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화학산업에 전문성이 있는 미국 하원의원이 SK종합화학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하는 포장재 분야 사업장을 찾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6일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운영하는 포장재(Packaging) 분야 글로벌 사업장 SKSA(SK Saran Americas)에 존 믈리나(John Moolenaar) 미국 하원의원 일행이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017년 미국 다우케미컬이 운영하던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을 인수했다. PVDC 사업 브랜드 SARAN™ 상표권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소재 생산 설비, 제조 기술, 지적 자산 등 사업 일체를 확보했다. SKSA는 미들랜드에 있는 소재 생산 설비 정식 법인명이다. PVDC는 고부가 포장재 산업 분야인 배리어 필름(Barrier Film) 소재군 중 하나다. 내용물이 수분과 산소로부터 변형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다. 주로 높은 외부 차단성이 필요한 냉장·냉동 육가공 포장재 원료로 쓰인다. 공급업체가 적은 편이라 아시아 지역 식료품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이 전망된다. 이번에 SKSA를 방문한 존 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SDI가 전방산업 불경기에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30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2조 4045억 원, 영업이익 15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04 억원(4.4%), 영업이익은 385억원(32.4%)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은 1565억 원(7%), 영업이익은 45억원(2.9%)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지사업부문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5.3% 늘었다. 중대형전지와 소형전지 모두 증가했다. 자동차 전지는 유럽 주요고객 중심으로, ESS는 미주와 국내 전력용 중심으로 성장했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 전방 수요 둔화에도 매출이 늘었다. 폴리머전지도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전분기보다 매출이 1.6% 증가했다. 편광필름 등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반도체소재는 전방산업 수요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하반기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중대형전지는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단체협약 갱신교섭으로 미래지향적 노사문화를 구축하는 ‘단협 프레임 혁신’에 합의함에 따라 단협갱신이 완전히 타결됐다. 이 프레임 혁신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소모적이었던 단협을 단기간에 건설적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노사는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2019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 지난 2일 갱신 교섭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잠정합의안이 도출된 데 이어 지난 25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77.56%가 찬성하면서 이번 단협은 완전히 타결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에도 임금협상을 상견례 시작 후 30분 만에 타결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노사가 신뢰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노사문화 혁신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노사가 단협 프레임 혁신으로 구성원 행복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선진 노사문화 뉴노멀(New Normal) 구축에 뜻을 모아 단협 프레임 혁신이 이뤄졌다”며 “과거 밀고 당기기 방식에서 벗어나 건설적 제안과 배려로 합의를 끌어낸 큰 변화”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업황 부진에도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올해 2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13조 1036억 원, 영업이익 497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6% 줄었다. 이는 직전분기인 올해 1분기보다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5조 9522억 원, 영업이익은 8286억 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분기 역마진에 가까운 정제마진, 역내 화학제품 공급 증가와 글로벌 무역분쟁 등 나쁜 경영환경에도 균형 잡힌 정유-비정유부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각 사업이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며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 개선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856억 원 늘어난 2793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한 유가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해 원유 수급을 최적화하고 글로벌 시장 판매량 증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화학이 석유화학부문 판가 하락과 수요 부진, 전지 부문 ESS 화재 사고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LG화학이 올해 2분기 경영 실적으로 매출액 7조 1774억 원, 영업이익 2675억 원, 순이익 839억 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서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62%, 83% 감소하며 부진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 줄었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석유화학부문의 시황 악화와 대정비(T/A) 영향에 전지부문 비경상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겹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3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부담이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석유화학부문 고부가 제품 증설 물량 가동 효과와 전지부문 매출 증대·생산 안정화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선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 9364억 원에 영업이익 382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4023억 원, 6628억 원이다. LG화학은 “원재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에쓰오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가량 늘었지만, 오히려 9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02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전년 동기보다 4931억원이나 감소한 수치다. 