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금융보안원의 ‘국가공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앞서 ▲디지털 뱅킹 서비스 운영 관련 국가공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모든 글로벌 지역 센터에 대한 국제 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ISO27001) 인증 ▲국제 표준 개인정보보호(ISO27701) 인증까지 획득한 바 있는데요.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글로벌·개인정보보호 영역에서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고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통합 인증제도로, 정보보호 관리체계 80개 기준과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22개 기준에 대한 금융보안원의 정밀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손님의 정보보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 손님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운영과 함께 안정적인 개인화 금융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내달부터 신용·체크카드 신규 발급 시 해외원화결제 관련 안내를 강화하고, 소비자가 해외원화결제 차단서비스 이용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외가맹점에서 카드(신용·체크)결제 시 소비자가 추가로 수수료를 부담하는 해외원화결제를 차단하는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강화합니다. 카드 해외원화결제서비스(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란, 해외가맹점에서 현지 화폐가 아닌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외 DCC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해외 가맹점에서 현지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할 경우 물품대금의 연 3~8% 수준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그동안 국내 카드업계는 소비자가 해외에서 카드로 원화를 결제할 때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안내, 홍보하고 해외원화결제 차단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해외카드결제 중 원화결제 비중은 매년 증대되면서 해외원화결제 차단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미미한 실정인데요. 지난해 말 기준 해외 이용히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보유한 9만 6100명 중 해외원화 결제 차단서비스를 신청한 회원은 1.3%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금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노인자살방지를 위해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했습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는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농약안전보관함 현판식을 갖고 군내면과 지산면 2곳에 총 2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현판식엔 송기정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와 김영배 진도군 보건소장이 참석했습니다. 통계청에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자살 수단 중 농약 음독은 15.7%로 목맴과를 이어 3위를 나타냈습니다. 농약 음독으로 인한 자살 비율 역시 전체 연령(5.9%) 대비 2.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진도군은 전체 인구의 약 32%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인 초고령 농촌 지역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등 체계적인 노인자살예방 관리가 필요한 지역입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전남 진도군을 보급 지역으로 선정해 농약안전보관함 200개를 전달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농촌 지역 자살예방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생명보험재단은 마을 대표단과 이장, 지역주민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임명해 농약안전보관함 사용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자살 고위험군 주민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지난 15일 윤종원 은행장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서울에프엔비(대표 오덕근)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해피엘앤비(대표 김두상)를 방문해 기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습니다. 130여개의 유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서울에프엔비는 전 생산단계에서 에코라인을 도입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할 뿐 아니라 직원복지와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인데요. 윤 행장은 “2005년 설립 후 해마다 25%씩 성장하는 것은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대표의 뚜렷한 경영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IBK와 함께 지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문한 해피엘앤비는 침구형 의료기기, 자동온열기 등 생활의료기기를 비롯해 일회용 개별포장 방식의 화장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인데요. 김 대표는 주요 수출국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기기 수출에 애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윤 행장은 “기업의 경영·재무 상황을 종합 진단 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제시하는 IBK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이 도입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자사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 자체 신용등급도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하고, 등급전망도 기존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조정했는데요. 해운·조선·건설 등 경기민감·취약업종의 여신 비중을 지속적으로 축소해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고, 위험가중자산 축소 및 수익성 개선으로 자본적정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된 결과로 우리은행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894억원을 시현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기존 발행을 포함해 향후 발행될 우리은행 채권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1단계씩 상향됩니다. 특히 신종자본증권(Tier 1)은 기존 BB+에서 BBB-로 상향돼 채권 발행시장에서 우리은행의 지위 향상 및 조달비용 절감이 예상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우리은행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 홍콩 IB(투자은행)법인인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장기신용등급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국내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7-2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5월 첫 출범 이후 올해 상반기 7-1기 까지 총 250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육성기업에 약 396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올해부터는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영역을 신설해 관련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하고 있는데요. 이번 7-2기에도 ESG 평가 전문기관들과 협업해 육성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입니다. 이번 선발에는 LG그룹 주요 계열사와 아모레퍼시픽(뷰티), 엔씨소프트(미디어콘텐츠), 더존ICT그룹(ICT), GS샵(유통), 호반건설(건설) 등의 파트너사들이 함께하는데요. 선발된 기업에게는 스타트업 단계별 육성 및 투자, 사무공간 대여, 멘토링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함께 신한금융 그룹사 및 대기업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가 제공됩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퓨처스랩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아기유니콘 200 프로젝트’에 금융권 최다인 10개 스타트업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대표 유니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인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동양생명이 사망보장에 상속세 증가도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동양생명(대표이사 뤄젠룽)이 경영인·전문직 종사자 등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무)수호천사경영인정기보험(보증비용부과형)’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무)수호천사경영인정기보험(보증비용부과형)’은 경영자(CEO) 유고시 사망보험금을 통해 대출 상환 등 법인의 긴급자금으로 활용하거나 유가족의 생활자금, 상속세 재원 마련이 가능한 상품인데요. 기존 종신보험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준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사망보험금이 체증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가입 10년 이후부터 매년 보험금이 일정 비율(5·10·15·20% 중 선택)로 증가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보험금의 가치하락에 대비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사망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수호천사경영인정기보험(보증비용부과형)’은 금리가 하락해도 최저해지환급금을 보증하는 ‘해지환급금보증형’과 해지환급금 보증이 없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해지환급금미보증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정기보험에 추가납입 기능을 더해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하거나…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지난 3월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던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월말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로 전월말(0.28%) 대비 0.02%p 상승했습니다. 