 대해 포상하고 있습니다. 수상 기업은 서류심사와 함께 현장 검사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됩니다. KGM에 따르면, 환경 친화적 기업 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 정책과 법규에 대한 선제적 대응 강화는 물론 오염물질에 대한 원격감시체계 구축 등 환경 관리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환경보전활동인 1사 1하천 가꾸기 및 평택시 환경축제 후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KGM은 탄소중립 노력도 부분에서 전기 및 연료 등 에너지 절감 활동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 ESG 경영 노력도 부분에서 환경경영체제의 효과적 운영과 용수사용량 절감 활동, 공급망 관리 노력도 부문에서 제조부문의 환경정보공개와 지역환경 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지난 12일 동반성장위원회가 개최한 '2023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동반성장 최고 영예인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으며,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과 대·중소기업 수상자 등 수상자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실시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 결과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개 등급으로 구분해 매년 정기적으로 1회 공표하고 있습니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직권조사 2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PQ(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 가점,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시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GS건설에 따르면,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그레이트 파트너십 패키지'를 구성해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 확립과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레이트 파트너십 패키지'는 공정거래 질서의 확립, 금융지원과 경쟁력 강화지원, 수평적 소통강화 4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 테스(TES)와 함께 글로벌 1위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인 중국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준공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식은 지난 12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진행됐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SK에코플랜트 남경법인과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인 지사이클이 협력해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됩니다. 지사이클은 지난 2019년 테스와 중국 신에너지사업 전문투자사 종위가 함께 설립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합작법인입니다. 특히 폐배터리 재사용(순차이용) 및 재활용(재생이용)이 가능한 중국 내 15개 업체 중 하나로, 상하이시에서 최초로 승인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자이며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및 후처리 시설을 운영 중입니다. 이번에 준공된 1단계 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은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8000㎡ 규모로 연간 2000톤의 블랙매스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어졌습니다. 인근에 같은 규모의 2단계 전처리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에 있으며, 내년말 준공 시 연간 총 4000톤의 블랙매스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 정기선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와 사업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HD현대에 따르면, 정기선 부회장은 13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사우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CEO인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왕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HD현대오일뱅크 주영민 사장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한 정기선 부회장이 알코라이예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방한을 요청했고, 알코라이예프 장관이 이에 응해 성사됐습니다. 정기선 부회장과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또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환담 이후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현장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스마트팩토리 등 사업장을 직접 안내하며 HD현대의 사업 경쟁력을 소개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기아는 13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현대건설[000720]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전력구매계약)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PPA는 전기 사용자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입니다.