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올해 하반기 자동차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카니발이 본격 출시됐습니다. 신형 카니발은 각종 승하차 편의 신기술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는데요. 신형 카니발의 사전계약 대수는 무려 3만 2000여 대에 달합니다. 기아차는 18일 신형 카니발의 온라인 출시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신형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인데요. 독보적인 공간 활용성, 최신 편의사양, 첨단 신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카니발의 전면부는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과 LED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문 라디에이터 그릴로 웅장한 인상을 구현했습니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슬림한 리어콤비 램프와 크롬 가니쉬, 웅장한 후면 범퍼 등이 주요 특징입니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버튼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앰비언트 라이트’도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특히 크래쉬 패드 중앙을 가로지르는 슬림한 에어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현대건설이 제주에 처음으로 브랜드 단지인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를 선보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권을 얻었습니다. 이날 제주 메종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서 사업비 2871억원 규모의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사업의 수의계약을 위한 조합원 찬성표를 받은 건데요. 이에 따라 제주 이도주공 2·3단지는 앞으로 지하 3층~지상 14층, 13개 동, 아파트 87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 힐스테이트 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대지면적은 4만2110.6㎡이며 건폐율 27.16%, 용적률 245.69%이 적용돼 연면적은 19만1160.2㎡입니다. 단지명에는 명예를 뜻하는 ‘아너스(HONORS)’와 고품격 단지라는 ‘프레스티지(PRESTIGE)’와 ‘헤리티지(HERITAGE)’의 합성어를 썼습니다. 단지에는 사이버 경계벽을 구축하는 ‘ARAD 안티해킹 네트워크 시스템’과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에어샤워시스템’ 등 첨단 설비가 적용됩니다.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조에’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합니다. 르노 조에는 수입 전기차이지만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3000만원 밑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요. 1회 충전 시 309km를 주행할 수 있는 조에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해 가성비를 높였습니다. 르노삼성은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르노 조에 미디어 출시행사를 열었습니다. 조에는 지난 2012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 6000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카인데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3세대 조에는 향상된 동력성능과 주행거리, 미래지향적 디자인 및 다양한 편의 사양 등을 빠짐없이 갖췄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입니다.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한 르노 조에는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것도 특징입니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입니다…
https://youtu.be/Axk8z_gkPKo ▶빌사남 김윤수 대표(이하 ‘빌사남’) : 안녕하세요. 빌사남 김윤수입니다. 오늘은 법무법인 산하의 고아라 변호사를 모시고 건물주와 예비 건물주가 꼭 알아야 할 법률상식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고 변호사님 안녕하세요. 요즘 건물주들에게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요? ▷고아라 변호사 : 요즘 워낙 부동산 정책이 많이 발표되다보니 부동산 법률 상담 문의도 많은 것 같습니다. ▶빌사남 : 제가 다른 방송에서 건물주가 바뀔 경우에 대해 임차인의 권한이 생긴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고아라 변호사 : 임대인이 바뀌면 임차인은 아직 임대차 기간이 존속 중이라도 언제든 계약 해지 통고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부분의 건물주는 건물을 매수할 때 많은 돈을 대출 받아 사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때문에 임차인의 해지 통고를 받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빌사남 : 잔금 전에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는 게 그런 이유인가요? ▷고아라 변호사 : 네. 해지통고를 피하려면 건물주는 임차인에게 임대인이 바뀔 것을 미리 고지한 뒤 “임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8월 셋째 주는 전국 17개 단지서 총 1만1091가구(일반분양 5460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18일(화) ‘e편한세상 창원파크센트럴’ 등 4곳 ▲19일(수)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등 6곳 ▲20일(목) ‘연제 SK뷰 센트럴’ 등 5곳 ▲21일(금) ‘더샵 번영센트로’ 등 2곳 순입니다. 견본주택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목동파라곤’, 경기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롯데캐슬나노시티’, 대구 수성구 지산동 ‘더샵수성라크에르’ 등 9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입니다. 8월 셋째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19일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원에 공급하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 동, 전용면적 39~120㎡, 1464가구(일반분양 183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서울 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경방이 올해 상반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넘게 감소했는데요. 