작년 4월말보다는 0.1%p 하락한 수치입니다. 4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4%로 전월말(0.37%) 대비 0.03%p 상승했고,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말(0.36%) 대비 0.03%p 상승했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로 전월말(0.37%) 대비 0.03%p 상승했는데요. 그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55%로 0.04%p 상승,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23%로 0.02%p 올랐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0.18%)보다 0.01%p 올라 0.19%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이고, 이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3%로 전월말(0.32%)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인더뉴스 편집국 기자ㅣKB국민카드가 초등학생 교육에 특화된 카드를 선보입니다.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대표이사 양태회)과 손잡고 초등 온라인 학습 ‘와이즈캠프’ 이용 요금 자동 납부 시 매월 최대 1만7000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KB국민 와이즈캠프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 카드는 초등 스마트 학습 프로그램인 ‘와이즈캠프’ 이용 요금을 자동적으로 납부하고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2000원, 7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7000원까지 자동납부 요금이 할인됩니다. 학습지 요금 자동납부 신청은 카드 수령 후 ‘와이즈캠프’ 고객 센터에서 가능합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1만5000원이며 카드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 ▲영업점에서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ABL생명이 건강하면 보험료를 낮춘 암보험 상품을 내놨습니다. ABL생명(대표이사 시예저치앙)은 평생 동안 암 예방부터 진단·치료까지 한층 넓어진 보장에 건강등급에 따라 최대 15%의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무)ABL건강하면THE나은암케어보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해당 보험은 가입연령이 대폭 확대돼 만 15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장기간은 80세 또는 종신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종신형으로 가입하면 피보험자가 평생 동안 암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특약을 통해 암 전단계 질병부터 예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는데요. 고객은 ▲12대기관양성신생물(3대기관폴립포함)수술보장 ▲갑상선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 ▲전립선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과 같은 특약의 선택을 통해 실제 악성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암 전조 증상 및 검사와 관련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소액암으로 분류됐던 중증 이외의 갑상선암·기타피부암·대장점막내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도 신규 추가된 소액암진단특약을 선택하면 최대 2500만원의 진단금 수령이 가능합니다. 기존 항암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지만 고액의 치료비가 단점인 표적항암약물치료도 보장받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잠재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사 전직원이 참여하는 옴부즈맨(ombudsman) 제도 ‘깨진 유리창을 찾아라’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향후 그룹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사전에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등 그룹사 전직원이 수시로 참여해 의견을 낼 수 있는 소통창구를 사내 인트라넷에 마련했으며, 연중 진행할 예정입니다. 각 그룹사는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내재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평가·관리함으로써 그룹의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리스크관리 문화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이 디지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잠재리스크에 대한 관심과 대응이 매우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1961년 농협과 동갑내기 고객님을 찾습니다’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1961년 8월15일 농협 창립일과 생년월일이 같거나 동갑내기인 고객 본인 또는 가족·친구·지인이 댓글로 생일 축하 메시지 및 농협·농업·농촌과 관련된 사연을 작성하면 됩니다. 다음달 18일까지 농협은행 공식 SNS에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농협한우세트·한국화훼농협 플라워박스 등을 제공합니다. 권준학 은행장은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농협은행 SNS에서 다양하고 재밌는 창립 60주년 기념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며 “60년 역사의 원동력인 농업인, 고객을 위해 앞으로도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100년 농협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농협은행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금융 역량을 인정받은 신한카드가 내·외국인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에 나섭니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1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지원기관에 금융사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빅데이터·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회 현안 해결 및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지난 2013년부터 과기부 주관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최종 12개의 과제가 선정됐습니다. 신한카드는 ‘내·외국인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데이터 기반 금융포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데이터 보유사인 와이더플래닛과 전문개인신용평가업(비금융 CB) 1호 예비허가를 신청한 크레파스솔루션과 컨소시엄으로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금융 거래 이력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신용평가체계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금융 소외계층도 적절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특히, 금융 이력이 부족한 내국인과 금융 정보가 단절된 외국인으로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맞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하나금융그룹(대표 김정태)은 지난 15일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1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하나 웨이브스는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출범한 프로그램인데요. ‘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로 여성의 행동과 목소리, 감성으로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입니다. 1기로 선정된 여성 리더는 총 34명으로, 그룹 내 여성 부점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각 관계회사 CEO의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로서 필요한 자세와 역량을 배우게 될 예정입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여성 리더들을 격려하며 리더로서 갖춰야 할 자세, 직원들과의 소통법, 리더의 통찰력, 조직관리 노하우 등의 경험을 나누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김정태 회장은 “비대면,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는 섬세한 여성의 리더십이 더욱 필요하다”며 “하나 웨이브스로 선정된 여성 리더들이 혁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롯데손해보험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강화된 담보 특약을 발표했습니다.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이명재)이 주력 보험상품인 장기보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험서비스(상품)별 담보 특약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수술비 담보 특약을 업계 최대 수준인 140대 질병으로 확대하는 한편, 대리청구인제도를 개선해 보험금 청구의 불편함을 개선했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은 ‘let:smile 종합건강보험(더끌림 프리미엄)’과 ‘let:play 자녀보험(도담도담)’ 보험상품을 개정하고 140대 특정질병 수술비 담보를 신설했습니다. 기존 건강보험 상품이 보장하던 64대 질병 수술비에 더해, 76개 질환에 대한 수술비에도 보장을 제공합니다. ‘let:play 자녀보험(도담도담)’의 경우 갑상선과 기타피부암, 유사암진단비에 대한 납입면제 담보도 추가했습니다. 롯데손보는 ‘let:drive 운전자보험’ 에도 가사도우미를 지원하는 현물급부(특약)를 신설했습니다. 자동차사고 등으로 부상과 후유장해를 입은 고객이 보험을 통해 가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통해 교통사고를 겪은 고객의 편의성 증대가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