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아는 총 219MW(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250GWh(기가와트시)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오토랜드에서 사용하는 총 전력량 가운데 약 31%는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게 되는데 이는 매년 EV9(배터리 용량 99.8kWh) 250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에 재생에너지 우선 공급을 통해 친환경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PPA 협약 체결을 통해 'The Climate Group'의 RE100 권고 수준인 2030년 재생에너지 60% 사용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네덜란드 현지시간으로 12일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손잡고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공동 연구소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연구소는 국내 수도권에 설립될 예정이며 삼성전자와 ASML이 7억유로(약 1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노광장비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각 사 투자 금액은 비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장비기업인 ASML이 반도체 제조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에 반도체 제조 공정을 개발하기 위한 R&D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광 공정은 웨이퍼에 전자 회로를 인쇄하는 과정입니다. 미세공정 기술 수준이 높을수록 생산성이 높아집니다. ASML이 독접 공급하는 EUV 노광장비는 7나노 이하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필요한 장비로 꼽힙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과 금년 7월 ASML 피터 베닝크 회장을 두 차례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날 SK하이닉스[000660]도 ASML과 'EUV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개발 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에서 EUV를 운용할 때 내부 오염원 제거 등에 쓰이는 수소 가스를 포집한 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신아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신아 내정자는 향후 AI기술 이니셔티브 역량을 확보하고,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어 사회적 눈높이를 맞춰 나가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정신아 내정자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보스턴 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eBay APAC HQ),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했습니다. 2018년부터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아 AI-로봇 등의 선행 기술, 모바일 플랫폼,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IT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IT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해 왔습니다. 카카오는 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성장, 유니콘까지 각 성장 단계에 대한 분석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고 커머스, 광고 등 카카오의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위아[011210], 현대로템[064350] 등 4개사가 임직원 건강 증진 노력을 인정받으며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관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임직원의 건강 관련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정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습니다. 4개사는 ▲건강친화경영 ▲건강친화문화 ▲건강친화활동 ▲직원만족도 부문으로 이뤄진 올해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건강친화기업에 선정된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지난해 선정된 기아까지 5곳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한양방 진료, 작업환경 및 정신건강 관리, 재활 복귀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건강지원과 더불어 여성·장년·협력사 근로자 등 취약 근로자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건강형평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건강 문제로 근로 능력을 잃은 직원을 대상으로 생계보조금 제도, 사외 재활 등을 추진해 복직 시 적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증 심사에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코웨이(대표 서장원)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3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15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개 주요 산업 부문의 1000여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입니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60.0점(1000점 만점)을 얻어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6위를 기록했습니다. 