타임스퀘어 등 복합쇼핑몰 사업의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수익성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경방은 올해 상반기 동안 매출 1602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의 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7%, 영업익은 62% 각각 감소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2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55억원)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섬유사업부문에서 매출 877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이 발생했습니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20억원 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경방은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면사 공장은 중단하고 일부를 베트남 공장에 이전했습니다. 국내 공장을 없애면서 생긴 유휴부지에 대해서는 임대·매각하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호텔, 백화점 등을 담당하는 복합쇼핑몰사업부는 매출 79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은 경기 화성시 남양뉴타운 B-11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을 9월 중 분양합니다. 주택전시관은 9월 중 경기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2232-4번지에 개관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자에 한해 방문을 받습니다. 사이버주택전시관도 함께 개관합니다.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하고 대림산업이 시공 및 분양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입니다. 지하 3층~지상 18층, 8개 동, 60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인데요. 면적은 전 세대가 중소형 타입으로 설계됐습니다. 전용면적별로 ▲65㎡ 154가구 ▲75㎡ 190가구 ▲84㎡ 262가구가 공급됩니다. 이중 80%는 무주택 전세거주자들에게 유리한 특별공급 물량입니다. 분양관계자는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은 LH공모에 선정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으로,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저평가 지역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남양뉴타운에서 실거주와 미래가치를 다 누릴 수 있는 지역 대장아파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지 주변에는 신도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 올 연말까지 전국 공공택지에 4만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전망입니다. 특히 실수요자를 타깃으로 하는 특별공급 물량이 늘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12월 동안 전국 공공택지에 51개 단지 4만3642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공급물량은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서울 고덕강일지구, 위례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수도권에 35개 단지 3만109가구가 공급됩니다. 이외에는 ▲충청권 9개 단지 8319가구 ▲영남권 4개 단지 2734가구 ▲호남권 3개 단지서 2480가구가 예정됐습니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9월에는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62가구) ▲‘감일 푸르지오’(496세대) ▲‘에코델타시티 우미린’(880가구)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금호산업이 경북 경산시 하양지구 A6블록에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무학고, 하주초, 하양여고 등 학교와 가깝고 인근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이 예정돼 있습니다. 대우건설이 경기 하남시 감이동 하남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1블록…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G하우시스는 13일 의료시설용 바닥재인 LG Z:IN(LG지인) ‘프레리(PRAIRIE)’를 출시했습니다. 프레리는 제품의 표면부터 하부까지 단일층 구조인 바닥재입니다. 의료장비 이동이나 보행량이 많은 의료시설에 적합하도록 마모는 줄이고 내구성은 높인 게 특징인 제품입니다. 제품은 이음매를 줄여 세균이 번식하는 틈을 최소화했고 내화학성과 내오염성 등 향균성능을 더했습니다. 디자인은 그레이, 베이지, 오렌지 등 20종 색상과 무늬가 마련됐습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5년 국내 최초 의료시설 전용 바닥재인 ‘오리진’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또 ‘스페이스’, ‘유나이트’ 등 의료시설용 바닥재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잇따라 출시, 국내외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박귀봉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전무는 “앞으로도 강력한 브랜드 파워 및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 및 교육 시설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의료시설용 바닥재 시장에서의 입지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볼보자동차코리아가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한정판 SUV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XC90·XC60 R-디자인 에디션의 엔진은 400마력이 넘는 최고출력을 발휘하는데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라 연료 효율이 높고, 기존 상위 트림 대비 가격도 1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습니다. 볼보차코리아는 13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10에서 XC90과 XC60의 T8 R-디자인 한정판 에디션을 공개하고 시판에 나섰습니다. R-디자인은 인스크립션과 더불어 볼보차의 최상위 트림인데요. 스포티한 디자인과 민첩한 동력성능을 앞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XC90과 XC60 R-디자인 에디션은 총 40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PHEV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한정판 모델입니다.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하는 것도 특징인데요. XC90은 300대, XC60 1000대가 국내에 들어오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9월부터 시작됩니다. 특히 R-디자인 에디션은 기존 인스크립션 대비 약 1000만원 이상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대형 S…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이 광복 75주년을 맞아 천안시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가상의 그래픽으로 구현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대림산업은 13일 유튜브 채널에 디지털 3차원 이미지로 독립기념관을 재현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하늘과 거리 등 다양한 각도에서 독립기념관을 볼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모바일 기기로도 시청 가능한데요. 