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KB모바일인증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홈택스, 정부24 등 공공웹사이트에서 KB모바일인증서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2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간편서명 시범 사업의 후보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인증시스템의 안전성·보안 등 현장점검과 심사과정을 거쳐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KB모바일인증서를 발급 받은 고객은 내년 1월부터 공공웹사이트에서 연말정산·증명서 발급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 출시된 KB모바일인증서는 현재 60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월평균 인증 건수는 약 2600여만건 달합니다. KB모바일인증서는 KB스타뱅킹 앱에서 발급 받을 수 있고 KB증권·KB카드·KB손해보험·KB생명보험 등 주요 계열사 앱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인증서 유효기간이 없어 매년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것은 KB모바일인증서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디지털 소외계층 등 비대면 발급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영업…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KB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가 세계은행(WB) 산하 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5000만달러(약 546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2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현지 통화인 루피화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KB국민카드 본사가 지급을 보증했습니다. 차입금은 해외 자회사의 자금 조달 구조를 개선하는 데 쓰이며 차입 기간은 3년입니다. KB국민카드는 IFC를 통한 차입이 향후 신용평가 등급 상향과 자금 조달의 용이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로 현지 법인의 조달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함께 조달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국민카드는 IFC와 공동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금융(Suuply Chain Finance)’ 사업에도 나섭니다. 아울러 캄보디아, 라오스 등 KB국민카드가 진출해 있는 지역과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IFC와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자…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은행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고객 상담과 은행업무가 가능한 태블릿 영업점 ‘STAB’(스탭)을 21일 출시했습니다. 비대면 환경에 맞춰 개인·개인사업자 고객 대상으로 화상상담과 대출·예금 등 신규 가입도 가능해집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5년 태블릿 브랜치를 도입한 이후 고객과 언제 어디서든 연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스탭 출시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대출·예금 신규는 물론 개인형 퇴직연금 상담·신규 등 업무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또 화상상담 기능을 추가해 고객과 직원 모두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금융 상담도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스탭을 통해 업무를 이용하는 고객이 신분증 없이 신한 쏠(SOL) 인증만으로 금융 거래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스탭은 올해 설립된 신한은행의 ‘DT 추진단’ 핵심사업으로 전국 영업점에서 실시됩니다. 이를 통해 대면채널 중심 영업을 고객중심 영업으로 전환하고 탄력적인 채널전략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의 금융 접근성 향상, 영…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한종관)과 ‘한국판 뉴딜 활성화를 위한 유망기술 스타트업 성공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협업 체계 구축하고 한국판 뉴딜 활성화에 나섭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나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특허권·실용신안권·디자인권 등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 중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다양한 금융지원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먼저 하나은행의 서울신용보증재단 앞 신규 출연금을 바탕으로 1000억원 규모의 서울신용보증재단 신규 보증이 시행됩니다.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심사 간소화, 보증료율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한국판 뉴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개발, 사업화, 매출 확대 등 기업성장주기 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과 컨설팅도 시행됩니다. 이번 협약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기업·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하나은행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무형자산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정부는 2021년도에도 소상공인 2차 대출을 지속 공급하고 비대면 대출이 가능한 은행도 7개로 늘리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1일 ‘코로나19 대응 정책 평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내년 금융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2차 대출 총 10조원 가운데 3조 2000억원이 집행됐고 내년엔 6조 8000억원 가량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입니다. 