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 동방사회복지회를 찾아 '여성 한부모 취업역량강화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후원은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습니다. 앞으로 3년간 매년 1억원씩 기부금을 후원해 연간 50명의 여성 한부모가 실질적인 교육을 받고 경제적 자립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소득수준이나 자립의지를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발하고 직업교육·자격증 취득 등 직무교육과정,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인턴실습과정, 수혜가정 재무환경 분석·개선을 위한 경제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여성 한부모가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 경제적으로 당당히 자립하고 나아가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하면서 건강한 가정경제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은 연말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성금은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습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억원과, 8월 중부지방 수해복구를 위한 성금 5억원을 기탁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달에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했습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전달하는 성금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나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만들어진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열린 '희망 2023 나눔캠페인' 행사를 찾아 이웃사랑성금 16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성금은 위기가정 재기지원과 학대피해아동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 구축, 지역사회 문제해결 지원, 장애인 교육역량 강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사회공헌 사업전략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하나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그룹사가 함께 120억원의 성금을 모금했습니다. 여기에 신한금융희망재단에서 40억원을 추가 후원하면서 지난해보다 30억원 늘어난 160억원을 쾌척했습니다. 이날 신한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올해부터 기업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장기간 진정성 있는 노력을 펼친 법인 고액기부자에 수여하는 '1000억원 클럽 가입 인증패'를 받았습니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44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성금으로 기탁한 점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기탁식에서 "신한금융은 주변 이웃들이 희망을 갖고 함께 잘 사는 '희망사회'를 만들고자 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을 비롯해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들이 200억원을 공동출연해 금융권 최초로 다문화가족을 위해 설립한 공익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30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손태승 이사장과 재단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1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손태승 이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10년간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협력한 공로자와 기관에 공로패를 전달하고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인식 확산에 앞장서자는데 이사진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인재양성 사업은 물론 다문화가족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지원 사업,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복지지원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거쳐 배출된 장학생은 5200여명에 달합니다. 다문화 부부에 예식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우리웨딩데이' 사업을 통해선 올해까지 110쌍의 신혼부부가 새출발했습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23년을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으로 삼아 정부·지자체·NGO 등과 협력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손태승 이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엉알해안'과 ‘검은모래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적극적인 환경보호 행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반려해변 사업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는 민관 협력 사업으로, 기업이나 단체가 정화 활동이 필요한 해변을 입양한 후 오물 수거 등을 바탕으로 해변을 관리하는 환경보호 활동입니다. 진에어가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엉알해안은 유네스코 등재 국내 유일 세계지질공원으로, '화산학의 살아있는 교과서'로 일컬어지며 보존 가치가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진에어는 해양생태계 보호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19년부터 제주도 수월봉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진에어는 내년부터 임직원과 함께 해변 오물 제거와 오염 방지 등 해변 보호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공동 입양이 결정됨에 따라 양측은 수거한 오물 종류와 수량을 기록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변 돌봄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입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지키기 위한 꾸준한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경기 광명지역 취약계층에게 방한용품 500세트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날 광명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희망브리지는 겨울용 점퍼와 플리스 등으로 구성된 방한용품 500세트를 기부했습니다. 