코웨이는 지난 2009년 이후 15년 연속 환경가전 브랜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혁신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아이콘 시리즈(아이콘 정수기,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슬립 앤 힐링 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 등을 앞세워 환경 가전 분야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혁신 제품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글로벌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12일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국제표준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ESG 경영 실현의 방안으로서 규범준수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용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규범준수방침을 수립했으며 전사 및 협력 업체에 당사 규범준수방침의 내용을 공유하고 윤리실천 서약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본사 41개팀과 현장에 대해 규범 준수 의무사항 식별, 리스크 분석 및 평가를 시행했으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내부 심사원 양성 교육'을 통해 선정된 심사원이 팀별 내부심사와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규범준수경영시스템 평가와 개선 과정을 거쳐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체계화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인증서 수여식은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 본사에서 진행됐습니다.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김회언 대표이사는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규범준수경영 인증으로 투명한 경영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준법 문화를 확산하고 규범을 준수하는 등 준법 및 윤리경영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은 '2023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신규 편입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습니다. DJSI는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지수입니다. 경제적 성과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의 성과를 종합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책임투자 의사결정을 돕는 기준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이 신규 편입된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ESG 경영 상위 20% 기업에 주어집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동 시가총액 200대 기업 중 상위 30%에 해당되는 'DJSI Korea'에도 2년 연속 편입됐습니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관리지표를 현행 직·간접배출(Scope1·2)에서 협력업체, 물류시스템 등 기업활동 전반을 포함하는 기타 간접배출량(Scope3)까지 확대하는 등 탄소배출량 감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의 ESG경영 성과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가 한국표준협회의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Digital Consumer eXperience Index)'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디지털고객경험지수는 소비자가 디지털 채널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구매 단계별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지수입니다. 구매 전(Pre), 구매 중(At), 구매 후(Post) 단계에서의 ▲정보 품질(완전성∙정확성 등) ▲시스템 품질(신뢰성∙사용 용의성 등) ▲개인화 요인(공감성∙프라이버시)에 대한 경험 수준을 측정합니다. 한국표준협회는 종합가전·자동차·은행 등 9개 산업 분야의 총 3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삼성전자는 종합가전 외에 전체 조사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구매 전 단계뿐 아니라 배송∙설치와 사용 정보 교육, 고객 지원, 유지 보수 관리 영역인 구매 후 단계에서도 고른 점수를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 이무형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AI∙IoT 기술을 제품 구매와 사용, 관리 단계 전반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며 미국 환경청, 한국표준협회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지속 획득하고…
인더뉴스 이종현·김홍식 기자ㅣ'메모리 반도체 VS 비(Non)메모리 반도체'에서 ‘AI 반도체 VS 비AI 반도체’ 시대로. 격변하는 최근 반도체 시장 변화를 두고 전하는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어디서부터 이런 변화가 시작됐을까요? 왜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는 사장 최고 실적을, 인텔·ASML·삼성전자는 최악의 실적을 보이는 걸까요? 표준화와 미세공정 →맞춤형과 패키징 시대로 변혁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12인치(300㎜) 웨이퍼는 약 25년이 된 현재에도 주력 제품입니다. 1980년대 본격 개화한 8인치(200㎜) 웨이퍼가 20년가량 주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2인치 이상의 차세대 제품이 등장할 시기이기지만 현재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웨이퍼의 크기는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결정합니다. 동일한 리소그래피(lithography, 미세공정 기술) 적용을 기준으로 웨이퍼의 크기가 클수록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당연히 늘어나게 됩니다. 업체별 생산량과 수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반도체 회로설계의 패턴형성을 위한 미세회로 공정 기술, 리소그래피입니다. 여기에 가장 특화된 기업이 인텔이었습니다. 인텔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와 리소그래피 기술로 시장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0년대 초 0.12㎛(마이크론, 10⁻⁶m )의 미세회로 공정으로 12인치 웨어퍼 시대를 열었습니다. 