또 신속한 공급을 위해 비대면 대출이 가능한 은행도 현재 우리·신한·기업은행 등 3곳에서 내년 1분기까지 7곳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중소‧중견기업 정책금융 지원 규모도 302조원까지 확대됩니다. 이는 올해보다 16조 9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대출과 보증 지원을 포함합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취약 부문 중심으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코로나 상황에 따라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를 정상화하기 위한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물경제 회복 뿐 아니라 금융회사의…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8일 여의도 본사에서 변재상 사장을 비롯한 각 부문대표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경영(ESG) 비전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ESG는 환경(Envior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3가지 측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는 경영방침을 말합니다. 21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이번 선포식을 통해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 사회적 인식과 제도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소비자 보호 ▲친환경 ▲건전한 노사관계 ▲사회공헌 등 업무 전반에 새로운 경영문화를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변재상 사장은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경영 전반에 ESG 철학을 밑거름 삼아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지속 가능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이 신임 보험연수원장에 내정됐습니다. 보험연수원은 21일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 2차 회의를 열고 민 전 위원장을 총회에 단독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원추위는 “민병두 후보를 보험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교육기관인 보험연수원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민 전 위원장은 이후 열릴 총회에서 원장으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삼성화재(사장 최영무)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소속 임직원들의 만성질환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내놓습니다. 이 서비스는 헬스케어 전문업체인 휴레이포지티브와 강북삼성병원과 협력해 운영됩니다. 21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전용 앱을 통해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위험군에 속한 직장인의 건강 관리를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서비스 대상 직원들은 전용 앱에 가입해 간단한 설문을 거친 뒤 뇌와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각 12주 동안 진행되는 집중·일반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이후 24주간 자가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자가관리하는 동안 사용자들은 앱 내에 혈압, 혈당, 체중, 식사, 운동 등 건강 정보를 기록하게 됩니다. 직접 입력은 물론 자동 반영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블루투스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있는 혈당 측정기를 사용하면 앱 내에 혈당이 자동으로 기록됩니다. 먹은 음식을 입력해도 칼로리가 저절로 계산되며, 하루 동안의 걸음 수도 자동으로 측정됩니다. 이렇게 입력된 건강 기록은 강북…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복잡한 가입절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보험사의 온라인 판매가 인증서 다양화를 계기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20일 보험연구원이 내놓은 ‘전자서명법 개정과 보험회사의 CM 채널 활성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생명보험사가 거둔 전체 첫회보험료에서 사이버마케팅(CM) 채널로 유입된 보험료 비중은 0.3%에 불과합니다. 손해보험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같은 기간 CM 가입 비중(수입보험료 기준)은 4.5%로, 100명 중 4명 정도만 PC나 모바일 등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복잡한 상품 설명과 까다로운 가입 과정을 꼽았습니다. 내용이 단순한 보험상품에도 복잡한 상품과 같은 고지·설명의무, 가입절차가 적용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11월 전국(제주 제외) 20대 이상 성인 남녀 6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컴퓨터 혹은 핸드폰으로 보험에 가입할 때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해 32.0%가 ‘상세한 정보제공에 따른 부담’이라고 답했습니다. ‘복잡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의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경제 지형이 바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가장 먼저 겪은 중국은 올해 나홀로 강력한 회복세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내년 경제의 중요성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국면 앞에 서 있는 중국 경제를 조명해 봅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지난 17일 ‘중국 14차 5개년 계획 평가 및 전망’ 보고서를 내고 향후 5년 동안 중국 경제는 내·외순환의 쌍순환 구도에 기반해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소비자 구매력 증가 ▲부채 감축·부동산 버블 억제 노력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보고서가 주요 내용으로 다룬 중국 제 14차 5개년 계획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중국 경제의 큰 밑그림을 의미합니다. 