방한용품은 지역아동센터, 그룹 홈, 드림스타트 등 지역 내 25개 기관을 통해 배분할 예정입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유니클로의 도움으로 마련한 방한용품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나는 데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갑)은 "그동안 희망브리지는 재난과 재해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앞장서서 지원하고 구호 활동을 해왔다"며 "올여름 광명에도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수재민들에게 온 정성을 다해 주었으며, 또 이렇게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금 지원해주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입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행복얼라이언스는 오비맥주가 자사 공장이 있는 충북 청주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로 가입해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울진 아동들에게 맥주 부산물인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고단백 간식 ‘리너지바’ 400개를 전달했습니다. 스타트업이 판매하는 우리 쌀 케이크를 구매해 결식우려아동에 전달하는 ‘쌀맛난다 챌린지’를 통해 지역 쌀 농가, 스타트업, 결식우려아동을 돕는 1석 3조 사회공헌 캠페인도 진행했습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13개 기업, 58개 지방정부, 30만 명의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안전망입니다. 행복얼라이언스 운영 사무국인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익 전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현지 장학생과 국내 유학생 등 4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인도네시아의 반둥공과대학과 국립대학, 베트남의 하노이약학대학과 호치민의약학대학 재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4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합니다. 또한 국내 대학원에서 유학중인 베트남 장학생 2명에게는 등록금과 체재비를 지원합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뷰 딴 록(Vu Thanh Loc, 호치민의약학대학 4학년) 학생은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올해 큰 폭으로 인상된 등록금 때문에 학비에 대한 부담이 매우 컸다"며 "앞으로 학업에 더욱 집중해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으로 받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사회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우수한 인재"라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각국의 우수한 장학생인만큼 자국의 발전을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013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개발도상국가의 인재를 지원하는 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 파트너사인 삼성전자와 함께 경기 수원시 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사랑의 김장김치 및 쌀 나눔' 행사를 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전날 권준학 농협은행장과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나눔행사에서는 1t 분량의 김장김치를 담갔습니다. 농협은행은 추가로 준비한 5.5t 분량의 김장김치를 포함해 총 6.5t(10㎏ 650박스)의 김치와 쌀 6.6t(10㎏ 660포)을 사회복지시설과 경기지역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이웃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며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추운 겨울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 권준학 은행장과 이사회는 지난 18일 경북 경주시 통합미곡종합처리장(통합RPC)을 찾아 농업인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ESG경영 실천과 농산물 소비 확대 활동의 하나로 '경주 이사금쌀' 등 3500만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습니다. 전날 농협은행 이사회는 경주 안강읍 통합RPC 시설을 방문해 쌀값 하락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전해듣기도 했습니다. 권준학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지역사회와 농업·농촌의 동반자로 소외계층 나눔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나눔행사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마흔 중반, 고향인 천년 고도를 떠나 항구 도시에서 아이를 키우고 남편을 내조하던 평범한 주부는 서울의 한 신문사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속으로 울음을 삼켰습니다. 해가 짧아져 겨울밤은 길었지만 마음은 그저 봄빛에 나온 새순들처럼 파릇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시인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내가 쓴 언어들이 시일까?’ 고민이 깊었던 무렵이었습니다. 이영옥 시인은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당선작 '단단한 뼈'를 통해 문단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2007년 첫 시집 <사라진 입들>(천년의시작)을 냈고 2014년 두 번째 시집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천년의시작)를 통해 시인으로서 한 걸음 더 내딛었습니다. 