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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미시간 사업장에 존 믈리나 하원의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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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7, 2019, 10:08:34

미국 미시간 미들랜드 SKSA…고부가 포장재 PVDC 설비 둘러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화학산업에 전문성이 있는 미국 하원의원이 SK종합화학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하는 포장재 분야 사업장을 찾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6일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운영하는 포장재(Packaging) 분야 글로벌 사업장 SKSA(SK Saran Americas)에 존 믈리나(John Moolenaar) 미국 하원의원 일행이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017년 미국 다우케미컬이 운영하던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을 인수했다. PVDC 사업 브랜드 SARAN™ 상표권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소재 생산 설비, 제조 기술, 지적 자산 등 사업 일체를 확보했다. SKSA는 미들랜드에 있는 소재 생산 설비 정식 법인명이다.

 

 

PVDC는 고부가 포장재 산업 분야인 배리어 필름(Barrier Film) 소재군 중 하나다. 내용물이 수분과 산소로부터 변형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다. 주로 높은 외부 차단성이 필요한 냉장·냉동 육가공 포장재 원료로 쓰인다. 공급업체가 적은 편이라 아시아 지역 식료품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이 전망된다.

 

이번에 SKSA를 방문한 존 믈리나 하원의원은 화학산업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인물 중 하나다. 미국 의회 화학위원회 공동 의장이며 지속가능한 화학 분야 연구개발 관련 법안을 공동 발의하기도 했다. 또한,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교육과 고소득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법률 제정도 지원해왔다.

 

SK종합화학은 SKSA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일자리 확대 노력에 따른 공감대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고 보고 있다. SKSA에는 현재 4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SK종합화학이 PVDC 사업을 인수한 뒤 2년 동안 약 20% 이상 증가한 숫자다.

 

존 믈리나 의원은 현장에서 김종현 SK종합화학 미국법인 대표, 스티브 퍼사인(Stephen Persyn) SKSA 공장장 등과 설비를 둘러봤다. 향후 투자·고용 계획과 주정부 지원 필요사항 등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존 믈리나 의원은 “전 세계에서 쓰이는 패키징 소재 생산 현장에서 SKSA 구성원을 만나게 돼 정말 반갑다”며 “미시간주 근로자와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현 대표는 “SKSA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존 믈리나 의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SK는 구성원-고객-지역 사회 가치를 더욱 확대할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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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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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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