중국은 지난 1953년부터 5년마다 5개년 계획을 발표해왔고 11차부터는 시장친화적인 경제 계획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26일에서 29일까지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에서 제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023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에…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우리카드, 아주캐피탈,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자회사 차기 대표이사 후보도 추천했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6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우리금융 자추위)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습니다. 지주는 4개의 임원 조직과 5개의 부서로 줄여 조직 슬림화에 들어갑니다. 차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후보에는 김정기 현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 차기 아주캐피탈 대표이사 후보에는 박경훈 현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 차기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김성종 현 우리은행 IT그룹장이 각각 추천됐습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합니다. 우리금융 자추위 관계자는 “지주사와 은행의 조직 슬림화를 통해 ‘작고 강한 조직’을 지향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며 “그룹 차원의 경영관리, 디지털 혁신, 영업력 극대화에 방점을 두고 혁신적인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주는 현행 ‘7부문-2단-5총괄‘ 체제를 ‘8부문…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IBK기업은행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안건을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노조는 윤종원 행장 취임 당시 노조와 합의한 ‘6대 공동선언과 9대 실천과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임단협이 아닌 별도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입장입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1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행장이 취임 당시 합의한 내용을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윤 행장 스스로 변하기 어렵다고 판단,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노조가 제안한 주요 내용은 ▲경영평가제도 개선방안 마련 ▲정규직으로 전환한 옛 준정규직 직원 처우개선 ▲직원 사기진작책 이행 ▲희망퇴직제도 개선 등입니다. 노조는 지난 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사측과 임단협 교섭에 실패했다며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노사간 입장차가 크게 갈리는 지점은 바로 이 ‘경영평가제’와 ‘인사’를 포함한 해당 사안들을 입단협에 올릴 수 있느냐입니다. 노조 측은 이미 중앙위에서 해당 사안을 임단협에서 논의하라고 했고 근로조건과 관련된 모든 사안이 임단협에 올라…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금융그룹이 계열사 수장 10명 중 7명을 연임시켰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안정된 인사를 택했다는 평가입니다. KB금융지주는 18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습니다. KB증권과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KB인베스트먼트에 대해서는 기존 대표를 후보로 재선정했습니다. 복수대표 체제로 운영중이었던 KB자산운용은 1인대표 체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연임합니다. 1인대표 체제로 전환되는 KB자산운용은 대체자산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이현승 대표를 후보로 재선정했습니다. 재선정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입니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KB손해보험은 김기환 KB금융지주 CFO를, KB부동산신탁은 서남종 KB금융지주 CRO를, KB신용정보는 조순옥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을 각…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이 내년 4월을 목표로 전속 설계사 조직을 판매 전문회사로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합니다. 한화생명은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판매 전문회사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설되는 판매 전문회사는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로 설립될 예정입니다.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4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설립 방식은 전속 영업조직을 물적분할로 분사하는 형태로 이뤄집니다. 물적분할 방식을 택한 만큼 영업관리인력도 구조조정 없이 그대로 이동합니다. 근로조건도 현재와 같습니다.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제판 분리(제조와 판매 분리)’ 도입을 위해 내부 소통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현장 설명회 등을 열어 판매 전문회사의 전략과 분할에 따른 보완·개선사항을 충분히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사와 판매 전문회사의 역할도 분명해질 전망입니다. 본사는 상품 개발과 보험 인수·심사·지급, 자산 운용, 디지털 환경 변화 대응 등 지원업무에 초점을 맞춥니다. 판매 전문회사는 설계사의 전문성 확보와 소득 증대, 고객 만족도를 높이…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친환경차 시장의 확대를 위해 판매된 전기버스 가격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그린 모빌리티 캠페인2’를 펼칩니다. 이 캠페인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한금융지주가 추진 중이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전략’을 친환경 교통시장에 접목한 프로그램입니다. 