이 시인의 세 번째 시집 <하루는 죽고 하루는 깨어난다>(걷는사람)는 인생의 정점을 지나 어느덧 장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마주친 삶의 노정이 밀도 있게 채워져 있는 시집입니다. <누구 울게 하지 못한다>에서 미학적인 소통보다는 삶의 비루함과 엄정함에 더 천착했던 시인은 더욱 세밀하고 단단한 시어를 통해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탁류와 격류와 한류와 온류가 뒤섞여 흐르는 중년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주거취약계층의 공공임대주택 이주·정착을 지원하고자 주거복지재단에 기부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 심기우 부동산금융그룹장은 전날 장경수 주거복지재단 대표이사를 찾아 쪽방·고시원 등에서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상향 지원사업'에 써달라며 5억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기부금은 주거취약계층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우선입주대상자에게 필요한 보증금, 이사비,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은 2012년 주거복지재단과 협약을 맺고 2017년까지 주거취약계층 주거자립지원금 30억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으로 청년·서민을 위해 다양한 주거복지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 주거자립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 서울 내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7회 디딤돌 문화교실' 수료식 및 작품 전시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디딤돌 문화교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시가 서울 내 쪽방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문화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7개월 동안 진행했으며 130여명의 쪽방 주민이 참여했습니다. 참여한 주민을 대상으로는 사진, 동화책 만들기, 친환경 반려식물 키우기, 수공예, 목공DIY 등의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교육 기간 내 쪽방 주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 18점, 인생동화책 8점, 친환경 반려식물 10점, 수공예품 20점, 목공예품 9점 등의 작품은 지난 15일 하루동안 서울시청 태평홀에 전시됐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손태승)은 주거취약계층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서울시내 쪽방촌에 방한용품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쪽방촌 주민 25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양말과 핫팩 등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주민 수요에 맞춰 준비했습니다. 전날에는 손태승 이사장과 우리금융지주 임직원 30여 명이 영등포구 쪽방촌을 찾아 3000장의 연탄을 각 가구에 직접 배달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4곳은 이달 중으로 영등포를 제외한 서울 소재 쪽방상담소를 방문해 동계물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손태승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은 "쪽방촌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금융그룹과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는 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 등 해외 진출국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고자 기부금과 물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해외법인 KB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는 전날 자카르타에서 유소년 돌봄·교육기관 '야야산 프리마 운굴'(Yayasan Prima Unggul)에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급식실 개·보수나 학습기기와 악기·배드민턴 용품 구입, 학생 간식 제공 등으로 활용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32회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성복식 금메달리스트 그레이시아 폴리(Greysia Polli) 선수를 초청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오는 17일에는 자카르타 반타르게방 지역 저소득 가정 어린이에게 KB국민카드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만든 사랑의 티셔츠 4000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태국에서는 KB국민카드 현지법인 KB제이캐피탈이 방콕 인근 논타부리 지역에서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해 KB국민카드 임직원과 고객이 기증한 의류, 학용품, 영문도서 등을 담아 '나눔상자' 300개를 전달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법인 KB대한특수은행은 캄퐁통 지역 아동들에게 저축과 현명한 소비생활을 소개하는 금융동화 팝업북 40
인더뉴스 이종현·김홍식 기자ㅣ'메모리 반도체 VS 비(Non)메모리 반도체'에서 ‘AI 반도체 VS 비AI 반도체’ 시대로. 격변하는 최근 반도체 시장 변화를 두고 전하는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어디서부터 이런 변화가 시작됐을까요? 왜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는 사장 최고 실적을, 인텔·ASML·삼성전자는 최악의 실적을 보이는 걸까요? 표준화와 미세공정 →맞춤형과 패키징 시대로 변혁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12인치(300㎜) 웨이퍼는 약 25년이 된 현재에도 주력 제품입니다. 1980년대 본격 개화한 8인치(200㎜) 웨이퍼가 20년가량 주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2인치 이상의 차세대 제품이 등장할 시기이기지만 현재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웨이퍼의 크기는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결정합니다. 동일한 리소그래피(lithography, 미세공정 기술) 적용을 기준으로 웨이퍼의 크기가 클수록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당연히 늘어나게 됩니다. 