정비로 인한 주요 설비 가동률 하락이 적자 전환의 원인이 됐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 2573억원, 영업손실 90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분기 평균 판매단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6%(2542억원) 늘어났고, 전 분기와 비교해도 15.3% 증가했다. 반면 부진한 정제마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고 관련 이익이 줄고, 주요 설비(RFCC·PX)의 정비작업으로 가동률도 떨어지면서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에쓰오일은 주요설비들의 정기보수를 끝낸 만큼 정유 부문을 중심으로 업황 개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 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사업을 소재로 캠페인을 펼친다. SK 이노베이션은 21일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 라는 주제로 기업 PR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연스럽다’ 는 문구에는 환경친화적 이라는 뜻과 당연히 추구해야 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전사적 추진 과제인 그린 밸러스를 달성하고자 독한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SK 이노베이션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그린 아스팔트’, ‘친환경 주유소’, ‘친환경 플라스틱’, ‘친환경 윤활유‘, ‘전기차 배터리’ 등 환경 친화적 기술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이어간다.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 캠페인 이미지는 푸르른 나뭇잎을 겹쳐 쌓은 콜라주(collage) 기법이 사용됐다. 나뭇잎 사이사이 빈 공간에는 귀신고래, 북극곰, 북극여우, 황제펭귄 등 멸종 위기 동물 형상을 만들었다. 지구온난화 폐해를 알리고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자연과 기술이 공생하는 모습을 시각화했다. 이 동물들은 SK이노베이션 친환경 활동과도 관련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항에 입항하는 대형 선박에서 나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가 해외 석유유통기업 지분 인수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8일 석유 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미얀마 2위 석유유통그룹 ‘BOC(Best Oil Company)’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BOC는 석유 유통업을 하는 사업지주회사다. 석유 수입과 미얀마 남부 유통을 담당하는 ‘PT Power’와 석유 제품 수입 터미널을 건설하는 ‘PSW’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미얀마 석유 시장 점유율은 17%다. 이번 계약으로 SK가 확보한 지분은 35%다.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각각 17.5%씩 갖는다. 투자 규모는 약 1500억 원이다. 이날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과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아웅 슈에(Aung Shwe) BOC 회장, 윈 스웨(Win Swe) BOC 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은 동남아 석유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해왔다. 서석원 사장은 이번 투자를 “안정적인 수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그린 밸런스’ 전략에 따라 SK 이노베이션 계열사 SK 인천석유화학이 생산 시설을 친환경으로 변모시키는데 집중 투자한다. SK 인천석유화학은 14일 ‘안전·보건·환경(SHE) First 경영’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 클린 공장을 구현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자 투자를 늘리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추진한다. ◇ 저감 시설과 공정 최적화에 500억 원 투입..2006년 이후 3300억 집중 투자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06년부터 SHE에 3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올해는 500억 원 이상을 들여 오염물질 배출 저감 시설 추가 설치와 공정시설 최적화에 나선다. 우선 하반기 예정된 정기보수 기간에 배연탈질설비(SCR·Selective Catalyst Reduction)를 추가로 설치한다. 대표적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연간 83톤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열교환망을 최적화하고 원유 정제 설비를 교체한다. 연평균 전체 연료 사용량 2%를 줄이고 온실가스(CO2) 배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제주클린에너지와 손잡고 폐플라스틱∙폐비닐 문제 해결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과 제주클린에너지는 지난 11일 제주시 제주클린에너지 본사에서 폐플라스틱·폐비닐 열분해 유화(油化)기술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성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과 김태윤 제주클린에너지 대표 등 관련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환경 분야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그린 밸런스 전략을 실천하는 과정이다. 친환경 기술을 가진 제주클린에너지와 힘을 합쳐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문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제주클린에너지 열분해 유화기술을 개선하고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는다. 폐플라스틱∙폐비닐 열분해로 만들어진 열분해정제연료유 사용처를 다변화하고 고부가화할 방안도 공동으로 연구한다. 열분해 유화기술은 플라스틱∙비닐 제조 기술을 반대로 구현한 것이다. 폐플라스틱∙폐비닐을 분해해 석유화학 원료를 만든다. 