현재는 나노(10⁻⁹m)의 시대이지만 12인치 웨이퍼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웨이퍼의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전공정 장비의 전면 교체가 필수입니다.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는데 반도체 업계는 이를 감당할 상황이 아닙니다. 더 미세한 공정 기술을 도입해 칩의 생산량과 수율을 높이는 게 반도체 업체 기술력을 좌우했던 시기입니다. 웨이퍼 크기의 변화 없이 현재의 미세공정 기술만으로는 고속의 대용량을 요구하는 AI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세계 최대 미세공정 장비 업체인 ASML의 실적 악화가 이를 대변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표준화에 대한 논란입니다. 50년을 지탱해 온 인텔 아키텍처는 메모리 반도체의 스펙까지 결정했습니다. CPU와 메모리 반도체, 주변기기 간의 신호를 각 처리 장치로 전송하는 경로인 데이터 입출력(I/O) 버스(BUS) 규격을 인텔 주도로 결정했습니다. CPU의 스펙이 결정되면 메모리반도체가 그 뒤를 이어 표준화가 이뤄졌습니다. 현재 표준화 메모리반도체인 DDR SD램 역시 인텔 아키텍처 기반 하에 2000년대 초반부터 주력으로 부상했습니다. 이러한 표준화에 기반한 반도체 시장이 AI 시대 도래와 함께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됩니다. 수요 시장에서 변화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 PC·서버·모바일 등 반도체 3대 수요처는 여전하지만 상당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모바일에서 설계 전문업체인 영국 ARM의 'Strong ARM'의 강세와 애플의 등장은 반도체 시장의 1차 지각변동이었습니다. AI가 불러온 대변화…DC와 클라우드 시대 본격적인 반도체 대변혁은 AI(인공지능) 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DC)와 클라우드 시장입니다. 이 시장에 엔비디아와 HBM(고대역메모리)이 주력으로 급부상합니다. 대용량, 고속의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AI는 표준화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만의 특화된 구조와 설계에 맞는 '맞춤형'을 요구합니다. AI를 주도하는 빅테크 업체들은 자신만의 특화된 데이터센터 구축을 원합니다. 경쟁사에 자신들의 표준 기술을 따르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자사만의 고유한 DC를 구축하고 플랫폼은 오픈형을 추구합니다. 최근의 주력 메모리반도체인 HBM도 마찬가지입니다. HBM을 구성하는 메모리반도체는 DDR SD램과 같은 범용 제품이 아닙니다.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스펙을 충족하는 메모리반도체이지, 전 세계 모든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표준에 맞춰 생산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엔비디아는 세계표준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엔비디아 제품을 사용하는 빅테크, AI 업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성능만 나오게 해달라 합니다. TSMC, SK하이닉스는 그 요구를 가장 잘 충족시키는 파트너로 부상하고 이들이 현재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AI의 등장은 메모리반도체 용량 확대 방법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고속의 대용량 메모리는 반도체 업체의 영원한 과제입니다. 이를 미세회로 공정과 웨이퍼 자체의 적층 기술로 극복해 왔습니다. AI의 등장은 웨이퍼 단위의 기술만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 처리에 대응하는 데 한계에 도달함을 알렸습니다. 대안으로 등장하는 것이 반도체 후공정 기술인 패키징입니다. 패키징은 단순화하면 웨이퍼에서 생산된 반도체 소자의 집합체인 모듈의 연결 기술입니다. 패키징은 전공정에 비해 기술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왔으나 HBM은 이런 통념을 깨고 있습니다. HBM은 자동차와 비교하면 두 개의 엔진을 다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성능 향상에는 엔진의 출력 향상과 배기량 확대가 중요 요소입니다. 메모리업체들은 그동안 한 개의 반도체 모듈로, 즉 한 개의 엔진으로 이를 극복해왔는데 HBM은 두 개 이상의 엔진을 달게 되는 것입니다. 패키징이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강욱 SK하이닉스 패키징 개발 담당 부사장은 지난 24일 반도체대전(SEDEX 2024)에서 "HBM 비즈니스의 전환점은 패키징이고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이 혁신의 최전선"이라며 "여러 가지 새로운 쌓는(stack)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또 "기존에는 반도체가 디자인, 팹 소자, 패키징 등 기술의 덧셈이었다면 지금은 곱셈으로 바뀌었다"며 "패키징 기술이 없으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SK하이닉스는 어떻게 맞춤형과 패키징 시대를 대비하고 HBM 시장을 주도하게 됐을까요? [격변의 반도체시장]① 절대 호황도 절대 불황도 없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모터스포츠를 통한 협력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최고 권위의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에 참여 중인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차 등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일반 고객, 미디어, 인플루언서, 양사 관계자 등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고성능차 및 경주차로 고난도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 현대 N과 토요타 GR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이 직접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을 주행하는 트랙 데이, WRC 경주차에 고객이 동승해 경주차의 성능을 체험하는 택시 드라이빙 등 모터스포츠의 감성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몄습니다.