업체별 생산량과 수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반도체 회로설계의 패턴형성을 위한 미세회로 공정 기술, 리소그래피입니다. 여기에 가장 특화된 기업이 인텔이었습니다. 인텔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와 리소그래피 기술로 시장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0년대 초 0.12㎛(마이크론, 10⁻⁶m )의 미세회로 공정으로 12인치 웨어퍼 시대를 열었습니다. 현재는 나노(10⁻⁹m)의 시대이지만 12인치 웨이퍼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웨이퍼의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전공정 장비의 전면 교체가 필수입니다.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는데 반도체 업계는 이를 감당할 상황이 아닙니다. 더 미세한 공정 기술을 도입해 칩의 생산량과 수율을 높이는 게 반도체 업체 기술력을 좌우했던 시기입니다. 웨이퍼 크기의 변화 없이 현재의 미세공정 기술만으로는 고속의 대용량을 요구하는 AI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세계 최대 미세공정 장비 업체인 ASML의 실적 악화가 이를 대변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표준화에 대한 논란입니다. 50년을 지탱해 온 인텔 아키텍처는 메모리 반도체의 스펙까지 결정했습니다. CPU와 메모리 반도체, 주변기기 간의 신호를 각 처리 장치로 전송하는 경로인 데이터 입출력(I/O) 버스(BUS) 규격을 인텔 주도로 결정했습니다. CPU의 스펙이 결정되면 메모리반도체가 그 뒤를 이어 표준화가 이뤄졌습니다. 현재 표준화 메모리반도체인 DDR SD램 역시 인텔 아키텍처 기반 하에 2000년대 초반부터 주력으로 부상했습니다. 이러한 표준화에 기반한 반도체 시장이 AI 시대 도래와 함께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됩니다. 수요 시장에서 변화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 PC·서버·모바일 등 반도체 3대 수요처는 여전하지만 상당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모바일에서 설계 전문업체인 영국 ARM의 'Strong ARM'의 강세와 애플의 등장은 반도체 시장의 1차 지각변동이었습니다. AI가 불러온 대변화…DC와 클라우드 시대 본격적인 반도체 대변혁은 AI(인공지능) 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DC)와 클라우드 시장입니다. 이 시장에 엔비디아와 HBM(고대역메모리)이 주력으로 급부상합니다. 대용량, 고속의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AI는 표준화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만의 특화된 구조와 설계에 맞는 '맞춤형'을 요구합니다. AI를 주도하는 빅테크 업체들은 자신만의 특화된 데이터센터 구축을 원합니다. 경쟁사에 자신들의 표준 기술을 따르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자사만의 고유한 DC를 구축하고 플랫폼은 오픈형을 추구합니다. 최근의 주력 메모리반도체인 HBM도 마찬가지입니다. HBM을 구성하는 메모리반도체는 DDR SD램과 같은 범용 제품이 아닙니다.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스펙을 충족하는 메모리반도체이지, 전 세계 모든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표준에 맞춰 생산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엔비디아는 세계표준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엔비디아 제품을 사용하는 빅테크, AI 업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성능만 나오게 해달라 합니다. TSMC, SK하이닉스는 그 요구를 가장 잘 충족시키는 파트너로 부상하고 이들이 현재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AI의 등장은 메모리반도체 용량 확대 방법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고속의 대용량 메모리는 반도체 업체의 영원한 과제입니다. 이를 미세회로 공정과 웨이퍼 자체의 적층 기술로 극복해 왔습니다. AI의 등장은 웨이퍼 단위의 기술만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 처리에 대응하는 데 한계에 도달함을 알렸습니다. 대안으로 등장하는 것이 반도체 후공정 기술인 패키징입니다. 패키징은 단순화하면 웨이퍼에서 생산된 반도체 소자의 집합체인 모듈의 연결 기술입니다. 패키징은 전공정에 비해 기술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왔으나 HBM은 이런 통념을 깨고 있습니다. HBM은 자동차와 비교하면 두 개의 엔진을 다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성능 향상에는 엔진의 출력 향상과 배기량 확대가 중요 요소입니다. 메모리업체들은 그동안 한 개의 반도체 모듈로, 즉 한 개의 엔진으로 이를 극복해왔는데 HBM은 두 개 이상의 엔진을 달게 되는 것입니다. 패키징이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강욱 SK하이닉스 패키징 개발 담당 부사장은 지난 24일 반도체대전(SEDEX 2024)에서 "HBM 비즈니스의 전환점은 패키징이고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이 혁신의 최전선"이라며 "여러 가지 새로운 쌓는(stack)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또 "기존에는 반도체가 디자인, 팹 소자, 패키징 등 기술의 덧셈이었다면 지금은 곱셈으로 바뀌었다"며 "패키징 기술이 없으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SK하이닉스는 어떻게 맞춤형과 패키징 시대를 대비하고 HBM 시장을 주도하게 됐을까요? [격변의 반도체시장]① 절대 호황도 절대 불황도 없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모터스포츠를 통한 협력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최고 권위의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에 참여 중인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차 등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일반 고객, 미디어, 인플루언서, 양사 관계자 등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고성능차 및 경주차로 고난도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 현대 N과 토요타 GR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이 직접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을 주행하는 트랙 데이, WRC 경주차에 고객이 동승해 경주차의 성능을 체험하는 택시 드라이빙 등 모터스포츠의 감성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몄습니다.