18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전기버스 판매 1대당 10만 그린 마일리지(1마일리지=1원)를 적립해 환경단체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기부금은 도심 공원 내 ‘신한카드 에코존’ 구축에 쓰입니다. 신한카드 에코존은 녹색 지구를 만들어가는 지속가능(ESG) 프로젝트로, 토종꽃으로 꾸민 화단을 서울숲 내에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그린 모빌리티 캠페인’을 통해 실생활에서 더 많은 분들이 탄소 감축 노력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K 데이터 얼라이언스'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KT를 비롯한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아이스크림에듀, 중앙일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글학회 등 총 7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 AI 데이터 생태계 구축 등을 논의했습니다. KT는 K 데이터 얼라이언스의 주관사로서 한국적 AI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한국어 고유 표현과 사회·문화적 맥락, 사용자의 다양한 목적을 반영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 기관들이 보유한 한국적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 역설했습니다. K 데이터 얼라이언스 결성은 한국적 AI의 구현과 안전하고 가치 있는 활용에서 나아가 협력과 개방을 통해 하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각 기관들은 ▲한국적 AI를 위한 데이터 구축 ▲한국적 AI 관련 도메인 선도 사례 창출 ▲한국적 AI 관련 활동·성과에 대한 홍보 및 대외 확산 ▲한국적 AI 데이터에 기반한 인문·사회분야 연구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입니다. KT는 한국의 정신과 언어, 문화, 지식 등의 정체성을 담은 '한국적 AI'를 개발을 위해 최우선으로 올바르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교육, 인문, 역사, 한국어, 언론 등 각 영역에서 대표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과 기관들이 K 데이터 얼라이언스로 결집할 수 있도록 주도하고 있습니다. KT는 각 기관이 보유한 콘텐츠들을 선별해 고품질 데이터로 가공하고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해 독자 개발 모델인 믿:음 2.0,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기반 GPT 모델, 이외 오픈소스 모델 등의 한국적 AI 모델과 서비스로 연결합니다. 이중 EBS가 보유한 검증된 학습·교양 콘텐츠와 함께 질문-답변 형태로 구조화된 피드백 기반 학습 데이터는 AI 모델의 핵심 기능인 추론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최적화된 자원으로 평가됩니다. 참여 기관들은 KT를 구심점으로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고 추진 성과를 공유하며 한국적 AI 확산을 위한 신규 과제를 발굴하는 등 실행력과 결속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참여기관의 지속적인 확장을 추진해 데이터-모델-서비스로 이어지는 정교한 한국적 AI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 부사장은 "한국적 AI는 국가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AI 혁신을 촉진하고 국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가치로 이어져야 한다"며 "K 데이터 얼라이언스가 한국적 AI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실용화에 있어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장기화와 지나친 출점 경쟁으로 기존 외형 확장 중심의 성장 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편의점이 특유의 접근성을 앞세워 새로운 건기식 유통 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이 건기식을 중심으로 제약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화 매장 확대와 단독 상품 출시로 타사 대비 차별화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특히 건기식 시장은 소비자 호응이 높고 소형 패키지 수요가 많아 편의점 유통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6조 시장 잡아라"...건강 식품 특화 매장 늘리고, 건기식 조기 도입 CU는 내년 1분기 예정이었던 건기식 특화점 도입 시점을 6개월가량 앞당겼습니다. 건기식 판매는 지자체 허가 등 제반적인 수고가 필요함에도 모집 일주일 만에 전체 점포의 약 32%인 6000여 점포가 도입을 희망하며 점주들이 의지를 보였다는 설명입니다. 회사는 이달 특화점 신청 점포를 대상으로 인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10여종의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앞서 CU는 지난해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일반 건강 식품을 도입했습니다. 전국 5000여점에 특화존을 마련하고 40여종의 건강 관련 상품을 판매했는데 지난달 해당 점포들의 관련 매출이 일반 점포 평균 대비 3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K푸드 특화점으로 선보인 명동역점은 올해 6월 기준 건강 식품 매출이 운영 초 대비 3.5배 증가하며 수요를 증명했습니다. GS25도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일반 점포에서 건기식 판매에 돌입합니다. 스포츠, 신선식품 등 특화 매장들을 포함해 전국 약 3000개 점포에서 비타민, 유산균 등 30여종 소용량 상품군을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GS25는 건기식보다는 건강 관련 식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력 상품은 알약, 액상 형태로 함께 구성된 ‘이중제형’입니다. 지난해 2월 삼진제약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중제형 ‘삼진 하루엔진마그부스터샷’은 올해 6월 매출이 출시 초 대비 183% 뛰었습니다. GS25의 건강 식품은 최근 3개년 전년 대비 평균 매출 신장률은 33%를 기록하며 효자 품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세븐일레븐은 건강 관련 식품만 판매하고 있으며 건기식 도입은 검토 단계에 있습니다. 