대림산업은 영상을 제작하면서 포토그래메트리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포토그래메트리는 건설 현장에 많이 쓰이는 3D모델링 기술로, 드론 등 기기로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들을 합성해 입체 그래픽을 만듭니다. 독립기념관 주요 전시물을 360 VR로 구현한 영상도 제공합니다. KT와 함께 만든이 서비스는 KT 슈퍼 VR 내 Watch 서비스와 슈퍼 VR 모바일앱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이 시공한 독립기념관을 안방에서도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며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고 싶지만 코로나로 외출이 꺼려지는 국민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신세계건설이 대구 달서구에 공급하는 ‘빌리브 파크뷰’ 아파트가 1순위 청약서 전 세대 마감됐습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빌리브 파크뷰는 지난 1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56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549명이 접수, 평균 27.6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 타입의 41.38대 1입니다. 빌리브 파크뷰는 오는 19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고 8월 31일~9월 2일 3일간 정당계약을 합니다.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이곡동 1258에 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두류역이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와 단지 바로 앞에 펼쳐진 대형근린공원인 두류공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갤러리 하우스’ 조망 특화 구조가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빌리브 파크뷰는 대구 달서구 두류동 474-5번지에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166세대(아파트 92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74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됐습니다. 단지는 인근에 대구 지하철 2호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성희롱 의혹으로 직무가 정지됐던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결국 회사를 떠났습니다. FCA코리아는 이번 의혹에 대한 별다른 해명 없이 새로운 사장을 임명했는데요. 로쏘 사장의 빈자리를 채우는 제이크 아우만 신임 사장은 오는 17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12일 FCA코리아에 따르면 아우만 신임 사장은 이달 말 가족과 함께 서울로 근거지를 옮길 예정입니다. 그는 지난 2년간 중국에서 사장직을 역임하며 알파 로메오를 총괄한 후 FCA코리아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아우만 사장은 1999년 회사에 합류한 이래 FCA 그룹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왔는데요. 경영, 변화관리, 마케팅, 세일즈, 네트워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한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맥스 트란티니 FCA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우만 사장을 한국 사장으로 임명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의 공식 출시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아우만 사장이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의 스포츠 세단인 ‘스팅어’가 3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스팅어 마이스터’는 내·외관 디자인이 개선되고 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추가됐는데요. 구체적인 가격과 사양 등은 이달 말 출시와 함께 공개됩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스팅어는 ‘스포츠 세단’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기아차는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전문가의 이미지를 결합해 상품성 개선 모델의 이름을 ‘스팅어 마이스터’로 정했습니다. 12일 공개된 ‘스팅어 마이스터’의 외장 디자인은 더욱 역동적이고 고급스럽게 진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리어콤비램프, 스타일리쉬한 신규 디자인의 메쉬 타입 18, 19인치 휠이 적용됐습니다. 특히 ‘체커 플래그’ 문양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턴 시그널 램프와 기하학적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 신규 디자인 휠도 더해졌습니다. 내장 디자인은 심리스 디자인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 다이아몬드 퀼팅나파 가죽시트, GT전용 스웨이드 패키지, 블랙 하이그로시와 크롬이 베젤 부분에 적용된 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Aptiv)가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의 이름은 ‘모셔널’로 확정됐습니다. 모셔널은 앱티브의 자율주행 기술과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개발능력이 결합된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인데요.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조기에 상용화할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11일(현지시간) 합작법인의 이름을 ‘모셔널(Motional)’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사명은 이날 전 세계 합작법인 임직원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사명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자율주행차를 현실화하는 선도적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모셔널은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가운데 하나인 현대차그룹과 모빌리티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앱티브의 전략 투자를 통해 올 3월 설립됐습니다. 자율주행차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차원입니다. 모셔널은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 4(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합니다. 올해부터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2022년에는 로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