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WRC용 경주차인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GR YARIS Rally 1 HYBRID) 차량에 동승해 수 차례의 '도넛 주행'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정 회장은 "토요다 아키오 회장과 올해 초 만나 서로 레이싱에 진심이라는 걸 알게 됐고, 기쁘게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자동차 업계에서 존경하는 분이며 오늘 함께 해 영광이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고성능 N 브랜드를 통해 자동차 운전에 심장이 뛰는, 자동차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토요타와 함께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계속 도전해 더 많은 분들이 자동차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올해 초 정의선 회장과 일본에서 만나 이야기가 진행됐고, 10개월만에 이 이벤트를 실현시킬 수 있었다.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토요타와 현대차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은 "정의선 회장님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대 월드랠리팀은 성과를 지속해 현재 위치에 도달할 수 있었다"라며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WRC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날 쇼런에 참여한 경주차와 트랙 데이에 참여한 고객 차량 등 수십 대의 현대 N 및 토요타 가주 레이싱 차량을 양사 드라이버들과 고객들이 직접 운전하며 트랙을 천천히 주행하는 ‘퍼레이드 랩(Parade Lap)’에서는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직접 선두에서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차량을 각각 운전하며 행렬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대 N 부스에는 지난 25일 최초로 공개된 현대 N의 새로운 롤링랩(Rolling Lab) 차량인 RN24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RN24는 지난 2014년 현대차가 WRC에 처음 참가한 이래 10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전기 PE(Power Electric) 시스템, 차세대 차체 제어 기술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롤링랩으로 현대 N이 지향하는 고성능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량입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에는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콘셉트카 ▲ORC 루키 GR 코롤라 H2 콘셉트와 ▲GR 수프라, ▲GR86 등의 고성능 라인업이 전시되었습니다. 또 일본 만화인 <이니셜D>에 등장해 ‘AE86’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스프린터 트레노(Sprinter Trueno)’ 기반의 수소엔진차 ▲AE86 H2 콘셉트를 전시하며 토요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티켓 예매 사이트가 개설된 지난 8일 하루만에 관람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모터스포츠 팬들을 비롯한 수많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 및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대한자동차경주협회에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 월드랠리팀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개최되는 WRC 2024 시즌 최종 라운드 'FORUM8 랠리 재팬'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쇼핑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옴니버스 채널화가 점점 더 빨라진다.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기에 어떻게 살아남을까 하는 관점에서 전형적인 미국식 쇼핑몰이 아니라, 백화점과 쇼핑몰을 어떻게 결합시키느냐 하는 것이 타임빌라스 수원의 가장 큰 목표였다." 롯데백화점이 새로운 쇼핑몰 비즈니스 '타임빌라스' 사업을 본격 확대합니다. 잠실과 베트남에서 쇼핑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를 유통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필연적으로 다가올 '쇼핑몰의 시대'를 준비한다는 구상입니다. 2030년까지 쇼핑몰 시장 1위 달성을 위해 7조원을 투자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임빌라스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국내 리테일에서 쇼핑몰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롯데백화점이 그리는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입니다. 지난 5월 롯데몰 수원점에서 명칭을 변경하며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쇼핑몰'을 정체성을 잡았습니다. 기존 면적의 약 70%를 바꾸는 롯데백화점 최대 규모의 리뉴얼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쇼핑몰이 향후 국내 리테일 산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MZ세대의 주축인 2535 젊은 세대 수요와 선호가 높은 체험형 매장, 대형 이벤트 등이 최적화돼 있고 유연한 변화와 시도가 가능한 '플렉서블 리테일 플랫폼'이라는 점을 쇼핑몰만의 강점을 꼽았습니다. 정준호 대표는 “90년대 이후 일본 리테일 성장을 주도하는 건 쇼핑몰 사업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소비 주체인 MZ세대가 원하는 쇼핑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쇼핑몰 사업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2030년까지 국내 백화점은 매년 2% 성장하는 반면 쇼핑몰은 17%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는 먼저 잠실에서 쇼핑몰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2014년 문을 연 롯데월드몰은 롯데백화점이 2021년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이후 매년 25%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K패션과 글로벌 F&B, 팝업 등을 적극 유치한 결과 매년 연간 5500만명이 방문하는 롯데의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쇼핑몰 사업의 가늠자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4개월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연말까지 매출 3000억원 달성이 점쳐집니다. 