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WRC용 경주차인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GR YARIS Rally 1 HYBRID) 차량에 동승해 수 차례의 '도넛 주행'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정 회장은 "토요다 아키오 회장과 올해 초 만나 서로 레이싱에 진심이라는 걸 알게 됐고, 기쁘게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자동차 업계에서 존경하는 분이며 오늘 함께 해 영광이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고성능 N 브랜드를 통해 자동차 운전에 심장이 뛰는, 자동차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토요타와 함께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계속 도전해 더 많은 분들이 자동차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올해 초 정의선 회장과 일본에서 만나 이야기가 진행됐고, 10개월만에 이 이벤트를 실현시킬 수 있었다.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토요타와 현대차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은 "정의선 회장님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대 월드랠리팀은 성과를 지속해 현재 위치에 도달할 수 있었다"라며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WRC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날 쇼런에 참여한 경주차와 트랙 데이에 참여한 고객 차량 등 수십 대의 현대 N 및 토요타 가주 레이싱 차량을 양사 드라이버들과 고객들이 직접 운전하며 트랙을 천천히 주행하는 ‘퍼레이드 랩(Parade Lap)’에서는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직접 선두에서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차량을 각각 운전하며 행렬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대 N 부스에는 지난 25일 최초로 공개된 현대 N의 새로운 롤링랩(Rolling Lab) 차량인 RN24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RN24는 지난 2014년 현대차가 WRC에 처음 참가한 이래 10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전기 PE(Power Electric) 시스템, 차세대 차체 제어 기술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롤링랩으로 현대 N이 지향하는 고성능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량입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에는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콘셉트카 ▲ORC 루키 GR 코롤라 H2 콘셉트와 ▲GR 수프라, ▲GR86 등의 고성능 라인업이 전시되었습니다. 또 일본 만화인 <이니셜D>에 등장해 ‘AE86’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스프린터 트레노(Sprinter Trueno)’ 기반의 수소엔진차 ▲AE86 H2 콘셉트를 전시하며 토요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티켓 예매 사이트가 개설된 지난 8일 하루만에 관람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모터스포츠 팬들을 비롯한 수많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 및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대한자동차경주협회에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 월드랠리팀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개최되는 WRC 2024 시즌 최종 라운드 'FORUM8 랠리 재팬'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쇼핑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옴니버스 채널화가 점점 더 빨라진다.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기에 어떻게 살아남을까 하는 관점에서 전형적인 미국식 쇼핑몰이 아니라, 백화점과 쇼핑몰을 어떻게 결합시키느냐 하는 것이 타임빌라스 수원의 가장 큰 목표였다." 롯데백화점이 새로운 쇼핑몰 비즈니스 '타임빌라스' 사업을 본격 확대합니다. 잠실과 베트남에서 쇼핑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를 유통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필연적으로 다가올 '쇼핑몰의 시대'를 준비한다는 구상입니다. 2030년까지 쇼핑몰 시장 1위 달성을 위해 7조원을 투자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임빌라스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국내 리테일에서 쇼핑몰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롯데백화점이 그리는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입니다. 지난 5월 롯데몰 수원점에서 명칭을 변경하며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쇼핑몰'을 정체성을 잡았습니다. 기존 면적의 약 70%를 바꾸는 롯데백화점 최대 규모의 리뉴얼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쇼핑몰이 향후 국내 리테일 산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MZ세대의 주축인 2535 젊은 세대 수요와 선호가 높은 체험형 매장, 대형 이벤트 등이 최적화돼 있고 유연한 변화와 시도가 가능한 '플렉서블 리테일 플랫폼'이라는 점을 쇼핑몰만의 강점을 꼽았습니다. 정준호 대표는 “90년대 이후 일본 리테일 성장을 주도하는 건 쇼핑몰 사업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소비 주체인 MZ세대가 원하는 쇼핑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쇼핑몰 사업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2030년까지 국내 백화점은 매년 2% 성장하는 반면 쇼핑몰은 17%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는 먼저 잠실에서 쇼핑몰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2014년 문을 연 롯데월드몰은 롯데백화점이 2021년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이후 매년 25%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K패션과 글로벌 F&B, 팝업 등을 적극 유치한 결과 매년 연간 5500만명이 방문하는 롯데의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쇼핑몰 사업의 가늠자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4개월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연말까지 매출 3000억원 달성이 점쳐집니다. 