건기식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편의점들의 적극적인 참전을 부추겼습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05년 1조2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6조440억원으로 5배 이상 커졌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덕분입니다.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오미크론 대유행 등이 겹쳤던 2022년을 기점으로 건강 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CU는 2021년 건강 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지만 2022년 27.1%, 2023년 18.6%, 지난해에는 137% 증가했습니다. 올해(1~6월)도 85% 신장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건기식 시장의 성장세가 편의점이 관련 상품을 확대하는 유일한 이유는 아닙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마켓링크가 편의점 4사 대상 '2024 상반기 편의점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편의점 매출은 2022년 상반기 대비 3.6%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고물가 속 지나친 출점 경쟁으로 성장 동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2분기도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4%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편의점들은 최근 공격적인 출점에서 차별화 상품을 갖춘 특화 매장 확대로 성장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다이소 등 소매 채널 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업계 내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건강 카테고리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건강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및 가맹점주의 높은 호응에 맞춰 건강기능식품까지 상품군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성장 동력 찾는 편의점과 신규 소비자 유입 원하는 제약사 제약사들 역시 신규 소비자 확보를 위해 유통 채널 다각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다이소에는 올해 2월부터 제약사들이 입점해 수십여종의 건강 제품과 건기식이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올해 1~5월 국내 오프라인 외국인들의 건기식, 이너뷰티 등 웰니스 브랜드 매출이 전년보다 30% 넘게 늘었습니다. 이제는 전국에 5만5000여개 매장을 보유한 편의점까지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CU 명동역점은 동아제약, 종근당 2곳과 협업해 10여종의 건강 식품 및 건기식을 판매 중입니다. 동아제약 비타C 팝핑스틱, 종근당 밀크씨슬 트리플 등이 매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동아제약은 이달 CU에 ‘아일로 애사비구미’를 추가로 선보이며 편의점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편의점 주 방문 층은 10~30대로 알려졌지만 최근 50~60대 1·2인가구 증가로 중장년층 구매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2024 상반기 편의점 매출 동향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대비 지난해 상반기 20대 매출은 11.5%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50대와 60대 매출은 각각 18.3%, 21.4% 증가했습니다. 제약사는 편의점 입점을 통해 기존 주 타깃인 중장년층을 넘어 젊은 세대까지 고객층을 다양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전국 편의점을 건기식 '입문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편의점은 건강 관리 트렌드 속 특화 매장 확대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중요해진 만큼 두 업계 간 협업은 앞으로도 꾸준할 전망입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은 24시간 운영과 1인 가구 중심의 소용량 제품 수요, 높은 접근성 등을 앞세워 젊은 층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들과 건강기능식품의 접점을 넓히기에 적합한 유통 채널로 평가받고 있다"며 "편의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15일 "지역의 심장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자체와 국가경제도 활성화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식에서 "강소기업 발굴과 실질적 금융지원을 펼쳐 고객과 동반성장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마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태영 농협은행장을 비롯한 농협은행 임직원,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순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 원영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및 17개 지역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10억원,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52억원 등 모두 62억원을 특별출연해 900억원 규모의 보증대출을 지원합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협약보증상품을 새로 출시하며 각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역별 특성에 맞춘 상품을 개발·운영합니다. 농협은행은 올 한해 신용보증재단과 1조9000억원 규모,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2조6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이번 금융지원으로 금융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영업점의 60% 이상이 비수도권에 위치하며 전국 각지 지역금고를 담당하는 공공금융 전문은행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이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내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등 지역 금융지원 전략을 평가해 지자체·교육청 금고 선정기준으로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