지난달 누적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쇼핑몰 확장을 위한 해결과제는 분명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도심 근교 4만9586㎡ (약 1만5000평) 규모 쇼핑몰 개발 시 투자비 규모는 7500억원 수준으로 2013년 대비 80% 증가했습니다. 주요 건설 자재인 철근이 33%, 인건비가 77% 늘었습니다. 지자체와의 인허가, 인근 재래시장과의 상생 문제와 함께 쇼핑몰에 적합한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에 따른 어려움도 존재했습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10여년 전부터 백화점, 아울렛 사업을 위해 확보해온 송도, 대구 수성 등 9개 대규모 부지를 쇼핑몰 사업 부지로 전환했습니다. 지자체와 오랜 기간 공동 추진한 사업으로 인허가가 상대적으로 용이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타임빌라스 수원 전환 이후 매출 등에서 확인한 긍정적인 지표들은 롯데백화점에 쇼핑몰 사업의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5월 롯데몰에서 타임빌라스 수원 전환 이후 신규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40% 늘었고 수원 외 지역인 광역형 고객 매출은 20% 이상 늘었습니다. 우수 고객인 에비뉴엘 고객 1인당 매 또한 최대 90%까지 증가했습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지난해 11월 영 테넌트 새단장을 시작으로 12월 캠핑 및 직수입 아웃도어 확대, 올해 2월과 4월 각각 지역 최대 프리미엄 키즈, 스포츠관과 프리미엄 미식 공간인 다이닝 에비뉴를 조성했습니다. 5월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보강하고 6~8월에는 프리미엄 뷰티, 명품 등 럭셔리 컨텐츠를 차례로 선보였습니다. 타임빌라스는 수원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2030년까지 송도, 수성, 상암, 전주에 4개 신규 쇼핑몰을 세우고 군산, 수완 등 기존 아울렛 7개점은 증축 및 리뉴얼해 쇼핑몰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출점 및 위수탁 운영 등 다각도로 쇼핑몰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2030년까지 국내 쇼핑몰의 수를 13개로 늘리고 이를 통해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백화점 내 쇼핑몰 매출 구성비를 현재 1%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끌어올리고, 국내 쇼핑몰 시장 점유율도 과반 이상을 달성해 쇼핑몰 1위 리테일러에 오른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자체 프로젝트로 개발되는 상업·업무지구 중심부에 조성되는 접근성과 세계적인 건축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즐길거리 제공을 경쟁사와의 차별화 요소로 꼽았습니다. 특히 롯데그룹 자산과 연계한 쇼핑, 엔터테인먼트, 숙박 등 콘텐츠를 결합해 일본의 아자부다이힐즈를 연상케 하는 '멀티 콤플렉스'로 개발한다는 포부입니다. 정 대표는 "경쟁사의 경우 백화점과 쇼핑몰 공간이 분리돼 고객도 분리되지만, 타임빌라스는 여기가 백화점인지 쇼핑몰인지 고객이 인식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예를 들면 바닥재가 백화점에서 쇼핑몰까지 이어지게 했다"며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가 무너지는 형태의 쇼핑공간을 만들었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타임빌라스는 2535세대 고객이 더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 레고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라는 점에서 가장 큰 플래그십 매장을 수원점에 오픈했고, 호카 같은 경우 롯데월드몰과 수원몰이 가장 큰 매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세밀한 차이가 차별화 포인트"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음식을 일상에서 즐기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차세대 K푸드로 소스를 점찍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전통적인 소스 제조사들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 라면, 치킨 등 K푸드 수혜 기업들이 앞다퉈 소스를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당장 매출 기여도는 낮지만 브랜드 확장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거란 판단입니다. 글로벌 소스 시장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소스 및 조미료 시장 규모는 약 60조원 수준입니다. 오는 2032년까지 54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지속하는 고물가에 팬데믹을 거치며 집밥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간편식 대중화와 함께 편한 요리를 돕고 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소스 소비도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국내 소스 시장도 글로벌 성장세에 맞춰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소스 시장이 2019년 약 1조3700억원에서 올해 3조원대로 5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존 소스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국내 판매와 수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바탕으로 60여개 국가에서 소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고추장 등 전통 장류부터 K바비큐 드리즐 등 현지화 제품까지 상품군을 세분화해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입니다. 