지난달 누적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쇼핑몰 확장을 위한 해결과제는 분명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도심 근교 4만9586㎡ (약 1만5000평) 규모 쇼핑몰 개발 시 투자비 규모는 7500억원 수준으로 2013년 대비 80% 증가했습니다. 주요 건설 자재인 철근이 33%, 인건비가 77% 늘었습니다. 지자체와의 인허가, 인근 재래시장과의 상생 문제와 함께 쇼핑몰에 적합한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에 따른 어려움도 존재했습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10여년 전부터 백화점, 아울렛 사업을 위해 확보해온 송도, 대구 수성 등 9개 대규모 부지를 쇼핑몰 사업 부지로 전환했습니다. 지자체와 오랜 기간 공동 추진한 사업으로 인허가가 상대적으로 용이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타임빌라스 수원 전환 이후 매출 등에서 확인한 긍정적인 지표들은 롯데백화점에 쇼핑몰 사업의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5월 롯데몰에서 타임빌라스 수원 전환 이후 신규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40% 늘었고 수원 외 지역인 광역형 고객 매출은 20% 이상 늘었습니다. 우수 고객인 에비뉴엘 고객 1인당 매 또한 최대 90%까지 증가했습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지난해 11월 영 테넌트 새단장을 시작으로 12월 캠핑 및 직수입 아웃도어 확대, 올해 2월과 4월 각각 지역 최대 프리미엄 키즈, 스포츠관과 프리미엄 미식 공간인 다이닝 에비뉴를 조성했습니다. 5월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보강하고 6~8월에는 프리미엄 뷰티, 명품 등 럭셔리 컨텐츠를 차례로 선보였습니다. 타임빌라스는 수원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2030년까지 송도, 수성, 상암, 전주에 4개 신규 쇼핑몰을 세우고 군산, 수완 등 기존 아울렛 7개점은 증축 및 리뉴얼해 쇼핑몰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출점 및 위수탁 운영 등 다각도로 쇼핑몰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2030년까지 국내 쇼핑몰의 수를 13개로 늘리고 이를 통해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백화점 내 쇼핑몰 매출 구성비를 현재 1%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끌어올리고, 국내 쇼핑몰 시장 점유율도 과반 이상을 달성해 쇼핑몰 1위 리테일러에 오른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자체 프로젝트로 개발되는 상업·업무지구 중심부에 조성되는 접근성과 세계적인 건축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즐길거리 제공을 경쟁사와의 차별화 요소로 꼽았습니다. 특히 롯데그룹 자산과 연계한 쇼핑, 엔터테인먼트, 숙박 등 콘텐츠를 결합해 일본의 아자부다이힐즈를 연상케 하는 '멀티 콤플렉스'로 개발한다는 포부입니다. 정 대표는 "경쟁사의 경우 백화점과 쇼핑몰 공간이 분리돼 고객도 분리되지만, 타임빌라스는 여기가 백화점인지 쇼핑몰인지 고객이 인식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예를 들면 바닥재가 백화점에서 쇼핑몰까지 이어지게 했다"며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가 무너지는 형태의 쇼핑공간을 만들었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타임빌라스는 2535세대 고객이 더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 레고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라는 점에서 가장 큰 플래그십 매장을 수원점에 오픈했고, 호카 같은 경우 롯데월드몰과 수원몰이 가장 큰 매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세밀한 차이가 차별화 포인트"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음식을 일상에서 즐기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차세대 K푸드로 소스를 점찍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전통적인 소스 제조사들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 라면, 치킨 등 K푸드 수혜 기업들이 앞다퉈 소스를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당장 매출 기여도는 낮지만 브랜드 확장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거란 판단입니다. 글로벌 소스 시장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소스 및 조미료 시장 규모는 약 60조원 수준입니다. 오는 2032년까지 54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지속하는 고물가에 팬데믹을 거치며 집밥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간편식 대중화와 함께 편한 요리를 돕고 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소스 소비도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국내 소스 시장도 글로벌 성장세에 맞춰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소스 시장이 2019년 약 1조3700억원에서 올해 3조원대로 5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존 소스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국내 판매와 수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바탕으로 60여개 국가에서 소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고추장 등 전통 장류부터 K바비큐 드리즐 등 현지화 제품까지 상품군을 세분화해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입니다. 대상은 대표 제품인 김치와 함께 K소스를 4대 글로벌 카테고리로 삼고 현지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동원홈푸드는 2020년 소스·간편식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론칭하고 저당·저칼로리·비건 소스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021년 대비 5배 늘었습니다. 