자원 순환율 향상 등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제주클린에너지는 열분해 유화기술을 가진 업체다. 환경부 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기자간담회 R&D 혁신·조직문화 개선 등 청사진..사업본부별 경영전략도 공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화학이 향후 5년 내 매출 59조 원 규모 ‘글로벌 톱 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LG화학은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4대 경영중점과제와 사업본부별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이 가진 경쟁력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Build Strength on Strength)’ 만들 것”이라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 4대 경영중점과제로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LG화학은 전사적으로 4대 경영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시장·고객 중심 경영 ▲R&D 혁신 ▲사업 운영 효율성 제고 ▲글로벌 기업에 맞는 조직문화 등이다. 우선 LG화학은 모든 사업 프로세스와 포트폴리오를 기존 제품과 기술 중심에서 시장과 고객 중심으로 운영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지난 4월 중국 합작사 산하 정유설비를 인수해 중국에 석유화학공장과 정유공장을 운영하게된 SK종합화학이 원료수급 안정화와 석화·정유 통합 운영에 따른 시너지를 노린다. SK종합화학과 중국 시노펙(SINOPEC)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우한분공사에서 시노펙 산하 우한분공사 인수를 기념한 현판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과 레이뎬우 레이뎬우(雷典武) 시노펙 고급부총재, 관저민(管泽民) 중한석화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한석화-우한분공사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SK종합화학은 “SK와 시노펙이라는 한·중 최대 기업 간 화학사업 협력이 정유부문으로 확대된다”며 “중국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정유와 화학을 결합하는 연화일체(煉化一體)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한석화는 우한분공사 인수로 중국 대표 정유∙화학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석유화학회사 중한석화가 정유회사인 우한분공사를 인수해 석유화학 주원료인 납사(Naphtha) 등 수급 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사회적 기업(SV·Social Venture)과 협업해 사회적 가치(SV·Social Value)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목적으로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SV2 임팩트 파트너링’이 크라우드 펀딩 당일 ‘완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작한 사회적 기업 대상 크라우드펀딩이 모집 시작 한 시간만에 준비한 물량이 소진됐다. 이번 펀딩에서 SK이노베이션 구성원 1000여 명은 자발적으로 19억 5000억 원을 사회적 기업 네 곳에 투자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SV2 임팩트 파트너링이 실행되는 첫 단계다.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은 개인당 투자금액 100만 원에 매칭 펀드(Matching Fund)로 회사가 지원하는 100만 원을 가장 공감 가는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고 재능기부로 성장을 돕게 된다.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경험하며 사회적 기업은 SK이노베이션이 가진 인프라와 임직원 역량을 활용해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서로 ‘윈-윈(Win-win)’ 효과를 얻을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사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투자유치단과 함께 한국을 찾은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현지에 약 2조 원 규모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을 방문해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조지아 경제개발부 대표단이 충남 서산시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고 이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 잭슨 카운티(Jackson County) 커머스(Commerce) 인근 약 34만 6000평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16억 7000만 달러(약 1조 9000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하고 지난 3월 기공식을 열었다. 이는 조지아주 외국인 투자 역사상 최대 규모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현황과 배터리 제조기술 브리핑을 듣고 서산 배터리 1공장과 2공장을 둘러봤다. 특히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서산 배터리 2공장과 조지아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이 어떤 차이가 있고 적용되는 기술이 무엇인지 물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 3월 기공식에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공동 후원..선발된 아이디어 추려 창업까지 후속 지원 7월 12일까지 접수..5개 수상팀에 총 1800만 원 상당 창업 격려금 지원 예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정부 부처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기업가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한다. 환경보호라는 국가적 과제에 정부와 민간기업이 사회적 기업이라는 해결방안으로 힘을 합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정부 부처와 공동으로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비영리단체 ‘신나는조합’이 주관하며 환경부·SK이노베이션·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가진 예비 창업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하고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공모대상은 예비 창업자 혹은 공고일 기준 법인설립 2년 이내 기업이다. 접수는 지난 19일 시작됐으며 오는 7월 12일 마감된다. 주제는 환경보호와 관련된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아이디어와 폐플라스틱·폐윤활유 재활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