대상은 대표 제품인 김치와 함께 K소스를 4대 글로벌 카테고리로 삼고 현지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동원홈푸드는 2020년 소스·간편식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론칭하고 저당·저칼로리·비건 소스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021년 대비 5배 늘었습니다. 오뚜기는 2019년부터 소이마요 소스, 케요네즈(케첩+마요네즈) 등 250여종 소스를 시장에 내놨습니다. 샘표가 올해 출시한 모던 중식 브랜드 차오차이는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이에 라면·치킨 업계도 소스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자체 소스를 제작해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소스 제품과 달리 중독적인 매운맛이나 퓨전 소스 등을 개발해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Swicy(매콤달콤한 맛)’ 소스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고추장 등 한국식 매운맛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호재입니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신사업을 선정하고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 불닭소스는 불닭볶음면 액상 소스만 따로 출시해달라는 고객 요청에 2018년 정식 출시된 제품입니다. 핵불닭소스, 까르보불닭소스, 불닭 마요를 비롯한 스틱형, 벌크형 소스 등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했습니다. 불닭소스는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소스 매출은 382억원으로 2021년 대비 80% 신장했습니다. 불닭소스는 지난해 국내 핫소스 소매 시장에서 36.2%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1000억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뉴욕, 상하이 등 도시를 직접 방문하는 글로벌 통합 캠페인 ‘스플래시 불닭’ 역시 브랜드 홍보의 일환입니다. 교촌에프앤비는 소스를 4대 핵심 경영 키워드로 삼았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특허청에 소스 브랜드 ‘K1 교촌’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국내산 청양고추를 활용한 K1 핫소스 3종과 치킨소스 3종을 아마존에 이어 이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교촌치킨 자회사인 비에이치앤바이오에서는 시그니처(간장·레드·허니) 소스를 비롯해 허니케찹소스 같은 디핑소스, 가정용 치킨 소스를 제조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2014년 업계 최초로 수출용 교촌소스, 교촌레드소스, 교촌허니소스 3개 품목에 할랄인증을 받으며 이슬람 문화권 진출 준비도 일찌감치 마쳤습니다. 2020년에는 교촌소이살살소스 등 4종도 할랄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교촌은 33년 치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의 칙필레, 타바스코 핫소스 사업처럼 소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팔도는 국내 시장을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 팔도비빔면 액상스프를 별도 제작한 파우치 형태 ‘팔도비빔장’를 내놓으며 소스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2019년 튜브형 용기에 담은 ‘팔도비빔장 시그니처’를 출시했고 지난해 건강 지향 트렌드에 맞춰 '저칼로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달 저당·저칼로리·식물성 콘셉트 소스 브랜드 ‘디오니소스’를 론칭하며 소스 제품군을 12종으로 늘렸습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소스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팔도비빔장 전체 제품군의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14%를 기록했으며 올해 저칼로리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팔도는 캠핑이나 여행 등 가정과 B2B를 중심으로 소스 시장 성장세에 맞춰 대응하는 상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신사업에 해당하는 만큼 소스 사업의 매출 기여는 미미합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전체 매출(1조1929억원) 가운데 소스사업 비중은 3%에 불과합니다. 교촌에프앤비도 지난해 매출(4450억원) 중 가공 소스와 수제맥주 등을 더한 유통 신사업 비중이 3%에 그쳤습니다. 팔도 역시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럼에도 소스는 비용 효율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놓고 봤을 때 기업들에 매력적인 시장임은 분명합니다. 소스는 기업의 핵심 역량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대표 제품의 소스를 상품화할 경우 익숙한 맛을 통해 신제품보다 빠른 시장 안착과 입소문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매운맛 라면 챌린지를 주도한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 해외 매출의 80% 이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교촌치킨은 국내 유일 소스 전용 공장에서 만드는 '3대장' 소스 노하우를 활용하는 게 가능합니다. 팔도비빔면은 국내 비빔라면 시장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소스가 상품으로 대표되는 브랜드를 맛과 요리의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각광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아시아 요리와 더불어 매운 소스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식 매운맛을 대표하는 소스들도 글로벌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젊은 소비자들이 활용도가 높은 다목적 소스를 선호하면서 기존의 전통 소스 외에 이국적인 소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K소스를 주목하는 시선이 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스는 기존 라면이나 치킨에 비해 가격 경쟁력과 마진율을 더 높일 수 있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시장 접근성이 넓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유통 채널 확대도 용이한데 이러한 점들은 소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접근성을 갖게 하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