오뚜기는 2019년부터 소이마요 소스, 케요네즈(케첩+마요네즈) 등 250여종 소스를 시장에 내놨습니다. 샘표가 올해 출시한 모던 중식 브랜드 차오차이는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이에 라면·치킨 업계도 소스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자체 소스를 제작해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소스 제품과 달리 중독적인 매운맛이나 퓨전 소스 등을 개발해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Swicy(매콤달콤한 맛)’ 소스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고추장 등 한국식 매운맛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호재입니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신사업을 선정하고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 불닭소스는 불닭볶음면 액상 소스만 따로 출시해달라는 고객 요청에 2018년 정식 출시된 제품입니다. 핵불닭소스, 까르보불닭소스, 불닭 마요를 비롯한 스틱형, 벌크형 소스 등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했습니다. 불닭소스는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소스 매출은 382억원으로 2021년 대비 80% 신장했습니다. 불닭소스는 지난해 국내 핫소스 소매 시장에서 36.2%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1000억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뉴욕, 상하이 등 도시를 직접 방문하는 글로벌 통합 캠페인 ‘스플래시 불닭’ 역시 브랜드 홍보의 일환입니다. 교촌에프앤비는 소스를 4대 핵심 경영 키워드로 삼았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특허청에 소스 브랜드 ‘K1 교촌’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국내산 청양고추를 활용한 K1 핫소스 3종과 치킨소스 3종을 아마존에 이어 이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교촌치킨 자회사인 비에이치앤바이오에서는 시그니처(간장·레드·허니) 소스를 비롯해 허니케찹소스 같은 디핑소스, 가정용 치킨 소스를 제조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2014년 업계 최초로 수출용 교촌소스, 교촌레드소스, 교촌허니소스 3개 품목에 할랄인증을 받으며 이슬람 문화권 진출 준비도 일찌감치 마쳤습니다. 2020년에는 교촌소이살살소스 등 4종도 할랄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교촌은 33년 치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의 칙필레, 타바스코 핫소스 사업처럼 소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팔도는 국내 시장을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 팔도비빔면 액상스프를 별도 제작한 파우치 형태 ‘팔도비빔장’를 내놓으며 소스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2019년 튜브형 용기에 담은 ‘팔도비빔장 시그니처’를 출시했고 지난해 건강 지향 트렌드에 맞춰 '저칼로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달 저당·저칼로리·식물성 콘셉트 소스 브랜드 ‘디오니소스’를 론칭하며 소스 제품군을 12종으로 늘렸습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소스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팔도비빔장 전체 제품군의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14%를 기록했으며 올해 저칼로리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팔도는 캠핑이나 여행 등 가정과 B2B를 중심으로 소스 시장 성장세에 맞춰 대응하는 상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신사업에 해당하는 만큼 소스 사업의 매출 기여는 미미합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전체 매출(1조1929억원) 가운데 소스사업 비중은 3%에 불과합니다. 교촌에프앤비도 지난해 매출(4450억원) 중 가공 소스와 수제맥주 등을 더한 유통 신사업 비중이 3%에 그쳤습니다. 팔도 역시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럼에도 소스는 비용 효율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놓고 봤을 때 기업들에 매력적인 시장임은 분명합니다. 소스는 기업의 핵심 역량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대표 제품의 소스를 상품화할 경우 익숙한 맛을 통해 신제품보다 빠른 시장 안착과 입소문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매운맛 라면 챌린지를 주도한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 해외 매출의 80% 이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교촌치킨은 국내 유일 소스 전용 공장에서 만드는 '3대장' 소스 노하우를 활용하는 게 가능합니다. 팔도비빔면은 국내 비빔라면 시장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소스가 상품으로 대표되는 브랜드를 맛과 요리의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각광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아시아 요리와 더불어 매운 소스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식 매운맛을 대표하는 소스들도 글로벌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젊은 소비자들이 활용도가 높은 다목적 소스를 선호하면서 기존의 전통 소스 외에 이국적인 소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K소스를 주목하는 시선이 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스는 기존 라면이나 치킨에 비해 가격 경쟁력과 마진율을 더 높일 수 있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시장 접근성이 넓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유통 채널 확대도 용이한데 이러한 점들은 소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접근성을 갖게 하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